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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캔들 시장동향
  • 상품DB
  • 홍콩
  • 홍콩무역관 Ivy Szeto
  • 2021-09-03
  • 출처 : KOTRA

- 캔들 공예 워크숍(workshop) 열풍으로 한국산 캔들과 원재료에 대한 수요 높아 -

- 2018년 대비 2020년 홍콩의 대 한국산 캔들 수입액 2.5배 상승

  



상품명 및 HS Code


양초, 3406.00

왁스로 만든 성형품이나 조각품, 9602.00

양초용 섬유의 심지, 5908.00

 

시장동향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캔들을 만드는 것을 취미생활로 하는 홍콩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현지 캔들 공방에서 캔들 제작 기법을 배울 수 있는 취미반과 워크숍(workshop)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일반적인 원통형 캔들을 대신해 워크숍에서는 식품 모양, 젬스톤(gemstone) 모양, 다육이 모양 등 다양한 형태와 색감의 캔들을 만들 수 있다. 캔들을 만들기 위해 왁스가 필요한데 여러 종류의 왁스 중 소이 왁스(soy wax), 팜왁스(palm wax), 젤왁스(gel wax), 파라핀 왁스(paraffin wax) 등은 공예 캔들의 원재료로 가장 많이 사용되며 시장 수요가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공예 캔들은 발향용, 조명용으로 사용되는 일반 형태의 초와 달리 가정 장식품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캔들을 장식하기 위한 재료인 드라이플라워(건조화)와 색소 등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팝콘(popcorn) 모양 캔들 

젬스톤 모양 캔들

다육이 모양 캔들




자료: 인스타그램(@shadle.studio)


홍콩에서 캔들 제작의 열풍이 지속으로 불면서 한국의 캔들 공예 공식 교육 기관인 한국양초공예협회(Korea Candle Craft Association, KCCA)에서 마련하는 양초공예지도사, 캔들아티스트, 인센스(incense)*지도사 등 자격증 과정들이 현지에서도 광범위하게 인정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캔들 워크숍들은 KCCA 자격을 취득한 교사들이 수강하고 있다. 한국 공예 과정의 높은 인지도로 인해 한국산 캔들과 캔들 원재료에 대한 홍콩 소비자들의 신뢰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에서 캔들을 판매하고 있는 현지 공방과 기업들은 SNS 플랫폼을 통해 상품을 소개할 때 ‘한국산 재료 사용’이라는 키워드를 셀링포인트로 사용하고 있다.
*주: 작은 원뿔 모양의 콘형과 긴 막대 형태의 스틱형이 있으며 불을 붙이면 향이 퍼져서 실내에 가득 차게 되는 도구

 

홍콩 양초 공방 SNS 게시물 - 한국산 왁스를 사용한 캔들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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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인스타그램(@para.scent , @gwong1.candlestudio)

 

글로벌 언론 매체 BBC News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재택근무 추세가 확산되면서 업무와 생활의 경계가 불명확해지고 이러한 이유로 불면증과 수면 장애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인테리어의 용도로 사용되는 양초일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방향제처럼 쓰이는 향초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현지 양초 공방 창업자인 Kubby Wong과 Grazie Lau에 따르면, 특히 홍콩과 같은 경우 2019년부터 민주화 운동과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홍콩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방향 제품에 대한 수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친환경 캔들을 제작하는 WOODCO사 관계자 Natalie에 따르면, 여러 종류의 향초 중 라벤더(lavender), 백차(white tea)와 팔마로사(palmarosa) 등 천연 아로마 오일(aroma oil)을 함유한 제품은 스트레스 완화, 수면유도 등 효과가 가장 뛰어나고 홍콩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양초 제품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W사는 면심지를 대신해 나무심지인 우든윅(wooden wick)을 사용해 양초를 생산하고 있다. 일반 심지의 재질로 인한 터널링(candle tunneling) 현상이 발생하지 않아 양초를 끝까지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과 더불어 우든윅은 과일나무를 원재료로 만든 심지로서 연소할 때 나무의 은은한 향기와 장작이 타는 소리가 나면서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일반 심지를 사용한 양초보다 가격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우든윅 향초가 최근에는 불면증 치유 아이템으로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주: 캔들의 가장자리 부분은 타지 않고 심지 주변의 가운데 부분만 타 들어가 마치 동굴처럼 구멍이 움푹 파이는 현상

 

라벤더(lavender) 우든윅 향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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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친환경 캔들 제조기업 WOODCO


양초 종류가 다양화되면서 양초 생산 기업에서 심지가 없는 초들을 출시하고 있다. 일반 양초와 달리 심지가 없는 양초는 캔들워머(candle warmer)와 같이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초의 크기와 왁스의 색깔을 캔들워머와 맞추어 세트로 판매한다. 캔들워머는 양초에 불을 붙이지 않고 할로겐(halogen) 전구의 열을 이용해 양초를 녹이며 발향을 시킬 수 있는 도구다. 캔들워머를 사용할 때 일산화탄소와 유해물질이 발행하지 않아 양초 연소로 인한 화재의 위험을 줄일 수 있어 수면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 등이 소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홍콩에서 유통되고 있는 캔들워머(candle warmer)와 향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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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온라인 공예 작품 쇼핑몰 Pinkoi

 

수입동향

 

2018년~2020년 홍콩 양초10대 수입대상국(HS코드 3406.00)

(단위: 미 달러, %)

순위

국가명

2018

2019

2020

수입액

시장 점유율

수입액

시장 점유율

수입액

시장 점유율

1

중국

8,115,230

59.1

6,414,368

59.9

4,845,980

47.4

2

프랑스

2,186,058

15.9

1,616,861

15.1

2,298,824

22.5

3

영국

544,397

4.0

456,712

4.3

553,519

5.4

4

미국

689,434

5.0

380,302

3.6

534,499

5.2

5

일본

483,283

3.5

597,947

5.6

446,307

4.4

6

스패인

88,589

0.6

59,270

0.6

294,340

2.9

7

말레이시아

 -

 -

4,208

0.0

219,258

2.1

8

이탈리아

145,590

1.1

189,758

1.8

194,447

1.9

9

대만

180,767

1.3

295,401

2.8

193,793

1.9

10

베트남

78,573

0.6

128,270

1.2

110,522

1.1

12

한국

33,995

0.2

2,246

0.0

85,380

0.8

주: 정보가 없는 경우 ‘-‘로 표시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0년 기준 중국과 프랑스가 각각 1,2위를 차지하며 약 70%의 점유율로 홍콩의 양초 수입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중국은 낮은 원재료 가격으로 일반 형태의 양초를 대량 수출하고 있으며 프랑스는 고가 향수 브랜드들에서 출시한 향초로 세계 양초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무역 통계 기관인 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한국은 홍콩의 양초 수입대상국 중 12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2020년 기준 홍콩의 대 한국 양초 수입액이 2018년 대비 2.5배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홍콩에서 한국 양초공예 과정이 열풍을 불면서 한국산 양초는 고질적인 품질과 다양한 제품 모양으로 홍콩 소비자들로부터 인정을 받아 시장수요도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7년~2020년 홍콩 대 한국 왁스 조각품 및 양초 심지 수입액 추이(HS코드 9602.00, 5908.00)

(단위: 미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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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Global Trade Atlas

 

한국 양초공예에 대한 인지도가 증가하면서 현지 양초 공방들이 한국산 재료와 조각 도구를 선호하는 경향이 보이고 있다. 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2018년 홍콩의 대한국 왁스 조각품과 양초 심지 수입액이 전년 대비 137% 급증하여 총 2만 미 달러를 돌파했다. 그 이후로 2년간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액은 연평균 1,000 미 달러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경쟁동향

 

홍콩에서 유통되고 있는 주요 양초 브랜드

브랜드

제품 이미지

원산지

용기

가격

BeCa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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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200g

200홍콩 달러(26약 미 달러)

Esp.AG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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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200g

249홍콩 달러(약 32미 달러)

IIBO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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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200g

260홍콩 달러(약 34미 달러)

SCENT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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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220g

268홍콩 달러(약 미 달러)

YANKEE CA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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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2oz (약 624g)

288홍콩 달러(약 35 미 달러)

Carrol & 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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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200

340홍콩 달러(약 44미 달러)

Dipty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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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190g

550홍콩 달러(약 71미 달러)

Aes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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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300g

800홍콩 달러(약 104미 달러)

자료: 온라인 잡지 Sassy Hong Kong, Pinkoi, 브랜드 홈페이지, KOTRA 홍콩 무역관 자료 종합

 

유통구조

 

2017~2020년 홍콩 가정용품 시장 유통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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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tatista

 

시장 연구 기관인 Statista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양초를 포함한 홍콩 가정용품 시장은 오프라인 판매가 9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2023년까지 양초 관련 시장의 오프라인 판매가 90%로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는 양초 제품에 대해서 향기오일에서 나는 아로마(aroma)가 중요한 구매 요건이므로 소비자들이 현장에서 양초의 향기를 맡아보고 구입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홍콩에서 고가 향초를 판매하는 브랜드들이 보통 양초 전문점이나 컨셉스토어(concept store), 또는 가구점에 입점되어 있으며 일반 양초들은 생활용품 매장에서 판매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온라인 판매의 경우 현지 대부분의 양초 공방들은 SNS플랫폼을 활용하여 양초 공예 워크숍을 홍보하는 동시에 맞춤형 공예 양초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홍콩의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HKTV Mall, 공예 작가나 기업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대만 온라인 플랫폼 Pinkoi 등에서도 양초와 관련 원재료를 취급하고 있다. 

 

현지 온라인 판매 플랫폼

홍콩 최대 온라인 쇼핑몰 HKTV Mall

대만 공예품 판매 플랫폼 Pink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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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HKTV Mall, Pinkoi 웹사이트

 

관세율 및 인증

 

관세율: 0%

 

홍콩 법규에서는 양초에 대한 필수적인 인증 사항은 없다. 그러나 양초가 일반 소비재로 분류되어 있어 제품 생산기업에게는 제품의 안전을 확보해야 할 의무가 있다. 양초 제품 사용시에 화재 발생할 위험이 있어 제품을 홍콩 시장에서 유통하기 위해 포장재에 안전사항을 중문, 영문 등 2개 언어로 표시해야 한다.

 

또한 홍콩 환경보호부(Environmental Protection Department)에서는 <유해 화학물 통제 조례>(Cap.595 Hazardous Chemicals Control Ordinance)에 의해 유해한 화학 물질에 대한 수입을 통제하고 있다. 양초가 연소되는 과정에서 유해한 화학물이 방출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제품을 홍콩으로 수출하기 전 관련 화학적 성분을 확인해야 하며 유해 물질을 함유하는 경우 홍콩 수입기업은 환경보호부에서 수입허가를 받아야 한다. 

 

시사점

 

코로나19의 장기화 하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홍콩 소비자들이 가정 용품과 장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초 제품의 다양화에 따라 한국의 양초 생산 기업과 공방들은 무심지 양초,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는 향초 등 제품 출시를 염두에 두고 다양한 형태, 향기와 효능을 가진 제품을 통해 홍콩 소비자를 공략할 필요가 보인다. 또한 최근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가 높아지면서 홍콩 양초 공방들이 양초에서부터 발향할 수 있는 비누, 스톤디퓨저(stone diffuser)와 같은 가정 향기 제품으로 제품 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양초 기업에서는 이 점을 고려하여 향기 관련 제품 라인을 확대함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연구 기관인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2020~2025년간 중국에서 양초 원재료로 사용되는 공업용 왁스의 시장규모는 6.2%의 연평균 성장률로 확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콩에서 양초 공예 과정의 열풍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양초를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왁스, 색소, 향기오일, 방향제, 장식품 등 원재료에 대한 시장 성장성도 긍정적으로 보고있다. 한국 공업용 재료, 미술용 원재료 생산기업들은 이를 홍콩 시장 진출의 계기로 활용하여 홍콩 양초 공방 또는 원재료 도매기업과의 협상을 통해 수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gwong1.candlestudio, Global Trade Atlas, HKTV Mall, para.scent, Pinkoi, MarketsandMarkets, Sassy Hong Kong, Statista, WOODCO, 홍콩 해관, 홍콩 환경보호부(Environmental Protection Department), 한국양초공예협회, KOTRA 홍콩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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