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업계 전문가에게 듣는 스리랑카 농업의 미래
  • 현장·인터뷰
  • 스리랑카
  • 콜롬보무역관 Bora Kang
  • 2020-08-25
  • 출처 : KOTRA

- 농업 산업·개발 부문 컨설턴트 Dr. W G Somaratne와의 인터뷰 –

- 향후 들여올 제품이 많지만 기업의 사후관리가 중요 -

 



스리랑카에는 아직 이렇다 할 스마트 팜 기법이 사용되지 않고 있어 앞으로 들여올 수 있는 제품이 많지만 기업의 사후관리(a/s)가 중요하므로 관심 있는 기업은 농업인들에게 평판이 좋은 현지 에이전트를 선정하기를 바란다.

 

Q1. 스리랑카 농업에서 가장 핵심적인 구조적 변화는 무엇입니까?

A1. 농업이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2010년 11.9%에서 2019년 7%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총 노동인구의 25.3%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2010~2019년 농업 수출액(차, 향신료, 야채 포함)은 연간 약 20~30억 달러 사이로 전체 수출액의 약 23.5%를 차지합니다. 농업에 포함된 주 수입 품목은 소비재(식품, 음료, 쌀, 설탕, 제과, 유제품, 렌즈콩 등), 중간재(밀, 옥수수, 비료 등), 투자재(기계·장비)로 분류되는데 2010~2019년 수입액은 약 29억~50억 달러로(연 평균 약 40억 달러), 이 중에서도 소비재 부분에서의 수입이 19.8%로 가장 높습니다.

 

Q2. 새 정부의 농업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A2. 새 정부는 민생 경제 활성화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농업에서 그 미래를 찾고자 하는데 농업 산업의 발전과 식량 안보 확보를 위해서는 농업 기술의 현대화 및 디지털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지금 이 상태로는 낮은 생산성, 제품 품질 저하, 국제 기준 미달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계속 변화하고 있는 기후와 기술의 흐름을 직시해 시장에 적용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몇가지 정책적 선행조건이 필요한데 새 정책을 실행할 수 있는 새로운 기관·제도 편성, 농업 기업들이 비즈니스를 활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장을 해줄 수 있어야 하며, 근대화 작업에 대한 농업인들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어야 합니다.

 

Q3. 차(tea)와 쌀·벼(paddy)는 스리랑카의 대표 농작물인데 이 산업에서의 주요 한계점은 무엇이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A3. 차(tea)와 쌀·벼(paddy)는 그 목적이 서로 다릅니다.

차는 수출이 주 목적인데 가장 큰 애로사항은 ‘다시 심기(replanting)’에 있습니다. 차 나무가 충분히 성장하면 이를 제거하고 다시 심어서 새로운 나무가 자란 후에 수출이 가능한 찻 잎이 나오기까지의 이 과정에 총 3년이 소요됩니다. 적합한 스마트 팜 기술과 비료를 도입하면 나무의 수명 주기를 연장할 수 있지만 현재 정말 필요한 특정 비료들에 대한 수입에 제한이 걸려있다는 점입니다. 드론을 이용한 농법과 정확한 농업 기술로 토질을 개선할 수 있어야 합니다.

쌀·벼의 경우는 목적이 ‘식량 안보의 확보’ 입니다. 매 시즌이 오기 전 재고를 확보해야 하고 큰 규모의 제분소에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갖춰 재고를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드론이 큰 농지를 관리하게 함으로써 농부들은 농지에 해로운 변화를 미리 탐지해 대응할 수 있습니다.

 

Q4. 스리랑카에서는 어떤 농업 방식이 주로 사용되고 있나요?

A4. 스리랑카에는 아직 최첨단 기술이 매우 제한적으로 도입돼 있습니다. 온실 농업과 수경 재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방법은 점적 관개(drip irrigation) 시스템입니다. 대부분의 중·소규모 농업인들은 외국 자본을 지원받아 점적 관개 시스템을 설치해 물의 사용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농지를 운영합니다. 현재 건조 지역에도 이 시스템이 다수 설치돼 있어 물 부족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Q5. 현재 스마트 팜 프로젝트가 있나요?

A5. 현재 산업 수준으로 말할 수 있는 프로젝트는 없습니다. CIC Holdings와 Hayleys Group이 드론 스프레이에 대한 농업 프로젝트에 관여한 적이 있지만 그 외에는 아직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Q6. 스마트 팜에 대한 금전적 지원이 있을까요?

A6. 세계은행이 스리랑카에서 스마트 팜에 대한 민관파트너십(Private Public Partnership)이 있을 경우 대출과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Agriculture Modernization Projects”를 만들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주로 3가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1) 농업 밸류 체인 개발, 2) 생산성 향상과 다양성 시연, 3) 프로젝트 관리·관찰·평가 입니다. SAPP(Smallholder Agriculture Partner Program)도 있는데 이는 지방 농업인과 기업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KOTRA 콜롬보 무역관과 Dr. Somaratne의 인터뷰 사진

 external_image


Q7. 점적 관개(Drip Irrigation) 시스템이 널리 쓰인다고 하셨는데요, 이에 대한 시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A7. 농학자인 Bathiya씨에 따르면 관개 시스템을 공급하는 회사는 많지만 주된 기업은 5~6개정도로 추려진다고 합니다. Jinasena는 인도 브랜드 Jain Irrigation을, Citi Garden사는 태국 브랜드 Super를, Onesh Agriculture은 이스라엘 브랜드 Netafim을 스리랑카에 들여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개 농업에 필요한 제품들 중 PVC를 제외한 모든 제품은 수입하고 있습니다. 걱정되는 점이 있다면 지방 농업인들이 얼마나 제품을 이해하고 유지하면서 잘 활용할 수 있느냐 입니다. 특히 컴퓨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팜 제품을 이용할 경우 처음 설치해 준 회사들이 농업인들에게 사후관리를 잘해줘야 할 것입니다.



자료: KOTRA 콜롬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업계 전문가에게 듣는 스리랑카 농업의 미래)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