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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보는 뉴질랜드 맥주시장 트렌드
  • 트렌드
  • 뉴질랜드
  • 오클랜드무역관 박성진
  • 2021-11-29
  • 출처 : KOTRA

- 전 세계 다양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뉴질랜드

- 수제 맥주와 무알코올 맥주도 인기 -


 

 
현지 맥주시장 동향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현지 맥주시장 규모는 2020년 판매량을 기준으로 3억 리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유로모니터는 최근 5년 맥주 판매량은 크게 변동하고 있지 않다 분석하며, 현지 맥주 시장은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밝혔다. 여기에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식당과 술집 등의 영업제한으로 문을 열지 못하는 시간이 늘었고 국경 봉쇄로 인한 관광객 유입의 감소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직장 내에서 동료들고 또는 집에서 친구나 가족들과 유대감을 나누는 것을 즐기는 현지인들에게, 맥주는 대화를 이어주는 음료로 인식되기 때문에 그 수요가 줄지는 않고 있다. 해당 보고서의 맥주 종류별 2020년 판매량을 분석을 보면 라거(Larger)맥주가 1억6000만 리터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맥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흑맥주(Dark Beer)1억2000만 리터를 기록 했다.

 

뉴질랜드 맥주 시장규모(판매량 기준)

(단위: 백만 리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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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유로모니터 (2021.5. 뉴질랜드 맥주시장 보고서)

 

불확실성 속에 소비자는 친숙한 브랜드 선호

 

유로모니터의 2020년 뉴질랜드 맥주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만들어낸 불안과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현지 소비자들은 믿고 마실 수 있는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다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현지 소비자들은 하이네켄과 같은 신뢰도 높은 브랜드를 많이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스텐다드 라거(Standard Larger) 맥주로는 현지에서 생산되는 맥주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었다. 뉴질랜드산 라거 맥주는 주로 슈퍼마켓을 통해 널리 판매되고 있는데 수입 라거 맥주나 다른 종류의 맥주보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속에 판매량이 늘고 있다 전했다.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뉴질랜드산 라이온 레드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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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라이온 맥주 홈페이지(https://www.lionred.co.nz/)

 

저알코올 맥주 틈새시장 형성


에일(Ale)맥주와 수입 프리미엄 라거(Premium Larger) 맥주를 찾는 마니아 소비층의 수요도 꾸준해 스테인라거 퓨어와 하이네켄과 같은 프리미엄 라거 역시 인기를 끌고있다. 또한 현지 소비자들은 알코올 도수 5%의 맥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알코올이 함유되지 않은 무알코올 맥주를 선호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전했다. 이는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 트렌드로 인해 생긴 틈새 시장으로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며 무알코올족을 위한 제품들이 출시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시장에서는 하이네켄 0.0과 같은 무알코올 맥주와 스테인라거 퓨어 라이트와 같은 저알코올(2.5%) 맥주가 출시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지에서 인기있는 무알코올 및 저알코올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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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현지슈퍼마켓 카운트다운 홈페이지 (https://shop.countdown.co.nz/)

 

양보다는 질을 중시하는 현지 소비자

 

비교적 술을 마실 곳이 많은 한국과 달리 뉴질랜드는 실외와 공공장소 등 음주를 제한하는 곳이 많다. 또한 레스토랑이나 술집도 술을 취급할 수 있는 라이선스와 매니저가 있어야 술을 판매할 수 있다. 그리고 근무 이후 직장동료들과의 술자리를 같는 일도 한국에 비해 드문 편이며 설령 함께 하는 술자리가 있다 하더라도 각자 좋아하는 취향의 술을 개인적으로 적당히 주문하는게 일반적이다.

 

이렇다 보니 현지 소비자들은 개인별로 자기 취향에 맞는 와인 그리고 맥주 등이 명확히 정해져 있다. 또한 많이 마시고 취하기보다는, 유연하게 대화를 이어가는 수단으로 맥주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유로모니터의 현지 맥주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현지 소비자들의 맥주 소비 성향은 양보다는 질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큰 맥주를 박스로 사기 보다는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골고루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이렇다 보니 독특한 맛을 내는 수제 맥주(Craft Beer)를 즐기는 마니아층도 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만 해도 11개의 새로운 수제 맥주 양조장 (Brewers)이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또한 대형 슈퍼마켓 체인에서도 다양한 수제 맥주를 취급하기 시작했는데, 과거 수제 맥주는 보통 6개들이 팩이 일반적이 있는데, 최근 이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10개나 12개 팩 제품 그리고 연말을 맞아 안주를 함께 포장한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현지에서 판매되는 수제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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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현지 수제맥주 유통사 홈페이지(https://garageproject.co.nz/)

  

전 세계 다양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뉴질랜드

 

뉴질랜드는 영국을 비롯해 네델란드, 독일 등 많은 유럽계 이민자들이 살고 있는 나라이다. 여기에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 등 아시안 비중도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맥주 시장에서도 이런 다양성 들이 나타나고 있다. 물론 가장 눈에 띄는 맥주는 로컬 및 유럽 브랜드 이지만 최근 아시아 맥주의 수요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이다.

 

뉴질랜드에서 판매 중인 전 세계 맥주

브랜드

제품

용량/소비자가격

Corona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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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ml/2.5NZD

(1.72미국 달러)

Tiger

(타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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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ml/5.0NZD

(3.4미국 달러)

Heineken

(하이네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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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ml/2.0NZD
(1.4
미국 달러)

Asahi

(아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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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ml/4.00NZD

(2.8미국 달러)

Carlsberg

(칼스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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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ml/4.3NZD
(3.0
미국 달러)

자료: 각 사 홈페이지 및 대형 슈퍼마켓 홈페이지

  

우리나라에서는 편의점, 슈퍼마켓 등 손쉽게 주류를 구매할 수 있는 반면에 뉴질랜드는 대형 슈퍼마켓이나 주류 전문 판매점에서만 맥주를 구매할 수 있다. 이마저도 지역에 따라서는 슈퍼마켓에서도 주류를 판매할 수 없는 곳도 있으며, 보통 10시 이후에는 주류를 판매하는 대부분의 소매점은 문을 닫는다.

 

현지 슈퍼마켓의 주류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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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현지대형슈퍼마켓 파켄세이브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직접 촬영자료)

 

전망 및 시사점

 

코로나19 이후 건강한 생활습관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과음하지 않는 문화 속에 현지 맥주 시장은 개인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독특한 맥주 그리고 프리미엄 맥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양조장별로 다양한 맛과 향 그리고 알코올 함량까지 차이가 나는 수제 맥주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이들 수제 맥주는 대형슈퍼마켓과 같은 주류(Mainstream) 유통 시장에서도 점차 인지도를 넓혀 가고 있다.

 

현지 주류 전문 판매점 매니저인 A씨에 따르면, 매장에 방문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이 워낙 다양해 늘 고객 수요에 맞춘 재고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밝혔다. 특히 다민족 국가이다 보니 해외 수입 맥주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전하며,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에서 주류를 판매하는 전문 유통점이 늘고 있어 오프라인 판매점들도 신제품 소싱, 홍보 그리고 가격정책 등에 있어 경쟁력을 갖추어야 하는 상황이라 밝혔다.

 

한류 콘텐츠를 접한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영화나 드라마 등을 통해 경험한 한국 음식과 음료, 그리고 우리의 독특한 술 문화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과일맛을 첨가한 우리나라 소주가 현지 슈퍼마켓에서도 판매될 만큼 우리 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기대가 된다. 다만 소주가 한국의 전통적인 술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 반면 맥주는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맥주의 종류와 맛을 차별화하고 우리 맥주만의 스토리를 적극 마케팅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현지 주류 전문 유통사들과 함께 온라인 마케팅을 적극 활용한다면, 우리 수출기업들에도 해외 시장 진출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가 된다.

 


자료: 유로모니터 뉴질랜드 맥주 트렌드, 현지 기업 홈페이지,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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