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제45회 LA 한인 축제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2018-10-17
  • 출처 : KOTRA

- ‘다 함께 하나 되어’ 주제로 열리는 오랜 전통의 대표적 한인 축제 -

- 남녀노소 및 다인종·다문화 관람객들 교류의 장, 한국 기업들은 전략적 참여 필요 -

 

 

 

□ 행사 정보

 

EMB000018d08dd1  EMB000018d08dd2

 

  ◦ 행사 개요

행사명

The 45th Los Angeles Korean Festival(45 LA 한인 축제)

개최 기간

2018 10 4()~7(), 4일간

장소

로스앤젤레스 서울국제공원(Seoul International Park)

개최 연혁

1974년부터 매년 개최, 45회째

참가 규모

236개 부스 설치 및 20여 개 팀 공연 진행

참관객 수

평균 약 400,000(주최 측 추정)

홈페이지

http://www.lakoreanfestival.org/

 

  ◦ 행사 요약

    - 비영리단체인 로스앤젤레스 한인 축제재단에서 1974년부터 매년 개최하여 올해로 45년째 행사를 맞이하는 LA 한인 축제는, 남가주(Southern California)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대표적인 한인 축제임.

    - 미국 전역에서 가장 다양한 인종 집단으로 구성된 도시 중의 하나인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LA 한인 축제는 이러한 다문화 구성원들에게 전통적으로 한국 문화를 전파해 온 핵심 행사로 평가됨.

    - 매년 가을 주말에 걸쳐 4일 동안 LA 한인타운의 서울국제공원과 올림픽 대로(Olympic Boulevard)에서 열리는 LA 한인 축제는 K-푸드, 한국 농수산물 및 상품을 판매하는 각종 부스와 한국 문화를 알리고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및 한류 콘서트로 이루어짐.

 

  ◦ 참가 규모

    - 올해 LA 한인 축제에는 총 236개의 판매 부스가 설치되어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음식 및 상품들이 판매되었으며, 이 중 한국 지자체들을 포함한 100여 개의 부스에서는 한국 농수산물 및 지역 특산품을 판매해 그리운 한국의 맛을 찾는 한인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끌어냄.

    - 그 외 한국 전통무용, 사물놀이, 댄스팀 및 노인센터와 어린이 단체 등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20여 개의 각종 한인 단체들이 축제에 참여해 다양한 공연을 펼침.

    - LA 한인타운의 중심가인 올림픽 대로(Olympic Boulevard)에서 진행된 코리안 퍼레이드(행진) 행사에도 각계의 한미 양국 주요 인사 100여 명이 대거 참여함.

    - 이번 LA 한인 축제의 스폰서를 맡은 주요 한국 기업으로는 현대·기아자동차, 국순당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토요타, 맥도날드 등 총 16개의 기업이 스폰서로 참여하였음.

 

  ◦ 축제 구성

    - LA 한인 축제는 아래와 같이 크게 5개의 분야로 구성됨.

    - 푸드: 매년 큰 호응을 받는 K-푸드 부스들뿐만 아니라, LA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먹을거리와 마실거리가 마련됨.

    - 쇼핑: 236개의 부스에서 한국 농수산물 및 지역 특산품, 중소기업 우수 상품, K-뷰티 제품 등 다양한 한국 상품을 판매함.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수산물과 특산물, 저렴한 가격의 다양한 생활 잡화류와 화장품 및 한류 상품들이 판매됨.

    - 공연: 서울국제공원 중앙무대에서는 매년 K-Pop 한류 공연뿐만 아니라 각종 국악, 무용, 연극 등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짐. 올해 45회 축제에서는 미국에서 유명한 EDM DJ KSHMR와 한국 K-팝 가수 딘 등 정상급 스타들을 초청해 처음으로 유료 공연을 진행함.

    - 체험: 한국 문화를 관람 및 체험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들 또한 진행됨. 한국 및 한인타운의 역사가 한눈에 볼 수 있게 전시되며, 한국 전통 공예 및 전통 악기인 징, 꽹과리, 장구, 소고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다양한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부스 등이 마련됨.

    - 코리안 퍼레이드: 올림픽 대로(Olympic Boulevard)에서는 LA 한인 축제를 대표하는 대규모 행진인 코리안 퍼레이드가 미주 한국일보 주관으로 진행됨. 한국 전통 복장을 갖춘 병사들의 행렬을 시작으로 LA 총영사, LA 시의장·시의원, LA 카운티 셰리프(Sheriff) 국장, LA 경찰청 올림픽경찰서장,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등 한미 양국의 각계 인사들도 행진에 참여해 거리에 모인 여러 시민들과 교류함. 행렬의 선두주자인 그랜드 마셜(Grand Marshal)은 성공한 한인 사업가 김태연 대표가 맡아 행진을 이끌었음.

 

LA 코리안 퍼레이드 전경

EMB000018d08dd4

자료원: LA 한인 축제 공식 웹사이트

 

현장 분위기

 

  ◦ 다양한 문화 교류의 장

    - LA 한인 축제 현장에서 실제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어린 자녀에서부터 나이 지긋한 노년층까지 매우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점임. 주최 측의 분석에 따르면 10대에서부터 70대 이상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고른 참여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남.

    - 또한 남가주를 대표하는 가장 큰 한국 문화 교류의 장인 만큼, 한인들뿐 아니라 다문화·다인종의 관람객들이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동 자료에 의하면, LA 한인 축제에는 아시아인들(48%)뿐만 아니라 히스패닉(22%), 백인(13%), 흑인(8%) 등 다양한 관람객들이 분포하며 다양한 연령층이 골고루 참여한 것으로 조사됨.

 

LA 한인 축제 인종별 및 연령대별 관람객 비율

EMB000018d08dd5  EMB000018d08dd6

자료원: LA 한인 축제 공식 웹사이트

 

    - 이렇듯 LA 한인 축제는 ‘다 함께 하나 되어’라는 행사 주제와 같이 한인 동포만을 위한 축제가 아닌 다양한 인종 집단, 또한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성을 겸비한 축제로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농수산물 엑스포 및 중소기업 우수상품 박람회

    - 다수의 한국 지자체 및 농수산물 업체에서 부스를 설치해, 마치 한국 전통시장을 찾은 듯한 정겨운 분위기와 함께 한국에서 바로 공수한 신선한 농수산물과 독특한 지역 특산품을 만나볼 수 있었음.

    - 특히 미국 현지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각종 해산물, 건어물, 젓갈, 김치 등 고향의 맛을 간직한 식자재와 반찬류는 한인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음. 또한 전복으로 만든 육포 등 현지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한국 먹거리도 소비자들의 시선을 끔.

    - 이러한 분위기는 옛날 한국의 장터에 온 듯한 추억을 떠올릴 수 있어, 많은 노년층 관람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임.

 

한국 전통시장을 떠올리는 농수산물 엑스포 부스의 판매 모습

EMB000018d08dd7  EMB000018d08dd8

자료원: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직접 촬영

 

  ◦ 여전히 뜨거운 반응 보인 K-푸드

    - 어느 축제에서든 핵심은 먹거리인 만큼, 이번 한인 축제에서도 관람객들은 한국 길거리 음식 판매 부스에 뜨거운 반응을 보임. 추억을 불러오는 대표적인 한국 길거리 간식인 떡볶이, 김말이, 각종 튀김, 회오리 감자, 빈대떡, 닭갈비 꼬치 등이 맛있는 냄새를 풍기며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음.

    - K-푸드뿐만 아니라 태국 음식, 다양한 종류의 생맥주와 보바 밀크티 등 다문화 음식들도 부스를 마련해 축제에 참여하는 다양한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음.

 

추억의 맛 K-푸드와 현지 음식을 아우르는 푸드 스트리트

EMB000018d08dd9  EMB000018d08dda

자료원: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직접 촬영

 

시사점

 

  ◦ 해가 거듭되어도 찾게 되는 한국의 '추억'을 바탕으로 다양한 관람객 니즈 충족 필요

    - 10대부터 70대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행사장을 찾은 한인 관람객들을 보면, 나이 지긋한 노년층 관람객들은 옛날 한국에서 찾았던 전통시장의 정겨운 분위기를 떠올리며, 청장년층은 그리운 한국 신선식품 등을 구입하고 가족, 지인들과 어울리기 위해 한인 축제를 방문하고 있음.

    - 따라서 한인 축제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들은 이러한 한인 관람객들의 니즈를 충분히 충족시키는 동시에, 매년 증가하고 있는 지역사회의 다인종·다문화 관람객들에게도 쉽고 흥미롭게 한국 문화를 접하게 할 수 있는 푸드, 제품, 홍보 전략 및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


  ◦ 여전히 건재한 대표 한인 축제, 한국 기업들 전략적 참여 고려해야

    - LA 한인 축제는, 주말에는 수많은 관람객들로 붐비며 여전히 건재한 전통적이고 대표적인 한인 축제로 자리 잡고 있음.

    - 그러므로 축제에 지속 참가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들은, 전통적인 문화 행사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매년 거듭되는 축제의 특성을 잘 파악할 필요가 있음. 또한 축제가 시작되기에 앞서 미리 재단과 준비 사항들을 점검하여 전략적인 참여를 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할 것으로 예상됨.

    - 수년째 본 행사의 농수산물 엑스포에 참가하고 있는 P사 관계자에 따르면, 참가 기업들은 이 LA 한인 축제를 현지 시장 진출의 좋은 발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평가함. 이 행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독특한 특산품을 매년 소개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자연스럽게 해당 업계의 바이어 또한 유치한 성공 사례를 실제로도 찾아볼 수 있다고 전함. 따라서 관련업계의 한국 기업들은 이러한 실례를 참고하여 참여 전략을 고려하는 것도 긍정적일 것임.

    - 참가 기업 및 기관들은 또한, 많은 중복되는 상품들 속에서 해당 기업만의 독자적인 마케팅 방식을 통해 관람객 및 소비자들의 확실한 관심을 이끌어야만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

 

 

자료원: LA Korean Festival 공식 웹사이트 및 안내서, Koreatimes, The Korea Daily, Radio 1230, Sunday Journal USA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제45회 LA 한인 축제 참관기)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