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개요

[자료: 전시회 웹사이트]

전시회 소개

인터클린(Interclean)은 청소 및 위생 부문을 위한 최고 규모의 국제 전시회로 글로벌 제조업체, 유통기업, 계약 관련 대표자 및 의사 결정자를 포함한 다양한 참석자를 유치하는 행사로 1967년 처음 개최되었으며, 2022년 올해 28번째를 맞이했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의 여파로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 취소된 이후 4년 만에 처음 개최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중국 업체들은 코로나 출입국 제한으로 인해 대부분 참석하지 못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양국 참가 업체도 참석이 어려워 2018년도 대비 총 참가업체 수 감소에도 영향을 끼쳤다.

<전시회 입구>

[자료: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촬영]

전시회 구성

인터클린 암스테르담 전시회는 고압 제품(High Pressure), 스팀 청소(Steam Cleaning), 관리 및 이동성 솔루션(Management & Mobility Solutions), 보건의료 청소업종(Healthcare Cleaning), 창문 청소(Window Cleaning), 화장실 위생(Washroom), 청소 기기(Machines), 청소 장비(Equipment), 세제 및 소독제품(Detergents & Disinfection) 등 총 9개 분야로 구성했으며, 홀 구역은 중앙의 인터클린 스테이지를 기점으로 크게 좌측(Hall 10-Hall 12)과 우측(Hall 1-Hall 7)으로 나뉘어 배치했다. 특히 이번 2022년 전시회에는 로봇 아레나(Robot Arena), 아웃도어 데모쇼(Outdoor Demo Show), 이노베이션 랩(Innovation Lab), 제로 웨이스트 돔(Zero Waste Dome) 등의 특별구역이 신설되어 다양한 흥미 요인을 통해 많은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인터클린 암스테르담 2022 공간 구획도(Floor Plan)>

[자료: Intercleanshow.com]

<전시회 홀 안내>

[자료: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촬영]

       <로봇 아레나(Robot Arena) 및 제로 웨이스트 돔(Zero Waste Dome)>

[자료: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촬영]

2022 산업 트렌드를 엿본 암스테르담 혁신상 2022(Amsterdam Innovation Award 2022)

지난 2018년 암스테르담 혁신상(Amsterdam Innovation Award 2018)의 카테고리는 기계 및 부품, 장비 및 도구, E-cleaning 및 관리 및 기술이었으며 올해에는 혁신적 제품과 솔루션이 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추어 새롭게 분류하였는데 이는 지속가능성 및 환경(Sustainability & Environment), 스마트기술 및 디지털화(Smart Technologies & Digitalisation), 인력 및 인체공학(Workforce & Ergonomics), 위생 및 건강(Hygiene & Health) 총 4가지로 구성되었다.

2022년 암스테르담 혁신상 종합 부문에서는 Tork 친환경 청소용 천(Tork Biobased Heavy-Duty Cleaning Cloth)를 개발한 Essity기업이 수상했다. 특히, 제품 개발에서 더 나아가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의 핵심 가치(탄소 배출량, 물소비량, 에너지 소비 감소, 발생 폐기물 최소화) 및 친환경 소재 천 제조 기술의 사업 범위 확장성이 심사과정에서 높게 평가되었다.

<2022 암스테르담 혁신상 종합 부문 수상 제품>

[자료: Tork-images.essity.com]

한국 기업 참가 동향

한국 참가기업은 총 8개사로 모두 개별 참석했고 지난 2018년 대비 업체 수는 2개 감소했다. 한국 참가기업 60% 이상은 텍스타일 제조 업체로, 기업 전시품으로는 극세사 소재 청소 제품이 가장 많았다. 직물 및 섬유사업(Fabric & Textile Business)을 주력으로 펼치는 A사의 극세사 소재 청소용품은 코로나 팬데믹 직후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했고, 가정·청소용 극세사 전문 제조기업 B사는 기존 바이어 관리와 신규 바이어 발굴을 위해 참가하였으며 유럽 내 대형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다.

동향을 살펴보면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는 최근 매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유럽 시장 내 친환경(Eco-friendly) 제품은 해당 업계에서 필수라고 할 정도로 높은 단가에도 불구하고 필수 요건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운송 시 제품 손상 리스크를 감수해서라도(예: 운송 박스 안에 플라스틱백 미포함 요청)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이 주를 이루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소독 및 방역용품 생산을 전문으로하는 C사는 직접적인 코로나 수혜를 입은 기업으로 2020년에는 매출이 15% 이상 증가했으며, 다양한 국가로부터 폭발적으로 주문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더불어, 코로나 이전 전시회에 참가했을 당시에는 산업용 소독 및 방역용품이 생소했기 때문에 많은 제품설명을 필요로 했지만, 코로나 이후에는 관심도가 매우 높아져 방문객 반응에서도 큰 차이를 느낄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총 방문객 수 및 한국에서 직접 온 방문객 수의 경우 2018년 문전성시를 이뤘던것에 비해 감소한 것을 한국 기업들을 통해 전해 들어 아직까지는 코로나로 인한 전시회 참석 제약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 참가기업 전경>

[자료: KOTRA 암스테르 담무역관 촬영]

시사점 및 향후 일정

한국 참가기업을 포함한 전체 참가국의 전시 키워드를 살펴보면 Eco-friendly, Go Green, Bio, Recycled 등 ‘친환경’임을 알 수 있다. 환경에 대한 기업의 책임 및 노력은 오래전부터 이슈된 사항이지만 매년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번 위생, 청소 박람회와도 깊은 연관이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이는 전시회 부스 상의 슬로건 및 제품 설명란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는데 기업 및 제품의 홍보 차원을 넘어서서 기업 이념으로까지 확장하는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 기업의 경우 친환경 소재 제조 및 기술 개발력을 높이고 단가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며 나아가 기업 이념으로까지 친환경 중요성에 대한 범위를 넓혀간다면 글로벌 위생, 청소 업계에서 크게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인터클린 암스테르담 전시는 격년 주기로 열리고 있다. 다음 암스테르담 전시는 2024년 5월 14-17일, 중국 항저우 행사는 올해 11월 23-25일 개최 예정이다. 다음 전시 참가를 희망하는 우리 기업은 아래 연락처를 참고하기 바란다.

ㅇ(인터클린 홈페이지) https://www.intercleanshow.com/

ㅇ(인터클린 암스테르담 2024) https://www.intercleanshow.com/amsterdam/

ㅇ(인터클린 중국 항저우 2022) https://www.intercleanshow.com/china/

작성: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신지은

자료원: intercleanshow.com,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