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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스타트업 생태계 및 한국 스타트업 진출 기회
  • 경제·무역
  • 중국
  • 항저우무역관
  • 2021-06-17
  • 출처 : KOTRA

- 전자상거래, 핀테크 등 4차 산업 중점 육성도시로 부상한 항저우 -

- 우리 기업은 국내외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통해 중국 투자사와의 스킨십 확대 필요 -

 

 

 

항저우 스타트업 생태계

 

2020년 항저우의 신규 창업 기업은 101,169개사로 국가정보센터(国家信息中心)가 발표한 ‘2020년 도시 혁신창업 생태계 지수 연구보고(2020城市创新创业生态指数研究报告)’에 따르면, 항저우의 혁신 및 창업 지수는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 다음 5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성시 기준으로는 항저우가 속한 저장성이 전국에서 2위를 차지하였다.


2020년 중국 성시별 혁신창업 지수

순위

지역

혁신창업 지수

1

광둥성

100.00

2

저장성

96.77

3

장쑤성

93.55

4

산둥성

90.32

5

상하이시

87.10

6

베이징시

83.87

7

푸젠성

80.65

8

안훼이성

77.42

9

쓰촨성

74.20

10

허난성

70.97

자료 : 국가정보센터(国家信息中心)

 

항저우는 전국 인재 순유입률 1, 기업 친화적인 영업환경, 알리바바와 하이크비전을 필두로 한 창업 환경 구축을 통해 중국 내에서 손꼽히는 창업도시로 대두되고 있다. 2020년 저장성시장감독관리국(浙江省市场监管局)저장성 스타트업 활력지수 보고(浙江省新设小微企业活力指数报告)’에서 항저우 스타트업 활력지수는 142.35로 전년대비 0.06% 소폭 성장했다고 밝혔다. 항저우의 창업 활성도, 창업환경 만족도는 각 138.92, 116.11100점을 넘는 높은 점수를 보여줬다.
 

항저우의 스타트업 지원 정책

 

금융 지원

항저우시는 초기 창업자본금으로 기업당 5,000위안을 지급하고 항저우에서 대학을 졸업한 창업자에게는 인당 3,000위안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또한 스타트업이 창업 후 3명을 고용했을 경우 2,000위안, 3명 이상에서 한 명씩 고용을 추가할 때마다 인당 1,000위안씩 고용보조금을 추가 지급한다. 이 외에도 사무실 임차비용 지원, 창업자금 담보대출, 창업훈련비 지급 등 다양한 금융 지원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스타트업 허브 조성

항저우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드림타운(梦想小镇)’을 조성하여 전자상거래, 빅데이터, 핀테크 등 인터넷 분야 기업에게 창업과 투자유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이외에도 드림타운은 입주기업에게 3년간 사무실을 무료로 제공하고, 최대 100만 위안 리스크 대출, 30만 위안 사업 대출 등 다양한 우대 정책을 제공하고 있다.

 

③ 원스톱 행정 서비스 제공

항저우는 스타트업의 원활한 행정업무 처리를 위해 기업은 한번만 뛰면 된다(企业最多跑一次)’를 목표로 삼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업무분야를 점차 확대하고 행정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업별 서비스 전문인력을 배정하여 주기적으로 필요사항을 체크하고 기업 방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장강 삼각주를 아우르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모든 업무처리(一网通办)’가 가능한 종합 서비스 창구도 만들어, 항저우가 아닌 타지역에서도 행정업무를 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처럼 항저우는 창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여 매일 평균 602개사의 신규 회사가 설립되고 10회 이상의 창업 관련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中华全国工商业联合会)에서 발표한‘2020년 민영기업 500중 항저우 소재 기업은 39개사로 그 수가 18회 연속 1위를 차지할 만큼 항저우는 탄탄한 영업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KOTRA의 스타트업 중국진출 지원 프로그램

 

중국 VC와 자본이 필요한 한국 우수 스타트업의 매칭을 위해 KOTRA 항저우무역관은 중국 내 굴지 투자회사인 저장 사이버넛과 공동으로 5.26() ‘2021 한중 스타트업 온라인 IR’을 개최하였다. 각 스타트업은 10분간 자사의 기술, 제품 및 서비스 소개, 시장 가능성에 대해서 발표를 했다. 이번 IR 통해 국내 스타트업은 자사 제품(서비스)의 우수성을 선보이고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에 대해 투자사의 피드백을 받는 자리를 갖을 수 있었다. 중국 투자사는 한국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신규 투자처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대면 비즈니스 제한으로 인해 해외 파트너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진행된 이번 피칭은 스타트업과 현지 투자사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했다.

 

KOTRA는 한국 유망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을 위해 온라인인 IR 뿐만 아니라 한국 스타트업과 중국 투자사간의 1:1 비즈니스 화상상담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외에도 KOTRA 중국 각 지역 무역관에서는 중국 내륙 진출 멘토링 사업을 추진하는 등 한국 우수 스타트업의 중국 시장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중국 투자사들과의 네트워킹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투자사 인터뷰

 

무역관에서는 저장 사이버넛 루빈(斌) 투자총감과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의 투자 방향과 한국 스타트업에게 보내는 조언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Q1 : 간단한 자사 소개를 부탁드린다.

A1 : 당사는 2005년에 출범한 벤처캐피털로 주요 투자 분야는 빅데이터, 헬스케어, 스마트 제조 3가지 분야이다. 우리는 금융 투자뿐만 아니라 법률 자문, 인재 유입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스타트업이 저장성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Q2 : 한국 스타트업의 어떠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앞으로의 투자 방향은 어떻게 되는가?

A2 : 최근 몇 년간 한국 스타트업은 선진적인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제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 투자를 진행할 때는 한국 스타트업이 중국 내에서의 사업 추진 계획이 구체적으로 수립되어 있는지, 한국이나 다른 국가에서 투자를 받은 경험이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하여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Q3 : 한국 스타트업에게 건네고 싶은 조언은?

A3 : 성공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세 가지 조언을 드리고 싶다. 첫 번째는 중국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충분한 연구와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며, 두 번째는 중국의 감독관리 정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중국 법인 설립 시 사업의 특성과 시정부의 스타트업 지원 정책을 면밀히 살펴 기업에 맞는 적합한 도시를 선별하는 것을 추천한다.

 

시사점

 

최근 반도체 및 신소재 관련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중국 VC에서도 해당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인구 노령화 및 중산층 확대로 인해 양질의 의료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바이오헬스도 중국 내 주요 투자처로 떠올랐다. 항저우 역시 전국 디지털 경제 제1도시(国数经济第一城)’로 성장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바이오헬스 등 4차 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중국 내 4차 산업에 대한 수요, 항저우의 기업 친화적인 분위기, 한국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 이 세 박자가 맞아 떨어진다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우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의 기회는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사료된다. KOTRA 및 저장성 각 도시 정부기관에서는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유입 및 육성을 위해 글로벌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우리 스타트업은 사업 분야에 맞는 경진대회를 모색하여 투자가와의 스킨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자료 : 국가정보센터, 저장성시장감독관리국,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 저장 사이버넛,  KOTRA 항저우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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