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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세계방위산업전시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사우디아라비아
  • 리야드무역관 전승렬
  • 2022-04-21
  • 출처 : KOTRA

사우디 최초의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개최

세계 42개국 600여 개사가 참가, 한국관 31 개국 747 개사가 참가하는 문학, 출판, 번역 분야 전시회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세계방위산업전시회(World Defense Show 2022 : WDS2022)

기간

2022.3.6.- 3.9

개최지

World Defense Show Venue, Riyadh

참가국 수

42 개국

참가기업 수

 600여 개사

주요참가국

사우디, 이집트, UAE, 영국, 미국, 프랑스, 스웨덴, 인도, 인도네시아 등

분야

방위산업

홈페이지

https://www.worlddefenseshow.com

 

 

사우디에서 국제 전시회 규모의 방위산업분야 전시회인 ‘World Defense Show 2022(WDS 2022)’는 사우디 방위산업청(General Authority for Military Industries)이 사우디 국방부와 국영 방위산업공사인 SAMI(Saudi Arabian Military Industries)와 공동으로 지난 3월 6일부터 4일간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했다. 사우디 최초의 국제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인 이번 전시회는 올해를 시작으로 격년마다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상, 하늘, 바다, 안보, 우주를 주제로 해당 분야의 각종 무기류에서 보안, 안보 분야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등 통합 방위기술 솔루션까지 전세계 방위산업 관련 첨단 산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글로벌 방위산업 전시회였으며, 차세대 방어에 초점을 둔 컨퍼런스 및 교육 세미나도 개최되었다.

 

<World Defense Show를 소개하는 전시회 메인 웹사이트>

[자료 : WDS 웹사이트]

 

전시회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총 42개국 600여 개사가 참여했으며, 총 방문객은 65,000명 이상으로 집계하고 있다. 특히 3천여명이 넘는 관련 산업분야 VIP 및 군장성급이 방문했으며, 130명의 연사가 참여한 세미나 세션 등이 개최되었으며, 1천여건 이상의 1:1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통해 전시 기간동안 총 79억 달러의 계약이 체결되었다고 한다. 이는 1993년부터 격년으로 아랍에미레이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중동에서 가장 큰 방위산업 전시회인 ‘International Defense Exhibition(IDEX)’의 개최 규모와 유사한 수준이다.

 * IDEX 2021 : 총 59개국 900여개사 참여, 총 62,000여명이 방문했으며, 2023년 2월 개최 예정.

 * WDS 2022 : 총 42개국 600여개사 참여, 총 65,000여명이 방문했으며, 2024년 3월 개최 예정

 

전시회 홈페이지 참여업체 등록데이터를 기준으로, 90만㎡에 달하는 이번 WDS 전시장은 사우디 기업이 138개사로 가장 많이 참여했으며, 미국(71개사) 및 프랑스(31 개사), 영국(30개사) 등 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대기업 11개사를 비롯, 한국방위산업진흥회의 한국관 참여기업 13개사와 현지기업 공동부스를 통한 참가 등 총 27개사가 참가했다.

 

 

<현장사진>

 


[자료 :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체 촬영]

 

박람회 이모저모

 

1) 전시관

이번 전시회는 총 2 관의 실내 전시장을 비롯, 전시장 외부에 에어쇼 및 전투기 등을 전시한 비행장, 실내 전시장 중앙에 펼쳐진 야외 전시장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사우디 국방부와 방산청을 비롯한 사우디 참여기업은 2관에 마련된 사우디 국가관에서 전시를 하였으며, 1관은 해외 여러 나라의 국가관을 비롯한 대기업 단독 부스 등이 설치되었다.

 

<현장사진>

[자료 :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체 촬영]

 

사우디 대표적인 철강 생산 기업인 Zamil Steel의 계열사인 Zamil Offshore는 프랑스 CMN사와 기술제휴로 자사 조선소에서 생산하는 해군경비정을 전시하는 등 많은 사우디 국내 방산기업의 국산화 된 제품들이 선보였다. 사우디는 비전2030의 일환으로 산업다각화를 추진 중이며, 사우디 자국내 군수산업에 대한 국방비 지출을 50%까지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자국산 무기류 및 군사장비 생산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 추진 노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현장사진>

 [자료 :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체 촬영]

 

글로벌 방산기업인 록히드 마틴과 총기로 유명한 베레타 등 많은 글로벌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도 국가관을 개설하여 자국 제품을 전시하여 눈길을 끌었다. 그외 스페인 기업인 Albisabores는 할랄 인증을 받은 중동식 맞춤형 전투식량을 전시하였고, 벨기에에 본사를 둔 John Cockerill은 온오프로드 SUV형 다중무기 시스템과 스텔스 기능을 탐재한 미래형 자동차 디자인의 Cockerill iX를 전시하여 많은 참관객으로부터 인기를 모왔다. 중국은 참가 기업 수는 적으나 탱크 등 대형 방산제품을 실내에 다수 전시하는 등 매우 넓은 면적의 중국관을 구성하였다.

 

<현장사진>

[자료 :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체 촬영]

 

우리나라는 27개사가 참여했는데,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구성한 한국관에 참여한 동인과학, 수성방위산업, 태경전자 등 13개사는 낙하산 및 드론, 레이다 시스템, 군용 배터리, 보안경, 열영상 조준경 및 투시경 등을 전시하였다. 이와 별도로 한화와 현대로템, 풍산, LIG넥스원, 대우조선해양, SNT그룹 등 대기업 11개사는 개별 부스로 참가하여 최근 UAE에 수출된 천궁2를 비롯한 방공시스템 및 중동형 K2전차를 비롯, 신기술이 적용된 전투차량, 각종 총기류와 탄약류, 방독면 등을 전시하였고, 현대중공업과 대한항공, 이오시스템 등 3개사는 사우디 현지 파트너 기업 부스에서 전시 및 공동 마케팅을 이어갔다.

최근 UAE로 천궁2를 수출하여 중동지역 방산수출이 탄력을 받고 있는 우리기업은 이번 전시회에서도 큰 성과를 이루었다. 한화는 전시회 마지막날, 사우디 국방부와 한화로 약 1조원 규모인 8억 달러의 방산 수출계약을 체결하였고, LIG넥스원은 사우디 주요 보안시설 요격체계 시스템을 비롯한 9.8억 달러 규모의 계약체결과 함께 사우디 투자부와 방산분야 협력에 관한 MOU도 체결하였다.

 

<현장사진>

[자료 :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체 촬영]


2) 부대행사

이번 4일간의 전시회 기간 동안 각국의 주요 방산제품 전시 외에도 다양한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행사 첫날에는 글로벌 싱크탱크인 The International Institute for Strategic Studies(IISS) 소속 연사들로 구성된 국방분야의 글로벌 투자 및 정책 동향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사우디 비전 2030에서의 국방 분야의 비전과 목표, 이행 계획 등을 발표했다. 또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국방전략, 방위산업의 미래 기술 격차 해소 등 거시적인 주제를 위주로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2일차에는 사우디 정부기관과의 만남 세션이 추가되었으며, 사우디 국방부를 비롯한 방산청(GAMI), 산업부, 투자부, 사우디 국영 군수기업인 SAMI(Saudi Arabian Military Industries) 등 주요 관계자의 기관 프레젠테이션이 3일간 매일 개최되었다. 또한 미래 전쟁 환경에 대한 기술의 중요성과 사이버 보안, 방위산업 분야의 공급망, 글로벌 안보 및 우주를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졌다.

3일차에는 주미 사우디 대사인 Reema Bandar Al-Saud 공주의 환영사 및 국방분야의 리더십에 대한 연설을 시작으로, 미래 세대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국방분야에서의 성공적인 여성, 국방 분야의 성 평등 등 여성을 주제로한 세미나가 다수 진행되었다.

전시회 마지막날인 4일차에는 방위분야 미래 기술 및 혁신, 다양성과 해당 분야의 인재상, 관련 분야 졸업생들의 최근 취업 성공담 등 주로 취업을 준비하고자 하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는 주제의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그 밖에 지휘통제센터 세트장에서는 가상의 군대 지휘 및 컨트롤 운영 센터를 설치하여 미래 군대를 지휘하고 전략적 명령을 내리는 매우 사실적인 퍼포먼스가 펼쳐져 미래의 전투상황 등을 간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야외 전시장에서는 사우디 군악대의 연주가 이어졌고, 사우디 문화부는 사우디 전통 음악과 전통 군무 등의 퍼포먼스를 행사 기간 내내 진행하였다. 특히, 방위산업전시회의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는 사우디 의장대 시범과 사우디 공군의 에어쇼까지 펼쳐져 참가자와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현장사진>

[자료 : WDS 사진 자료 및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체 촬영]

 

박람회 리뷰 및 시사점

 

올해 처음 개최된 사우디 방위산업전시회는 사우디 정부가 이 전시회를 향후 중동에서 가장 각광받는 방산전시회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지리적으로 유럽과 아프리카의 중간 지점인 중동지역의 이점을 살려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는 개막 당일,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전시장을 전격 방문하였다. 특히 왕세자는 우리기업의 전시부스도 방문하여 우리 중소기업의 제품 등을 직접 착용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사우디 정부도 해당 전시회에서 제품의 단순 구매를 넘어서 기술이전 및 생산라인 구축 등을 포함한 총 21억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우디 방산 전시회를 질적, 양적으로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이다.

 

사우디는 2020년 기준, 세계 국방비 규모 세계 6위로, GDP의 약 10% 선에서 국방비를 지출하고 있다. 또한 예멘 내전에 대한 사우디의 예멘 수니파 정부를 지원하면서 주요 무기 수출국들이 사우디에 대한 무기 수출을 동결하거나 중단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세계가 국방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유가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지금, 사우디는 사우디 비전2030에 따른 방위산업분야 자국제품 개발 생산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30년까지 자국산 50% 달성을 통한 군사강국 25위 안에 들기 위한 사우디의 세계 유망 방산기업과의 기술제휴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사우디 방위산업공사(SAMI)는 자사 전시관에서 스페인 국영 조선회사인 Navantia와 협력하여 SAMI Navantia라는 자회사를 설립, HAZEM이라는 사우디 최초의 해군 전투관리 시스템을 개발하여 전시장에 선보였다. 또한 프랑스 Thales와 합작회사인 SAMI THALES Electronic Systems를 설립하고 각종 군용 전자 및 전기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SAMI 전시장에서 만난 관계자인 Mr. Masary는 인터뷰에서, 국방분야의 사우디 비전2030 실현을 위해 SAMI는 한국과의 방산분야 기술제휴와 합작사 설립에도 관심이 많다. 단순 제품의 구매 보다 향후 발전적인 관계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중장기적 사우디 진출과 격년으로 계속 개최될 WDS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현장사진>

[자료 : WDS 사진 자료 및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체 촬영]

 

 

자료 : World Defense Show 공식 홈페이지, 스톡홀름 평화연구소(SIPRI), SAMI, Zamil Offshore, Arab News, Saudi Gazette, 조선비즈, 뉴시스 등 국내외 언론 종합, 한국방위산업진흥회,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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