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간 1억 달러 시장 규모, 주택 및 기관 리모델링 시 필수 옵션으로 자리잡아 

- 정부의 자국생산장려 정책으로 한국 기업과 현지 생산 파트너쉽 수요 증가 

상품명 및 HS Code

상품명은 CCTV이며 해당제품은 HS Code 852580(텔레비젼 카메라, 디지털카메라, 비디오 카메라)를 적용하고 있다. 

시장동향 

알제리의 관련 수입 및 유통기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CCTV 등 보안 및 감시장비 수요는 연간 1억 달러 수준으로 추산되며 매년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주택 및 공공기관 리모델링 수요 증가로 인해 동 제품의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HIRAK 등 현지 민중시위 등 치안 불안 요소가 늘어나고 있어 공공 및 정부기관에서도 보다 개선된 품질로의 보안장비 교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더군다나 민간 주택 및 아파트 등에서도 CCTV 장착을 기본옵션으로 채택하는 추세로 시장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입동향 

알제리의 CCTV 등 보안용 카메라 수입량은 2018년 기준 약 3천만 달러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2021년 5월 현재 알제리 세관에서는 2018년 6월까지의 수출입 통계만을 공식 발표하고 있다.)

HS Code 852580 기준 2018년의 국별 수입액 비중은 독일이 77%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중국 8%, 일본 6%, 대만/태국 2%, 이탈리아/한국/프랑스 등이 1%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만 동 HS 코드에 CCTV만을 포함하고 있지는 않은 관계로 정확한 수치는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중국산 제품이 최근 2~3년간 물밀듯이 유입되어 시장 판도는 상당히 다를 것으로 관측된다.   

2018년 국별 수입액 비중 (HS Code : 852580)

자료 : CNIS (알제리 관세청), 2018년 기준 

경쟁동향

무역관 시장조사 결과, 2021년 현재 알제리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CCTV 브랜드는 중국산 'ALHUA'이다. 과거 5~6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독일, 영국 브랜드 CCTV 제품이 시장을 선도했으나 이제는 과거보다 개선된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국산 브랜드도 시장에서 인정해 주고 있는 분위기다. 과거 '삼성' 등 한국산 제품도 시장에서 상당히 유통되었으나 현재는 한국산 브랜드 제품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특히, ALHUA 제품은 현지에 '멀티 디스트리뷰터쉽' 정책을 통해 다양한 수입상을 통해 알제리에 유입되고 있다. 알제리의 CCTV 등 보안장비 대형 수입사인 'GTECH Security(http://www.dzgtech.com)'의 Sales Manager인 Mr. Yannil에 따르면 “과거 한국산 브랜드를 수입했었으나, 날로 치열해지는 경쟁으로 중국산 제품에 눈을 돌릴 수 밖에 없었으며 최근 중국산 제품들도 과거에 비해 품질이 향상되어 소비자들의 거부감도 적어지고 있다”고 한다. ALHUA는 독점이 아닌 다양한 기업에 공급하는 정책으로 가격경쟁력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다양한 수입상들을 통해 현지에 유통되고 있다. 

그 외, 중국 브랜드 HIKVISION, 독일 브랜드 Bosch, Mobotix, 스웨덴 브랜드 AXIS 제품이 시장에 널리 유통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2018년부터는 알제리 민간그룹 HASNAOUI의 자회사인 HTA가 알제리 최초로 CCTV를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다. 2018년 2월 첫 제품을 출시한 이래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으며, 현재 일본 SONY, 중국 HUAWEI 등 아시아 국가에서 부품을 수입해서 생산 중이다. 동 사의 Sales Manager인 Mr. Oulhaci Mohammed씨는 “현재 HTA는 아날로그 방식의 Video Surveillance 제품 및 인터넷 기반 B2B 보안 솔루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앞으로 현지 시장 수요에 따른 새로운 모델 생산에 관심이 있어, 현지 생산 가능한 형태의 파트너쉽을 희망하는 한국 관련 기업이 있으면 사업을 제안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알제리 현지브랜드 HTA 홈페이지

자료 : 알제리 무역관 조사

알제리 내 유통 중인 주요 CCTV 브랜드 및 원산지 

자료 : 알제리 무역관 조사 

수입산 유통구조 

CCTV 등 보안장비는 전문 수입상이 현지 유통 및 설치를 병행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알제리 내무부 및 국방부의 수입승인 획득 한 후 수출자와 수입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관세율, 인증, 수입 규제 

CCTV의 경우 '민감장비(Sensitive equipment)'로 분류되어, 알제리 내무부로부터 수입·유통·설치에 관한 승인을 사전에 획득해야 하며, '적외선' 기능을 포함한 제품의 경우 알제리 국방부의 추가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알제리 내무부로부터 수입자가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아래의 내용이 포함된 정부를 첨부 양식과 함께 제출해야한다. 승인 요청 이후 수입 승인까지는 약 1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 수입자 연락처

- 수입하고자 하는 제품의 디자인, 사양, 브랜드, 모델, HS Code, 연간 수입희망량

- 수입하고자 하는 제품의 원산지

- 수입하고자 하는 제품의 운송 수단

- 제품의 보관(창고) 및 사용처에 대한 정보

- 제품의 안전한 보관을 위한 조건 등 

상기 정보(아랍어)를 각 주(Wilaya)의 'The Directorate of Regulation and General Affairs(DRGA)'에 제출하면 동 기관에서 1차 검토 후 알제리 내무부로 이관한다. 

동 제품(HS Code 852580)의 알제리 수입 시 관세율은 FOB 기준으로 15%이며, 이와는 별도로 19%의 VAT(부가세)를 납부해야 한다. 

자료 : 알제리 관세청 홈페이지(douane.gov.dz) 

시사점  

알제리 내 CCTV 등 보안장비는 불과 5~6년 전까지만 해도 유럽 및 한국산 제품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으나 중국산 제품의 품질 개선 및 가격 경쟁력으로 현재는 일부 고급 수요자를 제외하고는 중국산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알제리는 외환보유고 부족에 대한 대응정책으로 다양한 수입 억제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수입 완성품의 진입이 계속 어려워 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 따라 과거 수입에만 의존했던 현지 보안장비 취급 기업들은 서서히 자체 생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자체 기술력이나 생산 인프라가 충분치 않은 현지 기업들은 단순 조립으로 현지 생산이 가능한 Kit 형식으로 부품 및 부분품을 수입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어 이와 관련해 관심 한국기업들과 파트너쉽을 맺고자 하는 수요가 다수 있다. 

최근 강력한 수입 억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알제리는 현지에서 제품이 생산되는 경우 외국산 제품의 수입을 관세 인상 또는 수입 금지 등을 통해 규제할 수 있다. 

따라서, 상기와 같은 방식으로 알제리 CCTV 등 보안장비 시장 진입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알제리 무역관(연락처 : swhan@kotra.or.kr)으로 연락해 주길 바란다. 

자료원: 각 CCTV 에이전트 홈페이지 및 인터뷰, 알제리 관세청, 무역관 보유 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