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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고추장 시장 동향
  • 상품DB
  • 일본
  • 나고야무역관 김지혜
  • 2020-12-14
  • 출처 : KOTRA

- 한국 드라마의 인기 상승, 집밥‧건강식품 선호 등이 맞물려 대 일본 고추장 수출 확대 -
- 제품 형태 및 패키징의 다양화, 레시피 제공 등을 통해 신규 소비자 진입 유도 가능 -




□ 유망상품 개요


  ㅇ 상품명: 고추장


  ㅇ HS Code: 2103.90.1030


  ㅇ 선정 이유

    -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일본의 넷플릭스 가입자 수는 500만 명*을 돌파했는데, 이후 ‘이태원클라쓰’, ‘사랑의 불시착’ 등 한국 드라마 다수가 넷플릭스의 인기 콘텐츠 10위 내에 장시간 안착하게 되었음.
    주* 2020년 9월 초 기준이며 전년 동월 대비 약 1.7배 증가한 숫자임.
    - 특히 한 청년의 요식업 시장에서의 성공기를 다룬 ‘이태원클라쓰’가 한류의 주요 소비층인 젊은 여성만이 아니라 전 세대에서 신드롬적인 인기를 끌면서 고추장을 필두로 한국 식품이나 식재료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졌음.


오사카 소재 한국 음식점에서 파는 ‘이태원클라쓰’ 세트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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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순두부찌개, 고추장불고기, 소주 등이 함께 나오는 2인 세트이며 가격은 4200엔
자료: HOT PEPPER GURUME


고추장불고기의 레시피를 소개하는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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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드라마 ‘이태원클라쓰’에도 등장! 돼지고기 고추장 볶음
자료: 개인 블로그(https://note.com/minamiusagi/n/n421013bd95bc)


□ 한국의 고추장 수출 현황


  ㅇ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의 전체 수출이 축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의 한국 드라마의 인기 상승,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 확대 등으로 인해 고추장 수출금액은 2020년 10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37.8% 성장함.
    - 한국의 고추장 수출은 최근 5년 사이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2019년의 성장률이 2.3%였다는 점에서 2020년에 해외 시장에서 고추장의 수요가 얼마나 커졌는지 추측해볼 수 있음.
    - 특히 한류의 영향력이 큰 중국(성장률 63.9%), 필리핀(52.2%), 태국(125.3%)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폭발적인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ㅇ 일본은 2018년까지 고추장의 주요 수출국 2위를 지켜왔으나, 최근 수 년 사이에 대중국 수출금액이 크게 확대되기 시작하면서 2019년부터는 3위로 밀려났음.
    - 특히 2019년에는 수출규제의 발효 등 정치외교적인 이슈로 인해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대일본 고추장 수출금액도 전년 대비 3.1% 축소되었음.
    - 그러나 2020년에는 그 분위기가 반전되어 성장률 21.0%(2020년 10월 기준)를 기록하였음.


한국의 연도별 주요국 고추장 수출 현황
(단위: 천 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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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성장률의 경우 2019년 10월 대비 2020년 10월의 수출금액 변화를 의미함.
자료: Global Trade Atlas


□ 일본의 고추장 수입 현황


  ㅇ 일본의 고추장 수입 금액을 집계한 통계 자료는 없으나, 고추장을 포함한 조미료의 수입 현황을 살펴보았을 때 2020년 10월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 성장하였음.
    - 한편, 동기간 동안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금액은 다른 주요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20.0%)을 기록하였음.
 

일본의 연도별 주요국 조미료 수입 현황
(단위: 천 달러, % / HS Code: 210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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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성장률의 경우 2019년 10월 대비 2020년 10월의 수출금액 변화를 의미함.
자료: Global Trade Atlas


  ㅇ 고추장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조미료에 대한 일본 소비자들의 관심도는 최근 5년 사이 지속적으로 높아져왔음.
    - 이전에는 일본 슈퍼마켓에서 고추장이 두반장 등 중국요리에 사용되는 조미료와 함께 진열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으나, 현재는 한국 조미료 및 식품 코너가 별도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게 됨.
    - 특히 2018년경부터 치즈닭갈비, 양념치킨 등이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소스의 주재료인 고추장의 판매도 호조를 보이게 된 것으로 추측할 수 있음.


편의점 메뉴로 출시될 정도로 스테디셀러가 된 치즈닭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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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로손


□ 시장 현황 및 전망


  ㅇ 일본의 고추장 시장 규모는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우나 한국으로부터 수입되는 비중이 굉장히 클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음.
    - 상기 ‘수입 현황’ 항목 내 통계자료에서 볼 수 있듯이, 일본의 연간 한국산 조미료의 수입 금액은 약 1천8백만 달러(2019년 기준) 규모임.


  ㅇ 지금까지 일본 내 고추장 판매는 한류 콘텐츠의 인기 등락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었으나,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을 계기로 일본에서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고추장 시장도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해볼 수 있음.

    - 최근 일본에서는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낫토(청국장처럼 콩을 발효하여 만든 음식) 등 발효 음식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임.

    - 또한 일본 소비자들은 고추장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이 체온을 높여줘서 감기 등 질병의 예방에 좋다고 하는 인식을 가지고 있기도 함.


□ 유통 구조 및 경쟁 동향


  ㅇ 유통 구조
    - 고추장 완제품이 슈퍼마켓, 한국 식품점, 인터넷 등의 판매 채널을 통해 최종 소비자들에게 바로 판매(B2C)되거나, 혹은 식품 제조업체, 한국 음식점 등에 납품(B2B)되어 다시 가공되는 경우로 나누어볼 수 있음.
    - 이전에는 한국 음식점에서 고추장이 들어간 음식을 즐기는 이들이 많았으나,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요리하는 빈도가 늘어났기 때문에 가정에서의 고추장 소비 비중이 확대되었을 것으로 추정됨.


비비고 고추장을 사용하는 퓨전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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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CJ재팬, 레시피블로그


  ㅇ 경쟁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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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RAKUTEN SHOPPING 및 각사 홈페이지 


□ 관세율 및 수입규제


  ㅇ 관세율: 10.5%


  ㅇ 수입규제: 조미료에 대한 수입규제 혹은 주의사항은 별도로 없으나, 일본 식품위생법에 의거하여 수입자가 수입신고서를 후생노동성 검역소 식품감시과(이하 검역소)에 제출해야 함.
    - 이 수입신고서는 화물 도착 예정일의 7일 전부터 제출 가능하며, 검역소에서는 수출국, 수입품목, 제조자, 제조 방법, 첨가물의 사용 유무 등을 심사함.
    - 동일 품목을 반복해서 수입하거나 사전에 수입 계획이 정해져 있는 경우에는 수입 신고 수속을 간소화하는 것도 가능함.


□ 시사점


  ㅇ KOTRA 나고야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식품 전문 상사 D사의 S 사장은 “한국의 고추장 제품은 큰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있어서 가성비가 좋다는 평이 많다”라며, “그러나 나베(찌개와 비슷한 일본식 국물 요리)를 즐겨 먹는 겨울철이 아닌 이상 사용할 일이 많지는 않아서 남은 고추장을 어떻게 보관해야 할지 문의가 들어오기도 한다”라고 설명함.
    - 따라서 튜브, 파우치 등의 소량 포장 용기에 담긴 제품을 출시할 경우 원하는 양만큼, 위생적으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소비자층의 진입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ㅇ 아울러, 일본의 식품 기업들은 요리할 때 미소(일본식 된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액체, 분말, 고체 블록 등의 형태로 출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참고하여 다양한 형태의 고추장을 개발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음.


액체로 된 미소 제품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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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마루코메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일본세관, 농식품수출정보(KATI), 각사 홈페이지 및 KOTRA 나고야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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