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나귀가 이끄는 수레, 노후 자동차, 최신식 세단이 공존하는 이집트 거리에 전기차 시범 출시  -

- 이집트 정부 2018년 9월,  전기차 수입시 관세율 면제 발표 -

 

□ 품목명 및 HS Code

 

  ㅇ 품목명: 전기자동차 (Motor Vehicles With Only Electric Motor)

  ㅇ HS Code:  870380

 

자료원 : 구글 이미지 (이집트 시장에 처음 선보인 전기자동차 충전소)
 

□ 시장동향

 

  ㅇ 전기차 산업 관련 정부 정책 동향

    - 이집트 정부는 전기차 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으며, 前 산업부 장관Tarek Kabil은, 이집트도 세계의 흐름에 맞게 전기차를 확대해야 한다고 발언 함.

    - 이집트 정부는 오는 2020년 까지 친환경 에너지를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20%까지 끌어 올릴 것이라는 비전을 발표함.

 

  ㅇ 이집트에서 처음으로 전기차 충전소 선보여

    - 올해 초 (2018년 2월) 이집트 국방부에서 운영하는 Wataniya 주유소 한 곳(카이로-수에즈 고속도로)에서 처음으로 전기차 충전소를 시범 운영함.

 

자료원 : Ahram Auto (2018년 2월, 前 산업부 장관Tarek Kabil이 첫 전기차 충전소를 둘러보는 모습)

    - 전기차 충전 전문업체 Revolta에서 운영을 맡으며, 추후 전국에 전기차 충전소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힘.     

자료원 : Revolta Egypt (Revolta사에서 이집트 전역에 운영중, 운영 예정인 전기차 충전소 현황)

    - 또한 Revolta사는 올해 6월을 시작으로 250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것이라 밝힘.

    - 참고사항 : 전기차 관련 소요 비용

     * 1개의 충전소 건설 : 700,000 - 1,000,000 EGP (약 39,606 - 56,580 USD)

     * 전기차를 가득 충전할 경우 : 50 - 60 EGP (약 2.83 – 3.39 USD)

     * 모델별로 상이하나, 한번 충전으로 대략 150 – 600 km 거리 운행 가능

 

  ㅇ BMW, 이집트 최초로 전기차 시범 출시

    - 2018년 4월 BMW사는 이집트 시장에 최초로 i3전기차를 시범출시한다고 발표

     * BMW i3모델은 2017년 기준 전 세계 전기차 차량 판매순위 5위를 기록한 모델

 

  ㅇ 이집트 정부, 중고  전기차에 한해 수입 허용

    - 이집트는 중고차의 수입을 금지해 왔으나, 2018년 3월 3년 이하의 중고 전기자동차 수입을 허용하는 법령을 발표함.

    - 이는 전기차의 경제성에 대한 부담을 완화해 시장을 활성화 시키려는 목적으로 풀이됨.

 

  ㅇ 이집트, 전기차 수입 시 관세 면제

    - 2018년 9월 대통령령으로 주요 품목들에 대한 관세인상을 발표하였으나, 전기차는 관세 면제

 

  ㅇ 이집트 정부의 에너지 보조금 감축 결정

    - 2017년 7월에 이미 한차례 전기료를 인상하였으며,  2018/2019년에 보조금을 더 삭감하고 추가 가격인상이 있을 수 있다고 밝힘.

    - 전기료가 인상될 경우 전기차 이용자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함.

 

  ㅇ 이집트 정부,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있으나 인센티브는 현재까지 미미

    - 전기차 3대 주요 시장인 중국, 미국, 유럽 등은 전기차 보급의 지속적 확대를 위해서는 정부지원이 필요한 상황임을 인지하여, 전기차 사용에 대한 적극적인 인센티브를 시행중 

    - 이집트 정부의 경우 전기차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으나, 보급을 확대할만한 실질적 인센티브가 전무한 실정

 

□ 시장규모

 

  ㅇ 이집트 전체 차 산업 대비 전기차 산업 비중

    - Federation of Egyptian Industries'의  교통국 국장 Samir Allam은 현재 전기차를 구매하는 비율은 매우 낮기 때문에, 전체 자동차시장에서의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힘.

    - 이집트 내 판매된 전기차 수가 아직 적어 전적으로 글로벌 시장의 기준에 맞춰 시장이 형성되고 있음.

    -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는 약 990만 대이며, 노후화된 자동차의 비중이 매우 높음.

 

  ㅇ 수입규모 : 2018년도가 처음 수입한 해로 현재까지 통계에 잡히지는 않으며, 2018년 9월에 전기차 항목이 처음으로 HS Code에

신설되었음.  

 

□ 경쟁동향

  ㅇ 이집트에 출시 예정인 전기차 브랜드 

주 : 1 USD = 약 17.00 EGP (2018년 10월 17일 환율 기준), 가격은 출시 시 이집트 내 소비자 가격

자료원 : Revolta Egypt

 

    - Revolta사 사장 Mohamed Badawi에 따르면, 많은 전기차종들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함.  2018년 초 BMW는 i3모델을, 현대자동차는 2018년 말, 폭스바겐은 2019년 1월, 기아자동차와 닛산도 시장에 전기차를 들여와 시범 출시할 것이라고 함.

    - 이집트의 전문 자동차 조사기관인 Automotive Marketing Information Council(AMIC)에 따르면, 현대차의 전기차 모델인 'IONIQ'를 금년 7월에 현대차 이집트 공식 에이전트 GB Auto를 통해 2대를 들여왔다고 함.

     

  ㅇ 현지 및 중국기업 동향

    - 이집트 Drshal사는 SMG Engineering Automotive사와 중국의 Dongfang Electric Corporation사와 손잡고 첫 이집트산 전기차(모델명 : DFLZ M5)를 2018년 말부터 생산한다고 발표했음.

     * 해당 프로젝트는 5억 이집션파운드(EGP) 규모의 투자로 시작되었으며, 초기에는 SKD 방식으로 조립하다 점차 CKD 방식으로 조립할 예정이라고 함.

     * Drshal사는 추후 카이로-알렉산드리아 고속도로에 자체 충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며, 잠정적으로 전국에 2,000개의 충전소를 세울 계획을 발표함.

 

  ㅇ 이집트 전기차 시장에서의 가장 큰 경쟁변수는 '가격'

    - Revolta사 사장 Mohamed Badawi에 따르면, 이집트 대다수의 소비자들에게 전기차를 구매한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매우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함.

     * 이집트에서 출시될 가장 저렴한 전기차의 가격은 약 750,000 EGP정도 일것이며, 이는 소비자에 매우 부담스러운 가격임.

    -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Revolta사는 Nissan의 중고 전기차를 이집트 시장에 출시하려 함.

    - 2018년 3월, 이집트 산업부 장관 Tarek Kabil은 새로운 시행령에서 중고 전기차의 수입을 허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 가격을 고려하였을때, 국내에서 생산되거나 외국에서 들어오는 중고차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됨.

     * 그러나 아직까지 이집트 내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은 없음.

 

  ㅇ 이집트 정부의 유류보조금 개혁이 전기차 보급의 변수로 작용할 수도

    - 이집트 정부는 2020년 까지 유류보조금을 전면 철폐하기로 계획중이며, 이는 2016년 IMF 구제금융 지원 조건 중 하나임. 

    - 이집트 정부의 유류 등 각종 보조금 삭감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으로 서민경제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음. 

    - 이에 유류가격 인상에 따라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사용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유통현황

 

  ㅇ (유통구조) 이집트서 전기차는 아직 유통되는 단계는 아니지만, 기존의 디젤 및 가솔린자동차의 유통구조와 비슷함.   

 

    - 전기차를 판매하고자 하는 대다수의 외국 업체들은 현지 에이전트와 계약하여 제품을 공급함.

    -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가 높고, 인지도가 좋은 에이전트와 거래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는 현지 시장에 적합한 제품 홍보에도 중요함.

  ㅇ 현지 에이전트 , 수입업자, 유통업자는 외국 생산업체와 현지 소비자 사이 중요한 역할을 함.

    - 제품 유통, 홍보, 사후서비스 전반에 걸쳐 소비자와 직접 대면하는 당사자임.

    - 현지에서 쇼룸을 운영하고 있는 에이전트와 거래하는 것이 중요

 

  자료원 : Revolta 홈페이지 (Revolta사의 전기차 전시장 모습)

 

  ㅇ (주요 에이전트) 이집트 내 전기차 관련 주요 에이전트들은 다음과 같음.

 

□ 수입 정보

 

  ㅇ 관세율 : 면제 (8703.80, Motor Vehicles With Only Electric Motor)

    - 2018년 9월 관세율 개정에서 HS code에 항목이 신설됨.

    - 14%의 VAT 와 5%의 별도세금이 부과됨.

 

  ㅇ 수출규제 및 인증

    - 전기차에 적용되는 별도의 규제 및 검사는 존재하지 않음.

    - 이집트 관세청에 따르면, 이집트로 수출되는 모든 자동차의 경우 조종석이 왼편에 위치해야함.

    - 2018년 3월 산업부 장관이 발표한 시행령으로, 출시된지 3년 이내의 전기차의 경우 중고로 수입이 가능함.

 

□ 바이어 인터뷰

 

  ㅇ Automech, 총괄 매니저

    - 이집트 정부가 전기차를 면세항목으로 분류함에 따라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

 

  ㅇ Arab Commercial Group(ACG), 사장

    - 이집트에 전기차가 들어오기 전 더 중요한 것은 전기차가 정상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제반 시스템(충전소, 관련 법규 등)이 정비되는 것이라고 강조함.

    - 실제로 많은 이집트 소비자들에게는 아직 전기차라는 개념이 매우 생소함.

 

  ㅇ Auto Jameel Egypt, 제품 매니저

    - 단순히 전기차 자체를 이집트에 들여오는 것 보다도,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함.

    - 이집트 소비자들에게 전기차가 어떤방식으로 운용되고 작동하는지에 대해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며,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차량 부품들과 작동방법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강조함.

 

  ㅇ Auto Egypt for Trade, 매니저

    - 전기차는 비슷한 크기의 일반 세단에 비해 가격이 매우 높으며, 면세가 될지라도 소비자 최소가가 750,000EGP라고 함. 이는 이집트 소비자들에게 매우 부담되는 가격임.

    - 따라서, 한국 업체들은 진출에 앞서 가격 경쟁력있는 제품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함.

 

  ㅇ Y&M Trading Import, 사장

    - 차 자체의 가격이 매우 비싼것은 둘째치고, 유비 보수비가 적다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8년 주기로 한번씩 바꿔줘야 하는 배터리가 매우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함.

    - 실제로 전기차용 배터리의 가격은 7,000 – 8,000 USD에 달하며, 이는 매우 부담스러운 가격이라고 함.

    - 따라서, 가격 경쟁력 있는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다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함.

 

□ 관련 전시회

 

□ 시사점

 

  ㅇ 이집트 시장에 전기차 시범출시

    - 이집트 도로는 수많은 노후화된 자동차와 당나귀가 이끄는 수레, 최고급 브랜드의 자동차 등이 뒤섞여 있음.

    - 이런 이집트에 처음으로 전기차가 시범 출시되었다는 점만으로도 관련 업계가 주목할만한 유의미한 사건이라 판단됨.

    - 올해 BMW i3의 시범 출시 후 내년도부터 점차적으로 시장에 출시될 예정

 

  ㅇ 이집트 정부 전기차 시장에 관심 : 중고 전기차 수입 허용, 관세 면제 발표

    - 이집트 정부는 전기차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 올해 초 중고전기차에 대한 수입을 허용고, 금년 9월 관세인상 시 전기차는 관세 면제를 발표함.

 

  ㅇ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의 인센티브는 현재까지 없음

    - 주요 전기차 시장인 중국, 미국, 유럽 등은 보급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인센티브(세제 지원 등)를 시행중이나, 이와 비교하여 이집트는 현재까지 인센티브를 마련하지 않은 상황임.

 

  ㅇ 대중화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나, 경쟁국 회사들의 선점 움직임 보여, 업계의 시장 모니터링 필요

    - BMW, 폭스바겐, NISSAN, 현대차 등은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초 까지 시장에 전기차 출시 예정

    - 중국의 경우 이집트 현지 생산업체와 손을 잡고 내년도 첫 이집트산 전기자동차 생산 예정 중

 

  ㅇ 우리 업계 대응방안

    - 시장 선점을 위해 전기차 부품시장과 충전소 설비시장 등에 관련 업계의 관심과 모니터링이 요구됨.

    - 현지 업체와 협력하여 기반시설 개발에 함께 진출 할 수 있음.

     * 이집트 시장은 아직 전기차 기반시설에 있어 부족한 부분이 많으며, 현재까지 단 한 곳에서만 전기차 충전 시설 운영 중 

    - 한국 업체들도 전기차 경쟁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필요가 있음.

     * 현지의 딜러들은 향후 2년 이내에 이집트 거리에서 전기차 1만대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집트 정부는 2020년까지 친환경 에너지 사용 비율을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임.  

     * 현대자동차의 IONIQ 외에도 국내 업체들의 다양한 전기차 모델들을 출시해야

    - 이집트 산업통상부는 자국 내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므로, 필요시 현지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방식도

고려해 볼 만함.

    -  현지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기 위해 각종 전시회와 박람회에 참가하는 것을 권장함.

     * 이집트 내 전기차 전문업체 Revolta사는 'Automech Formula 2019'(링크 관련 기사 참조)와 같은 박람회에 한국업체들이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함.

  

 

자료원:  GTIS, Bavarian Auto Group (BAG), 산은조사월보, Revolta Egypt, EGYPT TODAY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