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한 삶에 대한 추구로 안마기 수요 증가 -

- 세분화 및 휴대화 추세, 시장진출 여지 있어 -

코로나19의 확산이 지속되고 건강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비단 식품이나 위생에 그치지 않고 다른 분야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요즘 각광받고 있는 안마기 시장은 중국 소비자들의 기본 생활수준이 올라가며 그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인기있는 개인용 안마기는 눈, 경추, 수·족부 등 부위별 세분화된 기능으로 소비자들의 큰 환영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중국 안마기 시장

중국 안마기 시장 규모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49억 위안에서 139억 위안으로 약 3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2020년 그 규모는 약 15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안마기 시장 규모(2010-2020E)

(단위: 억 위안)

자료: Qianzhan

현재 안마기 제품은 크게 소형과 대형 제품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중 소형 기기는 대형 기기로 안마하기 어려운 안구, 경추, 두부, 수·족부 등의 세부 부위에 집중된 기능을 가진 제품들이 대부분이며, 대형 기기는 종합적인 안마 성능을 가진 안마의자가 대표적이라고 볼 수 있다.

 2019년 중국 안마기 시장 및 소형 안마기기 제품 점유율

(단위: %)

자료: Qianzhan

전체 안마기 시장의 비중을 살펴보면 소형 제품이 약 54%의 비중을 차지하고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족부 안마 제품이 약 55.6%를 차지하며 '발 마사지'로 유명한 중국 시장에서의 제품 선호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 기간 더욱 늘어난 수요

중국의 빠른 경제 성장과 함께 높아진 생활수준으로 인해 건강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관심 역시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의료 수준이 높아지고 기대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건강 관련 제품들의 수요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안마기 시장 규모 역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주 소비군은 중노년 세대, 서브헬스* 상태에 빠진 많은 직장인 등 그 대상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발생한 코로나19 사태 역시 이러한 수요를 더욱 크게 부추기며 중국 내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던 1~3월 기간 동안 티엔마오(天猫) 내 경추 및 요추 안마기의 판매량은 약 1930% 증가해 향후의 시장전망 또한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 서브헬스: 중문 표현은 아건강(亚健康). 건강한 것도 질병이 있는 것도 아닌 상태로 과도한 스트레스, 지나친 긴장 등으로 인해 발생함.

티엔마오 안마기 판매량 전년동기 증가폭 (2020년 1~3월)

자료: CCTV NEWS, T-MALL, KOTRA 난징 무역관 종합

중국 안마기 시장은 휴대화 및 다양화 추세로 발전  

현재 중국의 가정용 건강 관리 기기는 점차 소형화, 다기능화, 스마트화의 추세를 보이며 종류 역시 다양화하고 있다. 그중 안마기의 경우 특히 컴퓨터·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오래 보는 현대인들의 안구, 경추, 머리 등을 안마할 수 있는 소형·세분화된 기기들이 다수 시장에 등장하며 가정에 많이 보급되고 있고 안마효과를 바로 느끼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기존 안마기는 보통 크기가 크고 무거워 집에서만 사용되는 기기라는 인식이 강했다면 근래의 소형화된 안마기는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출퇴근, 점심시간 등 짧은 자유시간을 이용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일상생활에서의 사용도가 높아지고 사회적으로도 많이 용인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현재 중국의 소비자들은 원하는 기능에 따라 세분화된 기기를 구매하며 특히 고급제품, 트렌디함, 다기능 등의 요소를 주로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소형 기기의 경우 중국산 제품이 주로 판매되고 있으며, 외국 제품의 경우 파나소닉이 가장 많이 검색되고 있다. 특히 샤오미, 징동, 화웨이 등의 대형 브랜드에서도 각기 자사 브랜드의 안마기들을 출시하고 있어 그 경쟁이 주목된다.

중국 소형 안마기기 대표 브랜드(순서 관련 없음) 

자료: JD.com, T-MALL, KOTRA 난징 무역관 종합

특히 이러한 경쟁은 나날이 그 규모를 키워가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두드러지는데 2019년 쑤닝 6월 18일 세일 기간에 건강 관리류 소형 가전 제품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30% 성장했다. 최근 인기를 끌고있는 SKG 안마기 제품의 경우 2019년 광군절(11.11.) 당일 총 판매액이 1억100만위안에 달하며 안마기기류 브랜드 중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티엔마오, 징동에서 안마기기류 1위를 달성한 SKG

자료: SKG

전자상거래 자사 안마기기 제품

자료: XIAOMI, JD.com, 163.com, KOTRA 난징 무역관 종합

왕이(网易), 징동 등 온라인 플랫폼과 전자기기 브랜드인 샤오미는 이러한 성장세에 주목해 각기 자체 브랜드로 안마기들을 출시하는 전략을 내놓았다. 특히 샤오미는 이미 100개 넘는 종류의 가성비 좋은 안마기기를 출시하는 등 대형 브랜드들의 안마기 시장 진입이 계속되고 있다.

중국 대(大)건강 시대, 건강해지고 싶은 수요를 잡아라!

AliHealth데이터를 살펴보면 전체 조사 직장인의 60% 정도가 서브헬스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적인 야근과 밤샘 근무, 이로 인한 운동 부족은 지우링허우(90년대 생)에게서 흔히 찾아 볼 수 있다. 이러한 서브헬스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건강 관리, 특히 관련 기기 구매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오바오 솽스얼(双十二, 12.12.) 세일 기간의 데이터를 종합해 발표한 <지우링허우 건강 지침>의 내용을 살펴보면 어깨, 경추 부위의 스마트 안마기기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90년대생의 구매비율이 절반을 넘는 56%로 나타났다.

전망 및 시사점

중국 안마기기 제품의 기술력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으며 양호한 품질의 상품을 생산해내고 있으나 시장점유율은 여전히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관련 생산 기업이 많지 않고 외국 브랜드의 경쟁이 적으며, 대형 브랜드 자체 브랜드의 인지도나 영향력 역시 높지 않아 시장 진입이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신쓰제산업연구원(新思界产业研究院) 소속 관계자에 따르면 사회와 경제의 발전으로 인해 생활전반에 대한 소비자의 질적인 요구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 역시 높아지며 안마기의 소비가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가격이 저렴하고 사용이 편리한 소형 안마기기는 일상생활에서의 피로와 불편함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어 그 시장 규모는 2023년까지 약 84억 위안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 : cheaa.com, CCTVNEWS, TMALL, SKG, SUNING, Qianzhan.com, newsijie.com, XIAOMI, JD.com, 163.com, AliHealth,  KOTRA난징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