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레 반려동물 사료 시장, 프리미엄 사료 인기 확대 중 -

- 온라인 판매의 비중도 소폭 증가 중 -

 

 

 

상품정보 및 HS Code

 

반려동물(강아지, 고양이) 사료 / HS Code : 230910

 

시장동향

칠레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의 비중이 높은 편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칠레에서는 전 세계적인 흐름과 맞추어 ‘반려동물의 인간화(Pet Humanization)’가 진행되어 집에 있는 애완동물을 단순 반려동물의 개념을 떠나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반려동물에 소비를 아끼지 않는 추세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제도적 영향도 끼치고 있으며, 칠레 정부는 반려동물을 위한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칠레 정부는 지난 2009년 동물복지법(Bienestar animal)을 통해 동물 보호규정을 수립하였으며, 2017년 6월 말 반려동물 책임소유법(ley cholito)을 공포하여 칠레 국민들에게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의식을 고취시켰다.

 

칠레의 경우 대부분 반려동물로 강아지와 고양이를 기르고 있으며, 그 외 물고기와 새 등도 반려동물로 기르고 있다. 2021년 6월 기준 칠레 반려동물 중 강아지는 약 451만 마리, 고양이의 개체 수는 272만 마리로 집계된다. 강아지와 고양이 모두 매년 개체 수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에 따라 사료 등 애완동물 상품 시장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칠레 강아지 개체 수

(단위: 천 마리)

자료: Euromonitor International (2021.06.15.)

 

칠레 고양이 개체 수

(단위: 천 마리)

자료: Euromonitor International (2021.06.15.)

 

칠레의 반려동물 사료 시장은 매해 조금씩 성장하고 있으며, 2020년 시장규모는 약 10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려동물 보유 가정 증가 및 반려동물의 인간화 확산에 따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등 성장중인 시장으로 앞으로의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분석된다.

 

칠레 강아지, 고양이 사료 시장규모

(단위: 백만 USD)

주: 환율은 연도별 변동환율 적용

자료: Euromonitor International (2021.06.30.)

 

경쟁동향

 

칠레 반려동물 사료 시장은 칠레 기업인 Carozzi사의 Master Dog 브랜드가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기업인 Mars Inc의 Pedigree 브랜드, 칠레 Champion 사의 Champion 브랜드, 스위스 기업인 Nestle의 Dog Chow 브랜드 역시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다.

 

칠레 반려동물 유통전문점 bestforPets 홈페이지 내 강아지 및 고양이 사료 판매모습

자료: bestforPets 홈페이지

 

최근에는 프리미엄 반려동물 사료의 시장확대도 관찰되고 있다. 업계 종사자 G씨는 “칠레는 오래 전부터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문화가 정착됐다. 최근 들어서는 반려동물에게 비싼 용품을 사주거나 사료 역시 일부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를 끄는 등 자신의 반려동물을 위해 지출을 아끼지 않고 있다.” 라고 언급하며, “일반적으로 대형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사료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급형 제품이 많으며, 고가의 프리미엄 라인은 동물병원, 애완용품 전문매장 등에서 주로 판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5년 이상 강아지와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소비자 M씨는 “기존에 강아지와 고양이 모두 마트에서 판매하는 일반 사료를 주었으나, 프리미엄 제품의 차이를 알고나서 몇 년 전부터는 프리미엄 사료를 주고 있다. 병원과 사료, 기타 용품에 매달 꽤 많은 비용이 소비되지만 가족과 같아 앞으로도 프리미엄 사료를 공급할 것이다”라고 밝히며, 자신의 소중한 반려동물을 위해 프리미엄 제품을 고집할 것임을 역설했다.

 

유통구조

 

칠레 강아지 및 고양이 사료의 유통은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대부분 이뤄지고 있으며, 2020년 코로나19의 확산 이후, 온라인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2020년 기준 약 87.2%가 대형 슈퍼마켓, 애완동물 용품점과 같은 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되었으며, 약 5.1%가 온라인 방식으로 판매되었다.

 

칠레 강아지 및 고양이 사료 유통구조

주1: 반올림에 의한 오차 발생 가능

주2: 2021년의 경우, 6월까지의 통계자료

자료: Euromonitor International (2021.06.15)

 

칠레의 대표적인 강아지 및 고양이 사료 판매점으로는 현지 대형마트인 Jumbo, Lider 등으로 일반 식료품과 함께 애완동물의 사료를 판매하고 있으며, 그 밖에 애완동물 전문매장과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 용품을 함께 판매하기도 한다.

 

아울러, 최근에는 온라인 판매의 비중이 소폭 증가하고 있다. 현재 칠레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지역이 외출제한 단계에 있으며, 이에 따라 2020년 한 해, 전년 대비 판매비중이 약 2.5%p 증가하는 등 온라인 판매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수입동향

 

칠레 반려동물 사료시장의 인기 브랜드인 Master Dog, Champion과 같이 칠레 기업인 Carozzi의 제품들은 칠레에서 생산되고 있으나, 해외 기업인 Nestle, Mars 등은 이웃나라인 아르헨티나, 브라질 및 미국 등에서 사료를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다.

 

HS 230910 기준 2020년 한 해 동안 칠레의 강아지 및 고양이 사료 수입액은 약 1억 1,223만 달러로 집계되며, 전년 대비 약 20.85%가 증가하였다. 주요 수입국은 아르헨티나, 미국, 브라질 순으로 확인되며, 한국은 2017년 35,280달러를 수출하였으나 2018년 이후 집계되는 통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칠레 강아지 및 고양이 사료 (HS 230910 기준) 수입동향

(단위: USD, %)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1.06.15.)

 

관세 및 인증절차

 

HS코드 230910 기준, 기본 관세율은 6%이며 한국산 제품은 한-칠 FTA에 의거하여 무관세 혜택이 적용된다. 1위 수입국인 아르헨티나의 제품에 대해서도 무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칠레 정부는 반려동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혼합형 사료의 수입에 대해 법률 1992호와 557호로 규제하고 있으며, 농림축산부(SAG)의 수입인증제도를 통과해야 수입이 가능하다.

 

혼합형 사료 인증 절차

1) 서류준비 : 상품 수출 시 화물과 함께 하기 서류를 영문 또는 스페인어로 작성하여 첨부해야 한다. - 성분 및 제조과정 설명서(제조자가 작성하고, 관할 보건 당국이 공인한 문서) - 상품 라벨 - 상품판매인증서(Certificado de libre venta, CLA)   2) 상품판매인증서 발급 : 상품판매인증서(Certificado de libre venta, CLA)는 보건복지부 위생허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칠레 법인만 등록이 가능하며, 등록 과정은 아래와 같다. 홈페이지에 가입한 후 요청 서류를 등록하고, 처리 비용(신규 신청 1UTM, 약 68 달러)을 내면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결과는 영업일 10일 안에 신청자의 메일로 통보되며, 통과 시 상품판매 인증서를 결과와 함께 받을 수 있다. - 홈페이지: https://asdigital.minsal.cl/asdigital/ 신청 가이드: http://www.sag.cl/sites/default/files/guia_para_solicitar_clv_23-03-2018.pdf   3) 물품반출 : 관련 서류와 SAG 상품 인증비용(물품에 따라 상이)을 칠레 세관에 제출하여, SAG인증을 신청한 후 상품에 이상이 없을 시에는 세관에 관세와 수입부가세를 지불하고 수입 통관 승인을 받아 보세구역에서 물품을 반출할 수 있다.   *UTM: Unidad Tributaria Mensual의 약자로 세금 징수 및 벌금 납부에 사용되는 가상 화폐 단위

자료: SAG 홈페이지

 

시사점

 

칠레는 많은 가정에서 강아지, 고양이, 물고기 등의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고, 반려동물 인간화(Pet Humunization)가 오래전부터 정착되어 있으며, 최근 중산층 증가 등 전체적인 소득 증가와 함께 반려동물 사료 및 용품 시장이 높은 잠재력을 가진 시장으로 평가된다.

 

앞서 업계 종사자의 언급처럼 최근 들어 칠레의 소비자들은 다소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유기농 제품 및 식품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해외 브랜드의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칠레로 반려동물 사료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농림수산청(SAG)을 통해 상품 별로 허가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직접 진출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면 현지에서 믿을 수 있는 수입 파트너를 찾는 방향을 권장한다. 현지 바이어 발굴이 필요할 시 KOTRA의 지사화 사업 혹은 사업파트너 연결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자료: Euromonitor, Global Trade Atlas, bestforPets 홈페이지, SAG 홈페이지, 산티아고 무역관 자체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