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크 착용 일상화로 아이 메이크업 수요 증가, 속눈썹 연장재료 시장 성장 -

- 중국 내 관련 기업 약 2천개사 등록, 77%의 비중이 산동성 칭다오 소재 -

상품명 및 HS Code

시장동향

2019년 8월 30일 발표된 국가표준인 '발제품-용어(GB/T 23166-2019)’에 따르면 인조 속눈썹(false eyelashes)는 머리카락, 화학섬유, 기타 모발을 주원료로 가공한 눈 장식품으로 분류된다. 이 표준은 발제품 업계의 기본 용어와 정의를 정해 2020년 3월 1일부터 정식 시행, 적용되고 있다.

최근 몇 년 기간 중국은 한국, 일본과 같이 미용산업이 발달한 국가와의 무역 거래 건수가 증가했으며, 속눈썹 연장 시술, 네일아트 등 한국, 일본에서 유행한 선진적인 새로운 미용 관련 산업이 중국내 다수 도입되었다. 속눈썹 연장 시장은 뷰티산업의 색조 메이크업 하위 산업으로, 특히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마스크 착용 일상화로 립스틱 등 기타 품목에 비해 눈에 중점을 두는 아이 메이크업이 인기를 얻어 시장이 크게 확대되었다. 중국의 젊은 소비층 증가로 뷰티미용에 대한 수요 또한 높아졌으며 속눈썹연장 산업은 오프라인 시술 전문샵 뿐만 아니라, 개인이 직접 활용하는 셀프 뷰티 품목으로 다변화되는 추세다.  

중국 화장품 시장 전반 동향

2020년은 코로나19 충격으로 산업 전반적으로 큰 영향을 받았지만, 화장품 업계는 가장 먼저 회복된 업종 중 하나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중국 화장품 업계 전체 시장 규모는 4777.20억 위안에 달했으며 2014~2019년 연평균 복합성장률 9.9%, 메이크업품목은 특히 고도 성장기로 접어들어 2024년 화장품 업계의 총 시장 규모는 8282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중국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화장품 소비시장으로 떠올랐다. 시장 구조상 스킨케어·메이크업은 전체 화장품 소비시장의 70%에 육박하는 주력 품목으로 그중 2020년 스킨케어 관련 시장 규모는 2650억 위안으로 53%의 비중으로 가장 규모가 크고, 메이크업 시장 규모는 15%의 비중인 750억 위안 내외를 차지했다. 징둥 빅데이터 연구소의 <2020 여성 소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발발 초기 3월 기간 기초케어(에센스 류)카테고리는 전년 동기 대비 152%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보습, 효능효과를 보장하는 케어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고급화 경향이 돋보였다. 색조 화장품의 경우 2020년 상반기에는 외출 자제 등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색조 화장품 카테고리의 성장이 둔화되었지만, 이후 외출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눈 메이크업에 초점을 맞춘 '마스크 메이크업'이 등장했다. 이처럼 눈 메이크업 시장이 성장의 새로운 기회를 맞자 샤오홍슈 등 SNS 기반 홍보 플랫폼에서는 마스크 메이크업 관련 콘텐츠가 크게 호응을 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속눈썹 연장(인조속눈썹, 연장 시술 포함) 시장은 색조 메이크업의 하위 단위로, 마스크 메이크업이 커지며 콘텍트 칼라렌즈,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등 제품과 함께 시장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인조 속눈썹은 구매 경로와 목적에 따라 개인용과 오프라인 샵용으로 구분되며, 일반적으로 오프라인 샵에서 시술하는 속눈썹연장은 특수 접착제로 속눈썹을 한 올씩 붙여 고객이 원하는 속눈썹 종류를 접착하는 방식이다. 오프라인 샵 시술은 보통 4~6주 정도 유지되며 시술재료에 따라 200~1000 위안까지 단가가 다양한 편이다.

속눈썹 연장 재료 재질상 인조섬유, 밍크털 또는 인모 등으로 다양하게 구분할 수 있고 재질 면에서는 오프라인 샵용이나 개인용 제품 종류가 큰 차이가 없는 편이다. 다만 눈 부위 시술로 개인이 시술하기 어려운 특징으로 인해 오프라인 샵을 이용하는 고객 수는 꾸준히 유지되는 편이며 전문점에서는 소비자의 외모와 수요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속눈썹의 대부분은 네일 숍, 눈썹전문가게 또는 미용실 등지에서 영업하는 항목으로 업무 종사자의 자질 문제가 확실하지 않고, 또 재료 안정성 등 문제로 개인용 시술 제품 또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개인용 제품은 인조 속눈썹 상품군이 다양하고 제품별 품질 차이가 큰 편이며, 또 눈 부위에 직접 닿는 문제로 안전성 등 요인을 고려하여 소비자들은 일반적을 일본 등 수입산 브랜드를 선호하는 편이다.

이에 悦瞳(위에통)과 같은 중국산 신규 속눈썹 브랜드는 티몰 전문 온라인샵을 개장함과 동시에 재료는 미국 듀폰사와 협력하여 생산원료를 제공하고 항균제 등을 함유한 특수 속눈썹 스타일을 자체 개발하는 등 해외 인지도 높은 원료사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을 쓰고 있다.

오프라인 전문샵 속눈썹 연장 사례

   자료: 메이자방(美甲帮)

속눈썹연장 전후 비교

   자료: 메이파이메이제(美派美睫)

수입동향

중국 속눈썹 연장재료 시장은 주로 중국내 생산 위주로, 외국에서 수입하는 금액 면에서는 타 일용품 대비 크지 않고, 수입선 변화 추세 또한 뚜렷한 편이다. 최근 6년 간의 수입 동향을 보면, 중국 속눈썹 연장재료 수입액이 2018년 이후 대폭 상승했으며 특히 2019년 수입액 증가율 322.4%를 기록했다. 2020년 중국 속눈썹 연장재료 수입액이 1,128,831달러를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47.8% 증가했다.

 2015-2020년 중국 속눈썹 연장재료(6704.90기준) 수입액

(단위: 달러, %)

   자료: 한국무역협회

2020년에는 중국 속눈썹 연장재료 수입액 순으로 상위 3개 국가는 일본, 미국, 한국이다. 이 중 대 미국 수입액이 159,913달러를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255.4% 대폭 증가했다. 대일본, 대한국 수입액은 하락세 보였으며 각각 전년 대비 -44.8%, -60.3% 감소율을 기록하였다. 중국 속눈썹 연장재료 수입국(지역)을 보면 대부분 수입액이 많지 않은 편이다. 

2018-2020년 중국 속눈썹 연장재료(6704.90기준) 수입액 Top10국가(지역)

(단위: 달러, %)

자료: 한국무역협회

2015년부터 중국 대한국 속눈썹 연장재료 수입액은 큰 변화가 있었으며, 증감률이 2자리, 3자리 정도로 나타나고 연도별로 증감폭이 큰 불안정한 양상을 보인다. 2019년 중국 대한국 속눈썹 연장재료 수입 규모는 140,000달러로 전년 대비 145.8% 대폭 상승하지만 2020년 55,554달러로 60.3%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2015-2020년 중국 속눈썹 연장재료(6704.90기준) 대한국 수입액

(단위: 달러, %)

   자료: 한국무역협회

경쟁동향

톈옌차(天眼查)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는 경영범위가 ‘인조 속눈썹’을 포함된 기업수가 2,000개사를 넘어섰으며, 해당 기업의 66%가 유한책임회사이고 33%가 자영업자로 등록되어 있다. 등록자본 측면에서 ‘인조 속눈썹’에 관련 기업 50%이상이 자본금 100만 위안이하의 소규모 이며, 지역별로는 ‘인조 속눈썹’ 관련 업체의 82%(1,670개사)가 산둥성에 등록되어 있다. 이어 절강성(浙江省)이 100 여 개사 등록되어 있다. 산둥성의 인조 속눈썹 관련 기업 중 1,560개 기업이 칭다오시에 분포해 있으며 산둥성 전체적으로 관련 기업의 93%, 전국의 77%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베이징에서 열린 '제26회 베이징 국제미용박람회'에서는 산동성 다저산(大泽山) 지역과 전국 산업뷰티 및 화장품 상공회의소의 인조속눈썹 위원회가 협력하여, 합동으로 '속눈썹(美眼美睫)특별 전시구역'을 설치하였고, 1000 개 이상의 속눈썹 제품이 전시된 바 있다. 산동성 해당 지역은 속눈썹 산업 기반이 강하고 지역내 속눈썹 산업이 전 세계 생산의 70%, 중국 전체의 80%, 생산 규모 40억 위안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인조속눈썹 주요 생산지 산동성 핑두(平度), 생산기업 수 전국 77% 비중 차지

 자료: 대중망(大众网)

톈옌차(天眼查)에 따르면, 2019년 중국 국내에서 인조 속눈썹 관련 기업이 551개 추가되어 연간 등록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0년 11월 10일까지 공상등록의 기준에 따라 중국 인조 속눈썹 관련 기업은 2020년 494개를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

중국 속눈썹 연장재료 주요 브랜드

   자료: 타오바오, KOTRA상하이무역관 정리

유통구조 및 관세율

중국 속눈썹 연장재료 오프라인 유통은 주로 액세서리 매장, 뷰티숍, 대형 종합마트 등을 통해 유통되고 전자상거래의 발달로 온라인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구매가 편리하고 가성비도 좋아서 향후 온라인 유통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SNS 사용에 익숙한 젊은 소비층(Z세대) 부상으로, 타오바오 라이브커머스, 도우인, 콰이쇼우(快手) 등 플랫폼이 활성화되면서 온라인 구매후 구매후기와 이용방법을 공유하는 등 개인SNS 활용 마케팅 방식도 유용하다.

2021년 중국 대한국 속눈썹 연장재료(6704.90.00기준)의 수입 관세율이 한중FTA협정세율/최혜국세율을 적용시 가장 낮은 8.0%로 나타난다.

자료: 중국자유무역구서비스망

전망 및 시사점

해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2월까지 중국 경공업 주요 품목의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경공업 제품의 대외무역 우위를 이어갔다. 다만 대부분의 경공업 제품은 타국으로의 대체가능성이 높고 산업 경쟁력이 여전히 약하며 원자재, 물류, 노동력 등 원가 상승이 하나의 추세로 자리 잡고 있어 향후 산업 전환은 불가피해 보인다. 실제 로레알, MAC, MAKE UP FOREVER 등 글로벌 유명 뷰티브랜드는 동남아시아 일대에 속눈썹 산업 체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조속눈썹과 같은 경공업 산업은 노동원가가 낮은 타국가로 이전될 가능성이 크므로 산업체인의 중점을 파악하고 기술력과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등 품질 높은 발전을 도모해야 할 필요가 있다.  

중국의 보슈속눈썹(博秀睫毛)의 인터뷰에 따르면 속눈썹 연장재료는 2, 3일에 한 번씩 교체하는 패스트 소모품의 특징을 가지며, 최근 이용고객의 저연령화(기존 18~35세에서 7~35세 변화) 등으로 소비층 저변이 넓어지고 있고, 또 뷰티에 대한 관심이 커져 시장은 계속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보슈속눈썹(博秀睫毛)에서 생산하는 인조 속눈썹 중 70-80%는 해외 수출용이며, 20-30%는 중국 내수용이다. 여전히 중국산 제품의 내수 판매 비중은 낮지만, 향후 소비 수요가 높아지고,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아이메이크업' 관심 증가로 여전히 성장 가능성은 크다. 

현재 속눈썹 연장재료 산업의 발전상황을 보면 인건비 상승이 속눈썹 연장재료 산업의 자동화,기계화로 산업 업그레이드 필요성이 크나, 기업들은 대부분 OEM 위주이고 자체 브랜드도 있지만 브랜드 영향력이 크지 않아서 산업 부가가치 또한 낮은 편이다. 또 최근 높아지는 특수화장품의 안전성 기준과, 친환경 제품 선호 추세를 감안하여 제품의 고품질화 및 브랜드화를 실현해야 한다. 

자료: CCTV재경(央视财经), 소후망, 한국무역협회, KOTRA상하이무역관 자료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