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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자라라 캄보디아 비료 시장
  • 트렌드
  • 캄보디아
  • 프놈펜무역관 이치호
  • 2021-09-30
  • 출처 : KOTRA

- 비료 등 농자재 해외 수입에 의존, 농자재 수입량 3억3천만달러로 증가
- 현지 농업 네트워크를 통해 꾸준한 농민 교육과 신뢰 구축이 중요




시장 규모

캄보디아의 농자재는 대부분 수입으로 캄보디아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2020년에 비료, 살충제, 제초제 등의 수입이2019년에 비해1.25%늘어3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농림부 발표에 의하면 비료의 경우 2019년에 총 114만톤을 수입한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2021년 1월에서 5월 까지 858,632톤을 수입하였다. 캄보디아의 비료 사용량은 여전히 다른 나라들에 비해 절대적으로 낮은 편으로 향후 잠재성이 크다.


캄보디아 비료 소비량 변화 및 비교

(단위: 킬로그램/헥타르)

자료: World Data Atlas


수입이 유리한 시장 환경과 치열한 경쟁

캄보디아는 비싼 전기세, 생산 원료의 부족으로 인해 비료 생산을 위한 많은 해외 투자가 이루어지기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아직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은 캄보디아 농림부도 인정하고 있다. 현지에 소수의 재포장 및 배합 공장이 있으나 캄보디아는 정책적으로 별도의 보호나 보조 정책없이 현지생산제품과 수입제품이 동일하게 경쟁하도록 하고 있고, 비료의 가격은 시장에서 정해진다. 2020년 기준, 농약 및 비료 수출입 허가를 받은 기업은 226개이고, 이 중 농약은 61곳, 비료는 107곳이며58개 업체는 농약 및 비료를 둘다 취급하고 있다.


(좌) 사용후 농장에 버려진 태국산 액비, (우) 지방 농자재상 창고에 쌓인 일본, 한국, 베트남 비료


자료: KOTRA 프놈펜 무역관 직접 촬영


수출 감소와 수입 비료 가격 상승 

캄보디아경제에서 농업은 고용의 40%이상을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는 산업으로, 최근 코로나로 관광, 봉제, 건설 주요 산업이 타격을 받자 코로나 사태를 헤쳐나가기 위해 중요성이 높아졌다그런데 캄보디아의 주력 수출 농산품인 쌀은 2021 난관에 봉착하였다.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EU로의 해상운임 상승, 컨테이너 부족, 비료 투입 비용이 증가한 반면, 자스민쌀의 국제가격은 크게 하락했다. 캄보디아 협회(CRF) 따르면 2021 상반기 백미수출물량이 작년동기대비 29.47% 급감하여 28만톤에 그쳤다. 캄보디아로 비료를 수출하던 해외의 비료 제조업체의 경우도, 해상운임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비료 가격을 올릴 밖에 없어, 결국 재투자 여력이 감소한 캄보디아의 재배 농가는 비료 투입을 망설이게 되었다.


농산물 판매시장 확대로 새로운 기회 존재


한편, 캄보디아의 농산물 전체 수출량은 점차 증가하고있다. 농림부 발표에 따르면 2021 7개월간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87%증가하여 500만톤에 이른다고 한다. 2020년에는 2019년도에 비해 5억달러가 증가하여, 1300만톤의 농산물을 수출했으며 금액으로는 34억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중국과의 밀접한 관계 FTA , 바나나와 망고에 대한 대중국 수출이 늘어나고 있으며, 여러 국가와 양자 다자간 무역협정 협상을 검토하고 있거나 진행중이다. 특히 중국 한국과의 FTA 각각 2021 , RCEP 2022 상반기 발효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수출 규모와 품목의 점진적 확대가 예상되며, 이에 따라 상품 작물에 대한 비료를 비롯한 각종 농자재 투입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비료 수입 유통업자들의 현지 신문 인터뷰에 따르면 정부의 내수 수출을 위한 국내산 농산물 생산 장려 정책과 높은 시장 가격, 유리한 기후 상황 등이 2020년에  비료 사용의 증가를 가지고 왔다고 하며,  2021년에는 수입이 작년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하였다.


수입 통계


통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바와 같이, 비료는 인접국인 베트남, 태국에서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으며, 전체 수입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운송이 용이하고, 납기시간이 짧으며 제품의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나머지는 중국, 말레이시아, 한국을 포함한 기타 국가가 경쟁하고 있으나 비율은 미미하다.


한편, 유기질 비료보다는 화학비료를 더 많이 수입하고 있는데, 화학비료 자체 생산이 불가능하기도 하고, 효과가 더 즉각적으로 나타나 기 때문에 비료 사용자는 화학비료를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캄보디아는 국경을 통한 통계화 되지 않는 비공식 수입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부처간 전자적 데이터 연동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부처별 각종 통계상 불일치가 빈번히 나타나고, 실제 수치는 통계상 수치를 훨씬 상회한다고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이를 염두에 두고 통계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화학비료 수입통계(HS CODE 3105 기준)

(단위: 천달러)

자료: ITC Trade Map


유기질비료(HS CODE 3101기준)

(단위: 천 달러)

자료: ITC Trade Map


비료 사업의 실제와 유의할 (관계자 인터뷰)


KOTRA프놈펜 무역관은 캄보디아 현지 현지법인에서 국산 복합비료를 유통판매하고 있는 현대아그로 비료팀의 구법태 팀장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Q : 캄보디아 비료 시장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진출 시 참고할만한 사항이 있을까요?

A: 캄보디아 농업의 다수를 차지하는 일반 농민들은 영세하고 대부분 교육 수준이 높지 않아 매우 보수적이기에 부단히 교육하고 테스트를 통해 직접 눈으로 보여 주어야 합니다. 국경을 통해 들어오는 가짜 비료나 농약도 시장에 많이 풀려 있는데, 효과가 없을뿐더러 저렴한 가격 때문에 시장을 흐리고 있기도 하므로 장기간의 지속적인 영업과 검증으로 신뢰를 쌓아야 필요합니다. 아무리 새로운 제품과 뛰어난 기술이 있어도 문전박대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캄보디아는 저장, 가공 시설의 부족으로 원물을 주로 인근국가로의 수출에 의지하고 있어, 농업이 매우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히 리스크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코로나 등 상황으로 베트남이 국경을 닫자 쌀값이 폭락한 것은 하나의 예입니다. 또한 채권관리와 고객관리의 어려움이 많고 불량채권 회수가 어려워질 수 있기때문에 확실히 믿을 수 있는 거래처만 거래를 하고 있고 되도록 여신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비료 사업을 오랫동안 하고 있는 현지인도 수년간 받지 못하고 있는 미수금이 있는 경우도 보았고, 이것 때문에 사업을 접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제품의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후발주자로 기존 베트남 비료보다 비싸지만 효과가 좋아서 쓴다는 말을 최근 농민들로부터 많이 듣고있어 자부심이 생깁니다.


캄보디아 비료 등록 판매 준비 절차


농림부(MAFF; Ministry of Agriculture, Forestry and Fishery) 비료 무역에 관한 업무를 관장한다. 모든 수입자는 사업운영과 세금납부를 위하여 상무부(MOC; Ministry of Commerce) 등록하여야 하며, 후에 농림부에 농약이나 비료 수입을 위한 제품 등록과 허가를 신청하여야 한다


비료를 등록하고 판매할 있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과 많은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기간은 모든 절차가 완료되기까지 4개월 이상으로 서류 준비에 따라 길어질 수도 있으며, 비용도 1만불 이상 소요된다. 일련의 과정을 순조롭게 처리하기 위하여 중개인을 보통 이용하는데 과정에서 비공식비용을 지불하기도 한다. 기타사항은 LAW ON THE MANAGEMENT OF PESTICIDES AND FERTILIZERS 참고할 있다.


캄보디아 수입 비료 판매를 위한 절차


자료: Law on the management of pesticides and fertilizer, 무역관자료 종합


시사점


주변국가들에 비해 기술과 인프라가 부족하여 캄보디아 농산품의 경쟁력이 낮고, 취약한 농업 구조를 가지고 있는 캄보디아에서 안정적으로 비료를 판매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지 시장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를 다져나가면, 쉽게 농법을 바꾸려하지 않는 농민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 지속적인 판매가 가능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다.


또한 중국을 위시하여 농산물 수출품목과 수출국이 다변화하고 수출량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기회가 생겨나고 있기에  단순 비료 판매만이 아닌 현지의 작물과 실정에 맞는 고품질의 비료를 알맞게 공급하여 수출 농산품의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면, 우리 비료는 가치사슬의 한 부분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또한 장기적으로 단순 수출로 경쟁을 하기보다, 현지 작물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에 맞는 농업솔루션으로서 제품을 판매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자료: World Data Atlas, ITC Trademap, Khmer Times, Phnompenh Post 외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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