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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패션 주얼리 시장 동향
  • 상품DB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오윤식
  • 2021-12-29
  • 출처 : KOTRA

고가 주얼리 대체품으로 관심 받는 패션주얼리

관련 시장,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

WTO 산하 ITC(International Trade Centre) Trade Map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는 2020년 기준 영국, 스위스, 미국, 터키를 잇는 세계 5위 규모의 금 수입 국가로, 그 규모는 연간 219억 달러, 세계 유통 규모의 5.8%를 차지한다.

 

인도에서 금의 수요가 높은 이유는 인도의 높은 주얼리 수요에 기인한다. 인도에서 주얼리는 힘과 지위, 그리고 부를 표현하는 매개물로 이용됨에 따라, 남녀노소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전 연령과 계층에서 주얼리를 일상적으로 착용하며, 착용 부위, 모양, 소재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높은 주얼리 수요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및 금 가격 인상 등의 요인으로 인도의 많은 소비자들이 패션 주얼리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특히 금의 경우 가격 상승 및 수입 감소가 동시에 발생하였다. 코로나19 타격을 가장 크게 받은 2020년 인도의 금 수입은 2009년 이후 10여년 만에 최저치인 275.5톤으로 전년 대비 8.8% 감소한 반면, 금 가격은 28% 상승했다. 금 가격 상승, 야외 활동 및 외출 제한, 결혼식, 모임 등 주요 사교 행사 제한 등으로 2020년 금 수요 역시 446.4만 톤으로 2019년 대비 35% 감소하였다.

 

일부 보석류가 포함된 패션주얼리는 세미 패션 주얼리(Semi-Fashion)로 불리기도 하나, 모든 구성이 보석으로 된 일반 주얼리 제품(Fine-Jewerlly) 제품과는 차이를 보인다. 이러한 패션 주얼리는 귀금속이 아닌 황동, 청동, 알루미늄 등 비귀금속을 사용하는 만큼, 금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아 대체재로서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국립응용경제연구소(NCAER)는 연간 20~100만 루피(317~1,586만 원)수익이 발생하는 계층을 인도 중산층(Middle class)으로 정의했다. Pew Research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인도 중산층은 3,200만 명이 감소했으며, 7,500만 명의 인구가 빈곤층(poverty line)으로 떨어졌다. 인도는 세계 5위 수입국일 정도로 금과 귀금속에 수요가 높으나, 이처럼 소득문제로 구매여건이 되는 소비자들은 한정적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도 여성 중 약 37%가 금 소재 주얼리를 구매해 본 적이 없으며 도시의 여성의 30%, 농촌지역의 경우 44%가 구매해본 적이 없다(세계 금 협회(World Gold Council, ’20.6). 금과 같은 귀금속 주얼리에 대한 구매능력이 당분간 제한되면서 비귀금속을 사용하는 패션 주얼리 수요가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MARC에 따르면, 패션 주얼리는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청소년 연령층(16~19)에서 패션 등의 목적으로 높은 수요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World population review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인도 15~19세의 청소년 연령층은 약 1.26억여 명으로 추정되며, 인도의 청소년 연령층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어 패션 주얼리의 시장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 인도 청소년 연령층(15~19) 변화 추이 >

(단위 : 백만 명)

구분

2001

2011

2021*

2031*

남성

53.9

64.0

66.8

63.8

여성

46.3

56.5

59.5

57.4

총합

100.2

120.5

126.3

121.2

[자료 : World population review, Mospi(Youth in India, ’17)]

: *는 추정치를 의미

 

인도 패션 주얼리 HS Code

 

패션 주얼리의 HS Code7117로 패션주얼리 외 금·은으로 도금된 제품도 포함한다. 하위품목은 재질에 따라 7117.90 / 7117.19 / 7117.11 세 가지로 분류된다.

 

인도 패션 주얼리 시장 동향

 

시장조사업체 MARC 보고서(Imitation Jewllery, ’18.12)2017년 인도 패션 주얼리 시장 규모가 2,289억 루피(3.6조원), 연평균 23.5%의 성장률로 2022년까지 6,562억 루피(10.3조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패션의 완성을 위한 다양한 패션 주얼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얼리 소재가 보석과 금, 은 등 귀금속 뿐 아니라 유리, 구슬, 황동 등 보석·일반 금속까지 확대되었다. MARC의 보고서에 따르면, 패션 주얼리의 주 소비층은 여성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전체 패션 주얼리 소비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팔찌에서, 귀걸이, 목걸이, 코걸이, 반지 등 다양한 장신구에서 보석류 제품을 사용한다. 20%를 차지하는 남성 소비자는 귀걸이나 팬던트, 체인, 커프스 단추 등에 보석 및 금속을 활용한 패션주얼리를 활용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에 타격받은 주얼리 시장

 

인도 보석 위원회(All-India Gems & Jewellery Domestic Council)에 따르면 20215,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조치(Lockdown)로 인해 매출의 90%가 감소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5월의 경우 귀금속 판매가 Akshaya Tritiya(힌두축제)와 함께 크게 증가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봉쇄조치로 대부분의 오프라인 매장 운영이 중단되고 물류 이동도 제한되면서 예상치 대비 올해 판매량이 약 1/44톤 규모로 감소했다.

 

패션 주얼리 시장도 코로나19 여파를 피해가긴 어려웠다. Rajkot 지역은 패션 주얼리 산업규모가 300억 루피(4,751억 원)에 이르는 국내 주요 생산지역 중 하나이다. 하지만 20203월부터 6월까지 시행된 봉쇄조치와 함께 관련종사자 약 30만명 중 6만여명의 실업자가 발생했으며 90%이상의 도매업자가 문을 닫는 등 산업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별도의 수치는 없으나, 일반 주얼리의 판매가 코로나19 이전 대비 10% 수준에 머무른 것을 보면, 패션 주얼리 판매도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2021년 상반기 이후 코로나19 충격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20219월 발간된 시장조사업체 All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인도 패션 주얼리 판매량이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었다. Allied market research의 보고서는 패션 주얼리 시장이 2021년부터 2027년까지 7.0%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21.3억 시장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 대인도 수출 국가 중 9위 규모

 

인도는 패션 주얼리 수입의 약 60% 가량을 중국 수입에 의존한다. 20207월 패션 주얼리 제조협회(IJMIMA; Imitation Jewellery Manufacturers Association) Nagendra Mehta 회장은 패션 제품에 중국 의존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에 對中수입관세를 현재 20%에서 35%로 인상하여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을 규제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2017년부터 동 품목의 한국 대인도 수출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20207월에는 한국의 대인도 패션 주얼리 수출액이 151만 달러로 동월 기준 전체 수출점유율의 64.4%를 차지하기도 했으나, 2021년 상반기 코로나19 영향으로 다시 감소하면서, 20219월 기준 누적 수출액이 11.5만 달러로 크게 감소했다. 이는 2017($5.4)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치이나, 코로나19 이전인 2018($15.2) 2019년 수준으로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이다.

 

<HS Code-7117 국가별 수입액>

(단위 : 천 달러, %)

순위

국가

수입액

20/21 변동률

2018

2019

2020

2021.1~9

-

전 세계

40,062

40,608

20,090

19,137

30.23

1

중국

27,044

27,445

11,985

11,979

40.74

2

미국

1,059

1,361

1,437

2,282

179.69

3

싱가포르

4,335

5,611

2,013

1,622

3.10

4

홍콩

1,409

2,281

927

1,212

89.89

5

프랑스

289

700

772

854

53.58

6

스페인

303

230

169

257

162.63

7

영국

752

612

126

182

48.40

8

스웨덴

97

145

186

154

36.95

9

한국

186

342

1,612

115

-92.76

10

UAE

414

244

76

104

48.45

자료 : Global trade atlas

 

주요 경쟁 현황

 

인도 패션 주얼리 관련 업체로는 Jumkey, MYNTRA, Pipa bella, Tribe Amrapali, VOYLLA가 있다. 이들 업체는 자체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제품 제조에서 판매까지 직접 진행한다.

 

< 인도 시장 내 주요 인도 기업 및 주요 제품 >

기업명

제품

세부내역

Jumkey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1f10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52pixel, 세로 238pixel 

- 색상 : 골드, 그레이

- 가격 : 1,700루피($18)

- 제품특징 : 천연 점토로 만든 제품으로, 단정한 의복과 캐주얼룩 모두 어울리는 코디가 가능

- 착용장소 : 결혼식, 축제

MYNTRA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1f10000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85pixel, 세로 240pixel 

- 색상 : 골드

- 가격 : 7,648루피($102)

- 제품특징 : 스테인리스에 골드색상을 입혀 부드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줌. 결혼식, 축제 등 다양한 장소에서 착용할 수 있는 팔찌 스타일

- 착용장소 : 결혼식, 축제

Pipa bella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1f100005.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35pixel, 세로 277pixel

- 색상 : 골드

- 가격 : 1,096루피($15)

- 제품특징 : 혼합 금속 제품으로 전통의상보다는 포멀한 수트에 코디 가능

- 착용장소 : 직장, 축제

Tribe Amrapa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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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상 : 다색

- 가격 : 5,047루피($67)

- 제품특징 : 에메랄드와 은 도금을 사용한 재질. 결혼식, 축제 등에서 사용함

- 착용장소 : 결혼식, 축제

VOYLLA

external_image 

- 색상 : 골드

- 가격 : 319루피($4.2)

- 제품특징 : 해당 제품은 팬던트로 축제나 결혼식, 학교 의복 등 전통의상 착용 시 코디 가능

- 착용장소 : 결혼식, 축제

[자료 : 각 사 홈페이지 소개, 뉴델리무역관 종합]

 

패션 수입의 유통 구조, 관세 및 수입 규정

 

유통구조

 

현지 제조 및 수입된 패션 주얼리는 각 주의 현지 판매 총판으로 전달되어 각 2차 유통업체들에게 전달 후 최종소비자들에게 전달된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소비자들의 전자상거래 이용이 대폭 증가했으며, 주얼리 산업에서도 오프라인 매장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으로 소비자에게 직접적으로 판매하는 경로가 활성화 되었다.

 

< 패션 주얼리 유통구조 도식 >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1f1019bf.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82pixel, 세로 592pixel

[자료 : KOTRA 뉴델리무역관 재편집]

 

관세 및 인증

 

패션 주얼리에 대한 수입 규제는 따로 규정된 것이 없으며, HS Code-7117.19는 한-인도 CEPA 적용 항목이다.

 

< HS Code-7117.19 관세율 >

순서

구분

CEPA 적용

적용

미적용

기본관세

0%

20%

사회보장세

10%

10%

합산관세

+x= 0%

+x= 22%

IGST

3%

3%

총관부가세(+)

3%

25.66%

[자료 : Indian trade portal]

 

시사점

 

언론사 Live mintKr Asia의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온라인을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급증했다. 인도 전자상거래 이용자는 202061.1억 명 수준에서 202181.5억 명으로 평가되며, 2030년까지 5억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도 2024년까지 1,11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코로나19 시점을 기준으로 인도 전자상거래의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 향후 온라인 소비 활성화와 온라인 판매 기업 진출 증가로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 선택폭은 더욱 다양해질 것이며, 이러한 시너지를 볼 때 앞으로의 패션 주얼리 시장 성장세가 기대된다.

 

SIA Art JewelleryMs. Sakshi Singh씨는 소비자들의 선호 추세가 무거운 귀금속에서 가볍고 다양한 디자인의 귀금속 제품으로 옮겨갔다고 말한다. 무거우면서 화려한 인도의 전통적인 귀금속 제품은 패션의 유행에 맞게 빠른 변화를 취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Ms. Sakshi Singh씨에 따르면 최근 소비 유행은 전통적인 의미와 색상은 가져가되, 현대식 디자인을 접목한 스타일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적 특성에서 패션 제품은 큰 장점을 갖게 된다. 패션 제품의 특징 상 낮은 비용으로 다양한 제품 구비가 가능해져 매일매일 새로운 스타일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신용평가기관 ICRA는 패션 등 자신을 꾸미기 위한 소비가 늘어나면서, 올해 기준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80%까지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축제시즌(10~11)과 웨딩시즌(11월 이후)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인도의 주얼리 특성 상 코로나19 3차 확산, 변이 바이러스 발생 등 글로벌 악재가 존재하지 않는한 향후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류와 맞물려 IJMIMA 등 현지 산업협회 등이 중국 수입의존도를 낮추고자 하는 움직임 역시 우리 기업들에게 호재이다. 패션 주얼리 업체 Tiptop PointRajesh Chheda씨는 대체 수입국가로 한국을 선택하면서, 제품 수입가가 중국에 비해 다소 비싸긴 하나 모던한 디자인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인도 소비자의 중국제품 비선호 영향도 크다고 밝혔다. 델리에 거점을 두고 있는 주얼리 수입기업의 Jai Prakash씨도 인도 소비자의 反中정서 및 한류를 고려, 최근 한국 제품 수입을 원하는 등 한국 제품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해외문화홍보원 보도자료(’21.10)에 따르면, 최근 인도 현지인 2명이 한류를 접목한 패션 주얼리 브랜드 H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설립자들은 인터뷰에서 한국 패션 주얼리의 세련미에 반해 브랜드을 설립했다는 설립취지를 밝혔으며, 한국 패션은 화려하진 않으나 섬세하고 다양한 창의적인 디자인이 장점이라고 언급했다. 이들은 한국인 디자이너와 함께 작업하며 와 인도 문화를 융합한 제품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을 만들어가는 것이 이들의 목표라고 한다.

 

패션 주얼리 시장 내에서 한국 제품을 찾는 유통 및 판매업자가 나타나고 있다. 인도의 패션 주얼리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한류 및 한국 디자인을 활용한 한국산 제품 시장 점유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IBEF, GTA(Global Trade Atlas), 현지 언론(The Economic Times), Allied market research, IJMIMA, World Gold Council MARC, 해외문화홍보원, 인도 상공부, 인도 관세청 등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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