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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파인 주얼리 시장동향
  • 상품DB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2022-06-10
  • 출처 : KOTRA

2021년 한국산 파인 주얼리 대미 수출 전년 대비 149% 증가

팬데믹으로 큰 타격 입은 주얼리 시장, 향후 빠른 속도로 매출 회복 전망

상품명 및 HS Code

 

파인 주얼리(Fine jewelry)란 금(Gold)이나 백금(Platinum) 등의 귀금속과 원석(Gemstone) 등의 준보석으로 만들어진 고급 액세서리류를 통칭하며,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낮은 금속 등의 원료나 모조 보석으로 만들어진 코스튬 주얼리(Costume jewelry 혹은 Fashion jewelry)와 구분되는 개념이다.

 

<파인 주얼리의 예>

 

[자료: Pixabay(https://pixabay.com/en/)]

 

HS Code로 살펴보면, 파인 주얼리는 크게 ‘귀금속 혹은 귀금속을 입힌 금속으로 만든 장신구와 그 부분품(Articles of jewelry and parts thereof, of precious metal or of metal clad with precious metal)’으로 정의되는 제7113호에 속하며 세부적으로는 ‘은(Silver) 이외의 기타 귀금속으로 만든 것’을 의미하는 하위 품목 7113.19로 분류된다.

 

시장동향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Euromonitor의 미국 주얼리 시장 보고서(Jewellery in the US, 2021년 7월 발간)에 따르면, 2021년 미국의 전체 주얼리 소매시장 규모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대폭 감소한 2020년과 비교해 7.9% 증가한 약 627억9200만 달러 규모로 집계된다. 해당 시장 내에서도 파인 주얼리 소매시장의 규모는 전년 대비 8% 성장한 약 528억9620만 달러를 기록했다. 파인 주얼리 시장은 2020년 팬데믹 발 야외 활동의 감소에 따른 수요 감소로 매출이 약 19% 하락한 바 있으나, 향후 5년간 연평균 약 6% 성장하며 2026년까지 약 697억7650만 달러 규모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2007~2026년 미국의 파인 주얼리 시장 규모 변화 추이>

(단위: US$ 백만)

 

: 2021년 이후의 수치는 예상치

[자료: Euromonitor Passport(Jewellery in the US, 2021년 7월 발간)]

 

Euromonitor에 의하면 주얼리 시장은 크게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캐주얼 액세서리류인 코스튬 주얼리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의 고급 귀금속 액세서리류인 파인 주얼리로 나뉜다. 단가가 높은 파인 주얼리의 특성상 두 분야 중 파인 주얼리 분야가 전체 시장의 대부분인 약 84%를 차지하고 있다. 파인 주얼리 업계는 2020년 팬데믹 출현 당시 전반적인 록다운 조치와 경제 약화로 막대한 매출 감소를 겪었으나, 2년째의 팬데믹 회복기를 거치는 동안 점차 소비자의 일상 및 사회적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비교적 빠른 속도로 규모를 회복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주얼리 시장에서도 이커머스를 통한 매출이 급증하면서 온라인 판매 분야 역시 중요한 부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2021년 미국의 파인 주얼리 수입액은 전년 대비 87.5% 증가한 약 117억9002만 달러로 집계됐다. 해당 품목 전체 수입시장에서 약 27%를 차지하는 최대 수입국인 인도로부터의 작년 수입액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한 약 31억6289만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상위권 수입국들로는 인도를 포함해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꼽히며, 이 3개 국가로부터의 수입액은 전체 수입시장 내에서 절반인 약 48%의 비중을 차지한다. 그 외에 싱가포르(359.8%), 터키(115.4%), 홍콩(92%)으로부터의 전년 대비 수입액 증가가 두드러진다.

 

<최근 3년간 미국의 파인 주얼리 수입동향(HS Code 7113.19 기준)>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

연도별 수입액

비중

증감률

2019년

2020년

2021년

2019년

2020년

2021년

`21/`20

-

전체

7,221.22

6,289.70

11,790.02

100.0

100.0

100.0

87.5

1

인도

1,628.28

1,449.57

3,162.89

22.5

23.0

26.8

118.2

2

이탈리아

803.63

799.99

1,389.61

11.1

12.7

11.8

73.7

3

프랑스

948.16

608.12

1,118.15

13.1

9.7

9.5

83.9

4

홍콩

283.57

354.75

681.06

3.9

5.6

5.8

92.0

5

인도네시아

363.73

606.47

609.03

5.0

9.6

5.2

0.4

6

태국

322.54

305.30

584.47

4.5

4.9

5.0

91.4

7

터키

307.28

246.54

530.99

4.3

3.9

4.5

115.4

8

싱가포르

59.12

99.92

459.48

0.8

1.6

3.9

359.8

9

남아프리카 공화국

141.48

229.84

417.48

2.0

3.7

3.5

81.6

10

도미니카 공화국

214.32

198.58

350.68

3.0

3.2

3.0

76.6

17

한국

39.19

62.85

156.63

0.5

1.0

1.3

149.2

[자료: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2022.06.07.)]

 

작년 한국의 파인 주얼리 대미 수출 규모는 약 1억5663만 달러로, 전체 수입 시장에서의 비중은 약 1%로 아직 미미하다. 그러나 미국의 한국산 파인 주얼리 수입액은 지난 5년간 꾸준한 속도로 증가 중이며, 특히 작년의 수입액은 전년 대비 무려 149% 증가했고 수입국 순위 20위권이었던 2년 전과 달리 10위권대로 진입해 주목할 만하다.

 

경쟁동향

 

Euromonitor에 따르면 미국의 주얼리 시장을 구성하는 주요 기업으로 Tiffany & Co, Pandora A/S, Cartier International Inc., Blue Nile Inc., Van Cleef & Arpels Inc. 등의 전통적인 고급 주얼리 브랜드 기업들이 꼽힌다. 그러나 이러한 상위권 기업들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불과 7% 미만에 그치며, 그 외의 대부분은 소규모의 개별 브랜드 기업들이 경쟁 구도를 이루고 있다. 해당 시장은 Claire’s Stores와 H&M 등의 비교적 저렴한 코스튬 주얼리 판매 기업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파인 주얼리 기업들로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최근에는 Mejuri, Stone and Strand, Gorjana, Wolf Circus, Vrai, Linjer 등 소비자 직접 판매(DTC) 전략을 통해 거품을 뺀 합리적 가격의 파인 주얼리 브랜드가 시장에 선보이고 있으며 소비자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는 양상이다.

 

<합리적인 가격의 파인 주얼리 브랜드 Mejuri(왼쪽)와 Stone and Strand(오른쪽)>

 

[자료: 각 사 웹사이트(https://mejuri.com/, https://www.stoneandstrand.com/)]

 

유통구조

 

미국 내에서 파인 주얼리를 포함한 주얼리류는 직접 착용해보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전통적으로 매장을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 채널로 더 많이 유통되고 있다. Euromonitor에 따르면 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유통은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인 약 66%를 차지하며, 그중에서는 주얼리 및 시계 전문 판매점을 비롯한 퍼스널 제품 전문 소매점을 통해 가장 많이 유통된다. 또한 대형마트를 포함한 잡화 소매점이나 백화점 등의 혼합 소매점에서도 일부 판매되고 있다. 한편, 매장 기반 오프라인 채널을 제외한 약 34%는 매장이 없는 통신 기반 판매 채널이 차지하며, 특히 이커머스를 통한 온라인 유통의 비중은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아마존(Amazon)과 같은 이커머스 자이언트를 비롯해 각종 DTC 브랜드까지, 주얼리 제품의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율 및 인증·수입규제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HS Code 7113.19는 적게는 5%부터 최고 7%까지의 일반 세율이 적용되지만, 한국산 제품의 경우 한미 FTA로 인한 관세 혜택으로 무관세가 적용된다. 한미 FTA 상의 원산지 결정 기준에 따라 한국산으로 인정받는 제품은 미국 세관 통관 시 원산지 증명서 등의 필요 서류를 갖춰야 함에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원산지 증명서 및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원자재 확인서 등의 관련 서류는 통관 후에도 통관일로부터 5년간 보관해야 한다. 미국 세관에서는 한미 FTA를 포함한 무역 협정에 따른 원산지의 사후 검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추세이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으로 파인 주얼리 수출 시 반드시 요구되는 인증은 별도로 없는 것으로 확인되나,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위원회(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 이하 CPSC) 안전 규제의 자발적 준수가 가능하다. CPSC에서는 미국에서 생산, 판매 및 유통되는 모든 소비재를 소비자 안전 법안에 따라 규제하고 있으며, 특히 유아 및 어린이의 접근이 가능한 모든 제품의 안전성에 초점을 두고 있기에 특히 어린이용 주얼리 제품의 경우 본 규제에 유의해야 한다. 성인 및 어린이용 주얼리에 대한 자발적 규제에 관한 상세 내용은 다음의 CPSC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https://www.cpsc.gov/FAQ/Jewelry). 한편, 캘리포니아주로 수출하는 제품의 경우 해당 제품에 ‘Proposition 65’에서 지정하는 유해 독성물질이 기준치 이상 함유돼 있거나 발생하는지 사전에 검토해 독성물질이 검출될 경우 OEHHA의 규정에 따라 경고문을 부착해야 한다.

 

시사점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의 등장으로 소비자들의 생활 방식이 유례없이 변화했고, 가장 대표적인 재량 지출 품목인 주얼리의 판매량도 급감한 바 있다. 그러나 온라인 화상 연결을 통한 재택근무나 가정 학습 등이 지속되는 동시에 사교 활동이나 해외여행 등 소비자들의 야외 활동 규모 역시 점차 제자리를 찾아가면서 주얼리를 비롯한 퍼스널 아이템의 수요가 다시 높아지는 양상이라고 Euromonitor는 분석했다. 미국 시장에서 젊고 영향력 있는 Z세대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점점 더 커지는 만큼, 파인 주얼리 시장은 그들의 니즈에 맞춰 향후 몇 년간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젊은 소비자들은 환경 이슈에 대한 인식이 높아, 주얼리와 같은 퍼스널 아이템 또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제품을 추구 및 선호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얼리 업계에서도 재활용 원료 사용, 주얼리 렌털 서비스 등 대안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는 기업이 다수 목격된다. 일례로 미국 주얼리 시장의 선두 기업 중 하나인 Pandora는 향후 제품 생산 시 연구실에서 만들어진(Lab-grown) 다이아몬드나 재활용된 금과 은(Recycled gold and silver) 같은 지속가능한 원료만을 사용할 것이라 발표한 바 있다. 업계의 관련 기업들은 이와 같은 핵심적인 주얼리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적시에 적용함과 동시에, 주얼리 판매 채널이 점차 온라인으로 옮겨 가는 만큼 온라인 쇼핑에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전략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겠다.

 

파인 주얼리가 포함되는 HS Code 7113.19는 트럼프 전(前) 행정부의 무역 통상법 301조에 따른 대중 무역 제재 4차 A 리스트(2020년 2월 발효)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해당 중국산 제품에는 현재 7.5%의 추가 관세가 부과되고 있어, 관련 업계의 우리 기업들은 해당 품목 수출 경쟁 시 이를 참고할 수 있다.

 

 

자료: Euromonitor Passport, Pixabay,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Editorialist, Whowhatwear.com, Mejuri, Stone and Strand,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관세법령정보포털(CLIP), CPSC, OEHHA,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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