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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홈코노미, 2년 전과 다르다!
  • 트렌드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22-06-02
  • 출처 : KOTRA

소비심리 위축, 물류난 심화로 온라인 소매판매 두 자릿수 감소세

경기둔화, 고용·소득 불안감으로 '보복 소비'보다는 '보복 저축'에 무게

2022 4 중국 소매판매(사회소비품소매총액) 전년 동월 대비 11.1% 감소했다. 2020년 초 코로나19 발발 이후 최대 낙폭(당월 증감률) 기록한 것이다. 중국 내 코로나19 대규모 재확산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데다가 '경제수도' 상하이를 비롯한 쑤저우, 베이징 주요 도시들이 전면·부분 봉쇄되면서 소비지표가 추락한 것이다.

 

<중국 소매판매 증감률>

(단위: %)

 

[자료: 국가통계국]

 

코로나19 사태는 '집콕' 문화 확산으로 이어지면서 '홈코노미' 반사 이익을 누린다. 특히 중국 정부가 감염병 확산을 막고자 도시봉쇄, 거주단지 출입금지 제한 강력한 통제·봉쇄조치를 실시하므로 2020년부터 중국에서 '홈코노미' 빠르게 부상했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 사태 기간의 구체적 소비지표를 살펴보면 2 전과 크게 달라진 점을 발견할 있다.

 

1) 온라인 소비마저 두 자릿수 감소세

 

온라인 소비는 지난 2년간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하며 전반 중국 소비 회복세를 견인해왔다. 2021 기준, 전체 소매판매에서 온라인 소매판매 비중은 24.5%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보다 3.8%p 확대된 수치이다. 그러나 올해 4 중국 내 코로나19 대규모 재확산 주요 도시 봉쇄조치로 온라인 소매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0.2% 폭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 발발로 직격탄을 맞았던 2020 2월의 온라인 소매판매 하락폭은 1.9%였다.

 

<중국 온라인 소매판매 증감률>

(단위: %)

 

[자료: 국가통계국]

 

출입이 금지되면서 소비욕구가 줄어드는데다  지방정부가 방역수요에 따라 고속도로 톨게이트·휴게소 운영을 중단하면서 중국 내 물류난이 심화된 것이 4 온라인 소매판매 급감의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4 10 기준 중국 내 운영 중단한 고속도로 톨게이트·휴게소 수는 각각 678, 364개에 달했다. 중국 교통운수부의 통계에 따르면 4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의 도로 화물 운송량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72.3%, 21.4% 급감했다. 기간 중국 GDP 규모 1,2 지역() 광둥, 장쑤의 도로 화물 운송량도 각각 11.4%, 48.3% 감소폭을 기록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허브' 저장성의 감소폭(10.4%) 두 자릿수로 나타났다.

 

<중국 고속도로 운영현항>

 

[자료: Wind, Western Securities]

 

2) 선택형 소비 급축소, '식품 사재기' 집중

 

대표적인 선택형 소비품목인 화장품 소비는 2 전보다 타격을 받았다. 4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22.3% 감소한 213억8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2 전보다 감소폭이 커졌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집콕' 맞이하면서 중국 소비자들은 화장품과 같은 선택형 소비는 급격하게 줄이고 안전한 집콕을 위한 '식품 사재기' 나섰다.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 증감률>

(단위: %)

 

[자료: 국가통계국]

 

온라인 가전시장 조사기관 AVC(奧維雲網) 따르면 2022 4 중국 냉동고의 ·오프라인 매출이 각각 전년 동월 대비 43.5%, 40.8% 대폭 증가했다. AVC 관계자는 "도시봉쇄에 대한 불안 속에서 주민들의 식품 사재기 수요가 늘면서 냉동고 구매가 40% 이상 폭으로 늘어난 "이라고 설명했다.

 

3) '보복 소비' 기대하기 어려워

 

'한동안 코로나19 집콕하면서 고생했다' 보상적 심리가 소비를 더욱 자극할 있다. 그러나 현지 전문가들은 일상 정상화에 따른 '보복 소비'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사회과학원 평가연구원 징린보(林波) 원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장기적인 것으로 작년부터 최근에 걸친 일련의 상황을 봤을 보복 소비는 나타나지 않을 있다" 진단했다. 중국 상무부 산하 유통소비연구소의 둥차오(董超) 소장도 "코로나 사태가 2 반에 걸쳐 반복적으로 발생해 불확실성이 커진 환경 속에서 주민들의 소비 행태가 매우 조심스러워질 수밖에 없다"면서 신중한 소비 심리가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장은 현재 중국 코로나19 확산 상황으로 가장 먼저 충격을 받은 이들은 건설 현장 노동자, 요식업·소매판매업 종사자 ·저소득층이라는 점을 꼬집으며 소비 급반등을 비관적으로 바라봤다.

 

소비지표를 살펴보면 시장의 기대와 달리 지난 2 동안 '보복 소비'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2020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중국 경제는 'V'자형 반등을 이뤄냈지만 소비는 역성장을 면치 못했다. 당월 기준으로는 8월에야 증가세로 돌아섰다. 2021년은 전년대비 12.5% 증가했으나 2020~2021 2 평균치로는 3.9% 그쳐 코로나 이전 수준과는 차이를 보였다.

    주*: 2020 중국 소매판매액은 전년대비 3.9% 감소한 391981 위안

 

<중국 소매판매 증감률>

 

[자료: 국가통계국]

 

시점에서 고용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중국 소비자들은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 대규모 재확산 주요 도시 봉쇄조치로 4 중국 도시조사실업률은 2 만에 6% 돌파했다. 졸업시즌(6~7) 앞두고 1076 명의 대졸자가 취업시장으로 쏟아져 중국의 취업난은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중국 도시조사실업률>

 

[자료: 국가통계국]

 

경기둔화, 고용 불안감으로 '보복 소비'보다 '보복 저축'으로 무게가 실린다. 지난 3 중국 중앙은행이 발표한 도시주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저축을 많이 하겠다' 비중이 54.7% 작년 4분기 대비 2.9%p 증가했다. 반면, '소비를 늘리겠다' 답변자 비중은 전 분기 대비 1%p 감소한 23.7%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중국은 사회보장체계가 미비한데다가 경기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으며 고용과 소득에 대한 불안감까지 확산되면서 주민들은 소비보다 저축을 선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사점

 

소비는 중국 경제를 견인하는 삼두마차 경제성장기여도가 가장 높은 지표*이다. 현지 전문가들은 최근 소비의 급위축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더라도 중요한 성장 엔진인 소비의 회복세가 미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 2021 중국 경제성장 기여도: 최종소비지출 65.4%, 자본형성 13.7%, 순수출 20.9%

 

코로나 불확실성, 당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홈코노미는 중국 소비시장의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품목별 시장수요의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한다. 예컨대 4 청소용 신흥 홈코노미 가전 식기세척기와 로봇청소기의 온라인 판매 성장세에 희비가 갈렸다. AVC(奧維雲網) 따르면 식기세척기의 온라인 매출이 22.7% 증가한 반해 로봇청소기 매출은 24.7% 급감했다. 주방용 소가전의 경우, ·오프라인 매출 각각 19%, 28.9% 감소했다. 소가전과 같은 품목은 지난 2년간 몸집을 크게 불렸기 때문에 최근 사태로 다시 열풍을 일으키기는 어려워 보인다. 우리 기업들은 이러한 시장 변화를 염두에 두고 시대의 흐름, 경쟁 환경에 맞게 전환이 필요하다.

 

 

자료: 국가통계국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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