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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창궐 이후 1년, 덴마크 경제 현주소
  • 경제·무역
  • 덴마크
  • 코펜하겐무역관 홍두영
  • 2021-05-02
  • 출처 : KOTRA

- 코로나 장기화에도 안정적으로 방어하고 있는 덴마크 경제 -

- 백신 접종 이후 빠른 경제회복 가능할 것으로 기대 -




코로나를 잘 방어하고 있는 덴마크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적인 타격은 국가마다 상당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코로나 확산정도, 정부의 코로나 대응정책, 국가 재정상태, 코로나 유행전 국민 건강상태 등에 따라 좌우된다. 덴마크는 이러한 요인들에 있어서 비교적 잘 대처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이며, 국가 내 전 사업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적이고 전폭적인 국가자원의 보상정책은 우려했던 노동시장 침체를 최소화했다. 폐업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근로자의 임금을 보전해주고 있어 근로나와 기업, 자영업자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로 코로나의 종식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비록 덴마크 경제의 상당부분이 위기 이전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다른 북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지난 1년 동안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거두었고 이는 우려했던 것보다는 나은 상황이다. 지난 겨울 코로나의 폭발적인 확산과 덴마크 내 강화된 이동 제한 조치는 각종 경제활동 둔화를 야기했지만 이는 2020년 봄만큼 대단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백신접종이 한창 진행 중이며, 백신접종 완료 수준이 어느 정도에 이르게 되면 덴마크 경제는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신을 맞는 덴마크 시민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mem00001f883647.t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20pixel, 세로 480pixel

자료: DR뉴스


덴마크의 경제회복에 대해 덴마크 정부가 내린 평가는 다음과 같다.


  ㅇ 덴마크는 다른 북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타유럽 국가나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코로나의 경제적 여파를 방어했다.

  ㅇ 덴마크에서 고용감소는 다른 많은 나라들보다 더 적었는데, 이는 덴마크의 임금보상 계획과 같은 국가적인 고용지원 정책의 결과이다.

  ㅇ 개별산업을 비교했을 때, 덴마크는 산업, 비즈니스 서비스,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으나 문화, 레저, 기타 서비스 분야에서는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독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ㅇ 서비스 분야가 코로나 대유행 후 저조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산업 분야는 2020년 봄 이후 현저한 회복세를 보였다.


2020년 2분기 덴마크 국내총생산(GDP)은 역대 최고의 감소폭인 6.8%p 감소를 기록했고 이는 금융 위기 당시 분기별 최대 감소폭보다도 3배 이상 큰 폭이었다. 하지만 덴마크 경제의 침체는 다른 많은 유럽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완만한 편이다.


GDP 증감 비교표

GDP 2019 = 100

2019

2020

2021

2022

세계 평균

100

95.8

99.8

103.5

미국

100

96.3

99.4

102.9

유럽

100

92.5

95.8

99.0

중국

100

101.8

109.9

115.3

덴마크

100

96.1

98.9

102.1

자료: 유로스탯(Eurostat) 


덴마크 경제의 현재와 전망


현재 덴마크 경제는 여전히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온상승에 따른 코로나 확산 둔화와 백신접종으로 코로나 유행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들에 상당한 규모의 정부 지원책이 있었고 덕분에 기업의 부도율은 아직까지 낮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다. 다만 앞으로 이러한 정부의 지원책은 단계적으로 폐지되면서 기업의 부도, 폐업에 대한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 2020년 처음 록다운 시작됐을 때 각종 거리두기 정책이 완화되자 활동량이 늘면서 여러 경제 지표들이 반짝 정상화 추세를 보인 적이 있다. 올해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와 고강도 활동제한으로 개인의 저축량이 증가했으며, 2021년 여름 이후 비교적 정상적인 경제활동과 노동시장 정상화가 예상되면서 빠른 소비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로 인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덴마크의 GDP 성장률은 2021년 1.4%로 반등할 것이며, 2022년에는 4.5%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2020-2023년 덴마크 GDP 성장률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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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스태티스타(statista)


덴마크 경제는 정부의 적절한 대응과 덴마크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코로나 여파로 인한 변화에 잘 적응했다고 평가받는다. 2020년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in 2020)은 덴마크를 핀란드, 스웨덴과 함께 적응력이 가장 높은 경제를 가진 국가로 꼽았다. 이는 특히 고도로 디지털화되고 유연한 근무환경과 관련해 더욱 그러하다. 덴마크는 국가별로 창업과 사업이 얼마나 용이한지 알려주는 지표인 세계은행(World Bank)의 기업하기 편리한 국가순위에서도 꾸준히 상위 5위 안에 오르고 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mem00001f880002.t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20pixel, 세로 480pixel

자료: DR뉴스


소비 및 가계저축


덴마크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 발생 이후, 가계저축은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다. 특히 정부 보조금으로 가계소득에는 큰 변동이 없는 반면, 록다운의 결과로 소비가 자연스레 감소했기 때문이다. 코로나 대유행 이후 이러한 돈이 소비에 쓰이게 돼 빠른 속도의 소비증가와 경제 정상화가 예상된다.


덴마크에서는 2019년 4분기 첫 번째 록다운 당시 약 10%에서 2020년 2분기 약 20%로 저축률이 상승했으며 이는 20여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겨울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록다운 이후 소비가 제한돼 저축증가로 이어졌으며, 동결 휴가비 지급 등의 일회성 금융 보조금 지급 또한 일시적으로 저축을 증가시키는 요인이었다. 늘어난 은행 예금은 코로나 규제가 종료되면 여행, 식당, 쇼핑 등 각종 소비에 활발하게 사용될 것으로 이는 향후 몇 년간의 경기회복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덴마크 가계저축액

(단위: 십억 크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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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덴마크 통계청(Denmark Statistics)


시사점


덴마크는 안정적인 정부보조금과 탄탄한 경제상황을 바탕으로 코로나의 영향에 잘 대처하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늘어난 가계저축은 잠재 소비수요로 이어지고 경제성장의 밑거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덴마크는 타국가에 비해 국민수당 백신 보유량이 많은 편으로 전국민 백신접종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여 연내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우리 기업들은 코로나 뉴노멀 시대에 맞춘 진출전략으로 북유럽, 덴마크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료: DR뉴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덴마크 국립은행(Denmark National Bank), 덴마크 재무부(Danish Finance Ministry), 유로스탯(Eurostat), 덴마크 통계청(Denmark Statistics), Scanpix, 스태티스타(Statista), KOTRA 코펜하겐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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