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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2021 그린수소 서밋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오만
- 무스카트무역관 이슬아
- 2021-12-28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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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경제 전환을 위한 Green Hydrogen Summit Oman 2021 개최
오만 정부의 그린수소 생산 의지 확고, 우리기업 진출 및 관련 기자재 수요 증가 전망
그린수소 서밋 개요
행사명
2021 오만 그린수소 서밋
영문 행사명
Green Hydrogen Summit Oman 2021 (GHSO 2021)
개최기간
2021년 11월 29일~2021년 12월 1일
장소
Oman Convention & Exhibition Centre (OCEC)
홈페이지
연혁
2021년 최초 개최, 향후 개최 일정 추후 발표 전망
개최규모
참관객 750+명 연설자45+명 참가국 약 10개 국 (주최자측 예측)
분야
그린수소, 그린 암모니아, 청정에너지 등
주관
Birba Energy Service LLC
[자료: https://www.greenhydrogensummitoman.com]
오만의 기존 탄소 기반 경제에서 수소 기반 경제로의 전환을 견인하기 위한 오만 그린수소 서밋이 지난 2021년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오만 컨벤션 & 전시 센터(OCEC)에서 개최되었다. 해당 회의은 관련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의사결정자들이 모여 ‘오만 그린 에너지 산업의 미래 만들기’를 주제로 논의하는 장이 되었으며, Birba Energy Service LLC가 주관, 오만 에너지광물부(Ministry of Energy and Minerals, MoEM)가 후원하였다. 주요 파트너사로는 Energy Renewal, 오만 독일 공학 대학(GU Tech), 오만 수소 센터(Oman Hydrogen Centre)가 있으며, 주요 스폰서로는 Oman LNG, 오만 석유개발공사(PDO), 오만 국영 에너지 통합회사(OQ) 등이 있다.
그린수소 서밋의 의의
파리 협정에 규정된 배출 허용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배경에서 수소, 특히 그린수소는 CO2배출 감소를 위해 중요하다. 오만은 2016년 파리기후협약 체결국으로 탄소 배출 절감 운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파리기후협약 체결 이전인 2015년 10월 이미 이산화탄소감출을 위한 자발적 감축방안(Intended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s, INDC)을 발표한 바 있다. 오만의 자발적 감축방안 목표는 2010년부터 2030년까지 1인당 평균 배출량 25% 감소, 2030년까지 평균 배출량 17.5톤 CO2/eq 이다. 참고로 2015년 오만의 CO2 평균 배출량은 18.4톤 CO2eq이다.
오만 그린수소 서밋은 오만의 수소 산업이 현실화되기 위해 논의가 필요한 정책, 상업, 기술적 질문의 범위를 다룬다. 또한 미래 수소 산업의 모든 핵심 관계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공급망을 설계하고 있는 잠재적 수소 구매자, 인프라, 에너지 및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정부 기관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는 기회이다.
현장 분위기
이번 그린수소 서밋은 사전 초청자로만 제한된 29일 사전 콘퍼런스와 11월 30일~12월 1일 양일간의 콘퍼런스로 총 3일간 진행되었다.
주요 의제로는 그린수소를 위한 오만의 국가 전략 정책, 오만의 현 프로젝트 개발 상황 및 향후 프로젝트, 해외 파트너십 및 투자 기회, 지역 및 국제 프로젝트의 사례연구, 그린수소의 최신 동향 및 기술 발전, 지역 전망 등을 다루었다.
<그린수소 서밋 안내 포스터>
[자료: 무역관 자체촬영]
<콘퍼런스 현장 사진>
[자료: 무역관 자체촬영]
주요 내용 및 관련 프로젝트
이번 그린수소 서밋에서는 수소경제 창조, CO2 배출 감소가 주로 논의되었다. 오만 석유개발공사의 재생 및 대체 에너지 부서장인 압둘라 알 아브리 박사는 새로운 수소 경제가 34,000~147,000여개의 새로운 “녹색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과 함께 지역 내 청정 수소 생산량 3위 안에 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이러한 녹색 투자는 연간 최대 4,050만 톤의 CO2를 줄이거나 상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 아브리 박사는 또한 해당 부처가 오만 정부의 요청으로 약 18개월 간 국가 수소 경제의 타당성을 연구하는 임무를 부여받았었으며, 해당 업무는 이제 올해 초 설립된 National Hydrogen Alliance (HyFly)로 이전되었다고 말했다. 국가 수소 경제 전략의 기초를 이루는 해당 연구의 목표는 암모니아, 메탄올, 디메틸에테르 등 수소 유도체나 관련 제품의 실현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으며, 또한 업스트림(수소 생산에 집중), 미드스트림(연료 운송 및 저장), 관련 시장 및 활용 기회, 공급망 측면의 문제들도 다루었다.
오만 국영 에너지회사인 OQ는 최근 추진되고 있는 세 개의 주요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첫 번째 Hyport Duqm은 오만 OQ-벨기에 DEME 공동 이니셔티브로 총 1.3GWp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으로 태양광 및 풍력 설비로 구동될 예정이다. 1단계는 500MW 규모의 수전해 용량으로 그린수소(59,000톤/연) 및 그린 암모니아(33만톤/연)를 생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23년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FID)이 계획되어 있다.
두 번째는 OQ, Intercontinental Energy 및 Enertech과의 컨소시엄으로, Duqm지역에서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하기 위한 초대형 25GW 규모의 재생 에너지 기반 발전 프로젝트의 개발 지원이다. 최근 Green Energy Oman(GEO)로 명명된 해당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규모로, 연 최대 180만 톤의 녹색 수소와 천만 톤의 녹색 암모니아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프로젝트의 최종 투자 결정은 2026년 초로 예상된다.
세 번째 프로젝트는 오만 남부 항구 도시인 살랄라(Salalah) 자유무역지대 내 개발 예정인 Salalah2 프로젝트로, OQ, 일본 Marubeni Corporation, 글로벌기업 Linde와 UAE Dutco의 공동 이니셔티브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OQ가 보유한 기존 살랄라 암모니아 플랜트를 이용하여 일 1천 톤의 그린 암모니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약 1GW의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 발전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오만 그린수소 에너지 개요>
[자료: https://www.deme-group.com/]
그린수소 관련 전문가 코멘트
오만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A씨는 "수소 및 에너지 비용의 감소 가능성, 오만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동서를 잇는 전략적인 위치, 대규모 프로젝트에 적합한 인프라 보유 등을 들어 오만이 그린수소 주요 생산국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또한 "태양 및 풍력 에너지 조건 등을 고려했을 시 Al Wusta 지역과 Duqm지역이 이러한 재생 에너지 발전에 가장 적합할 것", "Duqm의 경우 수출 인프라와의 근접성이 높아 향후 성장 기대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오만 Duqm 항구 관계자인 R씨는 "2년 전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부지를 항만 마스터플랜에 배정하는 과감한 조치를 취했다", "Duqm항은 친환경 연료의 취급과 저장에 적합한 주요 액체 터미널이 있고, 탄소 중립 정책을 통해 향후 그린수소의 핵심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으로의 수출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시사점
오만의 국영 에너지 회사인 OQ가 오만 그린수소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인도의 글로벌 통합 에너지 그룹 ACME International, 벨기에 DEME Group, 글로벌기업 Linde, 일본 Marubeni 등 다수의 국제 기업들도 오만의 수소에너지 전환 노력에 참여하고 있다.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오만과의 협력 가능성을 예상하는 다수의 국가들이 이번 서밋에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했으며, 독일, 벨기에, 일본, 미국 및 한국이 포함되어 있다.
수소경제와 연계된 다른 부가가치 이니셔티브로는 수소와 천연가스를 혼합한 전력 공급 방식, 석유회수공업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 제공, 산업용 및 운송용 연료로써 수소 사용 방안, 수소로부터 새로운 화학 물질의 생산 및 수출 등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만 정부는 미래 에너지원으로서 수소경제 전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유하고 있다. 오만 정부의 수요 전망에 따르면 수소경제는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1GW, 2030년까지 10GW, 2040년까지 30GW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오만은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 발전 잠재력이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정부의 막대한 지원, 동서양 시장과의 근접성, 대규모 생산을 촉진하는 기반 시설 등의 잠재력을 이용해 점진적인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향후 관련 기자재 및 설비와 관련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신재생 에너지 및 수소 산업과 관련하여 중동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관심 및 참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현지 언론, GHSO,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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