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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선풍기 시장동향
  • 상품DB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2022-06-28
  • 출처 : KOTRA

작년 한국산 선풍기 대미 수출, 2020년 대비 361% 증가

팬데믹 타격을 비껴간 공기 케어 용품 시장, 향후에도 꾸준한 수요 전망

상품명 및 HS Code

 

선풍기(Cooling fan)의 HS Code를 살펴보면, 크게는 ‘기체 펌프나 진공 펌프, 기체 압축기와 팬, 팬이 결합된 환기용이나 순환용 후드, 기밀식 생물안전작업대 및 그 부분품(Air or vacuum pumps, air or other gas compressors and fans; ventilating or recycling hoods incorporating a fan, gas-tight biological safety cabinets, parts thereof)’으로 정의되는 제8414호에 속하며 세부적으로는 ‘출력 125와트 이하의 전기 모터를 갖춘 테이블용, 바닥용, 벽용, 창용, 천장용, 지붕용 팬(Table, floor, wall, window, ceiling or roof fans, with a self-contained electric motor of an output not exceeding 125W)’을 의미하는 하위 품목 8414.51로 분류된다.

 

시장동향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Euromonitor의 미국 공기 처리용 제품 시장 보고서(Air Treatment Products in the US, 2021년 12월 발간)에 따르면, 2021년 미국 전체 공기 처리용 제품 소매시장 규모는 2020년 대비 3.7% 증가한 약 92억8810만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해당 시장 내에서도 선풍기 소매시장의 규모는 전년 대비 2.7% 성장한 약 44억3470만 달러를 기록했다. 공기 처리용 제품 시장의 전반적인 규모는 향후 5년간 연평균 약 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그중 선풍기 시장의 규모 역시 2026년까지 연평균 1.8% 성장하며 약 68억2500만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2007~2026년 미국의 선풍기 소매시장 규모 변화 추이>

(단위: US$ 백만)

 

: 2021년 이후의 수치는 예상치

[자료: Euromonitor Passport(Air Treatment Products in the US, 2021년 12월 발간)]

 

Euromonitor의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선풍기를 포함한 공기 처리용 제품 시장은 2020년 코로나19의 등장으로 인한 타격을 전혀 입지 않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는 팬데믹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바깥 활동을 급격히 줄인 동시에 재택근무나 가정학습 등의 실내 생활 비중을 상당히 늘렸고, 이에 따라 각종 공기 관리용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코로나19를 포함한 각종 바이러스 전파에 대한 우려, 알레르기 유발 물질의 발생 증가, 산불 등 자연재해로 인한 공기 질의 저하, 기후변화 영향에 따른 극심한 더위 등은 선풍기를 비롯한 공기 순환 및 관리용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창출하고 있어 관련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을 당분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폭염이 심각한 지역에서는 탁상용이나 휴대가 가능한 에어 쿨링 제품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끄는 양상이다.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2021년 미국의 선풍기 수입액은 전년 대비 15.5% 증가한 약 21억7324만 달러로 집계됐다. 해당 품목 전체 수입시장의 대부분인 약 93%를 차지하는 독보적인 1위 수입국 중국으로부터의 작년 수입액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약 20억2273만 달러 규모이며, 그 외 2위와 3위 수입국인 대만과 멕시코로부터의 수입액은 각각 약 5881만 달러와 5724만 달러로 기록됐다. 작년에는 특히 서사모아(386.3%)와 태국(197.5%)으로부터의 전년 대비 수입액 증가가 눈에 띈다. 한편, 작년 한국의 선풍기 대미 수출 규모는 약 24만 달러로 전체 수입 시장에서의 비중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 상당히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미국의 작년 한국산 제품 수입액은 전년 대비 무려 361.2%라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해 주목할 만하다.

 

<최근 3년간 미국의 선풍기 수입동향(HS Code 8414.51 기준)>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

연도별 수입액

비중

증감률

2019년

2020년

2021년

2019년

2020년

2021년

`21/`20

-

전체

1,641.92

1,880.93

2,173.24

100.0

100.0

100.0

15.5

1

중국

1,541.95

1,772.42

2,022.73

93.9

94.2

93.1

14.1

2

대만

40.67

43.49

58.81

2.5

2.3

2.7

35.2

3

멕시코

33.76

35.52

57.24

2.1

1.9

2.6

61.2

4

태국

0.75

3.48

10.35

0.0

0.2

0.5

197.5

5

말레이시아

8.04

4.88

4.73

0.5

0.3

0.2

-2.9

6

캐나다

2.17

2.28

2.30

0.1

0.1

0.1

1.0

7

베트남

0.04

3.02

2.30

0.0

0.2

0.1

-24.0

8

서사모아

0.19

0.41

1.97

0.0

0.0

0.1

386.3

9

이스라엘

0.56

2.16

1.85

0.0

0.1

0.1

-14.3

10

인도네시아

-

3.18

1.63

-

0.2

0.1

-48.6

22

한국

0.15

0.05

0.24

0.0

0.0

0.0

361.2

[자료: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2022.06.22.)]

 

경쟁동향

 

Euromonitor에 따르면 선풍기를 포함한 미국의 공기 처리용 제품 시장은 경쟁 구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10개의 기업이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인 약 64%를 점유하고 있다. 시장을 구성하는 주요 기업들로는 Holmes 브랜드를 보유한 Newell Brands Inc., Honeywell 브랜드를 유통하는 Kaz Inc., Hampton Bay 브랜드를 소유한 The Home Depot Inc., Hunter Fan Co., Lasko Products Inc., Sunpentown International Inc., Vornado Air Circulation Systems Inc. 등이 꼽힌다. 브랜드로 살펴보면 Holmes, Honeywell, Hunter의 상위권 3개 브랜드가 시장 전체에서 약 28%를 차지하며, 그 외의 개별 레이블 및 소규모 기타 브랜드 역시 전체 중 약 28%를 점유 중이다.

 

유통구조

 

미국에서 선풍기와 같은 공기 처리용 제품 중 약 65%는 매장을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것으로 보인다. Euromonitor에 의하면 전체 제품의 약 36%가 가정 및 관련 용품 전문 소매점과 전자·가전제품 전문 판매점 등의 비(非)식료품 소매점을 통해 유통됐으며, 약 19%는 대형 마트·슈퍼마켓을 통해, 약 10%는 백화점 등의 혼합형 소매점을 통해 판매됐다. 이러한 오프라인 유통 비중은 꾸준히 하락하는 가운데, 매장 기반이 아닌 온라인을 통한 유통 비중은 약 35%로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이는 특히 Amazon을 비롯한 다양한 이커머스 플랫폼의 급격한 성장이 이끌고 온 변화로 분석되며, 선풍기를 포함한 공기 처리용 제품의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관세율 및 인증·수입규제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HS Code 8414.51은 4.7%의 일반 세율이 적용되지만, 한국산 제품의 경우 한미 FTA로 인한 관세 혜택으로 무관세가 적용된다. 한미 FTA 상의 원산지 결정 기준에 따라 한국산으로 인정받는 제품은 미국 세관 통관 시 원산지 증명서 등의 필요 서류를 갖춰야 함에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원산지 증명서 및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원자재 확인서 등의 관련 서류는 통관 후에도 통관일로부터 5년간 보관해야 한다. 미국 세관에서는 한미 FTA를 포함한 무역 협정에 따른 원산지의 사후 검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추세이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으로 선풍기 수출 시 요구되는 필수적인 인증은 별도로 없는 것으로 확인되나,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 이하 FCC)에서 규정하는 무선주파수 방출 기준 및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onsumer Products Safety Commission, 이하 CPSC)의 안전 규제를 준수해야 한다. CPSC에서는 2008년 11월 이후 생산된 모든 수입 소비자 제품에 대해 안전성 테스트 증빙을 미리 갖추고 미국에서 제품 통관 시 세관이 증빙을 요구할 시 의무적으로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 외로 추가적인 소비자 안전성 제고와 원활한 마케팅을 위해 UL(Underwriters Laboratories Inc.)이나 ETL(Electrical Testing Labs)과 같은 국가적으로 공인된 테스팅 및 인증기관(Nationally Recognized Testing Laboratories, NRTL)을 통해 전자제품의 안전성 테스트와 자율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캘리포니아주에서 생산 및 판매되는 모든 배터리 충전식 전자제품의 경우 캘리포니아 에너지위원회(California Energy Commission, 이하 CEC)의 새로운 에너지 효율성 준수 기준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선풍기 중에서도 테이블용이나 휴대용 등 배터리 충전식으로 작동하는 제품을 캘리포니아주에서 판매하려는 생산자나 수입자는 별도의 테스팅(UL, Intertek 등 CEC가 허가한 테스팅 기관에서 진행)을 통해 CEC에서 규정하는 에너지 효율성 표준을 준수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BC 마크를 획득해 배터리 충전 터미널에 해당 마크를 표시해야 함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시사점

 

2020년 등장한 코로나19 팬데믹은 소비자들의 생활 및 소비 방식 변화와 다양한 분야의 산업과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대부분의 업계에서는 부정적인 영향으로 인한 타격이 컸으나, 선풍기나 공기청정기와 같은 공기 케어를 위한 가전제품 시장만큼은 예외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 어느 때보다도 공기 케어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급격하게 증가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공기의 품질을 관리해주는 공기청정기뿐만 아니라 실내의 공기를 순환시키고 시원한 바람을 만들어내는 선풍기와 같은 전반적인 에어 쿨링 제품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지속됐다. 한편,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서부 내륙 지역뿐만 아니라 중동부 내륙지방까지 화씨 100도(섭씨 약 37.8도) 이상을 넘나드는 극심한 폭염(Heat wave)이 올해 역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선풍기나 에어컨과 같은 전자제품의 수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선풍기 제품도 이제는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이 선호되면서, 특히 실내외의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고 추가적인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감각적인 제품이 인기다. 이에 해당 트렌드를 추구하는 디자인으로 유명한 Dyson이나 Boneco, Vornado 등의 브랜드가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Vornado의 경우 심플한 레트로풍의 제품 디자인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관련 분야의 기업이라면 이러한 최신 가전제품 디자인 트렌드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겠으며, 무엇보다도 가격 경쟁력이 가장 중요한 경쟁 요소 중 하나이지만 그 외에도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 보장을 위해 미국 소비자에게 익숙한 UL 및 ETL 등의 자율 인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마케팅 전략이 될 수 있겠다.

 

<브랜드 Vornado(왼쪽)와 Boneco(오른쪽)의 감각적인 선풍기 제품 이미지>

   

[자료: 각 사 웹사이트(https://www.vornado.com/product-category/circulators-fans, https://www.boneco.us/en-us)]

 

 

자료: Euromonitor Passport,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관세법령정보포털(CLIP), FCC, CPSC, The Washington Post, New York Post, Vornado, Boneco, Pixabay,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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