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이후 큰 폭으로 성장 -

- 코로나19 이후 한국산 의료제품 인지도와 신뢰성 높아져 -

자료: Pixabay

2019년 이후 쿠웨이트 건강보조제 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쿠웨이트 사람들의 생활이 패스트푸드 등으로 대표되는 기존의 식문화와 생활습관에서 최근 다이어트나 웰빙과 같이 건강에 초점을 맞춘 생활로 옮겨가면서 이와 함께 건강보조제에 대한 관심과 수요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조제는 보건부의 규제와 허가가 엄격한 의약품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관련 규정이 많지 않다. 또한 슈퍼마켓, 인터넷, 건강식품점 등 다양한 소매채널에서 쉽게 판매 및 구매가 가능하고 광고나 마케팅 또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의약품이나 의료 제품들에 비해 쉽게 시장진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제품별로는 멀티비타민, 칼슘보충제와 오메가3 제품이 인기가 높으며 쿠웨이트는 혹독한 외부 기후로 인해 야외보다는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고 비만 인구가 많은 특징이 있어 뼈와 관절 혹은 심혈관 관련 건강 제품이나 건강한 생활을 위한 에너지 증진 및 면역체계 강화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KOTRA 쿠웨이트 무역관에서는 쿠웨이트 건강보조제 수입기업인 Ghazi Abdulrazzak의 Mr. Mazen H. Abadan 부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쿠웨이트 건강보조제 시장동향을 들어봤다.

2015~2019 쿠웨이트 건강보조제 수입 규모(HS Code 300450)

(단위: US$ 천)

자료: ITC Trademap

Q1. 귀사의 소개를 부탁한다.

Ghazi Abdulrazzak General Trading & Contracting Co. W.L.L.은 건강보조제를 주력으로 취급하는 기업이며, 건강식품을 통해 삶을 업그레이드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설립됐다. 미국, 영국, 인도에서 제조된 제품을 주로 취급하며 수 년간 고객들에게 더 나은 건강보조제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Q2.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타민 등 건강보조제 섭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가장 수요가 많은 영양제와 보충제는 어떤 제품들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코로나19 이후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성인의 경우 면역력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비타민 C, 비타민 D, 아연, 칼슘 및 마그네슘 관련 영양제를 선호하며, 종합비타민 역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Q3. 주요 브랜드는 어떤 곳들이 있는가?

쿠웨이트 건강보조제 시장은 전통적으로 미국과 독일, 프랑스 등의 유럽 제품들이 높은 인기과 인지도를 누리고 있다. 주요 브랜드들로는 네이처&바운티(Nature&Bounty), 선다운(Sundown), 마니스(Marnys), 헬스 에이드(Health Aid), 비타 바이오틱스(Vita Biotics), 가든 오브 라이프(Garden of Life), 솔가(Solgar) 등이 있다.

Q4. 건강보조제 시장 전망은?

비타민을 비롯한 건강보조제의 소비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현재도 쿠웨이트의 코로나19 상황은 심각하며, 사람들은 이러한 상황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건강보조제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비타민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으며, 코로나 이후에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비타민을 비롯한 건강보조제 시장은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Q5. 한국산 건강보조제나 인삼제품 등에 대한 수요가 있는가? 

한국의 건강보조제 기업 N사 등이 쿠웨이트에 진출했다고 알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쿠웨이트에는 유통되는 한국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은 쿠웨이트 PCR 진단키트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쿠웨이트는 현재 한국을 코로나19 모범 대응국으로 생각하고 있다. 쿠웨이트 시장에서도 충분히 한국산 건강보조제나 인삼제품 등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것으로 생각되며, 다만 현지에서의 인지도는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진출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Q6. 건강보조제 판매를 위해서는 쿠웨이트보건부에 등록절차를 진행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필요한 인증서나 관련 절차에 대하여 알려달라.

다양한 종류의 인증서가 필요하며, 보조제 종류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 비타민의 경우 에이전트계약서, 제품샘플, 전성분표, GMP 인증, 자유판매증명서, 분석증명서, 원산지증명서, 가격증명서 등의 서류가 필요하다. 보건부 등록 절차의 경우 에이전트측에서 수행한다.

Q7: 마지막으로, 쿠웨이트 건강보조제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들에 전할 말은?

한국 건강보조제 기업들에도 쿠웨이트 시장은 열려있다. 근래 한국산 의약품 및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이 높아졌으며, 이러한 부분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도 쿠웨이트 소비자들에게 한국산 건강보조제의 인지도는 높지 않고 보건부 등록 절차 등에도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충분한 사전준비와 시간을 가지고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자료: ITC Trademap, Pixabay, 바이어 인터뷰 등 KOTRA 쿠웨이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