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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의료용 장갑 시장
  • 상품DB
  • 일본
  • 도쿄무역관 하세가와요시유키
  • 2021-11-01
  • 출처 : KOTRA

- 위드 코로나, 편중되고 취약한 공급망, 비축수요 등으로 시장재편/확대 가능성 -




상품 기본정보: 의료용 장갑(HS CODE 401519)

 

본문상에서는 유사 품목인 HS 401511 외과용 제품에 대해서도 일부 함께 다룸.

 

의료기기 메이커인 KAEI가 2021년 9월 발매한 검사용 글러브

국제 분류로는 클래스1. 중국에서 제조. 100장 패키지가 2,500엔(세금포함. 시장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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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PR Times


중국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바이러스성 폐렴 유행이 공표된 것은 2019년 12월 말이었다. 그로부터 1년 반 이상이 지났지만 아직도 코로나 바이러스는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일본은 전체 인구 대비 백신 완전 접종(2회 접종) 비율이 63.1%(10월 7일 기준)까지 진전됐지만, 감염자를 수용할 병상 확보가 어려워지는 <의료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전히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의료 현장에서는 의료 물품 부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천연고무 또는 합성 라텍스로 만든 의료용 장갑이 부족하다는 소식이 NHK 뉴스를 통해 2020년 12월에 보도된 바 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의료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의료용 장갑 가격이 2배 이상 상승해 (코로나 이전엔 200장 패키지가 2,400엔이었다.) 어쩔 수 없이 의료현장에선 의료용이 아닌 기타 소재의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의료용 장갑은 의료 종사자가 코로나19 감염 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대표적인 개인 보호장비(PPE: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다. 의료용 장갑은 크게 두 종류로 구분되는데, 의료기기로써 병원 내 작업 및 검사 시 등에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검사용 장갑과 의료 수술 시 사용되는 수술용 장갑이 있다. 현재 물량이 부족한 것은 검사용 장갑인데, 최근 수술용 장갑의 소비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의료용 장갑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으로, 검사용 장갑은 특히 그 수입 의존도가 더 높다.


수술용 장갑은 태국이나 인도네시아에서도 생산되지만, 대부분은 말레이시아에서 생산된다. 말레이시아의 수술용 장갑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전체의 3분의 2에 달한다. 의료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전 세계적인 의료용 장갑 수요 급증으로 인해 의료용 장갑의 세계 수요는 평상시의 3배 수준까지 확대된 상황이다. 수요는 급증한 반면, 현재 장갑 생산 공장이 집중된 말레이시아에서 락다운(이동제한) 연장으로 출하량을 늘리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세계적인 장갑 수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부족한 검사용 장갑의 일본 국내생산을 모색하는 움직임도 있기는 하나, 여러 난관이 존재해 간단히 생산을 늘리지는 못하고 있다. 의료용 장갑을 생산하려면 소관부처인 후생노동부로부터 의료기기 제조 판매업 허가를 취득해야만 하고 JIS 규격도 준수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의료용 장갑을 생산하려면 대규모 설비와 대량의 가스와 물이 필요해 신규 플레이어의 시장 진입이 용이하지 않다. 다른 용도의 장갑을 제조하는 국내 메이커가 존재하긴 하지만 해당 설비의 전용도 쉽지 않다. 이러한 가운데, 산업용 장갑 등을 제조하는 <쇼와 글러브>가 약 90억 엔을 투자해 의료용 및 식품 제조용 등의 합성고무 일회용 장갑 공장을 일본 국내에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으나 본격적인 가동은2023년 봄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 같은 이유로 인해 의료용 장갑은 마스크처럼 즉시 국내생산 체제로 전환하기 어렵다


일본 후생노동부에 따르면 일본은 기존에 의료용 장갑의 수요나 생산량에 대한 통계를 별도로 확보하고 있지 않아 정확한 실태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일본 의료용 장갑의 시장규모 및 향후 전망을 간접적으로나마 확인하기 위해, 일본 국내 생산량 및 수입량 등의 데이터를 제시하고자 한다. 업계 협회인 <일본 글러브 공업회>가 발표한 국내 장갑 판매수량 실적에 따르면, 2020년 검사 검진용 장갑은 5억 6,826만 4천 켤레다. 판매실적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이는 앞서 설명했듯 세계적인 수요 급증 및 공급 감소로 유통량 자체가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가격 폭등의 영향으로 검사 검진용 장갑이 아닌 다른 장갑(다른 용도 및 다른 소재)을 전용했다는 반증으로도 볼 수 있다.


말레이시아 고무장갑 생산자 협회(MARGMA)의 슈프라마니암 회장은 향후 시장 전망과 관련해 <장갑 부족은 세계적인 문제다. 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이 수습된다고 해도 사람들의 위생의식이 향상돼 향후 수년간은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다>는 예상을 내놓았다. 또한 일회용 장갑과 관련된 조사(Reportocean.com)에 따르면, 일회용 장갑 세계시장은 2019년 68억 5,800만 달러인데 13.1%의 CAGR(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7년에는 188억 8,500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일본 국내 장갑 판매량

(단위: 켤레, %)

의료용 장갑 분류

2019년도

2020년도

수술용

판매수량

80,227,000(켤레)

82,038,000(켤레)

전년대비

+2.9%

+2.3%

검사검진용

판매수량

570,701,000(켤레)

568,264,000(켤레)

전년대비

▲2.4%

▲0.4%

치과용

판매수량

127,800(켤레)

1,444,000(켤레)

전년대비

▲32.1%

▲13.0%

※ 상기 표는 <일본 글러브 공업회> 회원 16개사의 합계치로, 일본시장 전체 판매량은 아님.

자료: 일본 글러브 공업회

 
최근 3년간 수입 규모와 동향


일본의 의료용 장갑(HS401519) 수입 규모는 2020년 7억 3,210만 달러로 전년대비 +66.8%다. 주요 수입처는 말레이시아가 약60%의 셰어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한국은 13위 수입국이다.

월간 통계 기준으로 가장 최근 수치인 2021년 7월 분까지 확인한 결과, 금액 기준으로 2019년 12월부터 20개월 연속 전년동월 대비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가별 수입 금액을 살펴보면, 말레이시아가 4억 3,314만 달러(전년대비 +54.6%, 국가별 셰어 59.2%)로 압도적 1위다. 2위는 태국으로 1억 1,648만 달러(전년대비 +73.3%, 국가별 셰어 15.9%), 3위는 중국으로 7,959만 달러(전년대비 +169.3%, 국가별 셰어 10.9%)다. 세계 최대의 의료용 장갑 생산업체인 <탑 글러브>가 있는 말레이시아가 세계 최대의 생산 거점이다.

한국은 31만 달러(전년대비 +340.3%. 국가별 셰어 1%미만)로 13위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장갑 수입은 2021년(1~7월 누계)에도 전년대비 +183.5%로 지속적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한국으로부터의 수출 확대 가능성은 현재도 충분히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의료용 장갑 품목의 대체재 역할을 하는 HS 401511(외과용 제품)의 일본 수입 규모는 2020년 7,480만 달러로 전년대비 +51.4%다. 마찬가지로 월간 통계 기준으로 가장 최근 수치인 2021년 7월 분까지 확인한 결과, 금액 기준으로 2020년 6월부터 14개월 연속 전년동월 대비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증가 폭은 대략적으로 2~3자리%). HS 401511, HS 401519 두 품목 모두 최근 수입 수요가 급증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3년간 일본의 국가별 의료용 장갑(HS401519) 수입 동향

(단위: 천 달러, %)

순위

국가

수입금액(1,000 달러)

점유율(%)

증감률(%)

2018

2019

2020

2018

2019

2020

‘20/‘19

-

전 세계

427,924

439,030

732,102

100.0

100.0

100.0

66.8

1

말레이시아

269,611

280,084

433,140

63.0

63.8

59.2

54.6

2

태국

70,454

67,226

116,483

16.5

15.3

15.9

73.3

3

중국

28,261

29,558

79,592

6.6

6.7

10.9

169.3

4

베트남

35,758

37,284

69,018

8.4

8.5

9.4

85.1

5

인도네시아

16,922

19,228

26,869

4.0

4.4

3.7

39.7

6

대만

3,051

2,453

2,513

0.7

0.6

0.3

2.4

7

우크라이나

331

523

970

0.1

0.1

0.1

85.3

8

미얀마

759

291

719

0.2

0.1

0.1

147.4

9

미국

725

443

564

0.2

0.1

0.1

27.3

10

스리랑카

409

493

486

0.1

0.1

0.1

-1.5

13

대한민국

11

71

315

0.0

0.0

0.0

340.3

자료: Global Trade Atlas

 

최근 3년간 일본의 국가별 기타 장갑-외과용(HS401511) 수입 동향

(단위: 천 달러, %)

순위

국가

수입금액(1,000달러)

점유율(%)

증감률(%)

2018

2019

2020

2018

2019

2020

‘20/‘19

-

전 세계

41,515

49,415

74,807

100.0

100.0

100.0

51.4

1

말레이시아

20,539

24,670

47,412

49.5

49.9

63.4

92.2

2

스리랑카

5,807

12,097

14,360

14.0

24.5

19.2

18.7

3

태국

15,007

12,376

12,485

36.1

25.0

16.7

0.9

4

오스트리아

94

127

322

0.2

0.3

0.4

153.2

5

인도네시아

0

0

117

0

0

0.2

0

6

이탈리아

39

127

61

0.1

0.3

0.1

-51.8

7

미국

20

4

50

0.0

0.0

0.1

1,216.0

8

인도

7

10

0

0.0

0.0

0

0

9

독일

3

0

0

0.0

0

0

0

10

호주

0

4

0

0

0.0

0

0

자료: Global Trade Atlas

 

경쟁 동향


의료용 장갑 일본시장은 제조사별 점유율이 공개되어 있지 않다. 앞서도 설명했지만, 일본시장에 유통되는 검사용 장갑은 거의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의료용 장갑 생산 거점인 말레이시아에는 세계 시장에 유통되는 고무장갑의 26%를 생산하는 <탑 글러브>를 비롯해 <하르탈레가 HD>, <코산 러버 인더스트리즈> 등의 대형 플레이어가 존재한다. 일본 글러브 공업회 회원사 중에서 의료용 장갑을 취급하는 회사는 쇼와 글러브, 오카모토, 산쿄 화학공업, 메드라인 재팬 등이 있다.

 

유통 구조


2005년 약사법 개정으로 의료기기 제조업자는 직접 의료기관에 제품을 판매할 수 없게 됐다. 현재 일본시장의 의료용 장갑 유통경로는 제조업자→제조판매업자→도매업자→의료기관의 형태를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관련 기관


    - JFMDA (일본의료기기산업 연합회)

https://www.jfmda.gr.jp/

    - 일본 글러브 공업회

https://www.nihon-glove.com/

 

전시회


    - healthTECH JAPAN

      https://jcd-expo.jp/ja/

    - Care show Japan

      https://www.care-show.com/

    - HOSPEX Japan

      https://www.jma.or.jp/hospex/

코로나 사태로 이벤트 개최에 변동 사항이 자주 발생하고 있으니 최신 정보를 상시 확인 요망.

 

관세율 및 수입규제


HS 401519 및 HS 401511품목에 대한 별도의 수입 규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관세율은 다음과 같다.

 

HS CODE

기본

WTO협정

401519

무세

무세

※HS401511도 동일

자료: 일본세관 실행관세율표(2021.4.1)


관련법령·인증


    - JIS 규격: 의료용 장갑과 관련된 JIS 규격은 다음과 같다.

      일회용 수술용 고무장갑: JIS T 9107: 2005(개정)

      일회용 치과용 고무장갑: JIS T 9113: 2000(개정)

      일회용 치과용 비닐장갑: JIS T 9114: 2000(개정)

      일회용 검사/진단용 고무장갑: JIS T 9115: 2000(신규)

      일회용 검사/진단용 비닐장갑: JIS T 9116: 2000(신규)


JIS 규격의 검사수준 및 AQL

항목

AQL(Acceptable Quality Level)

검사수준

수술용

치과용

검사/진단용

사이즈(폭, 길이, 두께)

4.0

4.0

4.0

S-2

수밀성(핀홀)

1.5

2.5

2.5

물성(노화전/노화후)

4.0

4.0

4.0

S-2

자료: 일본 글러브 협회

 

약기법상 의료용 장갑은 수술용 장갑, 검사/진단용 장갑, 치과용 장갑, 방사선 방호용 장갑 등 4종류로 구분된다(재질에 따라 세분화). 국제 기준은 수술용 장갑의 클래스2(관리의료기기), 그 이외는 클래스1(일반의료기기)로 분류한다. 일본시장에 수입 및 판매하기 위해서는 클래스2 관리의료기기의 경우에는 제2종 의료기기 제조판매업(또는 1종)의 허가가 필요하고, 제조판매업 허가를 취득한 사업자가 상품별로 의료기기 제조판매인증을 취득해야 한다. 클래스1 일반의료기기의 경우에는 제3종 의료기기 제조판매업(또는 1종이나 2종) 허가가 필요하고, 제조판매업 허가를 취득한 사업자가 상품별로 의료기기 제조판매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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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내용은 관련법령 등 대표적 사항만을 취합한 것이다. 일본시장으로 제조/수출/판매를 추진하는 경우에는 그때그때 최신 기준의 세부 요구사항을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


시사점


코로나19 발발 이후 1년반이 지났으나, 아직도 수습 국면은 맞이하지 못했다. 마스크, 방호복 등 감염 위험으로부터 의료 종사자를 보호하기 위한 PPE 부족으로 전 세계가 고심하고 있으며, 의료용 장갑 역시 마찬가지다. 의료용 장갑에 대한 수요는 급증한 한편 공급은 제한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서플라이 체인엔 제한이 걸리고 가격은 폭등했다. 그 결과, 의료현장에서는 의료용 장갑 부족으로 다른 용도, 다른 소재의 장갑을 대용품으로 사용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접어들어도 2027년까지 CAGR 13.1% 추세로 시장확대가 예상되며 한동안은 초과수요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가 수습되기까지는 아직도 많은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며(제로 코로나 → 위드 코로나), 한편으로는 말레이시아에 집중된 현재의 서플라이 체인을 개선하고자 하는 시장 분위기가 존재한다. 여기에 비축 수요 증가 등의 요소까지 고려한다면 수출은 물론이요 관련 비즈니스 전반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기회 모색 여지가 충분해 보인다.

 


자료: PR Times, 화학공업일보, NHK, 일본 글러브 공업회, Global Trade Atlad, JETRO 등의 자료 및 KOTRA 도쿄무역관 자료를 종합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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