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난 해소를 위한 정부 차원의 창업지원 이루어져 -

- 비상장 스타트업 및 대학생 창업 사례 다수 출현 -

□ 중국의 창업시대   

  ㅇ 창업 관련 정책 

    - 2014년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대중창업, 만인혁신(大众创业、万众创新)’이라는 정책 슬로건 발표 후 중국은 혁신국가 도약의 일환으로 창업지원정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국무원(国务院)은 ‘솽창(双创, 대중창업, 만인혁신)’ 촉진에 대한 지도의견을 연속해서 발표함.

    - 창업 관련 규제들을 완화·철폐하고 창업 관계자 간 자유로운 교류 및 전국적 대중창업공간 설립이 확대되고 있음.

    - 창업 정책은 국가경제계획 및 국가과학기술혁신계획 가운데 언급되는 정책과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대학생 창업지원정책으로 구성됨.

 

주요 창업 정책 및 관련 내용

연도	문건·회의명칭	발표 기관	내용
2014	2014 하계 다보스포럼	-	리커창 총리는 최초로 대중 창업을 장려하는 ‘대중창업, 만인혁신(大众创业、万众创新)’을 정책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중국 경제 발전을 꾀함.
2015	<창업공간 발전에 관한 대중 창조창업 촉진 지도의견(国务院办公厅关于发展众创空间推进大众创新创业的指导意见)>	국무원	대중 창업의 영역을 넓히고 창조 창업의 문턱을 낮춤. 과학기술원과 대학생 창업을 격려하며 창업관련 공공 서비스를 지지함. 재정자금 안내 강화와 우수한 창조창업 생태환경 건설을 계획함.
2015	<대중창업과 만중창업 추진에 관한 정책 조치 의견(国务院关于大力推进大众创业万众创新若干政策措施的意见)>	국무원	창신시스템 구축해 창업 편리화 실현. 창업투자 확대와 창업성장 지지, 창업 서비스 발전, 창업창조 플랫폼을 건설해 지원 강화. 창업활력 증진과 창조형 기업 확대 등을 포함함.
2016	<대중창업공간 발전 서비스 실체 관련 경제 전환 업그레이드 지도의견(国务院办公厅关于加快众创空间发展服务实体经济转型升级的指导意见)>	국무원	관련 지원의 일체화, 창조서비스의 개성화 및 창업교육의 전문화 강조. 중점 산업영역의 대중창업공간에 국가급 창조 플랫폼과 쐉창기지를 건설해 국제 합작을 강화함.
2016	<국가 창조촉진 발전전략 개요(国家创新驱动发展战略纲要)>	국무원	창조는 발전을 이끄는 제1동력이며 2020년까지 혁신국가 대열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함. 중국 특색 국가 창조 체계를 기본으로 대중창업공간을 발전시키고, 창조를 격려함.
2017	<제 2 대중창업 만중창업 신시범기지 건설에 관한 실시의견(国务院办公厅关于建设第二批大众创业万众创新示范基地的实施意见)>	국무원	‘팡관푸(放管服, 시장 기능 강화와 서비스 개선)’개혁 심화, 영업환경 최적화,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과학기술 성과 응용의 가속화, 우수인재 격려 정책, ‘쐉창’ 지지 플랫폼 건설 지원, 창업 융자금 투자 발전 가속화, 농민공 귀향 창업지원, 해외 인재 귀국창업지원, 융합 협동 공동 발전 추진, 창조창업 분위기 조성이 포함됨.

자료원: 中商产业研究网

    - 국가공상총국(国家工商总局)에 따르면 2016년 중국에는 매일 평균 1만5100개의 기업이 신규 등록됐으며,

    - 창투시장의 투자거래 사례 및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임. 2016년 투자 사례는 3683건, 투자금액은 1312억6000만 위안에 달함. 

    - 대중창업공간(众创空间)은 과학기술부가 베이징(北京) 선전(深圳) 등 지역에 종합 창업서비스 플랫폼(创客空间),  인큐베이팅 기지(孵化器基地)등 창업 서비스 기구를 토대로 창업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 것에서 유래 

    - 2017년 말 중국에는 총 5500여 개 대중창업공간이 마련됐으며 과학기술창업 인큐베이팅센터는 4000개를 넘어섬.

 

  ㅇ 창업 현황

    - 2016년을 기준 지역별 창업 분포는 베이징(北京), 광둥(广东), 상하이(上海) 각각 31%, 20%, 16%의 점유율을 보임.

 

2016년 신생 기업 지역별 분포

 

자료원: 중국산업정보망

 

    - 2016년 창업이 가장 활발히 이루어진 항목은 기업 서비스이나 문화오락업계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점유율이 0.4%p 증가함.

    -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SaaS 등 기술의 확산으로 공유경제 등 기업 서비스 영역 업체들의 응용범위가 확대됨. 문화오락업계는 생방송, IP 등의 열풍에 따라 상승세를 보였으며 지역 생활로 대표되는 O2O 플랫폼 기업들은 창업 기업 수는 증가했으나 폐업 기업도 속출함.

 

2016년 신생 기업 영역별 분포

  

자료원: 중국산업정보망

 

□ 비상장 스타트업들의 대거 출연

 

  ㅇ 유니콘기업

    -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설립한지 10년 이하의 스타트업을 두자오서우(独角兽公司, 유니콘기업)라 칭함.

    - 2017년 6월 기준 중국에는 총 108개의 유니콘기업이 있으며 이들 기업의 기업가치를 합산하면 4456억6000만 달러에 달함.

    - 대표 기업은 식품 분야의 어러머(饿了么), 자동차·운송 분야의 디디추싱(滴滴出行), 산업·제조 분야의 샤오미(小米), 인터넷·IT 분야의 소고(搜狗), 소매·서비스 분야의 메이투안디엔핑(美团点评), 부동산·건설 분야의 리엔지아(链家), 금융 분야의 앤트파이낸셜(蚂蚁金服),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진르토우티아오(今日头条)등이 있음.

 

대표 유니콘기업 

 

자료원: 바이두

 

  ㅇ 하드 유니콘기업

    - 잉두자오서우(硬独角兽, 하드 유니콘)는 기업가치가 높지 않아도 과학기술 경쟁력을 갖추었으며 산업 선두에 위치해 운영 수익을 지속적으로 낼 수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가리키는 말임. 주로 생물의약, 첨단제조 영역의 기업이 포함됨.

    - 2018년 4월 24일 창업 지원 기업이 주최한 ‘2018 차이나 유니콘 서밋(2018独角兽峰会)’에서 촹예헤이마(创业黑马) 니우원원(牛文文) 회장이 처음으로 제시했으며 니우회장은 하드 유니콘기업을 중국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 봄. 

    - 당일 각지 정부, 산업 투자자, 기술 전문가들이 추천한 비상장 스타트업 중 100개를 선정해 발표한 목록에는 베이징(北京, 38개), 상하이(上海, 17개), 선전(深圳, 13개), 항저우(杭州, 7개), 광저우(广州, 3개) 등 5개 도시가 대부분을 차지함.

 

하드 유니콘기업 업종별 분포

(단위: %)

자료원: 网易财经

    - 각 분야의 대표 하드 유니콘기업으로는 하드웨어의 DJI(大疆创新), 반도체의 HiSilicon(海思半导体), 의료건강의 Mindray(万段医疗), 인공지능의 센스타임(上汤科技), 빅데이터·클라우드 컴퓨팅의 텐센트클라우드(腾讯云), 자동차 교통의 ofo, 물류의 징둥물류(京东物流), 기업 창업지원 서비스의 저팔계망(猪八戒网) 등이 있음.

 

대표 하드 유니콘기업

 

자료원: 바이두

 

□ 지역사회의 대학생 창업지원

 

  ㅇ 대학생 창업현황

    - 중국 인민대학교(中国人民大学)가 2017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 재학생 중 26%가 창업 의향을 보였으며 이는 전년 대비 8%p 증가한 수치임. 그 중 3.8%의 학생들은 창업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임.

    - 창업 동기로는 자유롭고 자주적인 근무와 생활 방식을 위해서가 31%를 차지함. 이어 26%는 돈을 벌기 위해서, 18%는 개인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창업에 도전함.

    - 중국 교육전문 연구기관 MYCOS(麦可思研究院)에 의하면 졸업 직후 창업률이 2011년 1.6%에 불과한 반면 2017년 3.0%로 증가했으며 창업자는 20만 명을 초과함.

    - 충칭(重庆)시는 대학생 창업을 지지하기 위해 여러 정책 지원을 실시함. 시급 창업부화기지(단지) 인정 및 관리방법(市级创业孵化基地（园区）认定和管理办法) 시행으로 최대 200만 위안의 자금을 지원함.

    - 고등교육기관 졸업생 등 10개 군(群体)에 인당 최대 10만 위안, 중소기업은 최대 200만 위안의 자금을 지원하고 ‘판하이양판(泛海扬帆: 충칭 대학생 창업 행동)’을 실시함. 

    - 충칭시 대학생 취업·창업 서비스 센터를 설립하고 고등교육기관 졸업생에게 인재 평가, 창업 교육, 창업 육성, 신용 융자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

    - 현재 충칭에는 12개의 대학생 창업 인큐베이터가 있으며 그 중 충칭대학 학생창업 부화기지는 국가급 창업 부화 시범기지로 선정됨. 충칭시의 4958개의 부화 항목 중 대학생 창업 항목이 1657개로 33.4%를 차지함.

 

  ㅇ 충칭 현지 창업 사례

 

	‘샤오얼랑(小二郎)’ - O2O플랫폼을 활용해 영상제작업에서 ‘온라인+오프라인’ 형태의 기회 발견 - 영상제작 문의는 주로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져 고객 확보에 한계가 있으며 원가가 높고 제품 종류가 적은 단점이 있었음. - 기업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저팔계망’에 등록한 첫 해 영업수익이 100만 위안을 초과함. - 오프라인에서는 현지 단체들과 합작해 ‘미디어+중앙제작실(影視+中央厨房)’의 형식으로 제작함. 외지 고객이 주문을 하면 충칭 본사에서 극본을 제작해 해당 지역 촬영팀에 보내 녹화함. 이후 중앙제작실의 영상편집을 거쳐 고객에게 전달됨. - 이러한 형식으로 40여 명의 구성원은 지난해 800만 위안의 매출 성과를 올림.
	‘리우하이윈인(流海云印)’ - 2013년 왕위엔(王元)과 구성원들은 약 20만 위안으로 충칭포룬과학기술유한회사(重庆颇闰科技有限公司)를 창립해 ‘리우하이윈인(流海云印)’이라는 자동 프린터를 개발함. - 대학시절 프린트를 위해 대기하는 학생들을 보고 수요를 파악함. - 두 개의 스크린으로 구성. 한 면은 인쇄 기능 설정, 다른 한 면은 광고 방송용임. 직접 USB를 연결해 프린트 할 수 있으며 문서를 웹사이트나 어플, 위챗에 업로드해서 인쇄 가능함. - QR코드 스캔을 통해 결제 가능하며 학생들이 자료를 업로드해 공유하면 일정 포인트를 적립해줌. - 2017년 영업수익이 1000만 위안에 달했으며 매월 평균 2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기록해 업무량이 전년 대비 40% 증가함.

 

□ 시사점

 

  ㅇ 중고속 성장시대에 진입한 중국에서 창업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했을 뿐 아니라 신규 고용창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음. 

    - 중국의 경우 신설기업에 대한 높은 선호도로 인해 타 국가 대비 신설기업당 취업자 수가 많은 편. 2017년 1월부터 9월까지 신설기업은 신규취업자의 25%인 274만 명 정도를 고용하는 등 신규 고용창출에 기여함.

    - 설립 1년 후 기업생존율은 약 70% 내외를 유지하며 한국보다 높은 수준

 

  ㅇ 한국 스타트업도 한·중 공동 창업의 방식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경우 빠른 성장과 자본 확보가 가능함.

    -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스타트업 노르마의 정현철 대표는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기술 콘셉트가 분명해야 하고 사업화 실적과 펀딩 등 국내에서 먼저 검증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고 강조함.정 대표는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독창적인 기술과 함께 한국에서 먼저 충분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턱대고 뛰어들 시장이 아니라는 얘기다. 정 대표는 "중국의 창업 시장 규모가 크다고 하지만 정부의 허가 없이 외국 기업들에게 투자할 수 있는 달러 펀드는 규모는 훨씬 작다"면서 "기술 콘셉트가 분명하고 사업화 실적과 펀딩 등 국내에서 먼저 검증을 받는 것이 중국 시장 진출에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정 대표는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독창적인 기술과 함께 한국에서 먼저 충분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턱대고 뛰어들 시장이 아니라는 얘기다. 정 대표는 "중국의 창업 시장 규모가 크다고 하지만 정부의 허가 없이 외국 기업들에게 투자할 수 있는 달러 펀드는 규모는 훨씬 작다"면서 "기술 콘셉트가 분명하고 사업화 실적과 펀딩 등 국내에서 먼저 검증을 받는 것이 중국 시장 진출에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ㅇ 청년 창업지원을 위한 정책을 개발에 있어 중국의 창업정책을 벤치마킹하는 것도 필요함.

 

                                                    

자료원: 중국산업연구원, 청년창업망, 망이재경, 충칭상보 및 KOTRA 충징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