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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우즈베키스탄 국제 석유가스 전시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우즈베키스탄
  • 타슈켄트무역관 오기찬
  • 2022-06-03
  • 출처 : KOTRA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19년 이후 3년 만에 재개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효율화 분야에도 다각도로 접근 필요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48042868.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22pixel, 세로 89pixel

 2022년 우즈베키스탄 국제 석유가스 전시회

(OGU 2022, International Oil & Gas Exhibition and Conference)

장소

Uzexpocentre

기간

2022.5.18.()~20()

홈페이지

www.oilgas.uz/en (영문)

주최

ITECA Exhibition

참가기업수

173개사(2022년 잠정)

방문자수

9,837(2019년 기준)*

주제

석유, 가스 관련 기술 및 장비

특이사항

24회째 개최, 야외전시장 포함 총 면적 4,767s/m

주: 2019년이 직전 개최된 가장 최근 연도이며, 2022년 결과는 집계중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요약]


전시회 소개


2022년 우즈베키스탄 국제 석유가스 전시회((International Oil & Gas Exhibition and Conference, 이하 OGU 2022)는 우즈베키스탄의 대표적인 에너지 분야 전시회 중 하나로 24회째 개최하고 있다. 2020년과 2021년은 실질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개최되지 못해 2022년이 처음으로 재개되는 전시회였다. 정부(B2G)와 기업(B2B) 간의 비즈니스가 주를 이루는 산업 특성상 OGU에는 석유, 가스 및 에너지 분야의 주요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전문 전시회의 성격이 강하다. 주최측인 ITECA Exhibition의 집계(2019년)에 따르면, 전시회 참가자의 약 97% 정도가 에너지 산업 종사자이고 방문자의 75%가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지인의 초대나 추천에 의해 전시회를 알게 되었다고 답할 정도로 밀도가 높은 편이다.  


OGU 2022의 전시공간은 Uzexpocentre의 1관과 2관에 걸쳐 조성되었다. 전시장의 가장 중간에 UzbekNeftGaz JSC의 부스가 자리한 것이 가장 눈에 띄었는데, 동 기업은 천연가스 생산규모로 세계 11위에 있는 우즈베키스탄의 대표 석유·가스 공기업(state-owned company)이다. 


<OGU 2022 전시장>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48040007.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22pixel, 세로 293pixel

[자료: OGU 홈페이지]


해외기업들의 참가를 살펴보면 독일 국가관이 가장 눈에 띄었다. 독일은 이미 국제 헬스케어 전시회(TIHE)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하는 여러 국제 전시회에 국가관으로 참여를 해오고 있는데, OGU에 참가한 것은 2022년이 처음이다. “Made in Germany”라는 슬로건 아래 에너지 분야의 여러 기업들이 부스를 차렸는데, 주요 참가기업은 Krohne, Liebherr, WIKA, Phoenix Contact, Abicor Binzel, ARI-Armaturen Albert Richte, Leser, Rose Systemtechnik 등이었다.


전통적으로 OGU의 최대 참가국가는 단연 러시아이며, 이는 2022년 전시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전체 러시아 기업의 참가규모는 36개사, 부스 규모는 800s/m에 달했으며 분야도 탐사, 폭파, 채굴장비, 엔지니어링, 건설 등으로 다양했다. 러시아도 “Made in Russia”라는 슬로건으로 국가관을 열었으며 주요 참가기업으로는 NPO Energomash, NPO Turbulentnost-Don, LLC Uralmash NGO Holding, Trade House Velan, CJSC Khimservice-EKhZ, Insulation pipe plant 등이 있었다. 이외 지방정부에서도 별도의 지방정부관으로 참가하기도 했는데, 페름과 첼랴빈스크의 부스가 대표적이었다. 이들 지방정부관의 주요 참가기업으로는 Gazprom, KMPO, OMK, EMK, TMK, Ural Valve Plant 등이 있었다.


이 밖에 이탈리아는 상공회의소에서 대표로 참가를 하였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터키,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체코, 인도,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중국의 기업들도 참가하였다.


<OGU 2022 전시장 전경>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48040006.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03pixel, 세로 676pixel

[자료: 무역관 자체촬영]


참가기업 반응 및 트렌드


이번 OGU 2022에 참가한 한국 기업으로는 KOA ENG. CO, LTD이 있었다. 동 기업의 부스에 방문하여 전시회에 참가한 이유와 시장전망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참고] KOA ENG 기업정보

ㅇ 설립연도: 200811

ㅇ 업종: 엔지니어링(PNG, CNG, LNG), 가스발전기 등

ㅇ 홈페이지: www.koaco.kr


Q1. 이번 OGU 2022에 참가하기로 한 이유는 무엇인지?
A1. 2011년에 우즈베키스탄에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영업을 해오고 있다. 참가 이유는 제품 홍보와 신규 거래선 발굴이다. OGU 2022는 석유와 가스뿐만 아니라 에너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대표 전시회이다. 전시회는 2019년에도 참가했으며,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않았다.


Q2. 부스 방문객들의 반응은 어떤지, 관심을 보이는 포인트는?
A2. 우리 회사는 광신, 하나플랜트, 두산 등 다른 한국 기업들의 제품을 CIS지역에서 공식 딜러(Official Representative)와 A/S 센터를 대행으로 운영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천연가스 분야에서 컴프레셔, 발전기, 충전설비, 기타 충전소 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전반적으로 전시회 방문자들이 가진 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은 편이어서 홍보가 용이하다.


Q3. 우즈베키스탄의 석유·가스 시장전망을 어떻게 보는지?
A3. 화석연료의 성장성에 대해 우려가 있는 세계적인 트렌드와 달리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한국산 장비와 기술에 대한 관심도 증가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이에 내년 OGU 2023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KOA ENG. CO,, LTD 전시부스>

[자료: 무역관 자체촬영]


연계전시회; POWER Uzbekistan 2022


전시회명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4804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95pixel, 세로 97pixel

 

2022년 국제 에너지, 에너지절약, 원자력, 대체에너지 전시회

(POWER Uzbekistan 2022, International Exhibition on Energy, Energy Saving, Nuclear Energy, Alternative Energy Sources)

홈페이지

www.power-uzbekistan.uz/en (영문)

주제

전력 기자재, 설비, 발전 에너지원 전반(원자력, 신재생 포함)

특이사항

15회째 개최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요약]


OGU가 개최되는 동안에 별도의 독립 전시회인 국제 에너지, 에너지절약, 원자력, 대체에너지 전시회(International Exhibition on Energy, Energy Saving, Nuclear Energy, Alternative Energy Sources, 이하 POWER Uzbekistan 2022)가 함께 개최되었다. 동 전시회는 전력 산업의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 전시회다. POWER Uzbekistan 역시 지난 2년 동안은 개최되지 못했다가 이번에 OGU와 함께 재개되었다. 전시공간은 Uzexpocentre의 3관에서 진행되었다. POWER Uzbekistan의 전시 분야는 아래와 같다.


• 에너지
  - 저압·고압 장비, 전기 장비 및 부품
  - 발전기, 전기 모터, 디젤 발전소, 압축기 등
  - 단열재, 열교환기
  - 산업 및 유틸리티 전력 엔지니어링 기술
  - 비상 및 구조장비, 보호 장비

• 전력 기자재
  - 변압기, 케이블
  - 제어 시스템, 소프트웨어, 전원, 전력 품질 모니터링

• 원자력 에너지

• 신재생 에너지

• 기타
  - 리프팅 및 리프팅 장비
  - 보안시스템, 소방장비, 시설물 및 내화자재, 특수유니폼


전력산업은 내수 성격이 강한 만큼, 동 전시회에는 우즈베키스탄 국내의 다양한 전력산업 관련 기업들이 참가하여 자사의 설비, 기술, 정책 등을 홍보한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대표적으로는 우즈베키스탄 수력발전공사(UzbekGidroEnergo), UzAtom, JSC Thermal Power Plant가 있으며 그 밖에 Uzelectroapparat, Technopark, Toshelektroapparat, ChTZ, Uzkabel, Uzassystem, Monoelectric 등이 참가하였다. 해외기업으로는 터키의 국가관이 가장 두드러졌다. Astor Enerji, Eva Elektrmekanik, Kontrolmatik과 같은 발전, 송배전, 전력장비, 케이블, 변압기, 설비 자동화, 엔지니어링 솔루션 등의 주요 제조·서비스 업체 22개가 참가하였다. 이외에 다른 외국기업으로는 Power Machines PJSC(러시아), Zeto CJSC(러시아), Cenk(터키), Aksa Jenerator Sanayi A.S.(터키), Calik Enerji (터키), Omicron(오스트리아) 등이 참가하였으며, KZAEM(러시아), Svel Group(러시아), Raychem(독일), IEC-ENERGY(독일), Te Dom(체코) 등 처음 참가하는 기업도 있었다.


<POWER Uzbekistan 2022 전시장 전경>

[자료: POWER Uzbekistan 홈페이지]


우즈베키스탄의 전력산업은 단일 에너지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다이내믹한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는 시장이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2019년 발표한 ‘2020-2030년 우즈베키스탄 전력 공급 보장을 위한 콘셉트노트’에 따라 여러 변화를 꾀하고 있다. 동 콘셉트에 따른 주요 방향으로는 △발전용량 확대, △화력발전 설비 현대화 및 효율화, △수력발전 비중 확대, △태양광, 풍력, 원자력 도입을 통한 에너지원 다변화 등이다. 


<우즈베키스탄의 2020-2030 발전 에너지원 구성계획>
(단위: GW, %)

구분

2019

2025

2030

용량

비중

용량

비중

용량

비중

화력(가스)

8.5

66.4

13.3

59.7

13.4

45.7

화력(석탄)

2.5

19.5

1.7

7.6

1.7

5.8

수력

1.8

14.1

2.8

12.7

3.8

13.0

풍력

0

0

2

9.0

3

10.2

태양광

0

0

2.5

0

5

17.1

원자력

0

0

0

0

2.4

8.2

총계

12.8

100

22.3

100

29.3

100

[자료: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 


시사점


현재 우즈베키스탄은 인구가 늘고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도시로의 인구집중이 진행됨에 따라 에너지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전력 및 가스 공급 시설의 현대화 및 확장, 신규 발전시설 및 송전선로 건설,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의 도입 등을 목적으로 국가에서 대규모 인프라 사업들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자체적으로 이런 모든 프로젝트를 수행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고 국가부채 관리, 외국 자본 및 기술 도입을 목적으로 공공민간파트너십(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을 포함한 투자사업의 형태로도 추진 중이며, 특히 신재생 에너지 사업은 전부 PPP 방식으로 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전력 분야에서는 2021년 기준, 총 발전에서 친환경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총 생산 전력량의 8%에 불과하다면 2026년까지 이 수치를 25%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태양광, 풍력, 그리고 수력 발전소를 적극적으로 건설하고 있다.


밖에도 전반적으로 해외기업과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점은 중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다. 특히 석유·가스 개발 및 정제 분야에서 러시아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향후 원자력 발전 도입도 러시아의 로사톰(RosAtom)사와 추진하고 있어 큰 구조적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러한 환경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전반적인 에너지와 전력단가 상승 역시 불가피해 보인다. 실제로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는 2022년 중 전기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며, 이 밖에도 민간에서의 전력소비를 줄이기 위한 정책들을 연중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5.17.)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에너지 분야에서 여러 구조적인 개혁을 동시에 추진해 나가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 기존 설비를 확충하고 친환경 에너지원을 도입하는 것뿐 아니라 개별 기업과 가정에서도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적 노력과 인센티브가 불가피하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동 전시회에서 다뤄지지 않은 소형 발전기, 스마트 미터기, 절전형 설비 등과 같은 시장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기술협력의 여지도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즈베키스탄 전력산업의 변화를 면밀히 살피고 우리 기업들이 강점을 가진 기술과 제품을 바탕으로 시장을 개척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자료: ITECA, OGU, POWER Uzbekistan 홈페이지, 바이어 및 참가기업 인터뷰, 기타 현지 언론보도 등 KOTRA 타슈켄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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