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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기업인이 말하는 우즈베키스탄 관광산업 전망과 과제
  • 현장·인터뷰
  • 우즈베키스탄
  • 타슈켄트무역관 채병수
  • 2018-10-18
  • 출처 : KOTRA

- 2018년 5월까지 방문객 220만 명 기록 등 방문 급증 -

- 높은 발전 잠재력 대비 인프라 열악해 해외기업들과 협력 확대 중 -

 

 

 

□ 우즈베키스탄 관광산업 개요

 

  ㅇ 우즈베키스탄은 동양과 서양을 잇는 고대 실크로드 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14세기 사마르칸트를 수도로 한 티무르제국의 중심 지역으로 사마르칸트를 비롯, 부하라, 히바, 샤흐리삽즈 등 고대 도시들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등 풍부한 역사 유산을 보유하고 있음.


  ㅇ 세계여행관광위원회(WTTC, World Travel and Tourism Council)에 따르면 우즈베크 총 GDP에서 관광부분이 차지하는 직접 기여 및 총기여율은 각 1%, 3.1%로 세계 평균인 3.1%, 10.2%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음.


  ㅇ 이에 샤프캇 미르지요예프 현 대통령 집권 직후인 2016년 12월 『우즈베키스탄 관광산업 발전 활성화 보장』 법안에 서명함으로써 2017~2021년 우즈베크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다각도의 정책을 펼치고 있음.   

    - 관광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가 관광발전위원회를 신설해 관광 부문 전담 정부 부처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으며 특히 위원회에서는 우즈베크 관광 잠재력 개발을 중점 추진하고 있음.

 

부하라성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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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Freetour


□ 우즈베키스탄 방문 관광객 추이

 

  ㅇ 2018년 1월 기자회견에서 국가관광발전위원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관광객은 약 250만명으로 관광서비스 수출은 15.6억 달러를 기록했음.

    - 2017년 128개의 여행사와 101개의 호텔이 신설되어 우즈베크 내 총 851개 호텔과 561개 여행사가 운영 중

- 2008년 첫 관광객 1백만명 돌파 이후 2013년 이후 2백만명을 돌파했으며 2018년 5월까지 22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관광객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임.

 

연도별 우즈베키스탄 방문객 수

(단위 : 천명)

연도

방문객수

연도

방문객수

연도

방문객수

1996

173

2002

332

2008

1,069

1997

960

2003

231

2009

1,215

1998

811

2004

262

2010

975

1999

487

2005

242

2013

1,969

2000

302

2006

560

2017*

2,500

2001

345

2007

903

~2018.5월*

2,200

자료원 : World Tourism Organization

*은 우즈베키스탄 국가관광발전위원회 자료

 

□ 관광산업 정책 및 프로젝트 동향


  ㅇ (정책) 2016년 12월 관광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한 후 2018년 2월 『우즈베키스탄 관광 잠재력 개발을 위한 호혜적 환경 조성 추가 조치』 대통령령 제정 등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관광 인프라 개발, 방문 여건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

 - 2018년 2월 10일부터 한국, 이스라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터키, 일본 등 7개국 국민 대상 30일간 무비자 입국 허용.

 - 호텔, 도로, 공공, 통신 인프라 관련 부대시설 건설 및 관련 장비 수입에 우즈베크재건개발펀드 2억불 대출 지원.

 - 2021년 말까지 테마파크, 호텔 등 숙박업소 재건, 신축을 위해 수입된 장비, 기계, 원자재, 부품, 건축 자재 중 우즈베키스탄에서 생산되지 않고 관련 령에 의해 승인된 품목은 수입 시 관세, 소비세, 부가세 등 면제

 - 아울러 2018년 7월 『해외국민의 우즈베크 입국 절차 최적화』 대통령령 제정을 통해 7월 15일부터 미국, 캐나다를 포함한 51개국 국민에 대해 온라인으로 2영업일 이내 온라인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는 온라인 비자 발급시스템 운영을 개시했으며 101개국 국민 대상 경유비자 면제, 16세 이하 여행객 비자 면제 정책 등을 시행 


ㅇ (주요 추진 프로젝트) 사마르칸트, 부하라 여행지구(Tour Zone), 차르박 자유여행지구(Free Touristic Zone) 등의 개발을 추진 중.

 - 사마르칸트, 부하라시 내 “Ancient Bukhara”, “Samarkand City” 여행지구 건설 프로젝트는 450개의 개별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50개의 문화유산 재건 및 보호, 50개 이상 호텔, 100개 이상의 식당 건설 등이 포함되어 있음.

 - 차르박 자유여행지구는 천산산맥 서쪽 산악 지역에 위치해 자유여행지구로 지정, 여름, 겨울 복합 휴양지로서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즈베크 재건개발은행이 1억 달러의 자금을 우대조건으로 대출 지원하고 투자 시 우즈베크 내 타 자유경제지구에 투자하는 것과 동일한 세제 혜택을 제공함.

 

사마르칸트 샤히진다 관광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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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KOTRA 타슈켄트무역관 촬영


□ 현지기업 심층인터뷰

 

  ㅇ 2006년부터 관광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2013년 F 여행사를 설립, 운영 중인 Mr. A 사장과 인터뷰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관광산업 동향과 전망,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의견 등을 물었으며, 그 내용은 아래와 같음.


 

1. 연간 우즈베크로 방문하는 관광객 수는 얼마나 되고, 그 중 한국 관광객들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가?

- 최근 3년간 약 200만~250만 명의 여행객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으며 한국 관광객은 매년 약 5% 수준인 1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2. 얼마나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귀사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는가?

- 최근 3년 간 약 800명의 한국인이 우리 회사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에 방문했다.

 

3. 작년부터 관광산업 관련 법안들이 제정·시행됐는데, 그 중 산업 발전에 가장 도움이 되는 법안을 꼽는다면?

- 7개국(한국, 이스라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터키, 일본)을 대상으로 한 30일 비자 면제와 39개국 국민 대상 여행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 정책이 가장 주요했다. 그 외 4성급 이상 호텔을 운영하는 회사를 대상으로 5년 간 세금을 면제하는 법 등도 효과적인 정책이었다고 생각한다.

 

4.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추가로 우즈베크 정부가 취해야 할 조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본인의 의견이 궁금하다.

  - 먼저 관광객에 대한 관광세를 폐지해야 한다. 2018년 7월 11일부터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관광객은 매일 5달러의 관광세를 지불해야하는데, 이는 과거 1~2달러를 부과했던 것에 비해 2.5배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정부가 한국 등 7개국 대상 30일 무비자 제도를 시행해 관광객 당 약 50달러의 비자 발급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되었으나, 인상된 관광세로 이러한 효과가 상쇄되는 아쉬움이 있다. 두번째로는 관광객의 거주등록 의무 폐지다. 현행법상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72시간 내에 거주등록을 해야 하는데 이는 불필요한 제도이다. 이외 교통, 숙박 등 관광 인프라 낙후, 부족으로 인한 인프라 개선, 관광 산업 종사 교육을 실시하는 대학 수 확대 및 교육의 질 개선 등이 필요하다.

  

5. 우즈베키스탄의 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으로는 추가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지?

- 새로운 유형의 관광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도입해야 한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은 고대 유적 관람 위주의 전형적인 관광만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연계한 스포츠, 쇼핑, 비즈니스, 생태 관광 등을 개발, 실시할 경우 수익 증가 등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으며 야간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장소 개발도 필요한 상황이다.

 

인터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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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KOTRA 타슈켄트무역관 촬영

 

6. 우즈베키스탄에서 관광산업 분야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업을 계획하는데 있어 이점과 장애물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 이점으로는 앞서 언급한 4성급 이상 호텔에 대한 세금 면제와 자유여행지구 투자 시 투자금액에 따른 차등 세금 면제 등이 있다. 장애물로는 불필요한 관료주의적 절차에 의한 업무 처리 지연, 명확한 외국인 관광 투자 프로그램 부재 등이다.

 

7. 내·외부적인 관점에서 모두 봤을 때 만약 한국 사업가가 우즈베키스탄 관광산업에 투자를 하려 할 때 가장 흥미를 끌만한 사업 아이디어나 방향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 1년에 3~4회 정도 한국을 방문하는데 한국과 비교해 우즈베키스탄에는 관광 인프라가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증가하는 관광객 수요를 대비해 호텔, 쇼핑 센터, 요식업 등 분야에 진출, 운영하거나 관광객을 위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효과적일거라 생각한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내에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호텔 체인이 거의 전무하고 해당 시장의 경쟁은 타 산업에 비해 낮은 편이다. 아울러 호텔 진출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하는 학교가 아직 존재하지 않으므로 국제적인 수준의 서비스를 가르치는 학교, 학과 등을 개설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8. 해외투자자 관점에서 우즈베키스탄 관광산업 투자에 따른 수익성은 높다고 생각하는지?

- 관광산업에 대한 투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아야 하기 때문에 빠른 수익 창출을 기대하는 것은 다소 맞지 않는다고 본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이 점차 국제적 표준 규범을 따라 시장을 개방하고 있고 이러한 흐름이 다시 과거로 회귀하기는 어렵다고 보기 때문에 관광산업의 발전은 지속될 것이고 이를 이용해 우즈베크 내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9. 향후 우즈베키스탄 관광산업 전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우즈베키스탄 관광산업의 잠재력은 매우 크나 아직까지도 개발되지 않은 부분이 상당수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과거 실크로드의 중심이기도 했다. 앞으로 더 많은 개방이 산업을 발전시킬 것이다. 지나친 비약일 수 있으나 우즈베키스탄 관광산업은 터키나 태국처럼 국가 주요 산업이 될 수 있다. 또한 산업 특성상 초기 투자 이후 지속적이고 거대한 투자가 요구되지 않는 점은 우즈베키스탄과 같은 국가에 적합한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 시사점

 

  ㅇ 우즈베크 정부는 관광업을 국가 주요 산업으로 지정하고 해외관광객의 접근성 확대, 인프라 확충 등을 중점 추진해 그 결과 해마다 우즈베크 방문객 관광객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직접적인 관광산업뿐만 아니라 관련된 여객, 숙박, 요식업 등의 동반 성장도 전망됨.

 

  ㅇ 그러나 아직 관광 인프라, 서비스 개발 초기 단계로 부족한 자본이나 기술, 노하우를 해외기업으로부터의 투자 유치나 위탁 경영을 통해 해결하고 있으며 세제 혜택 등의 혜택도 제공하고 있으므로 이를 이용한 진출 전략이 요구됨.

    - 타슈켄트를 중심으로 성수기 일부 기간에 고급(4성 이상) 호텔 객실 공급 부족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등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인프라 확충이 요구되는 상황임.

    - 아울러 전통적인 관광 외에 스포츠, 문화예술, 쇼핑, 다양한 먹거리, 야간 프로그램 등의 개발 및 연계가 부족한 상황임.

 

  ㅇ 현지 법인 환전 및 외화 송금 가능으로 인해 현지 투자 매력도가 과거 대비 향상되었으나 관광산업 특성 상 빠른 수익 창출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진출 검토가 필요하며 면밀한 분석이 뒤따라야 할 것임.

 

 

자료원 : 유네스코, 세계여행관광위원회, World Tourism Organization, 우즈베크 국가관광발전위원회, lex.uz, uza, Freetour, KOTRA 타슈켄트무역관 자료 종합

 

* 현지기업 관계자 인터뷰 내용은 KOTRA 의견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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