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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외선 차단제 시장동향
  • 상품DB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2022-05-16
  • 출처 : KOTRA

2021년 미국의 한국산 자외선 차단제 수입액, 전년 대비 약 35% 증가

팬데믹 발 실내 생활 증가로 인한 자외선 차단제 수요 감소, 향후 5년 내 지속적 회복 예상

상품명 및 HS Code

 

자외선 차단제(Sunscreen)는 로션, 스프레이, 젤, 폼(Foam), 스틱 등 다양한 형태로 피부에 바르는 기능성 화장품의 일종으로, 햇빛에 포함된 자외선(UV)을 흡수하거나 반사함으로써 일광 화상을 비롯한 각종 외부 유해 요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제품을 일컫는다. HS Code의 경우 크게는 ‘선스크린과 선탠 조제품을 포함한 미용이나 메이크업용 제품류와 기초화장용 제품류, 매니큐어 및 페디큐어용 제품류(Beauty or make-up preparations and preparations for the care of the skin, including sunscreen or sun tan preparations; manicure or pedicure preparations)’로 정의된 제3304호에 속하며, 세부적으로는 해당 호의 ‘기타(Other)’ 하위 품목인 3304.99로 분류된다.

 

시장동향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Euromonitor의 미국 선 케어 시장 보고서(Sun Care in the US, 2021년 4월 발간)에 따르면, 2020년 미국 전체 선 케어 소매시장 규모는 코로나19 팬데믹 발 외부 활동 제한의 영향으로 2019년 대비 7.5% 감소한 약 21억350만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해당 시장은 2021년 말 기준으로 약 22억310만 달러로의 소폭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5년 동안에는 연평균 5% 성장하며 2025년까지 약 26억8480만 달러 규모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2006~2025년 미국의 선 케어(Sun Care) 시장 규모 변화 추이>

(단위: US$ 백만)

 

: 2020년 이후의 수치는 예상치

[자료: Euromonitor Passport(Sun Care in the US, 2021년 4월 발간)]

 

Euromonitor에 의하면 선 케어 시장은 크게 성인용 선 케어(Adult sun care) 및 영유아용 선 케어(Baby and child-specific sun care)로 나뉘는데, 이 중 성인용 선 케어 시장이 전체의 대부분인 약 90%를 차지한다. 성인용 선 케어 시장은 또한 세부적으로 애프터 선 케어(Aftersun), 셀프 태닝(Self-tanning) 및 선 프로텍션(Sun protection)으로 분류되며, 자외선 차단제가 포함되는 선 프로텍션이 전체 성인용 선 케어 시장 내에서 85%의 비중을 나타내는 핵심 분야이다. 선 프로텍션 분야는 2020년 기준 약 16억590만 달러의 시장 규모를 기록했으며, 향후 5년간 연평균 5.1% 성장이 예상된다.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2021년 미국의 자외선 차단제를 포함한 기타 화장품류 수입액은 전년 대비 26.4% 증가한 약 37억3494만 달러로 집계됐다. 해당 품목 전체 수입시장에서 약 19%를 차지하는 최대 수입국인 프랑스로부터의 작년 수입액은 전년 대비 16.8% 증가한 7억151만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상위권 수입국들로는 프랑스, 캐나다, 한국이 꼽히며, 이 3개 국가로부터의 수입액은 전체 수입시장 내에서 절반인 약 49%의 비중을 차지한다. 그 외 스웨덴(74.2%)과 스위스(51.8%)로부터의 전년 대비 수입액 증가가 눈에 띈다.

 

<최근 3년간 미국의 자외선 차단제 포함 기타 화장품 수입동향(HS Code 3304.99 기준)>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

연도별 수입액

비중

증감률

2019년

2020년

2021년

2019년

2020년

2021년

`21/`20

-

전체

3,145.92

2,954.41

3,734.94

100.0

100.0

100.0

26.4

1

프랑스

603.32

600.41

701.51

19.2

20.3

18.8

16.8

2

캐나다

486.65

476.08

620.73

15.5

16.1

16.6

30.4

3

대한민국

361.69

385.66

519.20

11.5

13.1

13.9

34.6

4

스웨덴

151.65

157.94

275.20

4.8

5.3

7.4

74.2

5

영국

296.13

235.80

239.40

9.4

8.0

6.4

1.5

6

이탈리아

206.04

148.34

212.21

6.5

5.0

5.7

43.1

7

중국

205.51

162.99

199.72

6.5

5.5

5.3

22.5

8

일본

118.08

99.97

127.80

3.8

3.4

3.4

27.8

9

멕시코

97.65

123.49

123.51

3.1

4.2

3.3

0.0

10

스위스

61.83

50.59

76.79

2.0

1.7

2.1

51.8

[자료: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2022.05.10.)]

 

작년 한국의 기타 화장품류 대미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34.6% 증가한 약 5억1920만 달러로, 전체 수입 시장에서 13.9%의 비중으로 수입국 중 3위를 차지했다. 1위와 2위를 포함한 대부분 수입국들의 경우 팬데믹의 영향으로 2020년 수입액 감소를 경험했으나, 한국의 경우 지난 3년간 꾸준히 수입액이 증가한 바 있다. 이처럼 자외선 차단제를 포함한 한국산 기타 화장품은 미국 수입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상위권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규모를 유지 중이다.

 

경쟁동향

 

Euromonitor는 미국의 선 케어 시장을 구성하는 주요 기업으로 Edgewell Personal Care Brands LLC, Johnson & Johnson Consumer Products Inc, Beiersdorf Inc, L’Oreal USA Inc, Sun Bum LLC 등을 꼽고 있다. 미국의 대형 퍼스널 케어 전문 기업 Edgewell Personal Care Brands는 Banana Boat 및 Hawaiian Tropic의 자외선 차단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역시 미국의 종합 퍼스널 케어 기업인 Johnson & Johnson Consumer Products는 미국 자외선 차단제 시장의 톱 셀링 브랜드인 Neutrogena와 Aveeno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그 밖에 독일계 퍼스널 케어 기업 Beiersdorf는 Coppertone 브랜드를, 프랑스계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제품 기업 L’Oreal은 La Poche-Posay 및 CeraVe 브랜드를 보유 중이다. Euromonitor에 의하면 미국 선 케어 시장을 구성하는 상위 5개 기업이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인 약 54%를 점유하고 있으며, 그 외의 떠오르는 인디 뷰티 브랜드나 온라인 태생의 DTC(소비자 직접 판매) 브랜드와 같은 소규모 기업들이 시장의 11%를 차지한다.

 

Euromonitor가 분석한 해당 시장의 주요 브랜드로는 Neutrogena, Banana Boat, Coppertone, Sun Bum, Hawaiian Tropic, Supergoop 등이 꼽힌다. 특히 Sun Bum과 Supergoop의 경우, 자외선 차단제 시장에서 전통적인 메이저 브랜드가 아니었으나 비교적 건강하고 투명한 성분의 제품으로 최근 몇 년 사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며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클린 선 케어 브랜드 Supergoop의 투명한 자외선 차단제 ‘Unseen Sunscreen’>

 

[자료: Supergoop 웹사이트(https://supergoop.com/)]

 

유통구조

 

미국 내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포함한 선 케어 제품은 주로 매장을 기반으로 한 전통적인 오프라인 채널로 유통되고 있다. Euromonitor에 따르면 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유통은 전체 시장의 거의 대부분인 약 86%를 차지하며, 그중에서는 드러그스토어와 건강 및 뷰티 제품 전문점을 포함한 전문 소매점에서 가장 많이 유통된다. 또한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을 비롯한 잡화 소매점이나 백화점 등의 혼합 소매점에서도 일부 판매되고 있다. 한편, 매장 기반 오프라인 채널을 제외한 약 14%는 매장이 없는 통신 기반 판매 채널이 차지하며, 특히 이커머스를 통한 온라인 유통의 비중은 꾸준히 상승 중이다. 아마존(Amazon)과 같은 종합 이커머스 플랫폼을 비롯해 세포라(Sephora), 얼타 뷰티(Ulta Beauty), CVS 등 소매점의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관세율 및 인증·수입규제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HS Code 3304.99는 무관세 일반 세율이 적용된다.

 

미국으로 자외선 차단제와 같은 기타 화장품 제품을 수출 시 반드시 요구되는 인증은 별도로 없는 것으로 확인되나, 수입 제품을 포함해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화장품은 미국 식약청(이하 FDA)에서 관할하고 있어 관련 규제 준수가 필요하다. 세정 및 보습 등을 위한 단순 화장품의 경우 FDA의 허가가 필요치는 않지만, 미백·노화 방지·주름 개선·여드름 방지·자외선 차단 등의 효능·효과가 있는 기능성 화장품의 경우에는 의약품으로 구분돼 FDA의 의약품 등록 절차 준수 및 허가가 필요하다. FDA에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처방이 필요치 않은 일반의약품(Over-the-counter drugs, 이하 OTC 의약품)’으로 규정하기에, 자외선 차단제의 미국 수입 및 판매 이전에 FDA 일반의약품 등록을 마쳐야 한다. 여기에는 생산기지 등록 및 현지 에이전트 지정, 라벨링 규제 준수 등이 포함되므로 제품의 수출 이전에 관련 사항을 파악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FDA에서는 자외선 차단제와 관련해 상세한 내용을 안내하고 있으며, 다음 링크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fda.gov/regulatory-information/search-fda-guidance-documents/labeling-and-effectiveness-testing-sunscreen-drug-products-over-counter-human-use-small-entity) 한편, 캘리포니아주로 수출하는 제품의 경우 해당 제품에 ‘Proposition 65’에서 지정하는 유해 독성물질이 기준치 이상 함유돼 있거나 발생하는지 사전에 검토해 독성물질이 검출될 경우 OEHHA의 규정에 따라 경고문을 부착해야 한다.

 

시사점

 

팬데믹 이전까지 UVA나 UVB 등 자외선의 피부 유해성 및 위험성에 관한 인식이 상당히 높아지면서 자외선 차단제의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한 소비자들로 인해 관련 제품의 소비는 꾸준히 증가해온 바 있다. 특히 온라인 판매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며 자외선 차단제만을 전문적으로 연구 개발하는 소규모 브랜드가 DTC 방식으로 시장에 접근할 발판이 마련됨에 따라, 소비자는 보다 다양한 자외선 차단 제품 선택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국가 및 지역적인 봉쇄 조치가 확산됐고, 특히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주요 수요층인 여행객의 규모가 급격히 하락했다. 이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 역시 상당히 늘어나면서 작년 한 해 동안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전반적인 소비 및 수요의 감소세가 매우 심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그 이후 엔데믹 시대로 향하는 요즘, 대규모 백신 접종에 따른 면역력 향상과 각종 여행 규제 완화는 해외여행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야외 활동을 과거 수준으로 점차 회복시키고 있다. Euromonitor에서는 이러한 시장 환경이 향후 5년간 자외선 차단제를 포함한 선 케어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여느 시장과 마찬가지로, 선 케어 시장에서도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트렌드가 중시되고 있다. 깨끗하며 윤리적인 원료 및 생산 과정이나 재활용 등 환경적인 요소를 고려한 제품 패키징뿐만 아니라, 휴양지의 산호초 등에도 유해하지 않은(Reef-friendly) 성분의 사용 여부까지, 관련 업계에서는 전보다 더 다양한 요소에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매우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미국 소비자층을 고려해 연령대, 피부색, 피부 타입 등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성을 추구한 제품으로 시장에 접근하는 전략 역시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자외선 차단제가 포함되는 HS Code 3304.99는 트럼프 전(前) 행정부의 무역 통상법 301조에 따른 대중 무역 제재 3차 리스트(2019년 5월 발효)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해당 중국산 제품에는 25%의 추가 관세가 부과되고 있어, 관련 업계의 우리 기업들은 해당 품목 수출 경쟁 시 이를 참고할 수 있겠다.

 

 

자료: Euromonitor Passport,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관세법령정보포털(CLIP), FDA, OEHHA, Supergoop, Pixabay,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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