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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중국 가전제품시장 소비 4대 트렌드
  • 트렌드
  • 중국
  • 톈진무역관
  • 2021-12-13
  • 출처 : KOTRA

소비자 수요 맞춤형 소용량, 다용도 가전제품 매출확대

제품의 기능뿐만 아니라 사용자 편의도 함께 고려해야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수요를 충족하는 가전제품들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소용량 주방 가전의 판매가 확대되고 있으며 건강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공기청정기, 세척기 등 정화 분야 가전의 매출도 성장 중이다. 또한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다용도 가전제품과 소비자 편의를 증진하는 저소음, 경량 가전제품들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현지 브랜드뿐만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들도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소용량 주방 가전의 확대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소용량 주방 가전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아이미디어리서치(艾媒咨询)에서는 2021년 중국의 1인 가구 수가 2018년 대비 19.5% 가량 증가해 9,2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 내 1인 가족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MIDEA(美的), 지유양(九阳) 등 중국의 가전 브랜드들이 1~2인용 소용량 주방 가전인 '싱글족 주방 가전(单身厨电)' 제품들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중탕 및 찜이 가능한 소형조리기, 40cm 크기의 휴대형 식기세척기, 40L 용량의 소형 냉장고 등 다양한 소형 주방가전제품들이 다수 등장했다. 가전 전문 온·오프라인 쇼핑 플랫폼 쑤닝에 따르면, 20215월 기준 제품명에 “1인식(一人食)" 단어가 표시된 제품 매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4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1인용 전기밥솥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85.8%, 10L 이하 미니오븐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27.7% 증가했다.

   

<쑤닝 플랫폼 입점한 ‘1인식(一人食)’ 주방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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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쑤닝(suning.com)]

 

영국의 가전제품 브랜드 Morphy Richards는 소형 믹서기를 출시했다. 물병 크기에 휴대도 가능하며 외부에서도 과일 주스를 직접 만들 수 있다는 특징 덕분에 출시 1년 만에 300만 대 가량 판매됐다. 또한 중국의 가전기업 MIDEA19cm 크기의 밥솥에서 최대 250ml의 밥그릇을 2그릇 조리할 수 있는 미니 전기 밥솥도 출시했다. 밥뿐만 아니라 죽 등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으며 최대 24시간 조리 예약도 가능하다. 가격은 150위안이며 티몰, 징동 등 대형 전자상거래 온라인 플랫폼에서 월 평균 2만 개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인기 소용량 주방 가전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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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징둥닷(JD.COM)]


정화·청결 관련 가전제품의 확산

 

정화 및 청결 관련 가전제품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 20211~9월 에어컨 등 백색 가전의 매출 대다수가 전년 동기 대비 7% 이상 하락한 반면 공기청정기와 정수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2.9% 증가했다. 또한 스팀살균 청소기, 채소 및 과일 세척기, 자외선 소독기 등의 수요도 증가했다. 2021 광군제 기간 중 공기청정기와 정수기뿐만 아니라 스팀살균 청소기, 자외선 소독기를 포함한 정화·청결 가전의 매출 규모는 55억3,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했다.

 

중국 국내브랜드뿐만 아니라 해외 브랜드에서도 다양한 정화·청결 관련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중국의 로봇 가전 브랜드 Ecovacs는 집안 내부를 이동하면서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이동식 공기청정 로봇 AVA를 출시했다.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폐렴간균, 대장균 등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방포집할 수 있다. 6,999위안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출시 한 달 만에 2,000대 이상이 판매됐다. 독일 가전 브랜드 BLAUPUNKT는 채소 및 과일용 세척기를 출시했다. 건강에 해로운 화학 약품의 사용 없이 물을 전기분해해 발생하는 하이드록실 라디칼로 식재료 표면에 있는 농약, 세균 등을 효과적으로 세척 및 제거할 수 있다. 올해 11월까지 월 평균 2,000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광군절 기간 중 티몰 플랫폼에서 채소 및 과일 세척기(果蔬清洗机) 품목의 매출량 1위를 차지했다.

   

BLAUPUNKT의 과일·야채 세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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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티몰(TMALL.COM)]

 

또한 백색가전 및 주방가전에도 소독 및 정화 등 기능을 추가한 제품들이 출시됐다. 중국의 에어컨 기업 Gree(格力)는 공기청정기능이 탑재된 에어컨을 출시했다. ·난방 기능뿐만 아니라 공기 속의 세균 및 바이러스 등 유해 물질을 여과 후 환기까지 가능하다. 출시 한 달 만에 1,500대 이상이 판매됐다. 독일 가전 브랜드 BOSHE는 살균 기능이 추가된 고속 믹서기를 판매하고 있다. 믹서기 내 99.99% 고온 살균 기능을 실현할 수 있는 이유식 조리 기능을 강조해 유아를 키우는 부모들의 선호가 높다. 살균 믹서기는 BOSHE의 기존 믹서기 제품의 매출을 추월했으며 월 평균 1,000대 이상의 매출량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일본 주방 가전 브랜드 HIMEJI는 저탄수화물 전기밥솥을 출시했다. 밥을 취사하는 동안 쌀뜨물 내 확산된 전분 성분을 흡입하여 탄수화물의 함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제품 출시 2달 만에 1,800대 이상이 판매됐다.


   <BOSHE 살균 믹서기 및 HIMEJI 저 탄소화물 전기밥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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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징둥닷(JD.COM)]


다양한 기능이 통합된 가전제품


다양한 기능을 구비한 다용도 가전제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전자레인지·주방 환기 기능이 통합된 다용도 오븐, 건조 기능이 탑재된 세탁기, 공기정화 기능을 보유한 에어컨 등 다양한 기능이 통합된 가전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조사 전문업체 GFK에 따르면, 20211~9월 다용도 오븐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3% 상승했으며 다기능 청소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점차 다양해지면서 많은 중국 국내외 브랜드에서 다용도 가전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전자레인지·주방 환기 기능이 통합된 다용도 오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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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징둥닷컴(JD.COM)]

 

일본 브랜드 파나소닉은 다용도 전기 인덕션을 출시했다. 일반적인 인덕션은 식재료 조리 시 냄비, 후라이팬 등의 조리기구를 활용해 비접촉식으로 조리를 해야한다. 그러나 해당 제품은 조리도구 없이 접촉식으로 고기, 해산물 등의 식재료를 가열할 수 있어 다양한 형태의 요리를 시도할 수 있다. 202111월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이 5,000대를 돌파했. 또한 중국의 청소 가전 브랜드 TINECO(添可)에서는 바닥을 청소할 때 청소, 걸레질 등 여러 번 청소하는 과정을 생략하고 동시에 쓸고 닦을 수 있는 청소기를 출시했다. 청소기 흡입부분에서 진공 청소 및 물청소 2개의 기능이 동시에 작동해 소비자는 한 번에 청소를 마무리할 수 있다. 제품 출시 후 월 평균 7,000대 가량이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 중국 광군절 기간(11.1.~11.11.) 동안 티몰 및 징동 닷컴 등 대형 전자 상거래 플랫폼에서 청소기 부문 매출액 1위를 차지했다.

   

<다용도 인덕션 및 청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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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징둥닷컴(JD.COM)]

 

사용자 편의가 증진된 가전제품


제품의 성능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사용 편의를 확대하는 가전제품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가전제품 브랜드 지유양(九阳)은 저소음 고속 믹서기를 출시했다. 모터가 분당 38000회 회전하면서 제품의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소음방지 케이스를 장착해 소음을 70dB에서 50dB로 감소된다. 또한 자동세척, 고온 살균, 조리 예약 등의 기능도 추가돼 올해 월 평균 1만 대 이상의 매출량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의 AUX, 독일의 CAPOSI 등 국내외 다양한 주방 가전 브랜드들도 저소음 믹서기 제품을 출시했다.

   

<지유양의 저소음 고속믹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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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징둥닷(JD.COM)]

   

중국의 가전제품 브랜드 PINSHILE(品仕乐)는 여성 사용자들의 편의를 제고하는 헤어 드라이기를 출시했다. 해당 사에서 출시한 스탠드형 헤어드라이기는 높이 조절이 가능하고 자동 온도 조절기능도 포함돼 있다. 광고에서도 머리를 말리면서 메이크업을 하거나 책을 보는 여성의 모습을 강조했다. 올해 5월 제품 출시 직후 더우인, 샤오홍수 등 중국 주요 SNS에 스탠드식 헤어 드라이기 구매 후기가 다수 공유됐다. 또한 여배우 장신위, 여자체조 국가선수 자오징난 중국 유명인들과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 마케팅을 통해 월 평균 6,000대 넘은 매출량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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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징둥닷(JD.COM)]

 

중국의 가전제품 브랜드 HAIER은 경량형 무선 진공청소기를 출시했다. 기존의 무선 진공청소기 제품들은 약 3kg로 장시간 이용 시 소비자들의 손목에 무리가 가는 문제가 있었다. HAIER에서는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여 기존 제품의 흡입력을 유지하면서도 총 무게는 1.1kg에 불과한 경량형 제품을 출시했다. 경량형 무선 진공청소기는 HAIER의 기존 무선 진공청소기 제품보다 2배가량 높은 월 평균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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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징동닷(JD.COM)]

 

시사점

 

소비자들의 가전제품 수요가 세분화되고 소비 취향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중국 내 가전제품들도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 중국 현지 브랜드뿐만 아니라 글로벌 가전 브랜드들도 수많은 신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 기성 가전제품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중국 가전제품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기업은 소용량, 다용도 등 변화하는 현지 트렌드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현지 가전제품 온라인 유통업체 담당자는 "한국의 가전제품이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으며 특히 착즙기, 전기밥솥, 의류관리기 등 프리미엄 제품들이 호평을 받고 있다. 소비자의 지속 변화되고 있는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우수한 R&D 기술로 신제품을 개발하는 경우 시장을 확보하기 용이할 것이다." 라고 언급했다.

 



자료: CBNDATA, 오웨이윈왕(奧維雲網), 아이미디어리서치(艾媒咨询), GFK, 티몰, 징둥닷컴, KOTRA 톈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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