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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 방직·봉제 업체 방문 인터뷰
- 현장·인터뷰
- 아제르바이잔
- 바쿠무역관 오명훈
- 2018-08-2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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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사 현지 방직·봉제 업체가 조금씩 발전하고 있어 -
- 고품질의 원단 수출과 함께 한국의 축적된 방직, 봉제 기술 수출도 추진할 만해 -
산업다변화 정책을 추진 중인 아제르바이잔은 일부 제조업 분야에서 현지 기업들이 제조공장을 설립하는 등 조금씩 생산 기반을 갖춰가고 있음. 현지에는 약 3~4개의 방직, 봉제 업체가 있으며 이중 규모가 큰 아래의 회사를 방문해 시설 및 생산 현황 등을 파악함.
□ Gilan Textile
ㅇ 회사명(홈페이지): Gilan Textile (www.gitex.az)
- 아제르바이잔 Gilan Industrial Group 소속 회사로 브랜드명은 Giltex를 사용
- 원단 생산부터 염색, 봉제 의류 생산까지의 전 공정이 한 공장에서 이뤄짐
ㅇ 방문일 / 면담자: 2018년 8월 / 판매 부서장 Mr. Anar
ㅇ 회사 개요: 2012년에 설립됐으며 실을 만드는 방적부터 원단 염색, 의류 봉제까지 전 과정이 가능한 현지 최대 방직.봉제 기업
- 아제르바이잔 대기업 길란(GILAN) 그룹에 소속된 기업으로 슘가이트시에 위치
- 2015년부터 브랜드명 Giltex 를 사용 중
ㅇ 생산품: 군복, 침대커버, 수건, 일반 의류 등
- 아제르바이잔 군복을 독점 생산 중이며 아제르바이잔 내수 수요의 70% 정도에 해당하는 수건과 침대 커버 등을 생산
- 면담자에 따르면, 과거에는 군복을 위주로 생산했으나 최근에는 수건, 침대 커버를 보다 더 많이 생산하며 러시아에 OEM방식으로 침대 커버를 수출하고 있음
Gilan Textile 공장 내부 모습
자료원 : 바쿠무역관
ㅇ 원단 수입: 군복, 침대 커버, 수건용 면 원단은 국내에서 수급하며 특수 의복 등 주문자가 요구하는 소재는 별도로 해외에서 수입
- 고급 군복용 원단은 벨라루스, 우크라이나에서 수입
- 방화복은 국가, 브랜드부터 원단까지 주문자가 지정하는 것을 수입
ㅇ 장비 현황: 방적, 염색, 봉제 관련 최첨단 장비를 유럽 및 일본에서 전량 수입
- 터키에 있는 해당 장비의 지사를 통해 구매함
- 방적기계, 염색기 등의 장비는 벨기에, 오스트리아, 독일산이며 미싱기는 일본 제품(Juki)이 사용되고 있음
< Gilan Textile 공장 사용 기계 >
자료원 : 바쿠무역관
□ Debet Uniform사
ㅇ 회사명: Debet Uniform(www.debet.az)
ㅇ 방문일/면담자 : 2018년 7월/구매담당자 Mr. Ramil
ㅇ 회사 개요: 2년 전에 창립했으며, 봉제 공장을 설립해 작년부터 운영 중임
- 작업모, 신발, 고글 등을 수입해 시장에 공급 중임
- 해외에서 원단을 수입해 작업복 등을 생산하고 관공서 및 현지 진출 외국기업인 BP, SAIPAM 등에 납품. 공장은 슘가이트에 위치
- 면담자에 따르면 BP, SAIPAM 등으로의 작업복 납품은 현지 입찰을 수주해 공급
ㅇ 생산 규모 및 케파
- 생산 근로자는 약 100명 이며 미싱기(Sewing Machine) 30여 대를 갖춰 작업복, 유니폼을 생산하고 있음
- 한달 기준 최대 생산량은 10,000벌이나 보통 500~600벌의 작업복을 생산
< Debet Uniform 공장 전경 >
자료원 : 바쿠무역관
ㅇ 원단 수입: 폴리에스테르와 같은 저가 원단은 중국, 방수와 같은 고급 원단은 독일, 노르웨이에서 수입 중
ㅇ 장비 현황: 미싱기는 일본 Juki사 제품을 터키 회사를 통해 수입함
- 오바로크 기계도 일본산(Toyota)을 사용
ㅇ 장비 고장 시 수리: 자체 수리가 일반적이나, 전문적인 수리가 필요할 경우 터키에 있는 Juki사 기술자를 부름
- 한국산 미싱기에 대한 정보가 없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제품을 구매하였다고 함
ㅇ 향후 공장 운영 계획: 추후 일반 바지, 셔츠 등도 만들려 하며 필요시 공장을 확장할 계획 있음
□ 시사점
ㅇ 현지 방직·봉제 업체로의 원단 수출과 기술 협력 추진
- 한국은 세계 최상위의 방직·봉제 산업 역량을 보유해 성장한 만큼, 현지 관련 기업으로의 원단, 기계 수출은 물론 축적된 기술 협력 사업도 유망할 것으로 보임
ㅇ CIS국가간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주목하고 생산 원가 확보가 필요한 제품은 과감한 현지 진출도 필요
- Gilan Textile는 OEM방식으로 침대 커버, 수건 등을 러시아로 수출하고 있으며 이는 러시아-아제르바이잔 사이의 자유무역협정으로 무관세가 가능하기 때문임
- 우리 기업들의 러시아·CIS로의 공장진출은 상대적으로 저조하나, 생산 원가 확보가 필요한 제품은 과감한 현지 투자 진출이 필요
ㅇ CIS국가 현지진출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체계 구축해야
- 우리 기업의 러시아·CIS로의 진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는 정보 부재, 언어 장벽, 상이한 기업환경, 막연한 불안감 등에서 기인함
- 한-CIS국가와의 수교가 25년을 훌쩍 넘은 현 시점에서 현지 대사관 및 유관기관 등은 이러한 진출 장벽을 제거하고 우리 기업의 현지 투자를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고에 힘써야 할 것임
[자료원 : 바쿠무역관 인터뷰, 각사 홈페이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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