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미국 스마트 스피커 시장동향
  • 상품DB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이지현
  • 2021-09-17
  • 출처 : KOTRA

- 미국 내 필수 가전제품으로 자리잡으며 보급률 60%에 육박 -

- 스마트홈, IoT의 허브로 적합한 스마트 스피커, 앞으로 소비자들의 관심 끌 것 -

 

 

 

상품명 및 HS Code

 

스마트 스피커는 인공지능으로 구동되는 가상 비서 장치와 통합돼 있으며 블루투스, Wi-Fi 지원 및 무선장치를 포함하는 스피커 및 관련 제품을 통칭하는 개념으로, HS 코드는 8518.29에 해당된다.

 

시장동향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MarketandMarket의 ‘스마트 스피커 시장’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 스피커 시장규모는 70억9000만 달러, 2020~2025년 예측기간 연평균 17.1%의 비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중 북미는 가장 큰 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2020년 미국의 스마트 스피커 시장은 36억4300만 달러 규모이고, 연평균 14.3%의 비율로 성장해서 2025년에는 70억980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스마트 스피커 시장 성장을 이끄는 주요 원인은 스마트홈 채택인구의 증가 및 가처분소득 증가로, 스마트 스피커의 사용 분야별 시장 규모는 스마트홈, 개인소비자, 기타, 스마트오피스의 순서로 컸고 2025년에는 그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 스마트 스피커 시장동향

(단위: US$ 십억, US$ 백만)

주: (좌) 전체 시장 규모, (우) 사용분야별 시장 규모

자료: MarketandMarket

 

미국의 스마트 스피커 시장동향

(단위: US$ 백만, %)

 구분

2020년

2021년

2023년

2025년

CAGR

스마트 스피커 시장규모

3,643

4,605

6,211

7,098

14.3

스마트 스피커

사용분야별

시장규모

스마트홈

2,124

2,571

3,173

3,328

9.4

개인소비자

846

1,061

1,404

1,570

13.2

스마트오피스

211

312

564

849

32.1

기타

462

662

1,070

1,351

23.9

자료: MarketandMarket

 

시장분석기관인 Statista에서 2021년 발행한 '2019~2021년 미국 스마트 스피커 구매자의 수’라는 보고서에 의하면 2019년 한 해 동안 스마트 스피커를 한 번 이상 구매한 미국인은 1830만 명이었고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1년에는 거의 235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 상호작용과 그 주요 기술인 인공지능을 이용한 산업부문을 전문적으로 조사하는 Voicebot.ai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2021년 1월 기준으로 스마트 스피커를 사용하는 미국인 수는 성인인구의 약 35%에 해당하는 약 9070만 명으로, 스마트 스피커 채택률의 성장세는 다소 주춤한 상태다. 미국에서 스마트 스피커의 보급률이 60%에 육박하는 상태이고,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가처분소득 감소, 공급망 불안정 등의 문제로 말미암아 그 증가세가 둔화된 것이다.


한편, 시장분석기업인 Omdia의 최근 ‘스마트 스피커 시장 추적’ 보고서에 의하면 2021년 2분기 미국 내 스마트 스피커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에 그쳤고 전 분기(QoQ) 출하량은 27%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Omdia는 미국 내 스마트 스피커 출하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마존 알렉사 플랫폼(자체 브랜드와 타사 브랜드 스피커 포함)의 전분기(QoQ) 출하량이 31% 감소했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2019~2021년 미국 스마트 스피커 구매자수

(단위: 백만 명)

자료: Statista

 

수입동향

 

HS코드 8518.29에 해당되는 품목(스마트 스피커를 포함한 기타 스피커 전체)으로 수입동향을 조사한 결과, 2020년 미국 수입액은 약 7억9300만 달러로, 전년대비 약 8.3% 감소했다. 최대 수입국은 2020년 수입액 약 3억6500만 달러를 기록한 중국으로, 전체 수입 시장의 46% 비중을 차지한다. 중국의 경우 미국의 많은 제조업체들이 중국에 생산을 아웃소싱해 비용절감을 꾀하기 때문에 수입액이 높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중국 다음으로는 멕시코과 베트남이 뒤를 잇고 있다. 멕시코의 경우 미국과의 지리적 접근성이 높고 무역장벽을 낮추는 북미자유무엽협정(NAFTA)의 영향으로 대미 수출 실적이 좋은 편이다. 수입국 1위인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전년대비 약 0.3% 증가했고 베트남, 독일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액도 전년대비 증가했다. 특히 일본은 대미수출이 전년대비 66.7% 증가했다. 반면에 멕시코, 이탈리아, 필리핀, 헝가리, 대만, 브라질로부터의 수입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최근 3년간 미국의 국가별 스피커 수입동향

(단위: US$ 백만, %)

주: HS Code 8518.29기준

자료: Global Trade Atlas

 

한편, 한국은 2020년 미국의 스피커 수입시장에서 약 200만 달러 규모의 제품을 미국으로 수출하며 13위를 기록했다. 2020년에 한국산 스피커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0.3%로 2018년부터 수출액은 조금씩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경쟁동향

 

(경쟁 현황) 미국에서 스마트 스피커 시장은 아마존, 구글, 애플 3사의 경쟁구도로 이뤄져 있다. 미국 내 스마트 스피커 시장을 대상으로 각 회사의 상대적 시장점유율을 추적한 소비자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사(Consumer Intelligence Research Partners)의 최근 조사결과에 의하면 2021년 6월 기준으로 아마존 에코(Amazon Echo)는 69%, 구글 홈(Google Home)은 25%, 애플 홈포드(Apple HomePod)는 5%, 페이스북 포털(Facebook Portal)은 1%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미국 스마트 스피커 설치 기반(누적 판매 대수) 동향

자료: CIRP

 

또한 해당 보고서에서는 아마존은 지난 5년간 스마트 스피커 전체 판매량의 69%를 차지하며 미국 시장에서 지배적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구글, 애플, 페이스북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판매 대수를 늘리고 있지만 설치 기반(누적 판매 대수)에서 아마존의 시장 독주를 의미있는 수준으로 견제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분기별로 미국의 스마트 스피커 시장을 추적하는 Omdia의 시장보고서에 의하면, 2020년 4분기 이후로 미국에서 애플의 스마트 스피커는 분기마다 세자릿 수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고 미국 시장점유율 역시 2020년 상반기 9.6%에서 2021년 상반기 21%로 약 245% 증가했는 바, 애플은 이러한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휴대용 스피커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를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Omdia에서 조사한 2021년 2분기 미국 스마트 스피커 출하량은 아래 표와 같다.

 

2021년 2분기 미국 스마트 스피커 출하량

(단위: 천)

자료: Omdia

 

(경쟁제품 현황) 미국의 스마트 스피커 시장은 아마존, 구글, 애플의 3사가 경쟁하는 구도로 이뤄져 있으나 이들이 제공하는 플랫폼과 호환돼 사용할 수 있는 타사의 스마트 스피커들도 틈새 인기를 얻고 있다. 각종 전자제품 리뷰를 비롯해 최근 전자제품의 동향을 전하는 전문 온라인 미디어 Digital Trends에서는 2021년 미국 시장에서 선보이는 주요 스마트 스피커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는 바,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

 

미국 시장에서 선보이는 주요 스마트 스피커 제품들

기업명

제품 이미지

제품명

가격(US$)

특징

Sonos

Sonos one

(Gen 2)

179~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와 호환해서 사용 가능하며, 거의 모든 주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지원

Amazon

Amazon

Echo Dot

(Gen 4)

59.99~

시간이 전면에 표시되어 사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며, 가격 경쟁력 우수

Amazon

Amazon

Echo

(Gen 4)

79.99~

오디오 및 스마트홈 컨트롤 성능이 뛰어나며, 합리적인 가격

Google

Google

Nest Audio

79.99~

구글홈 후속제품으로 크기가 크고 저음이 향상돼 풍부한 음질을 제공하며, 합리적인 가격

Apple

Apple

HomePod

Mini

99~

컴퓨팅 오디오에 가장 적합.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오디오 성능

Bose

Bose

Portable Home

Speaker

349~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와 호환해서 사용 가능. 가볍고 휴대성이 뛰어나며 풍부한 음질 제공

Marshall

Stanmore Ⅱ

Voice

335.99~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최고의 음질

자료: Digital Trends,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정리

 

유통구조

 

미국에서 스마트 스피커의 유통채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Best Buy, Walmart, Target, Macy’s, Bed Bath & Beyond, The Home Depot, Kohl’s와 같은 전통적인 소매점 유통채널 통해 오프라인으로 판매되기도 하지만, 스마트 스피커의 경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주요 기업이 아마존, 구글, 애플인 바 이들은 자체적으로 온라인 유통채널을 구비하고 있어 상당규모가 온라인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관세율 및 수입규제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스마트 스피커가 속하는 HS Code 8518.29 제품군에 대해서는 하위분류에 따라 0~1.2%의 관세가 적용되지만, 한국산 제품의 경우 한미 FTA의 혜택으로 인해 무관세가 적용된다. 한미 FTA 협정상의 원산지 결정기준에 따라 한국산으로 인정받는 제품은 통관 시 원산지 증명서 등의 필요서류를 갖춰야 하며, 세관에서 제출을 요구하지 않아도 미리 갖추고 있어야 한다.

 

스마트 스피커를 미국으로 수출할 경우, FCC에서 요구하는 인증요건을 만족해야 한다. FCC는 통신법(The Communication Acts)에 의거해 민간부문의 통신을 관할하고 있으며, 전기∙전자제품으로부터 복사되는 불필요한 전파가 공중통신에 방해되지 않도록 규제하고 있는데, 규제 위반 시 미국 내로 제품을 통관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FCC 인증 획득은 필수적이다. 한편, FCC는 사용 중에 전자파를 발생시킬 수 있는 대부분의 전자기기를 규제하며 의도적 및 비의도적 전자파사용, 전자파 발생의 정도 등에 따라 FCC 적합증명 절차와 시험요건, 마킹요건 등이 다르게 적용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또한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CPSC; 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에서는 미국에서 생산, 판매 및 유통되고 있는 모든 소비재를 소비자 안전법안에 따라 규제하고 있는바, 2008년 8월에 개정된 소비자 제품 안전 개선법안(Consumer Product Safety Improvement Act)에 따라 2008년 11월 12일 이후에 생산된 모든 수입 소비자 제품은 안전성 테스트 증빙을 미리 갖추고 제품 통관 시 미 세관이 증빙을 요구할 경우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시사점

 

소비자 가전제품 전문 유통업체 B사의 관계자는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몇 년간 스마트 스피커가 미국 소비자 가정 내에서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그 결과 현재는 미국에서 스마트 스피커의 보급률이 약 60%에 육박해 지금은 다소 시장이 포화된 상태다. 하지만 구글, 아마존과 같은 거대 플랫폼 기업들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음성 인식 기술을 이용해 스마트홈, IoT 분야에서 시장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스마트 스피커는 활용도가 높고 접근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스마트홈, IoT의 허브로 적합하다. 이런 이유로 스마트 스피커 제조사들은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음성 인식 기술의 특징을 살려서 꼭 사용해야만 하는(Must-use) 킬러 서비스를 개발해 스마트 스피커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끌어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서 관련 업계에서는 보안 문제와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대책을 확실히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스피커의 ‘음성을 인식하는 기능’은 다시 말해 해당 기기가 ‘주변의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바, 사생활과 개인 정보가 노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스마트 스피커는 비디오, 사진, 개인 정보와 같은 민감한 개인정보에 접근해서 조작할 수 있고 연락처 세부 정보, 은행 세부 정보, 로그인 비밀번호 등이 유출되어 보안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존재한다. 2019년 미국에서 실시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 스피커를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가 데이터 및 개인 정보 보호 문제에 대해 더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는바, 미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관련 우리 기업은 해당 동향에 대한 면밀한 조사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MarketandMarket, Statista, Global Trade Atlas, CIRP, Omdia, Digital Trends,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FCC, CPSC,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미국 스마트 스피커 시장동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