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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건강보조식품 시장 동향
- 상품DB
- 미얀마
- 양곤무역관 KayThwe Oo
- 2021-11-0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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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건강보조식품, 코로나 19에도 성장세 지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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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관리 열풍으로 각종 제품에 대한 관심 급증 -
상품명 및 HS code
상품명 : 건강보조식품
Hs Code: 210690
시장규모와 동향
미얀마의 건강보조식품 시장은 최근 들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가 음료 형태가 아닌 제품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6,700만 달러 규모였던 판매금액은 2021년 9월까지 집계된 수치만 1억 2,370만 달러에 이르는 등 2배 가까이 커졌다. 특히 이 기간 동안 판매규모는 한번도 줄지 않고 꾸준히 증가했는데, 이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여타 유망상품들도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와 국가 비상사태의 영향을 받아 일제히 소비량이 감소했던 것과 대조적인 양상이라 할 수 있다. 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음료 형태의 건강보조식품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에 실제 시장의 성장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6년간 건강보조식품의 판매규모 (음료 형태 제외)
(단위: 백만 달러)
연도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9월)
매출액
67
72
79.1
87.9
114.2
123.7
자료: 유로모니터 (Euromonitor)
이처럼 악재가 겹친 시기에도 성장세가 유지된 배경에는 건강에 대한 미얀마인들의 인식 변화가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팬데믹 상황에서 국가차원의 대응이 거의 이뤄지지 못하자 주민들이 개별방역에 나서며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얀마인들 사이에는 건강보조식품 복용을 통해 면역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이 널리 퍼져있다. 코로나 대유행과 이에 대응하지 못하는 부실한 공중보건 시스템이 오히려 호재로 작용한 셈이다.
수입동향
건강보조식품의 수입은 코로나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2019년부터 꾸준히 성장세를 보여 왔다. 이후 코로나 확산이 본격화되며 수입은 더욱 늘어났는데, 해외제품이 보다 확실한 면역 향상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현지인들의 신뢰감이 수요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도시지역의 대형 약국과 소매점에서 찾을 수 있는 건강보조식품들은 대부분 수입 브랜드 들이며, 실제 Global Trade Atlas의 자료에도 2018년 2억 7,782만 달러였던 총 수입액이2020년에는 3억 349만 달러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대표적인 수입 브랜드 제품
자료: KOTRA 양곤무역관 자체 촬영
주요 수입국은 중국,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인접국들이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2018년 5,788만 달러, 2019년 8,146만 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2020년에는 9,153만 달러까지 증가했다. 중국 제품은 2020년 기준으로 전체 수입시장의 무려 30%를 차지하고 있다. 싱가포르 제품의 수입규모 역시 전체의 25%로 매우 높은 비중을 나타내고 있으며 2018년 5,289만 달러, 2019년 7,254만 달러, 2020년 7,443만 달러로 매년 늘어나는 중이다. 반면 중국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태국산 제품의 수입은 2018년 1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볼 때 중국, 태국, 싱가포르로부터의 수입이 전체의 약 82%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미얀마의 해외상품 시장은 이 3개국이 사실상 독점하는 구조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우리제품의 수출액은 전체 수입시장의 1% 수준인 3백만에서 4백만 달러 정도로 아직은 미약한 규모에 머물고 있다.
미얀마의 건강보조식품 수입동향
(단위: 천 달러,%)
국가명
수입금액
국별 비중
증감률
2020/20192018
2019
2020
2018
2019
2020
중국
57,889
81,467
91,534
21
28
30
12.36
태국
100,318
88,648
83,080
36
30
27
-6.28
싱가포르
52,891
72,548
74,436
19
25
25
2.6
말레이시아
29,436
16,354
14,171
11
6
5
-13.35
스리랑카
45
21
6,725
0
0
2
-
인도네시아
11,403
6,830
4,725
4
2
2
-30.83
베트남
-
6,594
4,710
-
2
2
-28.57
인도
1,771
2,513
4,054
1
1
1
61.32
대만
4,479
1,857
3,401
2
1
1
83.21
한국
4,040
3,498
3,015
1
1
1
-13.8
기타
15,550
13,940
13,643
6
5
4
-2.3
합계
277,822
294,270
303,494
100
100
100
3.13
자료: Global Trade Atlas
경쟁동향
현지업체 중에는Pacific Medical Industries Ltd, Fame Pharmaceuticals Industry Co.,Ltd 등 2개사가 가장 대표적인데, 이들은 제품의 생산에서부터 유통, 판매까지 총괄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생산시설을 보유한 Fame Pharmaceuticals Industry사는 미얀마 전국 유통망은 물론 아시아지역과 쿠웨이트, 불가리아, 영국 및 러시아 등으로의 해외수출 공급망까지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 매장을 정식으로 오픈하며 e-커머스 분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등 시장 선도자로서 상당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Fame Pharmaceuticals Industry사의 대표 상품들
자료: Fame Pharmaceuticals Industry, Pacific Medical Industries
최근에는 전통약재인 먄약(Myanmar Traditional Medicine)도 포장재를 고급화하고 유통기한과 효능, 복용방법 및 주의사항을 정확히 명기하는 등 표준화된 상품으로 만들어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주요 건강식품 기업들이 인삼, 녹용과 같은 한약재를 상품화한 것과 유사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Fame Pharmaceuticals Industry사가 상품화한 먄약
자료: Fame Pharmaceuticals Industry 웹사이트
반면 이 밖의 현지업체 대부분은 비교적 영세한 규모로 시장환경 변화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건강보조식품 시장이 전반적으로 성장하는 상황에서도 환율 급등에 따른 수입원가 증가와 물류대란으로 인한 유통 정체를 견디지 못하고 경영위기에 빠지는 업체가 속출하기도 했다. 실제로 의약품 및 의료기기사업가협회(MPMEEA: Myanmar Pharmaceutical & Medical Equipment Entrepreneurs’ Association)는 올해 상당수 영세업체들이 이와 같은 위기상황에 대처하지 못하고 폐업했다고 밝혔다.
유통구조
미얀마의 건강보조식품 유통채널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해볼 수 있다.
1) 전국의 소매점과 약국을 통한 유통
2) 국영병원 또는 민간병원을 통한 공급
3)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온라인 판매
대형 약국을 통해 판매가 이뤄지는 모습
자료: Shwe Ohh Pharmacy
이 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온라인 판매는 미얀마만의 특이한 유통방식으로, e-커머스 플랫폼이 발달하지 못한 상황에서 수입제품에 대한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생한 현지만의 공급채널로 볼 수 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셜네트워크는 페이스북(facebook)이며, 개별판매 형태로 이뤄지는 거래의 특성상 전체 유통규모를 파악하기는 어려우나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페이스북을 통해 건강식품을 판매하고 있는 모습
자료: 페이스북 화면 캡쳐
관세율 및 인증절차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관세율은 아래 표와 같다.
HS Code
HS 설명
단위
수입관세율
상업세율
210690
Food preparations, not elsewhere specified or included - Other
kg
15%
5%
자료: 미얀마 관세청
건강보조식품도 의약품의 일종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유통과 판매를 위해서는 미얀마 식약청(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에 제품을 등록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등록 신청 후 완료까지 최소 1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 때문에 일부 업체들이 등록되지 않은 제품을 편법으로 시장에 유통시키는 사례가 종종 발견되기도 한다.
의약품 등록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서류는 제품정보, 제품인증서 등이며, 식약청은 이를 바탕으로 지역식품제조업 GMP인증서(GMP certificate for local food manufacturing businesses), 수출입 추천서(import and export recommendation), 수출입건강인증서(import and export recommendation) 등의 안전성 검증을 실시하게 된다.
의약품 등록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미얀마 식약청 웹사이트https://www.fda.gov.mm/ 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품의 구매를 위해 소비자가 따로 의사의 처방전을 받을 필요는 없으며, 약사와 사전에 간단한 상담을 진행하기만 하면 된다.
전망과 시사점
건강보조식품 시장은 역설적이게도 코로나19의 확산 덕분에 성장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으며 현지업계에서도 이를 체감하고 있다. 인터뷰에 응한 건강보조식품 및 의료제품 유통업체 H 사의 대표는 코로나 유행 이후 의료제품의 수요가 증가한 것은 물론 감염을 예방할 목적으로 건강보조식품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며 이에 대한 매출 또한 급격히 상승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소매유통업체 T사의 관계자는 “달러당 1,330짜트(Kyat)였던 환율이 달러당 2,000짜트 수준까지 폭등하는 바람에 수입제품의 가격이 크게 상승했지만 소비자들의 수요는 줄지 않고 있다”고 말해 건강유지를 위한 소비가 하나의 트랜드로써 정착되어 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따라서 향후 미얀마의 정치∙경제 상황이 개선될 경우 시장이 더욱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며, 수입제품에 대한 수요 또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소셜네트워크 거래가 대체수단으로 이용될 만큼 다양한 해외제품 수요가 존재하므로 추후 현지진출을 계획할 때에는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구축을 통한 시장 선점전략 역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자료: Euromonitor, 미얀마 의약품 및 의료기기 사업가 협(MPMEEA), Myanmar Customs, Fame Pharmaceuticals Industry, KOTRA 양곤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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