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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Tuber, VR 재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을까?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장보은
- 2018-10-15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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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뮤니케이션을 내세운 VTuber(버츄얼 유튜버)의 인기가 가속되고 있는 일본 -
- 침체기에 빠진 VR시장이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요소를 통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인지 주목 -
□ VR로 만날 수 있는 아이돌 'VTuver'(버츄얼 유튜버)
ㅇ 일본에서는 2016년 등장한 VTuber(버츄얼 유튜버)가 활발히 활동 중
- VTuber란 인터넷 콘텐츠 배포기반 상에서 연예활동을 하는 3D CG의 버추얼 연예인을 지칭
- 2016년 처음 등장한 VTuber의 수는 2017년 말부터 2018년 초에 걸쳐 급속히 증가하여, 지금은 3000명을 넘는 것으로 보임.ㅇ 버추얼 연예인이 인기를 얻은 것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기 때문
- 버추얼 연예인의 생방송 중에 시청자가 코멘트를 달면, 그 내용에 즉시 반응을 해줌.
-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대화를 하면서 사람처럼 움직이면서 말하는 점이 지금까지의 CG캐릭터의 동영상과 크게 다른 점으로, 기존의 CG캐릭터로는 미리 녹화해둔 토크이벤트와 콘서트 업로드만이 가능했었음.
- 또한 생방송을 VR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을 착용하고 시청하면 버추얼 연예인이 눈앞에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짐.VTuber 키즈나아이의 YouTube 채널 ‘A.I.Channel’
자료원: A.I.Channel (https://www.youtube.com/channel/UC4YaOt1yT-ZeyB0OmxHgolA)
ㅇ VTuber의 대표격은 2016년 12월부터 활동 중인 키즈나아이
- YouTube 내에 전용 채널 ‘A.I.Channel’과 게임 중계 채널 A.I.Games를 가지고 있으며, 2018년 9월 기준 등록자수는 각각 220만과 106만명을 돌파
- 일본정부 관광국에서 관광대사로 기용되었으며, BS닛테레에서는 고정출연하는 방송이 2018년부터 시작되는 등 넷 상에서의 인기 그 이상을 보여주고 있음.□ 기업과 지자체에서도 활용
ㅇ버추얼 연예인의 인기에 기업과 지자체 등도 관심을 보이는 중
- 로토제약은 회사에서 제작한 VTuber ‘네바세이 코코로’를 홍보담당자로 채용
- 이바라키현은 버추얼 연예인을 아나운서로서 기용. 현의 공식 동영상 사이트 ‘이바키라TV’의 공인 아나운서(이름은 공모를 통해 ‘이바라 히요리’로 결정)에 취임시킴.
- VR콘텐츠 개발자인 XVI의 곤도 요시히토 대표는 “인터넷 여명기에 모든 기업이 자사의 홈페이지를 갖고 싶었던 것처럼, 각사가 ‘VTuber’를 보유하는 시대가 찾아올 것이다”라고 단언하기도 함.로토제약의 홍보담당 VTuber ‘네바세이 코코로’의 명함
자료원: 로토제약
ㅇ 버추얼 연예인의 활약으로 인해, 이를 관리하는 지원 서비스도 등장
- 연예인의 홍보활동과 문의대응의 대행, 활동의 수익화, 지적재산권 보호 등을 담당하는 연예소속사와 같은 지원 서비스가 나오고 있으며, 전용 투자 펀드가 등장하는 등 산업화가 이뤄지고 있음.
- 일본 대표 인터넷 기업 중 하나인 GREE는 버추얼 연예인의 발굴과 육성, 매니지먼트, 방송 제작과 배포 등을 담당하는 새 회사 ‘Wright Flyer Live Entertainment’를 설립하였으며, 1~2년 내에 100억 엔 규모를 투자할 계획
□ VTubier의 다양한 활용, 가상공간에서 취업면접, 일반인 캐릭터 생방송까지도?ㅇ VR공간 내에서 이용자 간에 3D아바타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은 계속해서 등장
- 대표적인 VRChat과 Oculus Rooms는 모두 이용자 간 대등한 관계로 커뮤니케이션을 꾀함.ㅇ 벤처 기업 클러스터의 서비스 ‘cluster.’는 가상공간 내에서 등단자와 참가자를 구분하는 솔루션을 개발
- 세미나와 강의, 버추얼 연예인의 팬 이벤트 등에서 참가자는 등단자가 강연과 퍼포먼스 등을 하는 단상(영역)에 올라갈 수 없는 등 양자의 권리를 명확히 구분하고 있음.
- 악의가 있는 이용자의 장난 등 이벤트 진행에 방해가 되는 행위를 막으려는 목적
ㅇ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앱이 등장함에 따라, 인사면접에 이용하는 기업도 등장
- 메르카리는 사내 연구개발조직 ‘mercari R4D’에서 VR과 AR, MR등의 XR분야의 연구개발을 하는 XR엔지니어의 채용 1차 면접을 VRChat과 cluster.로 실시
- 동 조직에서 XR분야의 연구를 주도하는 모로보시 카즈유키씨는 “일반 영상통화를 통한 면접에 비해 현장감이 있다”고 의의를 밝힘.(좌)cluster.와 (우)버추얼캐스트
자료원: cluster. DWANGO
ㅇ 디완고(DWANGO)는 이용자의 생방송을 중시하는 서비스 ‘버추얼 캐스트’를 제공
- 이용자는 VR용 HMD를 쓰고 ‘니코니코 생방송’ 등의 콘텐츠 배포 기반에 가상 스튜디오를 만들어, 이 스튜디오 내에서 원하는 CG캐릭터가 되어 시청자와 교류가 가능
- 또한 다른 이용자의 생방송에 참가 가능한 기능과 시청자를 즐겁게 해주기 위한 아이템 등 배포자와 시청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마련
- 이러한 대응이 결실을 이뤄, 구체적인 이용자수는 밝히지 않았으나,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이용자 수를 달성했다고 디완고 측은 말하고 있음.ㅇ 반다이남코 스튜디오의 BanaCAST는 콘서트 등 라이브 엔터테인먼트의 상업용 생방송 서비스를 전망하고 있는 실정
- 실제 시설 내에서 버추얼 연예인의 영상을 투영하여 실시간으로 노래와 춤 등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경우에 사용할 것으로 보임.
- 연예인과 관객이 실시간으로 함께하기 때문에 콘서트 중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 지금까지 다수의 이용실적이 있음.
□ VTuber 보급에 큰 몫을 한 것은 모션캡쳐의 가격파괴ㅇ 제작툴의 확충도 VTuver의 보급에 한 몫하고 있음.
- 3D아바타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반영시키기 위해 필수적인 모션캡쳐 기술이 보다 저렴해지면서 접하기 쉬워지고 있음.ㅇ 최근에는 수 만~수십 만 엔 수준으로 모션캡쳐가 가능해 진 상황
- 마카가 인쇄된 1000엔 가량의 저렴한 슈트와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해 단순한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모션캡쳐가 가능해 짐.
- 이전에는 손이 많이 가는 촬영 스튜디오가 필요해 100만 엔 이상 필요했으나, 최근에는 업무용이라면 수십 만 엔, 소비자용이라면 수 만 엔으로 모션캡쳐가 가능해짐.
ㅇ 3D아바타의 제작환경도 정비되기 시작함.
- 지금까지는 사용하는 3D모델링툴에 따라 좌표계와 골격의 구조 등 3D데이터의 설정정보가 달라, 3D데이터 이용 시 파일 형식별로 다른 처리와 설정이 필요했었음.
- 디완고는 인간형 아바타로 이용하는 3D데이터를 이용환경에 의존하지 않고 주고받을 수 있는 파일형식 VRM을 공개, VRM형식에 대응한 3D아바타의 제작툴도 나오기 시작모션캡쳐의 가격 파괴
자료원: 닛케이일렉트로닉
□ 이제는 가상공간을 뛰어넘은 현실에서의 활용이다! 일본에서의 Tele-Existence
ㅇ VR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은 가상공간 뿐 아니라 현실공간에도 확대되어, Tele-Existence를 실용화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음.
- ‘Tele-Existence(원격존재감)’이란 VR용 HMD를 장착하고 인간형 로봇과 디스플레이가 달린 이륜형 로봇 등을 원격 조정하여, 멀리 떨어진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거나 각종 작업을 하는 것ㅇ ANA홀딩스는 공항에서의 접수지원과 사전 여행체험을 위해 Tele-Existence를 활용한 서비스를 예정
- 중국인 승객에게 중국어가 가능한 사원이 디스플레이가 달린 이륜형 로봇을 통해 원격으로 짐의 체크인 방법을 설명하는 등의 서비스를 예상하고 있음.ㅇ KDDI도 Tele-Existence의 연구개발에 힘을 쏟는 중
- KDDI는 출자하고 있는 Telexistence사와 공동으로 원격조정 로봇의 양산형 프로토타입인 ‘MODEL H’를 개발
- 로봇에서 조종자의 HMD로 보내는 영상의 지연을 단축시키는 것이 특징이며, 글러브형의 촉각을 느낄 수 있는 컨트롤러를 갖추고 있어, 조종자가 멀리 떨어진 곳의 상황을 보다 리얼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함.□ 시사점
ㅇ 2016년 VR게임용 HMD의 발매 초기에는 새롭게 등장한 제품 인기로 판매량이 상당했으나, 2017년에 들어서면서 둔화되기 시작
- IDC Japan에 따르면 2017년 AR/VR 헤드셋(HMD)의 세계출고대수는 2016년 대비 9.1% 감소한 836만 대ㅇ 최근 들어서는 IT 관련 기기에 커뮤니케이션 용도가 부여됨에 따라 그 보급이 촉진되어 왔던 바, VTuber의 존재감 부각으로 VR 활용 방식에 커뮤니케이션 목적이 곁들여지는 것은 VR의 보급에 순풍으로 작용할 수 있음.
- 컴퓨터에서는 메일, 휴대전화에서는 문자, 스마트폰에서는 카카오톡과 인스타그램 등이 전례임.ㅇ 전술한 바와 같이 일본은 서브컬쳐의 보급이 타국에 비해 활발한데, 특히 웹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한 서브컬쳐의 특성 상, 이에 VR 기술을 접목시킴으로써 이용자가 보다 더 쉽게 VR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한국 IT기업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고 있는 A기관 컨설턴트 N씨는 "아직까지는 홍보 목적으로의 VTuber 활용이 두드러지지만, Tele-existence가 점차 부각되어 갈 것으로 보이는 바, 관련 기술을 보유한 한국기업은 VR 활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준비 중인 일본 플랫폼과의 제휴 및 협업을 통해 시장 진출을 꾀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 언급
자료원: 닛케이일렉트로닉,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KOTRA 도쿄무역관 종합<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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