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수출입 정상 성장궤도 진입
- 경제·무역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21-05-11
- 출처 : KOTRA
-
- 중국 수출에 대한 코로나 품목의 견인력 약화 -
- 내수주도형 성장 기조에 따라 첨단 설비·부품·소재와 소비재 수입 증가세 -
중국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연구기관들은 호조 품목의 변화를 눈여겨보고 있다. 세계 주요국 백신 접종 확대, 경제활동 재개와 더불어 중국 수출에 대한 코로나19의 영향이 줄어들고 ‘정상화’ 궤도에 올라탔다는 분석이다.
중국 수출동향 및 전망
2020년 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2조5907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는 7099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9%,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분기 대비 29%의 신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급증세는 마스크, 방호복, 의료기기 등 방역용품, 이른바 ‘코로나 품목’과 사무용품, 가전, 홈트레이닝 용품, PC 등 ‘홈코노미(Home+Economy) 품목’이 견인했다고 할 수 있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가방, 의류 등 노동집약형 제품은 역성장한 데 반해 전자제품 및 부품, 부동산 관련 품목(가구)과 자동차 및 부품의 수출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중 의약품, 스포츠용품과 자동차는 2021년 1분기 증가폭이 확대됐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플라스틱 제품, 완구, 조명기기 등 중국 기존 주력품목은 올해 들어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2020년, 2021년 1분기 중국 주요 품목 수출동향
(단위: 억 위안, %)
주요 품목
2021Q1
2020
수출액
증감률
수출액
증감률
농산품
1,177
3.9
5,267
△2.8
정제유
512
△25.9
1,771
△33.1
유기 화학제품
816
22.1
2,721
△0.8
의약품
628
105.0
1,594
27.3
플라스틱 제품
1,350
50.0
5,902
20.0
가방
349
13.7
1,429
△23.9
펄프/종이제품
320
8.1
1,456
△4.0
섬유제품
2,068
30.6
10,696
30.4
의류패션
2,165
37.5
9,520
△6.0
유리제품
340
31.6
1,304
3.1
철강
985
29.0
3,151
△14.8
가구 및 부품
1,054
61.0
4,039
12.2
완구
492
60.3
2,317
7.7
스포츠용품
358
121.8
1,093
41.4
기계전자
27,845
43.0
106,608
6.0
기계부품
391
29.0
1,512
△0.2
일반 제조설비
753
27.0
2,879
8.1
데이터처리기기 및 부품
3,648
54.5
14,599
12.0
휴대폰
2,199
38.5
8,647
0.4
가전
1,479
63.4
4,582
24.2
집적회로
2,042
22.8
8,056
15.0
자동차
409
98.9
1,090
△3.2
자동차 부품
1,157
29.6
3,909
△5.8
선박
306
18.1
1,192
△14.9
액정패널
403
34.9
1,370
△7.1
계량측정분석 설비/용품
410
36.6
1,744
20.7
의료기기
279
49.7
1,259
41.5
조명기기
671
86.5
2,602
14.6
자료: 해관총서(海關總署)
HS 4단위 기준, 전화기, 집적회로, 플라스틱 제품, 의자, 조명기구 등 기존 중국의 수출 주력품목은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반해 지난해 712.6% 급증하며 중국 수출 4위 품목으로 급부상한 마스크(HS 6307)는 1분기 증가율이 130.1%로 줄어들며 20위 밖으로 밀려났다. (29위)
중국 수출 상위 20대 품목(HS 4단위 기준)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HS CODE
품목
2021Q1
증감률
2020
증감률
1
8517
전화기
58,243
43.2
223,432
△0.3
2
8471
자동데이터 처리기기
45,876
73.5
170,276
14.7
3
8542
집적회로
31,653
31.7
118,541
16.0
4
8708
자동차 부품
10,721
43.4
33,004
△1.8
5
9405
조명기구
10,310
98.5
37,776
13.8
6
8541
반도체 디바이스
10,236
41.1
35,804
3.5
7
3926
플라스틱 제품
8,792
124.4
28,962
35.1
8
8528
모니터/프로젝터/TV 수신용 기기
8,555
56.3
32,022
2.6
9
9401
의자
8,411
66.6
29,233
10.6
10
8504
변압기
8,389
55.8
30,565
10.3
11
9403
가구
8,310
73.5
30,872
11.1
12
9804
자가사용 의약품 등
8,209
266.9
21,080
90.6
13
2710
석유와 역청유
7,759
△24.3
26,006
△32.2
14
9503
자전거/완구
7,569
70.8
33,639
7.3
15
8473
컴퓨터 및 부품
7,533
25.7
31,543
△2.8
16
9013
액정패널
6,964
45.0
22,716
△4.7
17
8507
축전지
6,784
85.7
20,207
19.6
18
8516
가열기/난방기
6,539
86.2
24,999
14.4
19
8544
절연도체
6,220
46.0
22,777
1.8
20
8415
공기조절기
5,650
29.2
16,363
0.7
자료: GTA
품목별 수출 성장 견인력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지만 올해도 중국 수출은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며 세계 수출에서의 비중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0년 중국의 세계 수출 비중은 전년 대비 1.59%p 증가한 14%로, 주요 국가(지역) 중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세계 경제정상화에 따라 2021년 세계 수출총액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19조 달러, 중국 수출은 12% 증가한 2.8~3조 달러 수준으로, 세계 수출 비중은 15.3%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광파증권, 자오상 증권 등)
* 2위 대만 0.24%p↑, 3위 한국 0.06%p↑, 4위 인도네시아 0.05%p↑, 5위 태국·독일·남아공 0.02%p↑
분기별 중국의 전 세계 수출 비중
자료: WTO, 광파증권발전연구센터(廣發證券發展硏究中心)
광파증권 애널리스트 궈레이(郭磊)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외출’과 ‘투자’가 세계 시장의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으며 향후 석유, 의류패션, 철강, 기계설비 관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수입동향 및 전망
2020년 성장세가 두드러진 육류와 곡물, 금속광물, 화장품, 집적회로 및 반도체 제조설비 등은 올 1분기에도 계속 증가세다. 특히 금속광물, 반도체 제조설비와 집적회로 수입 증가폭은 1분기 확대됐다. 지난해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던 석유, 천연가스, 유기화학제품 수입은 올해 들어 호전세를 보인다. 코로나 사태 안정세에 따라 중국 소비 개선세가 뚜렷해지면서 농산품·화장품 등의 수입수요도 늘고 있다.
2020년, 2021년 1분기 중국 주요 품목 수입동향
(단위: 억 위안, %)
주요 품목
2021Q1
2020
수입액
전년 동기비%
수입액
전년 동기비%
농산품
3,230
24.9
11,832
14.5
금속광물/광석
4,053
52.3
12,469
9.5
석탄
312
△36.6
1,411
△12.1
석유
3,675
△10.4
12,218
△26.8
천연가스
670
0.0
2,315
△19.4
유기 화학제품
838
5.5
2,983
△20.2
의약품
697
12.5
2,580
4.2
화장품
371
51.9
1,400
29.7
플라스틱제품
352
22.2
1,333
1.4
철강제품
258
20.9
1,165
19.8
기계전자
16,658
22.1
65,625
4.8
일반 제조설비
369
26.0
1,343
△1.0
반도체 제조설비
512
36.0
1,752
15.8
음향설비 및 부품
258
17.5
1,188
10.3
집적회로
6,074
21.0
24,207
14.8
자동차
833
21.9
3,242
△3.5
액정패널
340
24.0
1,321
△7.7
계량측정분석 설비/용품
651
15.2
2,795
8.5
자료: 해관총서(海關總署)
HS 4단위 기준 반도체, 에너지, 철광석, 기계설비 등 제조업 관련 품목, 의약품, 백신과 같은 코로나 품목은 1분기 증가폭이 확대했다. 화장품(60%↑)·자동차(31%↑) 등 소비재 수입은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 수입 상위 20대 품목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HS CODE
품목
2021Q1
2020
수입액
전년 동기비%
수입액
전년 동기비%
1
8542
집적회로
93,832
29.9
352,363
15.2
2
2709
원유
56,179
△4.7
176,111
△26.2
3
2601
철광석
42,611
79.3
118,736
18.9
4
2711
천연가스
13,763
16.4
42,153
△19.5
5
8517
전화기
12,626
62.9
43,665
2.6
6
8703
자동차
12,348
31.4
44,923
△4.5
7
2603
구리광
12,194
39.2
34,550
1.4
8
1201
대두(콩)
10,200
41.8
39,546
11.6
9
8486
반도체 제조 장비
9,563
41.9
31,768
19.4
10
8471
자동데이터 처리기기
9,020
23.6
33,955
11.1
11
7403
정제 구리와 구리합금
8,151
43.4
30,596
36.0
12
8708
자동차 부품
7,984
42.4
25,787
2.2
13
8541
반도체 디바이스
7,506
40.4
26,766
2.4
14
9013
액정패널
6,907
22.8
26,433
△6.1
15
3901
에틸렌 중합체
5,856
36.9
20,149
△2.6
16
3004
의약품
5,608
4.7
21,163
△0.1
17
3304
화장품
4,748
60.0
17,342
31.1
18
8473
기계 부품
4,636
22.3
19,839
2.2
19
3002
백신
4,048
63.0
12,233
12.9
20
8536
전기회로의 개폐용/ 보호용/접속용 기기
4,044
32.9
14,955
2.3
자료: GTA
전문가들은 국내외 빠른 경기 회복세,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원자재, 제조설비 관련 수입규모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가속도가 붙으며 소비 개선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며 이에 따라 화장품 등 소비재 수입도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했다.
對韓수입동향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지난 1분기 중국의 대한국 수입규모는 471.8억 달러, 전년 동기대비 22.1% 증가했다. 대한 수입 20대 품목(HS 4단위) 중 석유제품, 석유·역청유, 반도체 제조 장비를 제외한 17개 품목이 신장세를 보였다. 액정패널, 비환식 수소, 자동차 부품 등이 플러스 전환됐으며 대중 수출 주력품목인 반도체, 전화기, 전자부품, 플라스틱 제품 등은 증가율이 크게 확대됐다.
한편, 지난해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던 반도체 제조장비는 1분기 소폭 감소했다. 동 품목의 10대 수입국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 '21Q1 중국 반도체 제조장비(HS 8486) 수입 증감률 41.9%, 이중 1위 일본 43.2%↑(수입시장 점유율 30.6%), 2위 미국 49.2%↑(18.1%), 3위 한국(15.15), 4위 싱가포르 71.6%↑(10.2%), 5위 네덜란드 108.4%↑(9.6%)
중국 對韓수입 상위 20대 품목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HS CODE
품목
2021Q1
2020
수입액
전년 동기비%
수입액
전년 동기비%
1
8542
집적회로
18,459
24.2
68,762
8.4
2
9013
액정패널
1,650
5.3
6,903
△16.6
3
2707
콜타르 고온 증류해 얻은 오일(벤젠 등)
1,531
92.1
4,436
20.8
4
8486
반도체 제조장비
1,442
△1.7
5,993
11.5
5
8517
전화기
1,204
40.4
4,131
4.9
6
8529
전자부품
1,120
133.2
2,900
29.4
7
2902
석유제품
1,101
△19.7
3,853
△42.1
8
3304
화장품
898
28.3
3,297
8.2
9
8471
데이터 처리기기
844
22.6
3,127
33.8
10
8473
사무용 전자기기부품
822
3.5
4,358
3.8
11
3901
에틸렌 종합체
721
33.8
2,443
7.8
12
2710
석유와 역청유
634
△36.5
2,763
△42.2
13
2901
비환식 탄화수소
527
38.6
1,669
△28.3
14
9001
광섬유
495
19.8
1,807
△2.8
15
8479
기타 기계류
487
18.5
1,620
△17.9
16
3920
플라스틱 판/시트/필름
486
30.6
1,725
5.6
17
3907
폴리아세탈수지
447
47.4
1,415
5.6
18
3903
스티렌
406
37.1
1,403
△2.4
19
8708
자동차 부품
402
54.2
1,310
△23.6
20
8534
인쇄회로
402
8.6
1,433
△14.2
자료: GTA
전망 및 시사점
올해 중국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견실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수출입시장에서도 코로나19 영향이 점차 줄어들고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중장기적으로 중국경제가 소비와 제조업 투자 중심으로 한 내수주도형 성장, 완전한 공급망 구축 및 중간재 자국화 수준 향상, 글로벌밸류체인(GVC)에서의 상향 이동 등 여건변화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내 반도체 등 첨단 소재부품의 자급률 상향은 실현되기 어려워 한국의 대중국 수출은 반도체 등 소재·부품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이러한 여건변화에 대비해 첨단소재 부품의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중국 내수시장 확대에 대응한 관련 제조설비, 소비재 수입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 대중 수출 주력품목인 화장품을 예로 들면 지난 1분기 중국의 한국산 화장품 수입 증가율은 28.4%를 기록했지만 중국 수입시장에서 K-뷰티의 수입증가율은 평균치(60%)를 하회하고 있다. 우리기업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수요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 현지화 전략을 고심할 필요가 있다.
자료: GTA, 해관총서(海關總署), 광파증권발전연구센터(廣發證券發展硏究中心), 차오상증권(招商證券) 등 KOTRA 베이징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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