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미국 신선채소 시장 규모는 469억 9680만 달러 -

-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가정에서 요리를 즐기는 인구 확대가 신선채소 시장 성장 견인 -

□ 상품명 및 HS Code

  ㅇ 상품명 : 신선채소(버섯류)

  ㅇ HS Code : 0709.59

□ 시장 규모 및 동향

  ㅇ 미국 신선채소 시장 규모는 2019년 469억 9680만 달러로 전년대비 5.6% 증가했음.

    -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미국 신선채소 시장은 2014~2019년 연평균 3.5% 성장

    - 이 가운데 5년간 가장 큰 폭의 매출 증가율을 보인 품목은 양파로 동기간 38% 늘었으며, 컬리플라워·브로콜리가 24.3%, 토마토가 6.2% 증가

    - 유로모니터는 오는 2024년까지 동 시장의 매출 규모가 약 50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

미국 신선채소 시장 규모 및 전망

(단위: US$ 백만)

자료: 유로모니터, "Vegetables in the US (2020년 2월)" 참조

  ㅇ 미국인의 건강과 웰니스 관심도 증가가 신선채소 인기를 견인

    - 건강한 식습관을 지향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균형 잡힌 식단에서 신선야채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경향이 확대

    - 많은 이들이 소비하는 식품 정보를 알기 원하고, 유통과정의 투명성을 요구하며, 까다로운 소비자들은 농식품이 생산되어 식탁에 오르기까지 환경에 미치는 영향 정보를 공유하기 원함.

    - 유통경로가 짧은 지역 농산품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소매업체들이 로컬에서 재배된 신선채소 구매를 확대하는 경향이 있음.

    - 웰빙 소비자 증가 영향으로 유기농 신선채소의 종류도 과거보다 더욱 다양해짐.

  ㅇ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포장형 신선채소 선호도 급상승

    - 세척·손질이 되어 있는 포장형 신선채소는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요구와 부합되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품목임.

    - 특히 코로나19로 가정에서 요리를 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미리 세척되어 바로 먹을 수 있는 샐러드나 껍질을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놓은 제품이 시간 절약형 제품으로 각광

    - 포장형 신선채소는 미국 식품점들이 자체 브랜드(PL)로도 제작해 판매하고 있음.

유통업체 타겟의 자체브랜드 굿앤개더(Good & Gather)의 유기농 샐러드 제품

자료 : target.com

볼트하우스 팜(Bolthouse Farms)의 껍질을 제거한 미니 당근

자료 : Walmart.com

  ㅇ 대체육의 급상승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더 높아진 버섯의 인기

    - 채소류 가운데 버섯은 조리 하기가 쉽고, 테이크아웃 요리의 수분과 풍미를 오래갈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해 팬데믹 상황에 각광받는 식재료로 떠오름.

    - 식품 전문 사이트 푸드플라자는 올해 봄·여름에 버섯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0% 증가했다고 보도

    - 버섯은 또 최근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체육의 재료로도 사용되고 있음.

     · 최근 허스트(Hearst) 연구결과 40%의 미국 소비자가 식물성 재료의 대체육 제품을 소비한 경험이 있으며, 25%는 육고기 섭취를 줄일 계획을 가지고 있음.

    - 버섯 열풍을 타고 한국산 버섯도 미국 시장에서 크게 주목을 받고 있음. 특히 새송이 버섯은 다인종 마트를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소매업체 측도 시식행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음.

    - 뉴욕의 한인 식품점 A사 관계자는 “한국에서 수입되는 새송이 버섯은 한인을 제외한 미국 소비자들이 다소 생소해해 코로나19 이전까지는 시식행사를 활발하게 했다”며 “독특한 풍미와 식감 때문에 시장 반응이 좋아 매출도 상승하는 추세”라고 밝힘.

버섯으로 만든 육포 팬스 머슈룸 절키(Pan’s mushroom jerky)

자료 : www.mushroomjerky.com

뉴욕시 식품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산 새송이 버섯

자료 : KOTRA 뉴욕 무역관 직접 촬영

□ 최근 3년 수입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동향

ㅇ 2019년 미국의 버섯류 수입액은 4861만 달러로 전년대비 6.2% 증가

ㅇ 상위 5개국이 미국 전체 버섯 수입 시장의 9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음.

    - 5개국 중 이탈리아, 한국, 캐나다, 스페인은 전년대비 수입액이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중국은 11.5% 감소

    - 상위 10개국 가운데 한국이 유일하게 전년대비 두 자릿수 수입 증가율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임.

미국의 버섯류 수입현황(HS Code 070959기준)

(단위: US$, %)

자료: U.S. Department of Commerce, Bureau of Census, HIS Markit

□ 대한 수입규모 및 동향

  ㅇ 2019년 한국의 대미 버섯 수출액은 1297만 달러로 전년대비 22.4% 증가

  ㅇ 2019년 한국의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26.67%로 전체 시장에서 2위를 기록

     - 지난 2015년 처음으로 2위에 랭크된 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5년 연속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음.

□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ㅇ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미국 신선채소 주요 가공 업체 가운데 2019년 업계 1위 기업은 캘리포니아주 그림웨이 엔터프라이즈(Grimmway Enterprises)로 조사됨.

  - 동 기업은 당근과 혼합채소 제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으며, 그 외 아루굴라, 벨 페퍼, 블루베리, 브로콜리 등 기타 채소와 유기농 과일 등을 재배하고 판매함.

  ㅇ 이 외 디아리고 브라더스(D’Arrigo Bros Co of California Inc)와 타니무라 앤 앤틀(Tanimura & Antle Fresh Foods Inc)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

    - 디아리고 브라더스는 브로콜리와 컬리플라워, 상추를 주력상품으로 하고 있으며, 타니무라앤앤틀은 비트, 셀러리, 적양파, 로메인 상추 등을 판매함.

□ 유통구조

ㅇ 신선채소는 생산자-도매-소매 단계의 전통적 구조의 유통방식이 지배적임.

  - 최근 세척·손질을 마치고 포장해 판매하는 신선채소가 인기를 끌면서 소매업체들이 자체 브랜드로 포장된 채소를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음.

  ㅇ 농산물 재배자가 직접 제품을 가지고 나와서 판매하는 파머스 마켓이나 온라인을 통해 생산자가 직접 신선채소를 판매하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규모는 크지 않음. 

    - 이 같은 방식은 유통과정이 짧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채소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나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의 종류가 많지 않고, 온라인의 경우 배송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

미국 신선채소의 일반적인 유통구조

자료: KOTRA 뉴욕 무역관

□ 관세율, 수입규제, 인증

  ㅇ 관세율

자료: 미국 무역행정청

  ㅇ 수입규제 및 인증

    - 미 식품의약국(FDA)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수입 식품을 규제하고 있으며, 수입을 희망하는 식품업체는 생산기지 등록(food facility registration), 수입식품 사전통보(prior notice), 라벨링 규제(labeling requirement) 등을 준수할 것을 요구

    - 생산기지 등록은 국내 및 해외 생산업체 모두에게 적용되며, 해외 생산업체라도 반드시 FDA 웹사이트에 생산기지를 등록해야 함.

    - 생산기지 등록에는 생산기업명, 사업체 주소,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모든 생산기지 정보가 등록되어야 하며 미국 내 제품이 수입되어 판매되기 이전에 생산기지 등록을 완료해야 함.

    - 현재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식품에 대한 검역이 강화되고 있으며 무작위로 검역이 이루어지고 있는 바,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나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 관리기준) 시스템 도임을 통해 식품이 가공되는 전 과정과 단계에서 생물학적, 화학적, 물리적 위해 요소가 해당 식품에 혼합되거나 오염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위생관리 기준을 적용하여 인증을 받는 것도 식약청 통관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음.

□ 시사점

  ㅇ 미국 시장에 지속되는 웰빙트렌드로 미국 신선채소 시장도 지속적 확대가 예상됨.

    - 균형잡힌 식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식단에서 신선채소의 비중을 늘리고 있는 추세 

    - 특히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면서 적당한 채소를 섭취하고자 하는 수요 증가세

  ㅇ 요리시간을 단축시키는 손질된 채소와 유기농의 인기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임.

     - 빠르고 간편하면서도 건강하게 섭취하기 원하는 밀레니얼세대의 특성상 미리 세척, 손질한 채소의 인기는 눈여겨볼만한 시장 트렌드임.

     - 유기농 채소의 종류도 과거보다 훨씬 다양해졌으며, 유기농 인증마크는 까다로운 소비자들에게 소구하는 필수적임.

     - 간편하게 먹기 좋은 패키징 아이디어와 유기농 인증마크 획득은 신선채소의 미국 시장 진출 시 고려해야 할 요소임.

ㅇ 한국 버섯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으나 독특한 식감과 풍미로 시장 성장의 잠재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품목임.

  - 영양학적 우수함뿐 아니라 미국인의 입맛에 맞는 한국 버섯의 조리법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비건 열풍을 시장 기회로 마케팅할 수 있음.

  - 미국에서 한국식 바비큐가 큰 인기를 끌고 있고, 고기와 곁들임 음식으로 잘 어울리는 점을 고려해 미국 내 한식당과 협업을 통해 홍보할 수 있음.

자료: Euromonitor, 미국 통계청, 미국 무역행정청, Fresh Plaza 및 KOTRA 뉴욕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