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교육/서비스 - 관광산업

 

산업 개요

 

터키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동로마제국 및 오스만제국 등의 역사적인 유물·유적의 보고로, 옛부터 관광산업은 국가의 주요 산업 중 하나로 발전해왔다. 세계관광기구(UNWTO)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터키는 프랑스, 미국, 스페인, 중국,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6위의 관광대국이다.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를 비롯한 서유럽 국가들과 러시아, 발트해 연안국, 카스피해 연안국들이 터키의 주된 관광객들이며, 이를 볼 때 터키는 지리적 위치의 이점을 잘 활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터키에는 7,200km에 달하는 해안이 있으며, 친환경 인증을 받은 청정보호지역인 블루 플래그 해안은 436개로, 이는 블루 플래그 해안 보유국으로 승인을 받은 38개국 중 2번째로 많은 수이다. 2014년 기준, 13,436개의 등록된 숙박시설이 있으며 이 중 9,188개가 당국의 허가를 받았다.

 

시장 동향

 

터키는 최근 수년간 4,000만 이상의 관광객을 매년 유치해왔다. 지리적 이점과 풍부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터키 정부는 2018년 연간 관광객 4,85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또한 장기적인 목표로 2023년을 목표로 5천만 명의 관광객 유치와 500억 달러의 관광수입, 세계 랭킹 5위의 관광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규모 투자 및 유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인센티브 제공, 세율인하와 같은 혜택을 관광업계에 제공하고 있다. 터키는 관광업의 강점을 바탕으로 의료관광 등 파생산업의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으며, 특히 의료관광을 중심으로 겨울 관광, 크루즈 관광, 골드 및 문화 관광 분야에 투자를 늘릴 것을 계획하고 있다.

 

터키의 관광업 규모가 커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우수한 교통인프라가 자리 잡고 있다. 터키 내 여러 관광지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와 철도, 공항까지 수송이 가능하게 하는 셔틀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터키 정부는 수송망 구축 프로젝트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로는 터키와 유럽을 잇는 Trans Europe North-South Highway(TEM), Transport Corridor Europe-Cancasus–Asia(TRACECA)가 있다. 또한 2017년 이스탄불 내 제3공항이 건설이 시작될 예정이며, 완공 시 2017년 9,000만 명에서 2035년 1억 8,000만 명의 여객수송이 가능할 것이라 예상되며,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또한 앙카라-이즈미르, 앙카라-이스탄불, 콘야-시바스를 잇는 3개의 고속철이 건설 중이며, 2023년까지 10,000km의 고속철망이 구축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보다 효율적인 관광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도별 관광 수입, 방문객 수, 평균 지출액 추이

 

년도	관광 수입(천 달러)	방문객 수(명)	관광객 평균 지출액(달러)
2003	13,854,866	16,302,053	850
2004	17,076,606	20,262,640	843
2005	20,322,122	24,124,501	842
2006	18,593,951	23,148,669	803
2007	20,942,500	27,214,988	770
2008	25,415,067	30,979,979	820
2009	25,064,482	32,006,149	783
2010	24,930,997	33,027,943	755
2011	28,125,692	36,151,328	778
2012	29,007,003	36,463,921	795
2013	32,308,991	39,226,226	824
2014	34,305,904	41,415,070	828
2015	31,464,777	41,617,530	756
2016	22,107,440	31,365,330	705

자료원: 터키통계청

 

시장 전망

 

최근 현지 신문 휴리엣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최근 터키 남동부쪽 쿠르드족 반란공격 및 시리아 사태, 러시아 경제위기가 연달아 발생하며 관광업계가 타격을 입었다. 터키문화관광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관광객 수는 3,137만 명으로 전년대비 24.6% 줄었다. 2015년 중 달러화 기준 호텔룸 가격은 30% 하락했고, 관광객 수가 대폭 감소해 2017년 상반기까지 회복을 하지 못해 특별한 관광산업 촉진대책이 없는 한 막대한 관광산업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진출 전략

 

터키를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 수는 2013년 18만 7000명으로 늘어난 이래 2014년에 20만 명을 넘는 수준으로 급격히 증가했으나, 이후로는 터키 국내 정치적 긴장상황이 한국인 관광객을 크게 감소시켰다. 이러한 상황은 2017년 6월 러시아의 대터키 경제제재 해제가 이루어진 것을 계기로 추세가 반전돼, 러시아 등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관광객의 터키 방문 또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우리 관광업계의 현지 진출이 다시 적극 검토돼야 할 단계이다. 현재 여행알선업 형태의 진출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호텔 및 관광 레저단지 등 자산 인수 방식의 진출도 적극 검토해볼 만하다.

 

한국 관광객의 터키 방문 증가와 관련해 장기적 관광산업 진출을 위해서는 외국인의 부동산 인수가 비교적 폭넓게 허용되고 있고, 최근 현지화 가치 하락으로 전반적인 부동산 가격이 하락해 비교적 용이하게 진출할 수 있는 시기로 보인다. 터키 정부는 외국의 중소관광업게에 투자진출과 관련, 중소기업개발기관(KOSGEB; Small and Medium Enterprises Development Organization)을 통한 투자지원과 터키 수출입은행(EXIM BANK)을 통한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