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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동남아시아 최초 2022년 G20 정상회담 개최
  • 경제·무역
  •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무역관 윤병은
  • 2021-12-09
  • 출처 : KOTRA

12월 1일 G20 개막행사 열어, 2022년 10월 발리에서 정상회담 예정

함께 회복, 더 강하게 회복을 주제로

2021년 10월 31일 로마에서 열린 2021년도 G20 정상회의 폐막식에서 인도네시아는 의장국 지위를 이탈리아에서 넘겨받았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유일한 G20 회원국으로 의장국을 맡은 것은 처음이다. 2022년 제17차 G20 정상회담은 2022년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발리(Bali)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G20 정상회의 개요

 

1999년 설립된 G20은 2008년 정상급 회의로 격상돼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회원국은 G7 7개국, 신흥시장 12개국, EU의장국으로 회원국은 전 세계 GDP의 60%, 세계무역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정상회의에는 회원국 이외에도 영구초청국인 스페인과 국제연합, 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가 참가한다. 영구초청국인 스페인 외에도 의장국은 G20 비회원국을 지명 초청할 수 있으며 네덜란드, 싱가포르, 스위스, 아랍에미레이트,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이 초청된 상태이다.

 

인도네시아는 당초 2023년 G20 의장국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2023년 ASEAN 아세안도 의장국으로도 예정돼 있어 인도와 순서를 바꾸었다. 이에 따라 G20 의장국은 2022년 인도네시아, 2023년 인도 순이며 아세안 의장국은 2022년 캄보디아, 2023년 인도네시아 순으로 맡는다.

 

<인도네시아 G20 정상회의 참석국가 및 국제기구>

구분

국가 및 국제기구

회원국

G7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아시아

한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중남미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유럽, 오세아니아

EU의장국, 러시아, 터키, 호주

아프리카

남아프리카공화국

초청국

스페인(영구초청국), 네덜란드, 싱가포르, 스위스, 아랍에미레이트,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국제기구

국제연합(UN),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세계무역기구(WT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노동기구(ILO), 금융안정위원회(FSB), 세계보건기구(WHO) 등

[자료: G20포털,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인도네시아 G20 의장국 공식 출범

 

로마에서 의장국 지위를 넘겨받은지 한 달 후인 지난 12월 1일, 인도네시아는 자카르타 반텡(Banteng) 광장에서 온오프 하이브리드 개막행사를 열고 G20 의장단을 공식 출범했다. 조코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이 온라인으로 공식 출범을 선언하였고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Airlangga Hartarto) 경제조정부 장관이 개막을 알렸다. 아이르랑가 장관은 G20 개최로 인도네시아에 3만 3,000개 일자리가 창출되고 국내 소비는 1조7,000억 루피아, 국내총생산은 7조4,000억 루피아가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약 2시간에 걸친 개막행사는 유튜브로 생중계 됐으며 오프닝 영상, 축하 전통 퍼포먼스, 어린이 합창단, 유명 가수들의 주제가 공연 등으로 구성되는 등 G20 의장국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이 크게 엿보였다.

 

<개막행사 현장>

조코위도도 대통령 의장국 출범 선언

아이르랑가 경제조정부 장관 개막연설

축하 퍼포먼스




[자료: metrotvnews 유튜브 채널 캡쳐]

 

G20 의장단은 20여 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재무 트랙(Finance Track) 의장은 스리 물리아니(Sri Mulyani) 재무부 장관과 페리 와르지요(Perry Warjiyo)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ank Indonesia) 총재가, 셰르파 트랙(Sherpa Track) 의장은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부 장관이 맡았다. G20은 2013년 제8차 정상회담부터 재무와 셰르파 트랙으로 나눠 정상회의를 준비하고 있으며 재무 트랙은 세계 경제·금융시장 안정 등을, 셰르파 트랙은 무역·기후변화·개발·여성 등 재무 분야를 제외한 의제 전반을 다룬다.

 

인도네시아 G20 주제와 최우선 과제

 

인도네시아는 ‘Recover Together, Recover Stronger(함께 회복, 더 강하게 회복)이라는 주제 아래 3대 최우선 과제(Priorities)로 ① 글로벌 건강 아키텍처, ②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 ③ 디지털 혁신을 선정했다. 주제와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의 영향 아래에 놓인 전 세계가 국가별 역량 격차로 공통의 문제와 위기를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과 선진국과 신흥국 간 포용과 공조의 필요성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우선 과제를 중심으로 다뤄질 의제들로는 우선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재무 트랙에서의 주요 의제 6개를 공개하였다. 선진국 출구정책 파급효과에 대한 대응,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친 후유증에 대한 대응, 국경 간 지불 표준 등 디지털 결제 시스템, 지속가능한 금융, 소외 부문(여성, 청소년, 중소기업)의 재정적 통합 지원, 디지털세로 불리는 국제 조세(BEPS, Base Erotion and Profit Shifting) 등이 해당된다.

 

재무 이외의 분야(셰르파 트랙)는 디지털 경제 분야를 포함해 에너지, 관광, 교육, 보건, 농업 등 다방면에 걸친 의제가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통신정보기술부 죠니 G 플라테(Johnny G. Plate) 장관은 디지털경제태스크포스(Digital Economy Task Force)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들을 G20 디지털경제워킹그룹(Digital Economy Working Group)으로 연결해 논의하고자 하며 디지털 격차 및 문맹 퇴치, 데이터 주권 및 데이터 거버넌스 등이 그 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식 로고 및 주제(슬로건)>

[자료: Bank Indonesia]

 

<1~16차 G20 정상회의별 주제>

차수

개최시기

의장국(장소)

주제

1

2008.11.

미국(워싱턴)

별도의 주제 및 슬로건 없음

2

2009. 4.

영국(런던)

성장, 고용 그리고 안정

3

2009. 9.

미국(피츠버그)

위기에서 회복으로

4

2010. 6.

캐나다(토론토)

회복과 새로운 시작

5

2010. 11.

대한민국(서울)

위기를 넘어 다 함께 성장

6

2011. 11.

프랑스(칸)

공동의 미래 구축 : 모두를 위한 개선된 집단 행동

7

2012. 6.

멕시코(로스까보스)

고용과 성장

8

2013. 9.

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

성장 강화 및 고용 창출

9

2014. 11.

호주(브리즈번)

성장과 일자리 창출 촉진, 세계 경제의 회복력 강화, 국제제도 분야의 협력 강화

10

2015. 11.

터키(안탈리아)

포용적이고 견고한 성장

11

2016. 9.

중국(항저우)

혁신, 활력, 연계, 세계경제 건설

12

2017. 7.

독일(함부르크)

상호 연계된 세계 구축

13

2018. 11.

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합의 구축

14

2019. 6.

일본(오사카)

글로벌 지속 가능한 개발 보장

15

2020. 11.

사우디아라비아(온라인)

모두를 위한 21세기의 기회 실현

16

2021. 10.

이탈리아(로마)

사람, 지구, 번영

주: 영문 주제명의 한국어 번역은 외교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자료를 참고

[자료: G20포털 등]

 

앞으로의 일정

 

G20 의장국 수임 기간 동안 인도네시아 19개 도시에서 150여 개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며, 이 회의에 1만 8,000명 이상의 대표단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의는 워킹그룹 미팅, 고위급 미팅, 정상회담(Leader’s Summit)으로 정상회담은 발리에서 개최된다. 1차 셰르파 회의는 올해 12월 7일부터 8일까지이며 1차 금융 및 중앙은행 대표 회의는 12월 9일부터 10일이다. 2022년 3월까지 셰르파 트랙과 재무 트랙 일정은 다음과 같다. 전체 세부 일정은 G20 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인도네시아 G20 정상회의 세부일정>

구분

일자

행사명

ST

2021.12.7.~8.

1st Sherpa Meeting

FT

2021.12.9.~10.

1st Finance and Central Bank Deputies Meeting

FT

2022.1.13.~14.

1st Framework Working Group Meeting

FT

2022.1.20.~21.

1st Infrastructure Working Group Meeting

FT

2022.1.27.~28.

1st International Financial Architecture Working Group Meeting

FT

2022.2.3.~4.

1st Global Partnership for Financial Inclusion

FT

2022.2.7.~8.

1st Sustainable Finance Working Group Meeting

ST

2022.2. 9

Workshops on Building the G20 Digital Entrepreneurs Databases & Networks

ST

2022.2.10.~11.

1st Digital Economy Working Group Meeting

1st Think 20

ST

2022. 2.15.~17.

1st Employment Working Group Meeting Meeting

Empower 1st Plenary Meeting

FT

2022.2.17.~2.18.

1st Finance Ministers and Central Bank Governors Meeting

FT

2022.2.17.

High Level Seminar on Sustainable Finance

ST

2022.2.22.~23.

1st Health Working Group Meeting

ST

2022.2. 24~25.

1st Development Working Group Meeting

ST

2022.3.16~17.

1st Energy Transition Working Group Meeting

ST

2022.3.23.

Agriculture Market Information System G20

1st Environment and Climate

ST

2022. 3. 28.~31.

Sustainability Working Group Meeting

1st Trade, Investment and Industry Working Group Meeting

1st Anti Corruption Working Group Meeting

1st Agriculture Deputies Meeting

1st Tourism Working Group Meeting (TBD)

1st Education Working Group Meeting (TBD)

[주: ST(셰르파 트랙), FT(재무 트랙), 자료: G20포털 버추얼 갤러리 등 종합]

 

인도네시아는 12월 7일 1차 셰르파 미팅 전 G20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개막행사 직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발리로 이동해 응우라라이(Ngurah Rai) 국제공항과 누사두아(Nusa Dua) 연결 도로, 정상 회담 후보지인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 센터(BNDCG, Bali Nusa Dua Convention Center) 등 기반시설 점검했다. 또한, 덴파사르(Denpasar) 맹그로브 보호림에 방문해 G20 정상들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기후변화와 환경변화 문제는 이번 회의에도 비중있게 다뤄질 전망으로, 인도네시아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인도네시아 통신정보기술부는 G20 공식홈페이지를 각각 오픈하였고 버추얼갤러리를 열어 G20과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 문화, 역사를 360도 화면으로 시각화하였다.

 

<버추얼 갤러리>

메인 화면 

Entrance Gate

Bali Room




[자료: https://g20virtualgallery.id/]

 

시사점

 

2021년 제16회 G20 정상회담에서 주요국 정삼이 불참하는 등 국가 간 힘겨루기로 G20의 역할에 대한 회의론도 지속 제기되어 온 바 있다. 그럼에도 각 분야에 있어 범세계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프리미어 포럼임은 분명하며, 선진국-신흥국간 인식과 입장 차이를 중재할 수 있는 유일한 장이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유일한 G20 국가이자 최초로 G20 의장국이 되었다. G20을 통해 국격을 높이고 3대 최우선 과제(Priorities)와 세부 의제들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자국 내에서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우선 과제인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혁신은 한국판 그린뉴딜과 디지털 뉴딜과도 맞닿아 있으며, G20을 계기로 한-인도네시아 협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보인다.

 

현대자동차는 11월 24일 G20 의장단 공식차량으로 전기차 42대를 인도했다. 이 차량은 1차 셰르파 미팅(12월 6~8일)부터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델타마스 공장에서 2022년부터 전기차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태계를 선도함과 동시에 탄소 중립에도 기여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자료: 인도네시아 재무부, 통신정보기술부, 중앙은행, G20포털, 자카르타포스트,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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