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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타이어 시장 동향
  • 상품DB
  • 모잠비크
  • 마푸투무역관 문진욱
  • 2021-04-20
  • 출처 : KOTRA

- 저렴한 재생 및 중고 타이어가 주로 판매 -

지속적인 시장 확대 기대,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노력 필요 -

 

 

 

상품 개요

 

타이어, HS Code 401110, 401120

 

모잠비크 자동차 시장 개요

 

모잠비크는 소득 증가와 함께 자동차 등록 대수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 동시에 정부의 농업 장려 정책으로 각종 농기계 사용도 증가하고 있다. 동시에 각종 건설장비와 자원 개발 기계 등의 도입 확대는 전체적으로 타이어 수요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

 

2017~2019년 모잠비크 자동차 전체 및 신규 등록 현황


2017

2018

2019

전체 등록

차량(대수)

1,103,291

1,306,337

1,397,629

증감률(%)

-

18.4

6.9

신규 등록

차량(대수)

37,090

46,803

52,850

증감률(%)

-

26.1

12.9

자료: National Institute of Statistics 2020

 

모잠비크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등록된 차량은 총 140만 대에 육박한다. 이외에도 약 16만 대 이상의 트랙터가 등록돼 있다. 동시에 모잠비크에서 매년 등록되는 신차 숫자도 늘어나고 있다. 모잠비크의 신차 등록 대수는 20173만7090대에서 20195만2850대로 42%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시장 규모 및 동향

 

모잠비크 타이어 시장은 크게 새 타이어와 재생 및 중고 타이어로 구분된다. 새 타이어는 모잠비크에는 생산 공장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아쉽게도 현재 모잠비크에서는 타이어 판매 통계가 제대로 집계되지 않아 정확한 판매량이 파악되지 않는다.

 

2018년에서 2020년까지 모잠비크의 연간 새 타이어 평균 수입액은 5203만 달러이다. 2020년 기준 모잠비크의 새 타이어 수입액은 4921만 달러 규모이다. 이는 2019년에 비해 22% 감소한 것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둔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8~2020년 모잠비크 타이어 수입액

구분

2018

2019

2020

수입액(천 달러)

43,718

63,156

49,214

증감률(%)

-

44.4

-22.0

주: HS Code 4011로 시작하는 전체 새 타이어 수입액 합계

자료: Trade Map

 

모잠비크 소비자들은 새 타이어보다는 가격이 저렴한 재생 타이어를 많이 찾는다. 재생 타이어는 바퀴 자국이 닳아서 없어진 부분에 새로이 바닥층을 붙인 타이어를 말한다. 주로 트럭 운송사들이 재생공장을 운영하는데 10개 정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재생 타이어는 새 타이어보다 40~70% 낮은 가격으로 판매된다.

 

이외에도 중고 타이어 거래도 활발하다. 교체된 타이어 중에서 쓸 만한 타이어들이 분류되어 재판매되거나 도난된 제품들이 불법적으로 거래된다. 현지에서는 중고 타이어는 판매 후 1주일이 지나면 다른 제품으로 교체해주지 않는다. 또한, 품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파손 및 사고로 연결될 위험이 크다.

 

사실 모잠비크에서 중고 타이어의 거래는 불법이지만 당국에서도 모든 거래를 일일이 단속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타이어 도난 후 인근 중고 시장을 찾아가서 자기 차량에서 도난된 타이어를 돈 주고 다시 샀다는 식의 이야기들을 현지에선 쉽게 들을 수 있다.

 

마푸투 시내의 타이어 판매점

중고 타이어

자료: 무역관 직접 촬영

 

시장 특성

 

모잠비크의 타이어 수입상들은 그 규모에 따라서 수입 및 유통하는 브랜드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규모가 있는 수입상의 경우 잘 알려진 브랜드의 타이어들을 수입 및 취급한다. 이들은 대개 하나의 브랜드 제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면서 공공기관, 일반 기업, NGO나 중상류층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영업을 한다.

 

중간 규모 이하의 수입상들은 특정 브랜드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을 취급한다. 보통 모잠비크 차량 주인들은 타이어 가격에 민감한 편이다. 따라서 이러한 수요자 요구에 맞추어 거래선을 자주 변경하곤 한다. 이러한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중국, 인도 등에서 타이어를 최대한 저렴하게 구입 및 판매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볼 때 수도인 마푸투 지역에서 타이어 수요가 제일 많다. 2019년 기준 모잠비크 전체 차량의 78.5%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타이어 수입상들은 마푸투시를 중심으로 판매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다.


수입 동향

 

모잠비크는 품질보다는 가격에 민감한 시장이다. 이에 수입상들도 저렴한 제품 구매를 선호하기 때문에 중국·인도산 제품들이 많이 수입되고 있다. 용도로 볼 때 첫 번째로 수입량이 많은 타이어는 건설 및 광산·산업용으로 2020년 기준 2300만 달러에 달한다. 두 번째로 수입이 많이 되는 타이어는 버스 및 화물차용 타이어로 수입액은 약 1691만 달러이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일반 승용차용 타이어는 690만 달러 정도이다.

 

2020년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건설 및 광산·산업용, 버스 및 화물차, 승용차 등 대부분 타이어의 수입량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에 농·임업, 건설용 타이어는 80% 이상 증가하였다.

 

모잠비크의 타이어 용도별 수입 동향

(단위: 천 달러, %)

순위

제품

HS Code

수입액

2019/2020

증감률

2018

2019

2020

1

건설용·광산용·산업용 차량 및 기계

401180

10,869

28,989

23,022

-20.5

2

버스용·화물차용

401120

19,572

22,783

16,908

-25.7

3

승용자동차용

401110

11,683

8,684

6,907

-20.4

4

농경용, 임업용 차량 및 기계

401170

1,150

2,136

1,355

-36.5

5

기타 타이어

401190

444

564

1,022

81.2

 

 합계

 

43,718

63,156

49,214

 

자료: Trade Map


타이어 용도별로 수입 국가도 다양하다. 2020년 기준 건설, 광산 및 산업용 타이어는 스페인에서 가장 많이 수입되었다. 그 비중은 47.3%에 달한다.

 

중국산 타이어는 버스 및 대형차용뿐만 아니라 일반 승용차용으로도 많이 수입된다. 버스 및 화물차용 타이어의 73.0%가 중국에서 수입되고, 일반 승용차용 타이어 점유율도 49.6%에 달한다. 이는 그동안 중국에서 유·무상으로 모잠비크에 버스를 제공해 왔고, 다른 나라에 비해 차량 가격도 저렴해서 현지에 많이 보급된 영향도 있다.

 

농업 및 임업용 타이어는 주로 인도에서 수입된다. 해당 타이어 수입량의 절반이 넘는 50.7%가 인도산이다.

 

2020년 모잠비크의 타이어 용도별 국가별 수입 비중(%)

제품

HS Code

수입국 1

수입국 2

수입국 3

수입국 4

수입국 5

기타

건설용·광산용·산업용 차량 및 기계

401180

스페인

미국

일본

네덜란드

싱가포르

한국

47.3

27.9

10.7

4.1

4.0

0

버스용·화물차용

401120

중국

남아공

인도

싱가포르

UAE

한국

73.0

9.7

4.7

4.6

2.9

0

승용자동차용

401110

중국

남아공

인도

UAE

싱가포르

한국

49.6

29.8

8.8

5.9

2.7

0.1

농경용, 임업용 차량 및 기계

401170

인도

남아공

스리랑카

브라질

중국

한국

50.7

22.7

9.2

8.6

4.2

0

기타 타이어

401190

남아공

중국

홍콩

인도

UAE

한국

45.1

32.5

5.9

5.3

4.2

0

자료: Trade Map

 

대한국 수입 동향

 

수출 통계로 확인되는 한국에서 모잠비크로 수출되는 타이어는 승용차용 타이어가 유일하다. 2018년까지만 해도 16만 달러가 넘게 수출이 되었지만 점차 감소해 2020년에는 9000달러로까지 수출 금액이 줄었다. 다만, 남아공 등 이웃 국가를 우회해 수입 판매되는 물량도 제법 되기 때문에 실제 시장에 유통되는 양은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의 모잠비크의 타이어 수출 현황

(단위: 천 달러, %)

제품

HS Code

2018

2019

2020

승용자동차용

401110

162

36

9

증감률

-

-

-77.8

-75.0

자료: Trade Map

 

경쟁 및 유통 현황

 

모잠비크에는 잘 알려진 Continental, Goodyear, Dunlop 등 유명 브랜드들 뿐만 아니라 남아공, 중국, 인도 등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또한, 한국산 제품들도 직수입이나 남아공 등을 통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

 

모잠비크에서 타이어를 수입해 유통하는 대표적인 회사들은 다음과 같다. 이 기업들은 에이전트 계약을 통해 특정 브랜드 제품만을 취급하기도 하고, 아니면 수요에 따라 그때 서로 다른 브랜드의 타이어들을 수입해서 판매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타이어는 이러한 전문 수입상을 통해서 도소매 유통망까지 공급한다. 도소매업체들은 오프라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타이어 교체 및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래 기업들은 모잠비크의 대표적인 타이어 취급 기업으로 자신들의 영업망을 통해 타이어 교체 및 수리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면서, 때로는 다른 가게에 타이어를 공급 및 판매하기도 한다.

 

Motocare Lda(https://motorcare.co.mz

타이어뿐만 아니라 차량, 부품, 배터리, 액세서리 등 자동차 및 관련 용품을 전부 취급한다. 타이어는 Continental, General Tire 등 브랜드 제품을 주로 취급한다. Nissan, Renault 등의 자동차 딜러이기도 하다. 마푸투에 본사를 두고 주요 도시에 지점이 있다. 주로 남아공, 중국, 인도 등에서 수입을 하고 있다.

 

Leader Tread(www.leadertread-mz.com) 

자동차와 농기계 등의 타이어 및 바퀴 관련 용품을 주로 취급한다. 1994년에 설립됐으며, 직원 수는 30명 정도이다. Nankang, BKT, Federal Tyre 등의 타이어를 취급하고 있다.

 

Casa de Pneus Lda 

동 사는 2010년 설립돼 주로 소형차 타이어와 부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종업원 수는 약 20명으로 마푸투 지역에 본사가 있고 각 지역까지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타이어 관련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Dunlop 타이어를 주로 취급하고 있으며 주로 남아공, 중국에서 타이어를 수입하고 있다.

 

수입관세 및 수입 규제

 

모잠비크에서 타이어 수입에 부과되는 관세는 2.5%에서 20%까지 다양하다. 농경용 및 임업용 타이어는 2.5%로 낮다. 반면, 일반 승용차용, 버스 및 화물용 등의 타이어는 관세가 20%에 달한다. 또한, 모잠비크에는 수입 관세 이외에도 17%에 달하는 부가가치세(VAT)가 별도로 부과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타이어 용도별 수입관세

제품

HS Code

수입관세(%)

VAT(%)

농경용, 임업용 차량 및 기계

401170

2.5

17

건설용·광산용·산업용 차량 및 기계

401180

7.5

17

승용자동차용

401110

20

17

버스용·화물차용

401120

20

17

기타 타이어

401190

20

17

자료: 모잠비크 관세청

 

2014년 모잠비크 정부는 규격 750 R/16 이하의 중고 타이어 수입을 전면 금지했었다. 이 법령(decree 83/2014 of 31 December)에 따라 해당 규격의 중고 타이어, 유통기한이 지난 타이어는 수입할 수 없었다. 이후 2017년 모잠비크 정부는 신규 법령(09/2017 of 6 April)을 통해 기존 내용을 수정했다. 새로운 법령을 통해 중고 타이어 수입을 허가했지만 모잠비크 교통통신부의 사전 승인 및 검사를 반드시 받도록 했다.

 

인증제도

 

모잠비크에 타이어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인증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CE 인증 등이 있는 제품을 시장에선 선호한다. 다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재생, 중고 타이어는 모잠비크 정부에서 필수적으로 사전 승인을 받아야지 통관·판매가 가능함에 주의해야 한다.

 

시사점

 

모잠비크는 향후 경제성장과 함께 타이어 시장이 지속 확대됨과 동시에 향후 경쟁도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례로 현재 50개 이상 아프리카 국가 간에 추진되는 AfCFTA가 발효될 경우 남아공 등 인근 국가에서 생산되는 타이어들이 모잠비크 시장에 더욱 저렴하게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산 타이어가 현지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시장 분석과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 우선 현지 타이어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지기업과의 진출 단계부터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각종 시행착오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타이어 판매부터 유지보수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장 신뢰를 쌓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가격이 아니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모잠비크 타이어 시장을 공략하는 노력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모잠비크에서 한국산 타이어를 취급하는 바이어들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한국산 타이어의 품질에 대해 모잠비크 소비자들은 높이 평가를 한다. 다만, 중국이나 인도 등에 비해 가격이 비싸 소비가 제한적이고 아직은 신규 소비자들의 구매 비율이 낮은 편이라고 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중저가 차량용보다는 중고급 사향의 차량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모잠비크는 열악한 도로 사정으로 인해 세단보다는 SUV, 픽업트럭 등이 많이 보급돼 있다. 수도인 마푸투를 벗어나면 도로 사정은 더욱 좋지 않기 때문에 내구성이 강한 고품질의 타이어를 통해 모잠비크 시장 진출을 차근히 모색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차량의 소유주들은 일반 소비자들에 비해 타이어의 품질을 더 꼼꼼히 살펴보기 때문이다.

 

 

* 참고자료: 모잠비크 통계청(2018 2019), Republic Bulletin(2017), Customs Tariff, 현지 타이어 취급 바이어 2개사 인터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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