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세계 경제 및 2022년 전망 개요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인한 지속적인 혼란에도 불구하고, 2021년 세계 경제는 약 6% 성장했으며, 2022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약 5%로 전망된다. 세계 인플레이션 지수는 2021년 4.3%를 기록했으며, 2022년에는 3.4%로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 경제 성장 전망(%) (2021년 10월)>

[자료: IMF 세계 경제전망]

코트디부아르 경제 현황

코트디부아르는 IMF 및 World Bank의 평가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평을 받고 있는데 이는 경제의 다양성, 많은 상업적 이점 및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코트디부아르는 또한 국가 위험성 및 비즈니스 환경 안정성 평가에 대한 COFACE 척도에서도 B등급을 획득해 농업뿐만 아니라 천연자원 채굴 산업에 대한 민간투자 확대를 지속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

코트디부아르는 기본적으로 농업 국가이다. 코코아, 커피, 캐슈넛, 고무, 바나나 등 주요 농산물 수출은 코트디부아르 GDP의 22%와 수출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코트디부아르 경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천연가스, 휘발유 등의 전통적인 에너지자원 매립지 및 금, 구리, 보크사이트, 망간 등의 철광석 광산의 추가적인 발굴로 인해 코트디부아르 경제는 향후 10년 경제전망이 밝다.

코트디부아르 2021년 주요 경제지표

코트디부아르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어려운 시기에도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에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한 국가 중 하나이다. 국내총생산(GDP)은 2019년 6.2%에서 2020년 2.3%로 하락했지만 글로벌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코트디부아르의 경제는 다시금 회복세를 보이며 2021년의 경제성장률은 6.0%로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IMF는 2022년에는 2021년보다 약 0.5퍼센트포인트 증가한 6.5%의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인플레이션 지수는 2021년 3.2%를 기록했으며, 이는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WAEMU) 표준치보다 0.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디부아르 주요 경제 지표(2019-2022)>

[자료: International Monetary fund, World Bank, 무역관 자료 종합]

코트디부아르의 경제는 주로 농산물 및 광물의 수출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국제 무역에 있어 지난 2년에 비해 국가 경제활동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품 및 서비스 수출입 증가율>

(단위: %)

[자료: IMF 경제 전망 (2021년 10월)]

코트디부아르 국가개발계획 2021-2025

국가개발계획(PND) 2021-2025는 코트디부아르의 경제 및 사회 변혁을 가속화하기 위해 5개의 핵심 축을 바탕으로 설계되었다. ① 평화, 안보, 사회적 결속 ② 일자리 창출 ③ 삶의 질 향상 및 매력적인 투자 환경의 전국적 조성 ④ 보다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행정부 구축 ⑤ 우수한 인적자원 육성 등

국가개발계획(PND 2021-2025)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 평균 경제 성장률은 7.65%로 예상된다. 코트디부아르 대상 외국 자본의 투자비율은 2021년 GDP의 23.1%에서 2025년에는 GDP의 27.1%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총투자금은 59조 FCFA로 추산이 된다. 민간투자는 43조 6,467억 FCFA(약 74%), 공공투자는 15조 3,533억 FCFA(약 26%)로 예상된다.

2022년 정치·사회 전망

2021년 3월 총선 당시 발생한 폭력사태 이후 정치적 상황은 안정적인 편이다. 최근 야당의 내부적 분란은 여당(RHDP)의 정책 자율성을 높혀주고 있으며 정치적 안정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2018년 국제형사재판소(ICC)에서 전쟁범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은 로랑 바그보(Laurent Gbagbo) 전 대통령이 코트디부아르로 귀환하면서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로랑 바그보의 정치적 라이벌인 알라산 와타라(Alassane Ouattara) 현 대통령 및 앙리 코난 베디에(Henry Konan Bedie)의 회합은 코트디부아르 국민들에게 부족 간의 화해와 평화에 대한 희망을 주고 있다. 2022년에는 선거가 없으므로 사회정치적 혼란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인플레이션 감소와 국가 부채를 줄이는 것은 코트디부아르 정부가 2022년에 해결해야 하는 주요 과제이다.

시사점

경제 관련 국제기구들은 2022년에 코트디부아르가 꾸준히 경제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백신 격차는 우려 사항이다. 바이러스 변이는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IMF에 따르면 많은 국가는 2021년 말까지 백신 접종 목표의 40%에도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코트디부아르의 경기 상황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으로 회복이 된다면 거버넌스, 정부의 현대화, 경제 다각화, 인적 자원, 인프라 개발을 강조하는 국가발전계획(PND 2021~2025)이 시행됨과 동시에 이는 국가의 지속적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코트디부아르는 여전히 상당히 높은 인플레이션(3%) 및 부채를 통제해야 하며 테러 위험도를 감소시키고 정치·사회적 화해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한국과 같은 코트디부아르의 경제 및 무역 상대국은 양자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 발전 계획상 민간투자 비율(74%)을 예의주시하여 투자 선점을 하는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