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일본 선풍기 시장동향
  • 상품DB
  • 일본
  • 도쿄무역관 하세가와요시유키
  • 2021-06-07
  • 출처 : KOTRA

- 폭염예상 및 코로나 관련 환기니즈로 선풍기 수요는 견조 -

- 세련된 디자인의 고기능 하이엔드 모델 또는 휴대형선풍기 수요 공략이 필요 -



 

상품 기본정보

 

ㅇ 상품명: 선풍기 (HS CODE 841451)

ㅇ 관세: 기본 무관세(HS 8414.51, 2021.4.1. 일본세관 실행관세유표 기준)

ㅇ 수입규제 : 관련 별도 수입규제 미존재

ㅇ 관련법령·인증

구분

개요

전기용품안전법(PSE 마크 제도)

- 전기제품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화재 및 감전 등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시행된 제도로, 일본 국내에서 100V 콘센트에 연결해 사용하는 민생용 전기제품 대부분이 대상이다.

- 이 법이 적용되는 품목을 수입하는 사업자는 사업개시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전기용품 수입신고서를 통해 소정 사항을 일본 경제산업성에 신고할 의무가 있다.

- 신고한 사업자가 수입하는 전기용품은 경제산업성가 규정한 규격기준에 적합해야 한다. 선풍기는 특정전기용품 이외의 전기용품(341품목)에 해당한다.

부당경품류 및 부당표시 방지법(경품표시법)

-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부당한 고객 유치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이다(오인을 초래하는 표시 금지 및 과대 경품류 제공 금지).

- '가정 전기제품업 경품류 제공 관련 공정경쟁규약', '가정 건기제품 제조업 표시 관련 공정경쟁규약', '가정 전기제품 소매업 표시 관련 공정경쟁규약'이 존재한다.

자료: 경제산업성 및 소비자청 자료 참조 KOTRA 도쿄무역관 작성


선풍기 시장동향


대표적 계절가전인 선풍기는 동일본 대지진(2011) 이후 절전의식 확대에 기반하여 지속적으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기조는 작년 여름에도 이어졌는데, 전년도 시장 동향과 관련하여 대형 가전양판점 케이즈홀딩스의 조사에 따르면 장마가 끝난 뒤부터 전년도를 상회하는 판매추세가 이어졌고 예년 같았으면 수요가 감소할 8월에도 매출이 증가해 전년 동기대비 +30% 수준을 기록했다고 한다.

 

일본 선풍기 시장의 2020 규모는(출하금액 기준) JEMA(일본 전기공업회)의 관련 자료에 따르면 1,2573,200만 엔(전년대비 +1.6%)이다.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던 2012년에 비해선 감소했지만 동일본 대지진 전년인 2010년에 비하면 현재도 약 2배 규모다. 참고로 일본 기상청이 올해 2월 하순에 발표한 6~8월 기상예보에 따르면 올해 여름 더위도 예년과 다름 없는 수준으로, 근년과 유사한 선풍기 수요가 기대된다.

 

최근의 선풍기 트렌드는 '가격 1만 엔 이상', '소비전력이 낮은 DC 모터 제품'이 주류이고, 충전지를 내장한 코드리스 대응형 제품, 실내온도를 측정해 풍량을 자동조절하는 온도 센서 탑재 제품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선 공기청정 기능, 서큘레이터 기능을 탑재해 여름 이외의 다른 계절에도 사용 가능한 제품도 등장했고, 다이슨이 출시한 날개 없는 선풍기도 인기다.

 

선풍기 분야의 현대 트렌드를 상징하는 히트 상품으로는 발뮤다 'Green Fan'을 꼽을 수 있다. 한 세대 전에는 일반적으로 선풍기 하면 몇 천 엔 정도로 구입할 수 있는 코모디티화*가 진행된 품목이었는데, 그러한 시장상황을 타파한 것이 바로 이 제품이다.

* 코모디티화: 시장진입시에 고부가가치를 가진 상품의 시장가치가 저하, 일반적인 상품이 되는 것을 의미함.

 

다른 속도의 바람을 동시에 만들어내는 이중구조 날개를 채택함으로써 종래형 선풍기 같은 단편적인 바람이 아니라, 고르면서도 부드러운 바람을 구현해냈다.

 

또한 기존 AC모터가 아니라 회전수를 더 정밀하게 제어 가능한 DC 모터를 채택함으로써 산들바람 같은 느낌의 고급 미풍을 구현해낸 것도 인상적이다. 이 새로운 미풍(최소 풍량 시)은 소비 전력이 초기 모델 기준 4W(최신 모델은 1.5W), 최대 풍량 시에도 20W. 종래형 선풍기가 30~50W 수준인 걸 생각하면 소비전력 격차는 확연하다. DC 모터, 브랜드별 독창적 날개 디자인 등, 이후 주류가 된 요소들의 출발점이 된 획기적 제품이었다.


누적 판매량이 50만 대에 달하는 발뮤다의 <Green Fan> 시리즈

external_image

자료: 발뮤다 홈페이지

  

또한 선풍기 분야의 최신 트렌드로서, 기록적 폭염을 배경으로 높은 인기를 끈 '휴대용 선풍기'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주요 수요층은 청년층으로, 10대 대상 마케팅 기획사인 AMF가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여중/고교생 유행어 대상: 제품 부문'에서 핸디팬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연예인/캐릭터 등과의 협업 제품이 매장 진열대를 가득 메운 가운데,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인스타그램 등 SNS에 관련 사진이 연이어 올라오는 등, 폭염 대책이라는 실용성에 더해 새로운 패션 아이템으로서도 정착된 분위기다.

 

그 중에서도 최근의 핸디팬 붐의 시발점으로 꼽히는 것이 인테리어 및 잡화 프랜차이즈 Francfranc '프레(frais) 핸디팬'이다. Francfranc 2018년부터 핸디팬 부문에 본격 진출했는데 2019년에는 전년대비 823%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은 100만 대 이상이다. 

 

Francfranc의 휴대형 선풍기 <프레 핸디팬>

external_image

external_image

자료: Francfranc

 

일본내 판매중인 선풍기 주요 모델

Dyson <Pure Cool Me> BP01

  external_image

탁상형 사이즈의 날개 없는 선풍기 모델. 테이블 위에 놓고 직접 바람을 쐬어도 되고, 적용 면적 12.5㎡ 이므로 침실이나 아이방 등에서도 사용 가능.

시장가: 24,993엔

도시바 <F-DLY80>

 

적정온도로 맞추는 풍량 자동조절기능 탑재. 풍량 최적화를 위한 유니크 디자인 날개가 특유의 <폭신한 미풍>을 구현. 먼지가 잘 끼지 않도록 <먼지방지 가공>까지 완비.

시장가: 25,080엔

파나소닉 <F-CT339>

    

독자기술 <1/f 진동>을 통해 특유의 자연풍 구현. <부드러운 기류를 위한 7장 날개>를 채택함으로써 부드러운 바람을 구현했고, <입체 회전>을 통해 실내 전체의 온도를 안정적으로 관리. 미립자 이온 <나노이>를 탑재해 의류네 밴 냄새 탈취도 가능.

시장가: 31,680엔

아이리스 오야마 <STF-DC15T>

 

서큘레이터와 선풍기의 기능을 겸비한 모델. 부드러운 자연풍에서 31m까지 닿는 강력 송풍까지 10단계 풍량 조절 가능. 특유의 스파이럴 그릴이 강력하고 높은 직진성을 띄는 기류를 형성. 3D 랜덤 송풍 기능으로 상하좌우 입체적 회전이 가능.

시장가: 11,490엔

ATEX <모노 루르드 웨어러블 3팬>

  external_image

<루르드> 브랜드로 전동 마사지 쿠션이 주력 품목인 ATEX가 내놓은 목에 걸치는 타입의 선풍기. 좌/우와 목뒤 세 곳에 소형 팬을 탑재해 목과 얼굴 부위로 송풍. 머리카락이 휘말려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팬 부착용 망사 스티커를 기본 제공.

시장가: 3,800엔

※주1) 시장가는 Amazon.co.jp 등 대형 인터넷 쇼핑몰을 참조

※주2) 2021년 여름 제품인 관계로 현재는 취급하지 않는 상품도 포함

자료: Amazon.co.jp 및 각 사 홈페이지 참조

 

최근 3년간 수입 동향


2020년 선풍기 (HS 8414.51) 품목의 일본시장으로의 수입은 3260만 달러로 전년대비 +6.8%를 기록하며 5년 연속 증가추세를 이어갔다. 국가별(2020년 기준) 금액은 중국이 25,903만 달러(전년대비 +1.2%. 점유율은 85.6%)로 거의 독점 상태다. 태국이 1,434만 달러(전년대비 +5.5%. 점유율은 4.7%)2, 말레이시아가 1,367만 달러(+102.1%. 점유율은 4.8%)3위다. 대부분의 메이커가 중국을 생산거점으로 삼고 있는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은 108만 달러(+23.6%. 점유율은 0.4%)6위에 머물렀다. 현재 일본시장 내 점유율은 낮은 편이나, 최근 휴대용 선풍기 인기에 따라 수입규모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해당품목의 수입규모는 확대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확대도 충분히 기대 가능한 상황이다.

 

최근 3년간 일본의 선풍기(HS 8414.51) 수입 동향 (국가별)

순위

국가

수입금액(1,000달러)

점유율(%)

증감률
 (%)

2018

2019

2020

2018

2019

2020

-

World

273,580

298,497

302,601

100.0

100.0

100.0

1.3

1

China

230,678

256,016

259,030

84.3

85.7

85.6

1.1

2

Thailand

14,887

15,177

14,348

5.4

5.0

4.7

-5.4

3

Malaysia

13,227

6,768

13,676

4.8

2.2

4.5

102.0

4

Taiwan

5,441

9,531

6,218

1.9

3.1

2.0

-34.7

5

Vietnam

5,507

5,980

5,965

2.0

2.0

1.9

-0.2

6

Korea, South

1,055

1,415

1,081

0.3

0.4

0.3

-23.5

7

United States

832

820

599

0.3

0.2

0.1

-26.8

8

Philippines

496

1,614

557

0.1

0.5

0.1

-65.4

9

Germany

589

442

460

0.2

0.1

0.1

4.0

10

Hong Kong

34

17

174

0.0

0.0

0.0

899.9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1.04.28 조회)

 

경쟁 동향


일본 선풍기 시장의 브랜드별 점유율은 명확한 통계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시장에 굉장히 많은 플레이어들이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나소닉, 도시바 같은 일본을 대표하는 가전 대기업 이외에도, 다이슨 같은 외국 기업, 발뮤다나 고이즈미 같은 신흥 가전 기업, 아이리스 오야마 같은 종합생활용품 메이커 등 다양한 유형의 플레이어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따라서 외국 기업이라는 이유에서 오는 핸디캡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전동 마사지 쿠션이 주요 취급 품목이던 ATEX의 경우처럼 타 분야 기업이라 해도 니즈에 맞는 제품만 잘 투입한다면 성공할 수 있는, 오히려 외부로부터의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블루오션 성격이 현재로서는 더 강한 분야라고도 볼 수 있다.


또한 휴대형 선풍기 등은 고장이 잦은 경향이 있어 교체주기가 짧은 편이다. 코로나 예방 차원에서 실내 환기를 위한 서큘레이터 기능 니즈도 존재하는 만큼, 계절 가전 이외 차원의 새로운 수요도 기대 가능하다. 이러한 측면에서도 선풍기 시장은 아직 비즈니스 찬스가 많이 남아 있는 분야로 평가할 수 있다.

 

유통 구조

 

일본시장의 가전제품 유통 채널은 가전양판점, 대형 가전 메이커 계통의 지역 가전매장, 백화점, 슈퍼마켓, 홈센터, 인터넷, TV 등을 통한 통신판매 등으로 다양하다.

디자인성이 중시되는 제품의 경우에는 가구점이나 인테리어 관련 매장에서도 판매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휴대형 선풍기의 경우에는 이러한 판로 이외에도 100엔 샵이나 Francfranc 같은 잡화점, 야외 이벤트 가판대 등에서도 취급하는 등 더욱 다양하다.

특히 가격이 저렴한 휴대형 선풍기는 충동구매 가능성도 높은 만큼, 타깃 소비자층을 의식한 판로 선택이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다.


시사점


계절가전인 선풍기는 한 세대 전까지만 해도 코모디티화가 진행되어 비즈니스 찬스라는 관점에서는 매력 없는 시장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근년 들어서는 세련된 디자인과 높은 기능성을 갖춘 3만 엔대 이상의 고급 제품시장이 활성화되었고, 또한 외부에서도 이용 가능한 휴대형 선풍기가 유행하는 등 제품의 다양화가 진행되었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현재로서는 많은 수량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전체 수입량 자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지라 외국 브랜드의 진입 장벽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분야라 할 수 있다. 또한 근년 들어선 하절기 폭염 등 계절 수요 이외에도, 코로나 환경 하의 환기 가전 니즈 등도 선풍기 수요로 연결되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 관계자 K씨는 KOTRA 도쿄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전에는 휴대용 선풍기 시장이 형성초기단계여서 리스크가 높다고 여겼으나, 지난 2018년 한국에서 유행한 미니 선풍기가 한류를 타고 일본에 정착되어 최근에는 안정적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평가하는 등, 향후에도 성장이 기대된다.


치열한 가격경쟁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범용적 상품성에 그치지 않고, 기존에는 볼 수 없던 기능성을 갖춘 하이엔드 모델이나 휴대용 선풍기 주요 고객층인 청년층으로 타깃을 좁힌 디자인과 기능성의 핸디 팬 등 특색 있는 제품을 제안할 수 있다면 일본시장 개척 가능성도 충분히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NIKKEI 신문, 발뮤다, Francfranc, Global Trade Atlas, Amazon.co.jp, NIKKEI X TREND, JETRO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KOTRA 도쿄무역관 작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일본 선풍기 시장동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