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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제비, 日 간사이공항 여객 및 물류 영향 우려
  • 현장·인터뷰
  • 일본
  • 오사카무역관 손지영
  • 2018-09-06
  • 출처 : KOTRA

- 간사이 공항 연락교에 유조선 충돌, 활주로 및 공항시설 침수 - 

- 공항 폐쇄 장기화에 대한 대비책 필요 -




일본 간사이 지역에 상륙한 태풍 21호 제비와 피해 상황


  ㅇ 태풍 피해 개요

    - 태풍 21호 제비는 일본 기상청의 태풍 등급 6단계 중 5단계로 매우 강한 수준이었으며 1993년 이후 25년 만에 발생  

    - 21호는 9 4일 정오 도쿠시마 현 남부에 상륙한 이후 14시경 고베 시 부근에 재상륙해 오사카를 중심으로 긴키, 시코쿠, 주고쿠 지방에 피해

    - 각지에서 강풍에 베란다에서 떨어진 70대 남성 등을 포함해 모두 11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 467명 발생함.


  ㅇ 교통, 물류 피해  

    - 9월 4일 오후를 기점으로 JR 서일본 전 노선, 킨테츠, 한신, 한큐 등 주요 노선, 오사카 지하철 일부 노선 운행정지, 일부 신칸센도 운행 정지됨.

    - 강풍의 영향과 오사카 만의 만조시각이 겹치며 3m 이상의 수위를 기록해 오사카, 고베 등 한신항 해안 침수

    - 오사카 해상보안감부에 따르면 오사카항 내 각지(한신항 오사카구 다이쇼 내항, 시리나시 강 하구 부근)에서 크레인선, 화물을 실은 바지선, 컨테이너가 대량으로 떠내려갔다는 통보가 잇따라 나오고 있음. 

 

(좌) 태풍 21호 영향으로 넘어진 소방차, (우) 무너진 연결다리

자료원: 니혼케이자이신문, KOTRA 오사카 무역관 촬영


  ㅇ 정전, 화재, 침수 피해

    - 간사이 전력에 따르면 긴키 지방 6개 부현과 후쿠이, 미에 현에서 최대 약 160만 가구가 정전 상태

    - 효고 현 니시노미야 시 중고차 옥션 회장의 차 약 100대 화재 피해

    - 고베 시에서는 해수위가 평상시보다 2m 가까이 높아져 심각한 침수피해, 롯코 아일랜드에 하적돼 있던 컨테이너 약 20개가 바다에 빠져 유실됨.

    - 오사카 시 타이쇼 구청은 정전 피해로 주민등록, 호적, 보험연금 등 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게 됐고, 이틀 후인 6일 오전부터 재개


  ㅇ 기타 피해

    - 지붕이 날아가거나 공사장 외벽, 유리가 파손되거나 나무가 부러지는 피해 등이 속출하고 편의점이나 마트 등에 상품운송이 지연되고 있음.


편의점의 텅 빈 진열대와 태풍 21호 영향으로 인한 상품지연 안내문


자료원: KOTRA 오사카 무역관 촬영 

 

□ 간사이 공항 침수 및 유조선 연락교 충돌로 공항 폐쇄


  ㅇ 공항 폐쇄 경위

    - 오사카는 간사이 국제공항 활주로, 터미널 지하가 일부 침수돼 폐쇄됐고 공항 상업시설 유리가 깨지는 사고로 이용객 1000명 이상이 불편을 겪음.

    - 육지와 간사이 공항(인공섬에 위치)을 잇는 유일한 경로인 '연락교(連絡橋)'에 오사카 만을 항해하던 유조선이 충돌해 연락교가 파손됨. 다리를 지나는 교통수단 이용 불가 상황이 장기화 가능성 높음.

    - 9월 6일 간사이 공항 발표에 따르면 공항 내 약 7800명이 고립(5일 언론보도 5000명 수정)됐고, 5일부터 고속선(고베 베이셔틀)과 셔틀버스를 통해 인근 고베 공항으로 이동함. 6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이용객 수송은 6일 오전까지 이어짐.


(좌) 침수된 간사이 공항, (우) 유조선과의 충돌로 단절된 연락교

 

자료원: 니혼케이자이신문


  ㅇ 간사이 공항의 공항복구 전망

    - 9월 5일 오전 일본 국토교통성 문의 결과, "현재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어 구체적인 복구 계획을 말씀드릴 있는 단계가 아니므로 잠시 시간을 주시기 바란다."면서, "참고로 일반 차량은 통행금지이지만 유조선이 부딪히지 않은 단면은 비상차량만 통행 중"이라고 언급함.

    - 9월 6일 오전 발표에 의하면 A활주로보다 침수피해가 적은 B활주로를 이용해 일본 국내선 운항을 재개할 계획

    - 간사이 공항은 국가나 지자체가 아닌 '간사이 에어포트'가 활주로를 운영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운영재개는 회사 측 판단에 달려있음.

    - 간사이 에어포트는 유조선이 부딪히지 않은 도로를 이용해 7일까지 연락교 운행을 재개할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

 

  ㅇ 일본 정부의 대응

    - 9월 5일 오후 15시경 문의에 간사이 공항 직원은 "내부적으로도 복구 전망에 대해 제대로 공유하고 있는 것이 없다. 확인이 어려운 바 정확하게 대답할 수 없어 죄송하다."라고 답변함. 공항시설의 피해 전모가 파악이 되지 않아 운항재개 여부 또는 재개시기 등의 구체적인 계획은 불투명한 상황임.

    - 아베 수상은 5일 오전, 관저에서 국토교통성 모리 마사후미 차관과 만나 조기 복구를 지시했으며, 자신은 트위터로 '각 부처가 하나가 돼 재해응급대응, 인프라 복구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표명함.

    -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9월 5일 기자회견에서 간사이 공항의 조기 재개를 위해 국토교통성, 해안보안청, 경찰청 모두 참가하는 대책팀을 마련했다고 밝힘.

    - 마츠이 이치로 오사카 부지사는 이타미 공항 및 고베 공항을 간사이 공항 대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한 바 있음.


태풍피해 관련 현지 일본 기업 인터뷰(9월 5일 오전)


가방수입상 I사 A씨

미용렌즈 수입상 E사 L씨

냉동채소 수입상 H사 H씨

 ㅇ 5일 예정이었던 방한행사는 참가예정직원의 집이 무너져 가기 어렵게 됨. 항구와 국내 물류망 사정으로 현재 중국에서 들어오는 물건의 도착이 지연될 것 같음.


  ㅇ 사가와(택배) 니시오사카점 정전으로 인해 업무 관련 배송이 잇따라 지연돼 사업진행에 지장이 있음. 

  ㅇ 현재 이동 중인 물건이 없어서 피해는 없으나 9월 15일 부산에서 출항 예정인 물건이 있음. 그 때쯤 되면 상황이 어느정도 안정돼 있을거라고 물류회사에서 정보 받았음.


 ㅇ 간사이 공항, 오사카 항구 모두 이용불가. 나고야 공항 경유를 위해 트럭 수배 중. 추가물류비 파악 및 배송일정 조정 중

 ㅇ 니시노미야 물류기지는 재운영 시작되고 있지만 오사카 항구는 사용 불가할 뿐만 아니라 정전으로 오사카 항구에 있는 물건(냉동창고)도 못 꺼내고 있음.

 

 ㅇ 컨테이너가 넘어지거나 파손됐으며 출입고, 검역 등이 올스톱 상태. 물류비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


태풍으로 넘어진 컨테이너 모습

자료원: H사 제공


□ 태풍피해 관련 현지 진출 한국기업 인터뷰(9월 5일 오전)


반도체장비 관련 수입상 F사

D사 화물지점

물류회사 P사

물류회사 A사

 ㅇ 현재는 이동 중인 물건이 없어서 괜찮음.


 ㅇ 다음 주 예정인 물건의 경우 예상되는 추가 물류비가 부담이 될 것으로 생각함. 

 ㅇ 공항 물류시스템 다운으로 피해 상황 파악 어려움.


 ㅇ 비행기 운항도 타 공항 순회운항도 계획 중이나 아직 확정된 것이 없음.

 ㅇ 오사카 항구 피해로, 빈 컨테이너가 떠밀려가거나 넘어짐.


 ㅇ 아직 전체적인 피해상황 파악 안되고 있어서 답변하기가 어려움.

 ㅇ 현재 공항 폐쇄로 공항과 연락상태가 좋지 않음.


 ㅇ 공항에 있는 고객안전 및 대체공항(후쿠오카, 나고야) 운항여부 파악 중


□ 간사이 공항을 통한 대일 수출현황


  ㅇ  2017년 한국의 대일 수출액 중 간사이 공항을 경유하는 대일 수출 비중은 약 4.25% 정도임.

    - 한국의 대일본 수출액과 대간사이 지역 수출액은 각각 268억 달러(약 3조 엔), 약 53억 달러(5894억 엔) 규모이고, 간사이 공항을 경유하는 대일 수출액은 11억4000만 달러(약 1270억 엔) 규모임.        

    - 간사이 공항 폐쇄 조치가 장기화 된다면 양국의 기업이 체감할 물류비 증감은 대일 수출에 적신호가 될 수 있음.   


간사이 공항 경유하는 한국의 대일 10대 분류 및 수출액

(단위: 백만 달러, %)

HS Code

수출품목

2016

2017

증가율

 85

전기기기와 그 부분품

319.28

398.44

24.79

 29

유기화학품

153.83

140.19

-8.86

 00

특수분류

122.06

127.92

4.8

 90

광학기기, 의료용기기 등

49.36

123.94

151.1

 84

기계류

98.47

118.07

19.9

 71

귀금속류

39.70

43.91

10.58

 82

비금속으로 만든 공구

34.34

37.49

9.16

 38

각종 화학공업 생산품

20.84

25.54

22.54

 30

의료용품

26.54

23.74

-10.52

 39

플라스틱과 그 제품

14.73

19.25

30.64

총 수출액

945.06

1,139.23

20.55

자료원: World Trade Atlas


□ 시사점


  ㅇ 간사이 공항 및 일본 정부의 움직임에 예의 주시하며 간사이 공항 외 물류 채널을 확보해 경제적 피해 최소화 방안 필요  

    - 간사이 공항 발표에 따르면 일본 국내선은 7일 복구 가능하므로 다른 경유처 조기 활용 가능

    - 물류뿐만 아니라 간사이 공항은 2017년도 총 여객 수가 최고치인 2880만 명을 기록한 바, 복구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으면 일본도 방일관광객 감소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피할 수 없으므로 최대한의 조치가 예상됨.

    - 나고야 공항 등을 활용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함.


  ㅇ 더 나아가 일본의 재해상황에 대비하는 요령 숙지 및 적응이 필요함.

    - 최근 지진, 서일본 폭우에 이어 이번 '슈퍼' 태풍 21호로 오사카에서도 재해상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음.

    - 일본과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야후방재속보' 등의 실시간 알림앱 등을 다운로드 받아 최신 정보 받아보기를 권함.

    - 출장 등으로 오사카 방문 시 '안전불감증'은 버리고 한국보다 엄격한 안전매뉴얼에 의거 재해 대비하는 일본사회의 시스템에 맞게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함. 간사이 공항을 통한 일본 방문이 예정돼 있다면 나고야 공항 경유 등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산케이신문, 니혼케이자이신문,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 관련기업 인터뷰, 각종 현지 웹사이트, 오사카세관, World Trade Atlas 및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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