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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즉석조리식품 트렌드
  • 트렌드
  • 사우디아라비아
  • 리야드무역관 김태민
  • 2022-05-23
  • 출처 : KOTRA

코로나19 팬데믹의 확산 및 서구식 문화 도입으로 인한 식습관 변화로 사우디 내 즉석조리식품 소비 증가

수입제품 및 유명 브랜드 제품 뿐만 아니라 현지 PL(Private Label) 제품의 출시 증가세

시장개요

 

코로나19 팬데믹의 확산으로 사우디내 봉쇄정책이 실시되었으며, 이에 따라 사우디내 식습관이 기존과는 다르게 변화하였다. 집 안에서 끼니를 해결해야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외식 소비가 크게 줄어든 반면, 재택근무 등이 일반화되면서 배달음식 소비가 증가하였다. 또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조리식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팬데믹 시대의 도래와 더불어 점차 사우디내에 서구식 문화와 바빠진 생활 양식이 확산되면서 즉석조리식품에 대한 인기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비록 2021년과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의 완화 및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로 인해 즉석조리식품 소비가 다소 주춤한 형태이지만, 팬데믹 전후로 사람들의 식습관 및 생활양식이 많이 달라진 만큼 즉석조리식품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규모

 

HS Code 1602로 대표되는 사우디 일부 즉석조리식품의 2020년 수입액을 살펴보면 2017년 6935만 달러에서 2018년 8526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2.9% 증가하였다. 2019년 들어 해당 수입액은 1억 3672만 달러를 찍으며 큰 폭으로 성장하는데, 전년 대비 무려 60.4%나 증가한 수치로 나타났다. 2020년 해당 즉석조리식품의 수입액은 1억 1934만 달러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1억 달러를 상회하며 2018년에 비해 큰 수입액을 기록하였다. 해당 항목의 즉석조리식품 향후 수입액은 사우디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경기 활성화 및 사우디 경제 성장에 따른 사우디 소비자들의 구매력 향상 전망과 더불어 사우디내 달라진 식습관 등으로 인해  큰 감소세 없이 유지될 것으로 분석된다.

  

<2017-2020 사우디 즉석조리식품 수입액(HS Code: 1602)>

  (단위 : US$ 천)

구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즉석조리식품 수입액

(HS Code: 1602)

69,351

85,260

136,715

119,336

[자료: KITA]

 

2020년 사우디의 일부 즉석조리식품 주요 수입국은 UAE, 말레이시아, 요르단, 인도, 브라질, 캐나다, 쿠웨이트, 호주 등이 있다. 이 중 UAE에서 수입하는 즉석조리식품이 5079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약 42.6%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對사우디 즉석조리식품 수출국 2위는 말레이시아로 2020년 3568만 달러를 기록하며 약 30%에 달하는 점유율을 차지하였다. 요르단이 3위를 기록하였으며 수입액 1534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약 13%를 차지하였다. 對사우디 즉석조리식품 수출국 중 상위 3개국이 차지하는 수출액 비중이 85.4%로 對사우디 즉석조리식품 수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나머지 수입은 수입액 순으로 인도, 브라질, 캐나다, 쿠웨이트, 호주 등에서 이뤄졌으며, 이 외에도 덴마크, 폴란드, 터키, 미국, 이탈리아, 뉴질랜드 등 서구권 국가에서 수입이 이루어졌다.

 

<2020 사우디 즉석조리식품 주요 수입국(HS Code: 1602)>

   (단위 : US$ 천, %)

순위

국가명

수입액

점유율

1

UAE

50,790

42.6

2

말레이시아

35,684

29.9

3

요르단

15,340

12.9

4

인도

4,408

3.7

5

브라질

2,798

2.3

6

캐나다

2,506

2.1

7

쿠웨이트

2,180

1.8

8

호주

1,216

1.0

합계

119,336

100

[자료: ITC Trademap]


사우디 즉석조리식품 매출액은 2017년 1355만 달러를 기록하였고 2018년 1388만 달러, 2019년 1416만 달러 등 큰 폭의 증가세 없이 일정하게 유지되었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우디내 봉쇄정책 및 재택근무 실시 등으로 인하여 외식 소비가 줄어들고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시간이 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배달주문이 늘었을 뿐만 아니라 즉석조리식품의 매출 역시 크게 증가하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한 2020년의 사우디 즉석조리식품 매출액은 1637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6%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였다. 이렇게 증가한 즉석조리식품 매출액은 2021년에도 큰 변화없이 유지되어 1661만 달러를 기록하며, 해당 형태의 식품 소비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님을 시사하였다. 비록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2020년만큼의 증가세를 보인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19 특수로 인해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였다가 이듬해 감소세를 보인 다른 품목들과는 달리, 2021년에도 비슷한 매출액 규모를 보였다는 점에서 사우디 즉석조리식품의 성장세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2017-2021 사우디 즉석조리식품 매출액>

(단위 : US$ 천)

[자료: 유로모니터]

  

시장 트렌드

 

최근 인스타그램(Instagram), 유튜브(YouTube) 등 소셜미디어와 1인미디어가 크게 성장하면서, 이들의 콘텐츠 영향력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특히 유튜브 플랫폼을 통해 영상물을 제작해 업로드하는 이른바 ‘유튜버(YouTuber)’들은 고유의 채널을 만들어 자신이 제작한 동영상을 정기적으로 시청하는 구독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유튜버’의 구독자 수가 많을수록, 해당 채널의 매체 영향력이 크다고 할 수 있는데, 특히 이들이 올리는 제품 리뷰 영상, 제품 사용 후기 영상 등은 구독자 혹은 소비자들이 해당 제품을 구매하는 데에 많은 참고를 하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기존의 TV 광고, 인터넷 광고 등의 마케팅 채널을 다변화하여 이러한 ‘유튜버’의 영향력을 활용한 제품 홍보 영상 제작을 의뢰하기도 한다.

 

식품이나 음식점 리뷰도 ‘유튜버’의 주요 콘텐츠 중 하나인데, 사우디에서도 즉석조리식품을 리뷰하는 영상들이 인기가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봉쇄정책이 시행된 2020년부터 즉석조리식품에 관한 리뷰 동영상이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동영상들은 적게는 수십만 회에서 많게는 1,000만에 가까운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인기있는 동영상에는 수 천개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사우디 인구의 70%이상이 청년층임을 고려할 때, 이러한 플랫폼을 활용한 제품 리뷰는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의 즉석조리식품 전문 ‘유튜버’의 제품 리뷰 영상>

[자료: YouTube ‘Aziz Ya Lel’ 채널]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즉석조리식품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우디내 즉석조리식품 기업들은 제품 범주의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획일화된 제품군에서 벗어나 제품의 맛과 조리 형태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친환경 재료로만 만든 즉석조리식품,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은 즉석조리식품,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즉석조리제품 등 특정 소비자층을 공략하는 제품들 역시 출시되고 있다. 시장내 상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는 점을 통해 사우디 즉석조리식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친환경 즉석조리제품>

[자료: UBuy Saudi 홈페이지]

  

경쟁 동향

 

사우디의 즉석조리식품은 주로 하이퍼마켓 등 지역 유통 채널을 통해 소비되고 있으며, 2020년 이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제품 구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사우디내 즉석조리식품은 제품 특성상 종류가 다양하여 많은 제품이 종류, 조리 형태 등에 따라 다양한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Rio Mare의 참치 통조림 등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사우디 현지 기업인 Sunbulah의 냉동조리식품 역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외에도 UAE의 식품기업인 Al Kabeer의 제품도 많이 유통되고 있으며 냉동과일, 냉동 즉석조리식품 등이 인기리에 소비되고 있다.

 

<사우디 주요 업체의 즉석조리식품 판매동향>

(단위: SAR)

제품 브랜드

국가명

이미지

제품명

가격

Rio Mare

이탈리아

Rio Mare Salatuna Beans

32.95

Sunbulah

사우디아라비아

Sunbulah Beef Burger

38.95

Betty Crocker

미국

Betty Crocker Creamy Italian Pasta Salad

22.50

Al Kabeer

UAE

Al Kabeer Frozen Strawberry

19.05

[자료: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체 조사 종합]

 

PL(Private Label) 제품은 제품 유통업체가 타사의 브랜드가 아닌 유통업체 자체 브랜드로서 상표를 붙여 판매하는 제품을 일컫는 말로, 유통과정을 단순화하여 공급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사우디 주요 즉석조리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PL제품의 출시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Carrefour 등에서 출시한 PL 냉동 피자 제품 등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부가가치세의 인상과 더불어 식품의 가격경쟁력에 민감한 소비자들에 의해 이러한 PL 제품의 유통은 향후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며 PL과 관련된 제품군 역시 장기적으로는 점차 다양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Carrefour에서 자체 판매 중인 PL 냉동피자 제품>

[자료: Carrefour KSA 홈페이지]

  

시사점 

 

사우디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개혁 및 개방정책으로 인해 빠르게 서구화되어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사우디 국민들의 사회문화 역시 변화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보다 바빠진 삶으로 인하여 집에서 요리를 해먹거나 가족들과 느긋한 외식 문화를 즐기는 모습이 줄어들고 배달음식과 즉석조리식품을 통해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사우디인들의 식습관 변화는 사우디내 즉석조리식품 시장의 전망이 유망함을 시사하며 젊은 인구가 많은 사우디 인구 특성상 즉석조리식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사우디 즉석조리식품 시장은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시장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즉석조리식품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늘어나면서 즉석조리식품의 다양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기존 사우디 시장에서 존재하지 않았거나 수요가 없어 공급이 적었던 제품들 중 특히 유통과 조리가 간편한 건조조리식품이 크게 각광받고 있다. 또한 포장 처리된 샐러드 제품 역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수요가 늘어 이에 대한 공급이 현지 기업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사우디 즉석조리식품은 성장가능성이 앞으로도 유망하여, 한국 즉석조리식품 기업들이 아직 사우디 시장에서 각광받지 못한 제품군을 검토하여 시장 진출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현지 대형마트인 Danube에 근무하는 B씨에 따르면, 최근 즉석조리식품의 수요도 다양해짐에 따라 마트로 입점되는 상품도 다양화되었다고 한다. 사우디는 대형마트체인(Danube, Tamimi, Carrefour, LuLu 등)별로 입점되는 브랜드가 상이한데, 실제로 최근에는 특정 브랜드의 즉석조리식품을 문의하는 소비자도 있을만큼 그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과거 신선식품 구매를 통한 식사 혹은 가족단위 외식에서 젊은 층을 기반으로 간편하게 해결하려는 경향이 점차 가속화될 것을 전망하고 있다. 다만 식품분야 진출을 위해서는 할랄인증 필요여부 등 확인 및 필요 시 취득 등 절차가 필요한 만큼 사전 시장성검토를 철저히 하며 진출을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한다.



자료: 피치솔루션, Statista, Euromonitor, ITC Trade Map, KITA, Saudi Customs, LuLu Hypermarket, Carrefour KSA, Youtube, Arab News, Saudi Gazette등 현지 언론 종합, KOTRA 리야드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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