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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브랜드 제휴마케팅 열풍
  • 트렌드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박가현
  • 2019-12-13
  • 출처 : KOTRA

- 기업 간 제휴를 통해 각 사의 브랜드 가치 제고 및 매출 증대에 기여 -

- 참가기업의 장점을 살린 제품을 개발하여 소비자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 -




소비동향 및 트렌드


  ○ 1인 가구의 증가로 싱글슈머(Singlesumer)’ 시장이 확장됨에 따라 대만의 편의점 수가 급증하고 다양한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통해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새로운 상품 구성으로 소비자의 인기를 얻고 있음.

    - 2019년 5월 기준 대만 내 세븐일레븐(7-Eleven) 매장 수는 5,459 개로 전년대비 1.9% 증가하여 전체 점유율의 49.2%를 차지했고 패밀리마트(FamilyMart)는 전년대비 2.7% 성장한 3,394개로 31.6%를 점유하고 있음.


대만 4대 편의점 점포 현황 (단위: 개, %)

기업명

2017

2018

2019.05

전년대비 점포 수

증가율(%)

세븐일레븐(統一超商)

5,283

5,358

5,459

+101

1.9

패밀리마트(全家便利商店)

3,142

3,306

3,394

+88

2.7

Hi-Life(萊爾富)

1,281

1,300

1,350

+50

3.8

OK Mart(OK超商)

838

902

902

0

0

합계

10,544

10,866

11,105

+239

2.2

 자료: 대만 종합잡지今周刊 (Business Today)


  ○ 대만에서 가장 많은 편의점수를 보유하고 있는 세븐일레븐은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하여 고급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브랜드의 고급 이미지는 살리되 기존 소비자 가격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전략을 통해 매출 상승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옴.

    - 대표적인 예로 고디바(GODIVA) 초콜릿과 합작하여 핫초콜릿 음료를 출시했으며 고디바 매장 판매가인 200대만달러(7,600원)보다 낮은 99대만달러(3,700원)로 출시 첫 주 만에 47만 잔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둠. 이는 합리적인 가격과 눈길을 사로잡는 제품을 구성하여 인기를 얻은 것으로 분석됨.

  ○ 패밀리마트 또한 기존에 있었던 제품에 단순히 디자인적인 요소만 더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수요에 맞춘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음. 패밀리마트 상품부에서 평소 레몬 슬라이스를 물에 넣어 마시는 모습을 보고 상품 아이디어를 얻어 제조회사 BeeTouched와 합작하여 ‘꿀물(蜂蜜水) 음료’ 시리즈를 출시한 것은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음.

  ○ 시장조사기관인 동방선상(東方綫上, i-survey)에 따르면, 하나의 상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보통 상품 출시 7일전부터 출시 24일 후까지 지속된다고 함.


상품 출시 전 후 소비자의 관심도를 나타낸 그래프 (단위: %)

자료: 식력식품 잡지 (食力FoodNEXT)

 

    - 상기 그래프에서 보듯이 패밀리마트X하겐다즈와 세븐일레븐X고디바 제품에 대해 소비자는 출시 전후 일정 기간동안 관심을 보인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두 편의점 제품 모두 추천 이벤트와 같은 온라인 홍보를 통해 화제성을 높이는데 성공.


□ 대표적인 콜라보레이션 1: 에바항공(Eva Air) X 헬로키티(Hello Kitty)


  ○ 대만 국적기 ‘에바항공’과 일본 캐릭터 ‘헬로키티’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여 특별 항공기를 제작함.

▲ 다양한 캐릭터로 디자인된 에바항공 Boeing 777-300ER 기종 (자료: 에바항공)

    - 타오위안(TPE) 공항을 출발지로 하여 일본, 인도네시아, 미국 등 총 6개국 11개 공항으로 운항되고 있음.

  

▲ 헬로키티 유니폼을 착용한 승무원 (자료: 구글)   ▲ 헬로키티로 꾸며진 탑승권과 수하물 스티커 (자료: 에바항공)

    - 탑승객 전용 체크인카운터를 통해 항공권 발권이 가능하며 특별 제작된 탑승권과 수하물 스티커가 제공됨

▲ 에바항공 X 헬로키티 전용 체크인 카운터와 키오스크 무인 발권기 (자료: 구글)


□ 대표적인 콜라보레이션 2: 모모(MOMO) X 무인양품(MUJI)


  ○ 대만 온라인 판매 사이트 ‘모모’와 일본 생활용품 판매기업 ‘무인양품’은 온·오프라인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여 소비자가 5,000여개의 생활용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되었음.

▲ 모모 공식 사이트 메인 화면에 표시된 무인양품 광고

    - 모모 공식 사이트로 제품 구매 시 무지 패스포트(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프로모션을 시행함.

    ***무지 패스포트 1마일리지는 1대만달러(약 38원)로 계산되며 최소 10마일리지 이상부터 사용 가능함.

 

▲ 최종 결제가 완료되기 전 무인양품 패스포트 번호를 입력할 수 있는 화면

    - 이처럼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파트너 간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제휴 마케팅의 장점을 충분히 부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임.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겨냥하여 판매량 상위권에 속하는 인기 브랜드 간 콜라보레이션 기획 상품을 구성하는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분석됨.

 

대표적인 콜라보레이션 3:  세븐일레븐(統一超商) X 카나헤이(卡娜赫拉)


  ○ 대만 최대 식·음료 제조업체 통일기업의 ‘세븐일레븐’과 일본 캐릭터 ‘카나헤이’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함.

    - 2017년 ‘일정금액 이상 구매 시 에코백 무료증정’ 이벤트를 시작으로 꾸준히 제휴마케팅을 기획하고 있음.

▲ 세븐일레븐 내 한정판으로 출시된 립밤(Lip Balm)과 핸드크림 (자료: 구글)

    - 출시 결과 최대 6주를 예정했던 프로모션 기간이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3시간 만에 판매 완료됨.

    - 2019년 7월에는 카나헤이 캐릭터를 활용한 CITY CAFÉ를 단독으로 오픈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시행함으로써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킴.

▲ 세븐일레븐 CITY CAFÉ (자료: 구글)


□ 전망 및 시사점


  ○ 대만 소비자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SNS를 통한 마케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임.

    - 대만은 시장규모가 비교적 작고 유행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현지 업계는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화제를 모으기 위해 팝업 스토어를 개설하는 전략을 활용하는 등 화제나 유행이 오래 지속되도록 감안할 필요가 있음.

   ○ 기업간 제휴 영역은 더 이상 특정 제품군 또는 특정 산업군에 제한되지 않고 있으며,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낸다면 효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 유행에 민감하면서도 각자의 개성이 담긴 스타일을 강조하는 ‘밀레니얼 세대(Millenials)’를 타겟팅하여 식품 브랜드부터 애니메이션 캐릭터, 셀럽에 이르기까지 업종과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할 필요가 있음. 또한 주요 고객층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단순한 브랜드 이미지나 로고를 활용하기보다 제품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됨.

  ○ 브랜드 인지도 상승, 아이덴티티(Identity) 재정립, 매출 상승 등에 도움이 되는 콜라보레이션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용의주도한 브랜드 선정과 타겟 분석은 물론 제품의 기획과 같은 기본적인 사항에 집중이 필요.

 

자료: 식력식품 잡지(食力FoodNEXT), 대만 종합잡지今周刊(Business Today), 구글(Google), 각 사 홈페이지 및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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