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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스낵 시장 동향
  • 상품DB
  • 뉴질랜드
  • 오클랜드무역관 박성진
  • 2021-10-13
  • 출처 : KOTRA

- 국민 간식 포테이토칩을 비롯해, 다양한 과자 모든 연령대에서 인기-

- 오븐에 구워 지방 함량 낮춘 프리미엄 과자도 출시-

 

 

 

현지 스낵(과자) 소비 트렌드의 변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간식을 찾는 사람들도 함께 늘었다. 많은 직장인들이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고 학생들 역시 집에서 온라인 수업 등  비대면 교육을 활용하는 시간이 증가했다. 특히 락다운(지역간이동금지)기간 동안 현지인들은 외출이 제한됨에 따라 긴장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스낵과 같은 간식을 더 많이 찾게 된 것으로 보인다. 장기간 계속 되고 있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소비자들은 안전과 건강에 더욱 관심을 같게 되었으며, 스낵 시장 역시 좋은 원료로 만든 제품 그리고 식품 첨가물이 덜 함유된 제품들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질랜드는 농업 등 1차산업이 발달한 나라로, 스낵을 만드는데 필요한 우수한 품질의 감자, 견과류 등의 곡식이 생산되고 있다. 뉴질랜드는 제조업이 발달하지 않아 많은 제품을 수입에 의존하는 나라다. 스낵 수입에 있어서도 전세계 여러 나라로부터 이민자들이 건너온 탓에 각 나라의 특색 있는 제품들이 수입 되고 있다. 하지만 현지에서 판매되는 스낵들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뉴질랜드 국민 브랜드로 이름이 알려진 블루버드 (Bluebird)제품이다. 이 브랜드는 22%의 시장 점유율로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현지 스낵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블루버드(Bluebird) 스낵(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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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블루버드 푸드 홈페이지(https://bluebird.co.nz/)

상품명 및 HS 코드

 

상품명은 스낵(비스킷과 그 외 유사 구운 스낵)으로 HS Code1905.90 이다.

 

시장규모 및 현황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뉴질랜드 스낵 시장규모(2021)는 전년대비 7.2% 증가한 705억 미국달러로 예상하고 있으며, 해당 시장은 향후 5년간 평균 5%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질랜드 스낵(과자) 유형별 시장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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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유로모니터(Euromonitor) 2021년 뉴질랜드 스낵 시장 보고서

 

뉴질랜드 스낵 시장은 크게 짭짤한 스낵(Salty Snacks), 달지않은 비스킷(Savoury Biscuits), 견과류 스낵(Nuts, Seeds Mixes), 팝콘류(Popcorn)로 구분되며, 전체 스낵 시장에서 짭짤한 스낵 제품이 제품이 385.5 백만 미국달러의 시장을 형성하며 가장 많이 판매 되는 스낵류로 나타났다. 이들 짭짤한 스낵류 제품은 포테이토칩(Potato Chips), 쌀과자(Rice Snacks), 야채 및 곡물 함유칩 (Vegetable and Pulse Chips) 등이 포함되어 있다. 다음으로는 달지 않은 풍미를 가진 비스킷류 가 168.7백만 미국달러로 두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뒤를 이어 호두, 땅콩 등의 견과류 와 씨앗을 함유한 스낵류와 팝콘이 각각 97.2 백만 미국달러와 37.7백만 미국달러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맛과 새로운 식감을 찾는 소비자들

 

코로나19 이후 식품 업계에서는 건강한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낵류 시장에 있어서도 이러한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다. 뉴질랜드는 2020년 코로나19 초기 락다운(지역간 이동금지) 및 국경통제 등의 강력한 방역 조치로 코로나 19 확산을 잘 통제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하지만 2021년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다시 락다운 조치를 시행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들은 특히 먹거리 선택에 있어 예전보다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안전한 먹거리가 제품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그리고 식품 제조사들은 이러한 추세에 대응하는 건강한 맛과 새로운 식감으로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뉴질랜드 스낵 제조회사인 블루버드(Bluebird)는 최근 오리지널 블루버드 포테이토칩의 대안으로 오븐에서 구운 포테이토칩(Oven baked potato chips)을 출시했다. 튀기지 않고 오븐에서 굽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이 신제품은 지방 함량이 오리지널 블루버드 포테이토칩 보다 50%가 낮아 지방 섭취를 꺼리는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오븐에서 구운 포테이토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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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버드 푸드 홈페이지 (https://bluebird.co.nz)

 

블루버드사는 포테이토칩과 다른 종류인 곡물 스낵 선바이트(Sunbites Grainwave)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일반 포테이토칩 보다 30% 적은 지방을 함유했고 70%이상의 통곡물을 함유한 스낵이다. 이 제품은 포테이토칩 대신 건강한 대안을 찾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새로운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색다른 식감으로 젊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저지방 곡물 함유 제품인 선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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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버드푸드 홈페이지 (https://bluebird.co.nz)


알러지 프리(Allergy Free), 비건(Vegan) 스낵 등 프리미엄 제품 인기

 

뉴질랜드 인구의 상당수는 어떤 형태로든 음식 알레르기나 과민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 소비층은 건강한 식습관에 관심이 많고 스낵류 등 가공식품의 선택에 있어서도 어떤 성분을 사용해 만들었는지 꼼꼼히 따지는 등 일반 소비자와 달리 까다로운 기준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들 소비자들은 알러지로 인해 식단 구성과 제품의 선택에 있어 제한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더라도 안전한 스낵을 고른다. 여기에 완전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비건(Vegan)스낵 등 보다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프리미엄 소비층도 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이들 알러지 프리 제품이나 채식주의자를 위한 스낵은 고가의 가격정책을 유지할 수 있고 또 상대적으로 일반 스낵 대비 별도 프로모션 비용이 적게 든다고 전했다. 결국 이런 요인으로 일반 스낵제품 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최근 제조사들의 이들 프리미엄 스낵류에 대한 신제품 연구와 개발이 활발히 진행 되고 있다.

 

2020년과 2021년 에 새로 출시된 제품인 잇리얼(Eat Real)사의 퀴노아(Quinoa)와 야채(Vegie) 스낵은 인공 향미, 방부제, 착색제, 설탕 첨가제 등 14가지의 알러지 유발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알러지 프리 스낵으로 인기를 끌었다. 또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한 비건(Vegan: 완전채식 주의자)을 위한 제품 역시 프리미엄 스낵 소비층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잇리얼(Eat Real)사의 다양한 프리미엄 스낵(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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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리얼 홈페이지 (https://www.eatreal.co.uk/)


경쟁동향 


뉴질랜드 시장에서 스낵류 경쟁은 로컬브랜드와 호주산 제품의 경쟁이 치열하다. 국민스낵인 블루버드 제품이 가장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Eta 스낵과 호주산 제품인 Arnott's 이 많이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Doritos 브랜드도 짭짤한 스낵으로 인기인는 간식이다. 현지에서 스낵류는 학생들의 도시락에 필수아이템이기 때문에 낱개들이 소포장 제품들도 많이 팔리며 슈퍼마켓 유통업체의 PB제품들도 최근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주요 스낵(과자) 경쟁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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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제품 유통사 홈페이지


뉴질랜드 스낵류 제품 수입 동향

 

2020년 뉴질랜드로의 스낵제품 수입규모는 1.2억 미국달러로 1.1억 미국달러를 기록한 전년 대비 2.8% 가량 수입이 증가 했다. 주요 수입국은 호주이며 51.5 백만 미국달러로 2020년 전체 수입시장의 42.3%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태국과 중국이 각각 16.9백만 미국달러(13.8%), 12.5백만 미국달러(10.3%) 2위와 3위 교역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스낵 제품은 1.6백만 미국 달러가 수입되었으며, 전체 교역국 중 13위로 1.3%의 수입규모를 기록했다.

 

뉴질랜드 스낵(과자) 수입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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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글로벌 트레이드 아틀라스 통계(HS코드 1905.90)

 

주요 유통 채널

 

뉴질랜드 스낵(과자) 제품은 대부분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유통되고 있으며, 대형 슈퍼마켓 체인과 편의점 등의 식료품점(Grocery Retailers)을 통해 판매 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코로나 19 이후 많은 소비재 들이 온라인 유통을 늘려 가고 있지만, 스낵 제품은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유통이 97%이상을 차지 한다고 분석했다.

 

가장 규모가 큰 유통경로로는 전국에 체인점을 둔 대형 슈퍼마켓이 많은 고객들이 찾는 유통채널이다. 현지 슈퍼마켓 체인으로는 푸드스터프(Food Stuff)그룹의 뉴월드(NewWorld) 와 파킨세이브(Pak'n Save)를 들 수 있으며, 울워쓰(Woolworth)그룹의 카운트다운(Countdown) 역시 전국적인 슈퍼마켓 체인을 가지고 있다.

 

푸드스터프(FoodStuff)그룹이 판매하는 스낵(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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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파킨세이브(Pak'n Save , (아래)뉴월드(NewWorld) 슈퍼마켓 홈페이지

 

최근에는 이들 대형 슈퍼마켓은 한국, 일본, 태국, 중국 등 아시안 푸드(Asian Food)만을 별도로 판매하는 아시안푸드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오클랜드와 같은 큰 도시에는 많은 아시안 이민자들 정착해 살고 있어서, 이들 나라의 특색 있는 스낵들도 수입되어 판매 되고 있다.

 

관세율 및 수입규제

 

스낵 제품(HS코드 1905.90)5%의 일반 과세율이 적용 되지만, 한국산의 경우 한-FTA로 인한 관세혜택을 적용 받아 무관세로 수입이 가능하다. 뉴질랜드에 수입되는 가공식품은 1차산업부의 IHS(Import Health Standard)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식품 수입은 뉴질랜드 1차 산업부에 등록된 업체만 가능하기 때문에 수출 시 현지 바이어나 유통업체가 식품수입업체로 등록되어 있는지 꼭 확인이 필요하다.

 

식품 수입 IHS관련 1차산업부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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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1차산업부 홈페이지 (https://www.mpi.govt.nz/)

 

*1차산업부 IHS 가이드라인 (동물 원료를 포함한 식품수입 가이드라인)
[
관련링크]
https://www.mpi.govt.nz/dmsdocument/1751-specified-foods-for-human-consumption-containing-animal-products-import-health-standard

 

시사점

 

스낵시장에서도 자연 그대로의 안전한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안전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깨끗하고 자연과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 고려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현지 식품유통관계자는 최근 스낵시장에 불고있는 새로운 트랜드인 업사이클드 스낵(Upcycled Snacks)에 대해 언급했다. 흔히 부산물, 폐자재와 같은 쓸모 없거나 버려지는 물건을 새롭게 디자인하거나 기존제품을 환경적 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업사이클링(Upcycling)이라고 하는데, 스낵업계에서도 이 업사이클링 바람이 불고 있다고 전했다. 뉴질랜드의 한 스낵 제조사인 러더포드앤메이어(Rutherford and Meyer)는 지속 가능한 식품을 생산하기 위한 친환경 프로젝트인 업사이클드 그레인 프로젝트를(Upcycled Grain Project)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스낵을 만드는 과정에서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새로운 원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맛 좋은 간식을 만드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스낵이기에 맛이 우선시 되어야 하지만,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최대한 자연과 인간의 지속가능성(Sustainable Growth)을 고려하겠다는 제조사의 의지를 확인 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 볼 수 있다.

 

러더포드앤메이어(Rutherford and Meyer) 업사이클드 그레인 프로젝트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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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러더포드앤메이어 홈페이지 (https://rutherfordandmeyer.co.nz/)

 

과거 소비자들의 스낵 선택 기준은 맛이었다. 또 최근에는 건강을 생각한 원료를 사용 했는지도 중요한 기준이 되고있다. 여기에 더해 뉴질랜드 소비자들은 제품을 구매할 때, 자연과의 지속 가능성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현지 기업들 역시 사회적 가치를 고려한 차별화된 제품임을 홍보할 수 있는 신제품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뉴질랜드 에서도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이곳 스낵시장에도 건강한 원료를 사용하고 친환경적인 포장을 고려한 우리 제품이 출시되기를 기대해 본다.

 


자료: 현지 스낵 제조사 및 유통사 홈페이지,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조사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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