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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
  • 경제·무역
  • 일본
  • 오사카무역관 고다연
  • 2022-03-16
  • 출처 : KOTRA

러시아 내 사업 중단 및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기업 설비 투자 감소 전망

에너지, 밀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자 물가 상승 및 기업 실적 악화 우려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으로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대러시아 경제제재 강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일본 정부 역시 러시아 4개 은행 자산을 동결하는 등 대러 경제제재를 부과하고 있다. 일본의 대러시아 수출입 동향(‘21)을 살펴보고, -우크라 사태가 일본 경제에 주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일본의 대러시아 무역동향

 

수출

 

재무성의 무역통계에 따르면, 2021년 일본의 대러시아 수출액은 전년대비 37.4% 증가한 8624억 엔이며 일본 전체 수출액 83913억 엔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약 1%이다. 주요 품목은 자동차와 자동차 관련 부품 등이다. 경제 제재로 수출규제 대상이 되는 반도체 등 전자부품의 수출액은 58400만 엔으로 대러시아 수출액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0.1% 수준이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수출.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27pixel, 세로 271pixel

[자료: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

 

수입

 

재무성의 무역통계에 따르면, 2021년 일본의 대러시아 수입액은 전년대비 34.8% 증가한 15431억 엔이었다. 일본 전체 수입액 847607억 엔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82%이며, 주요 수입 품목은 액화천연가스(LNG)와 석탄, 원유 등의 에너지 자원과 산업용 비철금속이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수입.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36pixel, 세로 262pixel

[자료: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

 

일본 기업의 대 러시아 사업에 관한 인식조사

 

JETRO(일본무역진흥기구)가 러시아에 진출한 일본 기업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럽과 미국 등에 의한 경제제재에 대해 비즈니스에 악영향이다라고 응답한 기업은 전체의 87%였으며 구체적인 영향으로는 루블화의 가치 하락에 따른 판매 가격 영향(71%)’, ‘해외송금이나 입금 결제의 어려움(52%), ’러시아 이미지 악화로 인한 사업 방침 변경(39%)‘ 등으로 조사됐다. 또한 ’6개월~1년 내 러시아에서 사업을 축소하겠다.‘고 답변한 기업은 전체의 17%였다.

 

일본 기업의 대응 사례

 

애플, 맥도날드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러시아에서 점포 폐쇄, 운영 중단 등의 결정을 발표했으며, 이러한 추세에 따라 탈러시아를 선언하는 일본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회사명

대응 내용

일본 담배산업 주식회사(JT)

 "러시아 시장의 모든 신규 투자와 마케팅 활동을 일시 중지한다"고 발표했으며, 러시아에서의 담배 생산도 일시 정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3.10.)

유니클로

(패스트 리테일링)

 310, 러시아 내 50개 매장 영업 및 온라인 판매 중단 등 러시아 사업 일시정지를 결정(3.10.)

시세이도

 러시아용 제품 수출을 즉시 취소하고 광고나 프로모션 등을 포함한 활동을 전면 중지하겠다고 발표(3.9.)

소니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의 러시아 출하를 모두 중지, 온라인 스토어(플레이 스테이션 스토어) 운영도 정지 발표(3.9.)

도요타

 34일부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생산 일시 중지 및 완성차의 러시아 수출 중단 발표(3.3.)

<자료: 현지 언론 내용 무역관에서 자체 정리>

 

-우크라 사태가 일본 경제에 주는 영향

 

일본 전체 수출입 관점에서 영향은 미미할 전망

 

2021년 일본의 대러시아 수출액 비중은 일본 전체 수출액의 1%, 수입액 비중은 일본 전체 수입액의 1.8% 수준이다. 일본의 대러시아 주요 수출품 중 자동차가 1위이며, 수출 전체의 41.5%를 차지하고 있다. 노무라 종합연구소(NRI) 칼럼에 따르면, -우크라 사태로 일본 자동차 산업이 가장 타격을 받기 쉬운 분야라고 할 수 있으나 일본 자동차의 대러시아 수출은 일본 자동차 전체 수출의 3.3%에 불과하기 때문에 자동차 산업에 대한 타격이 크다고는 볼 수 없다는 의견이다또한, 일본의 대러시아 수입 측면에서도 광물성 연료가 61.3%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일본 전체 광물성 연료 수입에서 러시아산 광물성 연료가 차지하는 비율은 5.6%로 크지 않기 때문에 다른 국가로부터 수입 대체가 가능할 전망이다.


다른 의견으로 미츠비시 종합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대러시아 경제제재 등으로 일본의 대러시아 수입 감소가 전망되는데 액화천연가스, 어패류 등 주요 수입품의 수입 대체처 확보가 늦어질 경우 식품제조업, 건설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일본의 대러시아 수출은 수출 금지 및 러시아 경제 침체 등으로 감소할 것이며, 전 세계적인 에너지 가격 상승이 가계나 기업의 구매력 저하로 이어져 러시아 외 국가로의 수출도 감소할 수 있다.

 

원유 등 에너지, 밀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자 물가 상승 및 기업 실적 악화 우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러시아의 에너지 생산 점유율은 천연가스 17%, 석유 12%, 석탄 5%로 러시아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에너지 공급원 중 하나이다. 미국·유럽 등의 대러시아 경제제재로 에너지 공급 감소, 이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실제로 브렌트유와 WTI3월 초 배럴당 130달러를 돌파했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세계 5위 밀 수출국인데, WSJ에 따르면 러-우크라 사태로 세계 밀 공급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며, 3월 둘째 주에 부셸당 11.07달러의 가격이 1년 전과 비교하여 72% 급등했다. 에너지, 밀 가격 상승은 소비자 물가 상승 및 기업 실적의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러시아 내 사업 중단 및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기업 설비 투자 감소 전망

 

경제 제재 영향으로 물류, 결제 거래 제약 등으로 혼란이 가중되면서 현지에서 생산·서비스를 중지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미쓰비시 종합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사업 정지는 기업 실적 하락으로 이어지고 이와 더불어 러시아-우크라 사태로 인한 향후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기업의 설비 투자 하강 요인이 될 전망이다.

 


자료: 일본 재무성, NRI(노무라 종합연구소), 미쓰비시 종합연구소, NHK,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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