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코드

 

헤드폰 및 이어폰은 HS 코드 8518.30호로 분류되며, 이들 부품은 8518.90호로 분류된다.

 

시장동향

 

헤드폰은 그동안 많은 변화와 발전해오고 있지만 수십년 동안 시장에 나와 있는 기성 제품이다. 기술발전으로 헤드폰의 가격대가 높아지면서 시장규모도 2020년 이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에 음향산업이 발전한 덴마크로의 주요 기업이 진출하면서 직접 수입규모는 큰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다.

 

<헤드폰 부품시장 규모>

(단위: 1000 덴마크 크로네)

[자료: 덴마크 통계청]

 

지난 2019년 이후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한 시장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개인 소비자들의 선호도는 크게 변화하지 않았으나 여행제한 및 재택근무의 확대로 인해 비즈니스 용도의 제품 수요가 급증하였다. 2020년 덴마크의 가장 큰 규모의 오디오 전문업체인 GN Audio는 코로나 락다운 이후 즉각적인 효과를 경험하며 매출이 22% 증가하였다. GN Audio 최고 관리자인 Rene Svendsen씨는 “수요를 따라잡는데 어려움이 있고, 전세계 고객들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제품을 요구하고 있고, 이것이 우리 사업의 핵심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덴마크 오디오 소비 트렌드

 

3천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라디오와 디지털 음악 청취를 위한 음향장치로써 스피커가 75%, 헤드폰을 통한 청취가 25%를 차지하였다. 이는 연령대에 따라서 비율에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데 15세에서 24세 사이의 연령대에서는 헤드폰을 통한 음향소비가 52%인 반면 65세 이상 인구에서는 헤드폰이 6%, 스피커가 94%를 차지하였다.

 

덴마크인들은 디지털 음원 소비보다는 라디오가 가장 큰 오디오 매체이다. 전체 청취시간의 46%를 라디오에 소비하고 있다.

 

수입동향

 

GTA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헤드폰 및 부품(HS Code 851830 및 851890)의 수입액은 각각 2억5,500만 달러(전년 대비 0.4% 증가), 3,200만 달러(42.9% 증가) 였다.

 

헤드폰 및 이어폰의 주요 수입국은 스웨덴, 중국, 독일이며, 부품에 대한 주요 수입국은 중국, 베트남이고 특히 중국으로부터의 부품 수입규모는 전체의 48%에 달하고 있다.

한국으로부터의 직접 수입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다. 헤드폰의 경우에는 해외 현지 공장에서의 수출 비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헤드폰 부품은 2019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10년간 헤드폰 수입규모>

(단위: 백만 달러)

*주: HS Code 8518.30 기준

[자료: GTA]

 

 

<최근 10년간 헤드폰 부품 수입규모>

(단위: 백만 달러)

*주: HS Code 8518.90 기준

[자료: GTA]

 

<최근 10년간 대한국 헤드폰 수입규모>

(단위: 천 달러)

*주: HS Code 8518.30 기준

[자료: GTA]

<최근 10년간 대한국 헤드폰 부품 수입규모>

(단위: 천 달러)

*주: HS Code 8518.90 기준

[자료: GTA]

경쟁동향

 

덴마크에는 두 개의 큰 브랜드가 있다. B&O(Band & Olufsen)는 오래되고 평판이 좋은 업체이며 고가의 제품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판매 부족으로 인해 최근에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의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대부분의 매출은 유럽에서 이루어지며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Stage 시리즈로 사운드바 형태이다. 헤드폰과 휴대용 스피커도 높은 두자리수 성장을 보였으나 이어폰의 경우에는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B&O 제품>

 

[자료: B&O 홈페이지]

 

또 다른 덴마크 브랜드는 GN Audio사의 Jabra 브랜드이다. 초창기에는 보청기로 사업을 확대하였으나 최근에는 개인 및 기업용 오디오 제품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2021년에 22%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였고, B&O와 마찬가지로 매출액의 51%가 유럽에서 이루어진다.

 

<GN Audio – Jabra 제품>

[자료: GN Audio 홈페이지]

 

글로벌 브랜드로는 애플, 소니, 삼성의 제품이 헤드폰 및 이어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가격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샤오미 등 저가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이 조금이 상승하고 있으나 여전히 앞서 말한 Big 3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50%를 차지하고 그 뒤로 Jabra, 프리미엄 브랜드인 JBL, Bose 등이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브랜드별 헤드폰 시장 점유율>

[자료: Euromonitor]

 

 

유통구조

 

 

대부분의 음향기기 제품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에서 별도의 디스트리뷰터를 통해 유통된다. 온라인 유통망은 공급업체와 장기 계약을 체결하여 판매를 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제품의 특성상 실제 경험하고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오프라인 판매가 더 많았지만 2021년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가 동일한 수치를 보이며 온라인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헤드폰 유통 경로>

[자료: Euromonitor]

 

관세율 및 인증

 

헤드폰 등 음향기기 및 그 부품 (HS 코드 851830 및 851890)의 관세율은 0%이다. 모든 전자기기는 CE 인증을 받아야 한다.

 

<헤드폰 부품 수입관세>

*주: HS Code 8518.90 기준

[자료: https://trade.ec.europa.eu/]

 

 

시사점

 

헤드폰 및 이어폰의 수요는 소폭의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젊은 층의 경우 헤드폰의 수요는 휴대폰의 교체주기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존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기 때문에 브랜드별 점유율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는 음향분야에서 선진시장으로 분류되며, 저가제품 보다는 성능이 우수한 제품 선호 경향이 강하다. 또한 음향 R&D 분야도 발달되어 있어 신기술에 대한 수요도 강한 시장이다. 이러한 시장특성을 고려한 시장진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자료원 : Denmark Statistics, Euromonitor, GTA, B&O, GN Audio, DR Media Research 2021, Borsen, Berlingske, Global tech radar, European Commission, KOTRA 코펜하겐 무역관 자료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