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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중 미래차 GP 상담회 현장 스케치
  • 현장·인터뷰
  • 중국
  • 항저우무역관
  • 2021-12-28
  • 출처 : KOTRA

중국 민영기업의 중심지 항저우에서 완성차 업체와 1:1 상담

지리, 허종 등 중국 유명 전기차 업체, 한국 자동차 부품 기술력 높이 평가

행사 소개

 

KOTRA는 중국 3대 완성차 업체인 지리(吉利)와 허종(合众)의 본고장인 저장성에서 ‘한중 미래차 글로벌 파트너링 상담회’를 개최하였다. 중국 매체 텅쉰뉴스(腾讯新闻)에서 집계한 수치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9월까지 항저우에서 판매된 신에너지 차량은 약 8만 대로 전년 동기대비 226% 증가했다. 항저우의 신에너지 차량 판매량은 중국 전역에서 5위를 기록하여 신에너지 차량 소비의 핵심 도시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기회를 발판 삼아 2018년부터 매년 진행되어온 행사는 한국 자동차 부품 기업에게 글로벌 공급망에 편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지리와 허종자동차에 더해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스타트업인 ‘윈두(云度)’도 사업에 참가하여 상담을 진행하였다. 윈두와 허종 상담회 당일 각 기업의 구매담당자는 자사 소개와 향후 추진 프로젝트에 대해서 웨비나를 진행하였다. 그 다음으로는 개별기업과 구매담당자간 1:1로 심층적인 구매 상담을 진행하였다.

 

행사 개요

행사명

2021 한중 미래차 글로벌 파트너링 상담회

일시

2021.11.23(화)~12.7(화)

주최

KOTRA

분야

미래 자동차 관련 부품/기술

행사내용

한중 미래차 전망 웨비나, 1:1 상담회

규모

(한국) 전기차 등 미래 자동차 관련 부품/기술 기업 13개사

(중국) 지리자동차, 허종자동차, 윈두자동차 등 3개 완성차 업체

 


성장하는 중국 미래차 시장

 

신에너지 차량은 중국 정부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산업 중 하나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중국유통협회 산하의 전문 자동차 시장조사 연구기관인 ‘승용차시장정보연합회(乘用信息)’ 통계에 따르면 2021년 1-9월동안 전체 차량의 판매량은 1,460만 대로 전년 동기대비 11% 성장하였는데, 이 기간 동안 신에너지 차량은 199만 대 판매되어 전년 동기대비 214% 증가하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2025년 신에너지 차량의 판매량은 6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승용차시장정보연합회 추이동수(崔东树) 회장은 신에너지 차량이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점차 비주류에서 시장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전체 자동차 및 신에너지차량 판매현황>

[자료 : 승용차시장정보연합회]

 

전체 시장규모 확대에 따라 신에너지 완성차 기업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상담회에 참여한 허종자동차는 2014년에 설립되어 불과 7년만에 무서운 기세로 판매량을 늘리며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3위로 등극하였다. 허종은 10만 위안 이하의 가성비 높은 전기차로 젊은층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허종의 2021년 3분기까지 누적 판매량은 4.1만 대로 전년 동기대비 425% 증가하는 큰 성과를 보였다. 이 추세를 보아 허종의 2021년 전체 판매량은 6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윈두자동차 역시 2015년 설립된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실용적인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으로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中国汽车工业协会)가 집계한 통계자료에서 비록 윈두자동차의 2020년 판매량은 4.5천 대로 허종이나 지리와 같은 메인 브랜드에 비해서는 판매량이 다소 저조하지만, 2020년 8월부터 급등세를 보이며 하반기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00%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상담회 현장스케치

 

상담회는 각각 지리, 허종, 윈두자동차 구매담당자와 우리 기업간의 1:1 심층상담으로 진행되었다. 최근 팬데믹으로 인해 대면 비즈니스가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기업은 신규 거래처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중국 완성차 기업 역시 2018년부터 진행되어온 상담회이지만 매년 새로운 기술을 보유한 한국기업을 발견하고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하는 자리가 마련될 수 있어 흡족스러운 상담회였다고 평가하였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는 하네스, 차량용 카메라 등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 뿐만 아니라 ETC, 자율주행 등 기술을 보유한 기업도 함께 사업에 참여하여 중국의 완성차 기업은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에 높은 평가를 보내왔다.

 

특히 완성차 기업 담당자는 G사의 ETC 제품에 관심을 보이며 추가 상담을 요청하였다. 중국 교통운수부(交通运输部)는 2019년 5월 ‘고속도로 요금징수 속도 향상을 위한 응용 서비스 실시 방안(加快推进高速公路电子不停车快捷收费应用服务实施方案’)’을 발표하여 ETC를 설치한 차량에 혜택을 주는 등 일련의 정책을 실시하였다. 뿐만 아니라 2020년 1월 1일부터 ETC를 설치하지 않은 차량은 명절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받을 수 없게 되어 현재 중국에서 신규로 출시된 차량에는 ETC를 기본으로 탑재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에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중국의 새로운 규정에 따라 G사의 ETC 제품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였으며 관련 규정 전문가와 추가 검토를 통해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1 한중 미래차 글로벌 파트너링 상담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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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KOTRA 항저우무역관 자체 촬영]



허종 구매담당자 인터뷰

 

Q : 귀사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 드린다.

A : 우리 회사는 2014년에 설립된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너자(哪吒)V, 너자 U Pro 등 너자 시리즈를 출시하여 판매하고 있다. 자사는 직영점 및 소비자 체험관 운영 확대를 통해 2025년까지 연간 판매량 50만 대, 시장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 이번 상담회에서 인상 깊었던 기업은?

A : ETC 제품을 보유한 G사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센서 솔루션 기업 C사도 향후 우리 회사와의 협력을 기대해 볼만 하다. 현재 자사는 차량의 디자인과 같은 외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AI를 통한 음성인식 차량제어, 자율주행 등 기능적인 부분에도 중점을 두고 차량을 개발 중에 있다. 이에 C사의 V2X 기술을 자사의 신규 프로젝트에 적용하여 연구개발을 진행하기를 희망한다.

* V2X(Vehicle to Everything) : 자동차가 자율주행하기 위해 유/무선망을 통해 다른 차량, 모바일 기기, 도로 등 사물과 정보를 교환하는 것 또는 기술을 뜻함

 

Q :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에게 주고 싶은 조언은?

A : 최근 5년간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40배 가까이 성장하여 세계 전기차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확대되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커지는 시장규모에 따라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지속 노력 중이며 신규 공급선을 발굴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이에 한국 기업들은 시장 기회를 잘 포착하여 중국 완성차 기업과의 기술협업을 통해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생각된다.


시사점

 

중국 정부의 친환경 신에너지 자동차 보급 확대 노력에 따라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맞이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신에너지 자동차는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적인 이동수단이라는 인식이 생겨나면서 충분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산업 중 하나이다.


이에 발맞춰 기술 표준과 시장질서를 재정비하기 위해 공신부(工信部)는 2020년 5월 '전기자동차 강제성 국가표준 정식발표(电动汽车强制性国家标准正式发布)'를 통해 전기차의 안정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였다. 이를 통해 중국 정부는 신에너지 자동차 부품에 대한 기술적인 요구사항을 제시하였고, 전기차 기업은 표준에 부합하는 차량을 연구개발해야하는 과제에 직면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기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물론 가격우위를 가진 중국산 부품이 여전히 선호되고 있어 진입장벽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시장이 성숙해가면서 국가 표준을 맞출 수 있는 부품 조달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 향후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해외 부품의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사료된다. 우리 기업은 이러한 시장의 요구사항과 변화를 면밀히 살펴 적기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여 주도적으로 시장 개척을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 : 텅쉰뉴스, 승용차시장정보연합회,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및 KOTRA 항저우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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