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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핵심산업으로 급부상한 디지털 헬스
  • 트렌드
  • 호주
  • 멜버른무역관 강지선
  • 2021-10-25
  • 출처 : KOTRA

- 호주 정부, 디지털 헬스 시스템 인프라 투자 확대 -

- 코로나 봉쇄기간 동안 텔레헬스를 통해 핵심적인 의료 서비스 수행 -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글로벌 헬스 시장은 변화를 맞이했다.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디지털화가 급속도로 추진되었고 건강 관련 제품, 기기, 장비, 도구, 서비스 등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Global Industry Analysts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 산업의 규모는 2020 기준 1525 달러이며 연평균 18.8% 성장해 2026년에는 4569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디지털 헬스는 가장 규모로 빠르게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이며 2021 한해 동안 37.1%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다.

 

의료 서비스에 ICT 기술이 의료 분야에 접목되면서 디지털 헬스라는 용어로 불리고 있다. 미국 FDA 의하면, 디지털 헬스에는 모바일 헬스(mHealth), 건강정보기술(HealthIT), 웨어러블 기기, 원격의료(telehealth), 원격진료(telemedicine), 개인맞춤형 의료가 포함된다. 환자와 소비자는 헬스케어와 관련된 플랫폼, 센서 등과 같은 디지털 헬스 기술을 통해 자신의 건강과 웰빙과 관련된 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기록할 있다. 의료업 생태계 참여자들이 꼽는 디지털 헬스의 장점으로는 비효율성 감소, 접근성 향상, 비용 절감, 품질 개선, 개인맞춤형 의료 서비스 제공 등이 있다.

 

위드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호주 정부의 디지털 헬스 정책

 

호주의 디지털 헬스 산업 규모는 2020 20 호주 달러이며 코로나19 인한 봉쇄 기간 동안 환자와 의료업 종사자들을 연결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디지털 헬스는 새로운 ICT 기술, 국가광대역통신망인 NBN(National Broadband Network) 인프라 확대, 다양한 플랫폼 개발 등을 통해 의료 서비스 인력이 부족한 지역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었다.

 

호주 정부는 2016 보건부 산하기관 호주 디지털 헬스 에이전시인 Australian Digital Health Agency 설립하고 2016-2021국가 디지털 헬스 전략(National Digital Health Strategy), 디지털 건강기록부에 해당하는 My Health Record(MHR), 텔레헬스, 전자 처방전 디지털 헬스 시스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책 프로그램을 실시해 왔다.

    주*: 호주 디지털 헬스 에이전시 웹사이트: www.digitalhealth.gov.au

 

호주 디지털 헬스 에이전시 웹사이트

자료: Australian Digital Health Agency

 

지난 5월에 발표한 호주 2021-2022 예산안에 따르면, 연방정부에서는 디지털 헬스 케어 시스템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과 혁신 기술 개발에 87050 호주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호주 정부가 디지털 헬스에 적극 투자하는 이유는 헬스케어 서비스의 원활한 공급, 접근성 향상, 효율성 증진을 위한 것이다. 의료, 노인 요양, 정신 건강 시스템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모든 호주인들이 공평하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있도록 장벽을 제거하고자 노력 중이다. 더불어 효율성, 데이터 공유, 정보성 확대로 행정적인 절차와 비용을 줄이고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에서는 다음과 같은 디지털 헬스 투자 분야에 2021-22 정부 예산을 배정했다.

 

호주 2021-22 정부 예산안 디지털 헬스 주요 투자 분야

투자 분야

금액

내용

My Health Record(MHR)

A$ 3180

- 2019 디지털 헬스케어 인프라 구축을 위해 MHR서비스를 제공

- 연결성 강화를 위해 추가 예산 투입

Telehealth

A$ 2460

- 정부 지원의 텔레헬스 서비스가 2021 12 31일까지 확대

- 2020 3월부터 2021 5월까지 국가 의료보장시스템인 Medicare Benefits Schedule(MBS) 통해 원격진료 서비스 비용 29 호주 달러 지원

Head to Health Gateway

A$ 9810

- 높은 품질, 저렴한 비용의 디지털 멘탈 헬스 서비스 제공을 위한 국가 차원의 의료 플랫폼 구축

Australian Digital Health Agency

A$ 8750

- 디지털 헬스 시스템의 준비성과 대응력 발전을 위한 투자

MyGP

A$ 5070

- 환자 등록 시스템(voluntary patient registration) MyGP활성화를 위한 ICT 인프라 구축

Electronic Medication Charts

A$ 4540

- 노인 요양원과 병원의 디지털화를 위해 전자 진료 차트로 전환 추진

National Digital Health

A$ 3230

- 국가 디지털 헬스 인프라 구축을 위한 2018-2022 국가 디지털 헬스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자료: Department of Health

 

텔레헬스 시스템 확대 인프라 구축에 적극 투자

 

호주는 2020 3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텔레헬스에 집중적인 투자를 시작해 36 호주 달러를 투입했으며 2021-22 정부예산안에 추가로 2460 호주 달러를 배정하기로 결정했다. 멜버른의 경우, 2020년부터 현재까지 6차에 걸쳐 250 이상 봉쇄조치가 시행되어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록다운 중인 도시로 기록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 텔레헬스는 호주의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020 3 13일부터 2021 5 6일까지 5750 건의 국가 지원 MBS 텔레헬스 서비스가 호주 전역의 1370만 명의 환자들에게 제공되었다. 호주는 텔레헬스로의 전환을 통해 현대화된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영구적으로 디지털 헬스 서비스를 시행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호주 연방정부의 자문기관인 Infrastructure Australia Australian Digital Health Agency 함께 호주 지방 외곽지역 디지털 헬스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87050 호주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Enabling digital health services for regional and remote Australia’ 추진하고 있다. 호주에서 도시와 떨어진 지방이나 외진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여전히 의료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디지털 헬스 인프라 구축을 통해 테크놀로지 기반의 병원 헬스케어 모델(Technology-enabled out-of-hospital healthcare model) 적용해 커뮤니티와 집에서 텔레헬스 버추어 케어(virtual care) 등으로 도시와 지역 의료 서비스 공급의 형평성을 향상, 의료 비용 절감, 환자의 입원을 감소시키고자 한다.

 

호주의 지방 외진 지역 지도, 텔레헬스 버추어 케어 모델

 

자료: Infrastructure Australia, NSW Agency for Clinical Innovation

 

멜버른에 위치한 비영리병원 Epworth Healthcare IT 담당자는 KOTRA 멜버른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호주 병원에서 디지털 헬스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향후 텔레헬스 케어(Telehealth Care), 텔레방사선학(Tele-Radiology), 투약모니터링(Medication Monitoring), 모바일 EMR (Mobile Electronic Medical Record), 피부암 진단의학(Skin Cancer Diagnosis Aid), 의료용 화상 축적 전송 시스템(Medical Image Storage Transmission System), 병원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Hospital dedicated mobile Application), AI 노인 의료 플랫폼(AI Aged Healthcare Platform), Patient Records 클라우드 솔루션(Patient Records Cloud Solution) 등이 유망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호주에서 뜨는 텔레헬스 스타트업

 

1) 호주 최대 병원진료 예약 플랫폼: HotDoc

HotDoc 호주인들이 병원진료 예약을 적어도 번쯤은 사용한 호주 최대 온라인 메디컬 플랫폼이다. 2012년도에 설립된 HotDoc 환자들이 실시간으로 진료 예약 의료 관련 정보를 직접 서치할 있는 플랫폼이다. HotDoc 코로나19 급격히 확산되던 시기에 텔레헬스 구축해 온라인으로 진료 전자 처방전까지 받을 있도록 설계되었다. 환자와 의료 종사자들이 복잡하고 광범위한 의료 시스템 정보를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호주 전역의 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텔레헬스 플랫폼으로 꼽힌다. HotDoc 이용한 환자들에게 지속적으로 플랫폼 사용 후기를 받아 불편함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주*: HotDoc 웹사이트: www.hotdoc.com.au

 

병원진료 예약 플랫폼

자료: HotDoc

 

노인 노약자를 위한 텔레헬스 시스템: The Lookout Way

의료 전문가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주요 사망원인은 연령과 기저질환이라고 한다. 반면, 노인과 노약자들을 위한 헬스 시스템에 한계가 있어 디지털 기술 적용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The Lookout Way에서 제공하는 텔레헬스 시스템은 의사와 환자의 온라인 진료뿐 아니라 원격 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건강상태 변화를 감지해 간병인 담당 의사에게 알람을 보낸다. 모든 환자의 진료기록 병력 등을 확인할 있는 시스템으로 환자의 담당 의사가 부재중일 경우 다른 의사가 시스템에 있는 정보를 파악, 신속하게 치료를 있게 도와준다.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고령의 환자들이 코로나19 예방하고 편리하게 집에서 진료를 받을 있다.

    주*: The Lookout Way 웹사이트: thelookoutway.com

 

노인 노약자를 위한 텔레헬스

 

자료: The Lookout Way, Inside Ageing

 

2) 호주의 대표적인 원격진료 플랫폼: Cliniko

Cliniko 2011년에 설립되었으며 10 전부터 텔레헬스 시스템을 도입해 현재까지 많은 병원에서 Cliniko 사용 중이다. 멜버른에 위치한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Cliniko 텔레헬스 시스템은 현재 55개국, 2만여 개의 클리닉에서 사용 중이다. 화상 진료, 병력 확인, 담당 의사와의 이메일 교신, 커뮤니티 포럼이 있어 관련 의학 정보를 편리하게 주고받을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화상 진료를 시스템에 진료 내용을 저장해 의사와 면담한 내용에 대해 확인이 필요할 언제든지 있다. Cliniko에서는 모든 서비스 비용의 2% 자선 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주*: Cliniko 웹사이트: www.cliniko.com

 

호주의 대표적인 원격진료 플랫폼

자료: Cliniko


3) 정신건강 상담을 위한 텔레헬스 플랫폼: My Mirror

호주에서는 강력한 록다운이 시행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자유로운 외출과 사회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호주인들의 22% 자신의 정신건강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고 답변했으며 이들 과반수가 정신적인 문제로 도움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My Mirror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전문적으로 설계된 텔레헬스 시스템으로 접근성, 편의성, 효율성이 높은 온라인 정신건강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My Mirror에서는 관련 경력과 자격 요건을 갖춘 전문가와 정신과 전문의가 매일 21시간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언제, 어디서든 원격으로 도움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 호주 정부는 정신치료 관련에 대해 진료 비용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주*: My Mirror 웹사이트: www.mymirror.com.au

 

정신건강 상담을 위한 텔레헬스 플랫폼

자료: My Mirror

 

시사점 전망

 

호주 정부는 Australian Digital Health Agency 통해 텔레헬스, My Health Record(MHR), MyGP, 등의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디지털 헬스 역량을 강화시키는 중이다. 호주 지방 외진지역 의료시설 업그레이드와 의료업 종사자가 디지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있도록 직업훈련과 지역 보건시설에 데이터와 영상을 전송할 있도록 통신 인프라 설립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디지털 헬스가 급격한 발전을 이루어 이미 대부분의 병원에서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사용하고 있지만 호주는 최근 디지털 헬스 도입을 시작해 최신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관련 서비스 ICT, AI, IoT 기술 적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호주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병원 의료 기관 협력과 네트워킹을 통한 현지 시장 규제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 호주 정부의 R&D 연구활동에 대한 세제 혜택 투자가 활발하며 호주는 북미·유럽 시장 진출 테스트 베드로 활용도가 높아 관련 국내기업에서도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략적인 진출을 시도해 있을 것이다.

 


자료: Department of Health, Australian Digital Health Agency, Infrastructure Australia, KOTRA 멜버른 무역관 인터뷰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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