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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한미 투자포럼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미국
  • 워싱턴무역관 이현경
  • 2018-06-26
  • 출처 : KOTRA

- 주정부와 협력해 투자 진출하면 여러 혜택 받을 수 있어 -

- 미국의 통상 마찰, 한국에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도 -

 

 

 

 워싱턴 한-미 투자포럼 행사 개요

 

   일자 및 장소 : 2018620, Bellagio Room at MGM National Ave., Oxon Hill, MD 20745

 

  ㅇ 주요 참석인사 켄터키, 콜로라도 주지사 및 미국 16개 주정부 인사, 한국 기업 25개사, 통상 전문가 등 120여 명

 

  ㅇ 주최: KOTRA, 전미 주지사 협회(National Governor’s Association)


연설 중인 콜로라도 주지사

자료원 : KOTRA 워싱턴 무역관 직접 촬영

 

ㅇ 이번 한미 투자포럼은 미 상무부가 주관하는 셀렉트 유에스에이 인베스트먼트 서밋(Select USA Investment Summit, 2018.6.20~22)과 연계하여 개최되었음.

  - Select USA는 미 정부 주최 투자 유치 행사로 66개 국가 정부 및 기업인사, 투자유치 관련 기관 담당자 및 메르세데스 벤츠, 토요타 등의 전 세계 주요 기업 약 800개사가 참석함.

  - 1200명의 외국 기업인사가 참석하였으며, 1위는 대만(125), 2위는 중국(100), 3위는 일본(97)으로 집계됨. 한국의 경우 36명으로 7위를 기록

  

ㅇ 올해의 경우 Select USAFDI를 통한 미 인프라 투자를 주제로 한 세미나 및 패널세션이 열려, 트럼프 행정부의 미 인프라 재건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여줌.  

    - 므뉘친 재무장관은 동 행사 연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미 인프라 투자 계획을 언급하며, 외국 투자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함.

    - 또한 정부는 국가안보의 의무가 있으며 CFIUS(외국인투자승인위원회)는 공정한 과정을 통해 외국 기업의 미 기업 인수합병 사례를 검토할 것을 밝힘.

    - 한편,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은 셀렉트 유에스에이 개회사를 통해 미국의 경제 규모 및 트럼프 행정부의 친 성장 정책 등을 강조하였으며, 폐회사에서는 약 6억 달러의 새로운 거래가 성사되었다고 발표함.

 

Select USA와 연계하여 올해 3회째로 열린 한미 투자 포럼은 전미주지사협회와 공동으로 개최되어, 주별 투자 환경 소개와 우리 기업을 위한 투자진출 전략 등 크게 2개 주제로 진행되었음.   

    - 포럼 마지막에는 리셉션을 개최하여 참석자간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음.

 

□ 주별 투자 환경

 

  ㅇ 이번 포럼에서는 각 주의 주지사와 정부인사가 직접 참여하여 연설을 하고,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미국에 진출코자 하는 기업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함.

    - 특히 주지사 및 주지사와 동행한 실무진들과 한국 기업간의 만남이 가능하여,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

 

ㅇ 콜로라도 주지사 발표 내용

   - 존 히켄로퍼(John Hickenlooper) 주지사는 콜로라도는 위치상 미국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동부와 서부 두 곳에 공장을 설립할 필요 없이 콜로라도 공장 한 곳에서 미 전역에 조달이 가능 함을 강조

   - 또한, 콜로라도에서는 Startup Week라는 행사를 개최하여 창업하고자 하는 지원자에게 일주일간의 교육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등 스타트업을 위한 많은 지원 사항을 마련하고 있음.

   - 사절단을 조직하여 10월 한국 방문 예정


 켄터키 주지사의 행사 참여 현장

자료원: KOTRA 워싱턴 무역관 직접 촬영


 ㅇ 켄터기 주지사 발표 내용

   - 주지사 맷 베빈(Matt Bevin)CEO 출신으로 켄터키를 독일처럼 미국의 제조업 허브로 만들고자 한다는 비젼을 밝히며, 한국기업을 맞을 (Open for business)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임.

   - 기업가 출신이기 때문에 레드 테이프(Red-tape)가 얼마나 기업의 성장에 방해가 되는지 잘 숙지하고 있어, 관료주의적 프로세스를 줄이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

   - 미국에서 기업을 운영하고자 할 때 주정부로부터 다수의 허가증(Permit)이 필요한데, 이는 몇 년씩 걸릴 수 있음. 하지만, 켄터키 주지사는 최근 한 기업이 필요한 20개 가량의 허가증을 18개월 만에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켄터키가 기업 친화적인 환경임을 강조함.

   - 또한, 아마존, UPS등의 전국 및 전 세계 물류 허브가 위치하고 있어 유통망에 강점이 있음.

   - 진출한 한국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현지 노동 인력 조달이 가능케 할 것

   - 2018년 하반기에 한국 방문하여 기업들과 면담 예정

 

ㅇ 미시시피 경제 개발청장 글렌 맥컬러(Glenn McCullough) 발표 내용

  - 미시시피는 최근 급성장하는 원격진료분야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술력이 뛰어난 한국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기대하고 있음.

  - 70%의 해군함정을 비롯한 해군 물자가 미시시피에서 제조됨.

  - 또한, 목재 등의 원자재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니산과 토요타의 공장, 그리고 GE Aviation과 같이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자동 및 항공산업 분야도 발달돼 있음.

  - 한국 기업과 공동의 목표를 같이 이루고 싶다는 포부를 밝힘.

 

미국 진출 방안

 

  ㅇ 이번 포럼에서는 한미 통상현안과 대응 방안, 미국 세제 개혁 이후 우리기업의 진출방안, 인수합병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및 해결책 등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할 수 있어 참여 기업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함.

 

  ㅇ 미국 통상 현황과 대응 방안

    - 미국 통상전문 로펌의 대표 니콜 콜린슨(Nicole Collinson)은 예전 한미 FTA 협상 당시 미국 측에 참여하고, USTR에서 근무하는 등 30년의 경력을 가진 통상 전문가임.

    - 한국이 미국의 주요 무역국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현 트럼프 행정부의 관심을 받는 것 같다고 의견을 밝히며,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대한국 제재 현황을 발표함.

    - 현재 트럼프 행정부가 지시한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232* 조사를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전까지 조사가 완료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밝힘.

    - 반면, 미중 통상 마찰이 심화됨에 따라 오히려 우리 기업에게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시사

    * 무역확장법 232조는 미국 대통령 직권으로 수입품이 미국 안보를 침해한다고 판단되면, 수입량 제한, 고율 관세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법

 

한미 2018년 투자 포럼 전경


자료원: KOTRA 워싱턴 무역관 직접 촬영

 

  ㅇ 미 세제 개혁과 미 진출 법인 형태

    - 다국적 대형 로펌의 파트너 루시 리(Lucy Lee)2017년 미국 세법이 개정됨에 따라 한국 기업이 미국 진출 시 취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기업 형태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각 형태의 장단점등을 설명

    - 법인세가 인하되고 한국인 주주가 있다면, C-Corporation* 의 법인 형태가 이번 세제개혁 혜택을 더 누릴 수 있다고 조언

    * C-Corporation은 미국 내 가장 일반적인 법인 사업체로 주주와 법인이 분리된 형태

 

 시사점

 

ㅇ 현재 우리 기업의 진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미시시피, 콜로라도 그리고 켄터키의 경우 우리 기업의 진출을 매우 환영하고 있어,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이 가능할 수 있음.

  - 각 주의 지리적 이점, 규제적 이점 등을 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함.

  - 주정부와 협력하여 투자 진출을 진행한다면, 여러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음.

  - 워싱턴주의 정부 인사는 KOTRA와 인터뷰에서 다른 기업 혹은 국가들의 진출이 많은 도시 지역(Metropolitan)보다 상대적으로 투자 진출이 적은 지역의 주정부는 한국 기업의 투자 진출을 더 환영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기업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

 

ㅇ 미 세제 개혁으로 법인세가 35%에서 21%로 낮아지고 미국 통상정책 변동성이 심한 지금 미국 현지 법인 설립 적기가 될 수 있음.

   - 미 현지 법인으로서 각 연방 및 주 정부의 보조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로부터의 보호를 받을 수 있음.

   - 미 행정부의 주력 품목 관세 부과로 인해 L사는 미국에 현지 공장을 설립하여 현지 필요 수량 100%를 미국 내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음.

   

ㅇ 미국과 교역대상국들과의 통상 마찰이 심화됨에 따라, 미국은 물론 상대국들은 제3국으로부터 수입을 늘리는 것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음. 따라서, 한국 기업은 이러한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함.

  - EU는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 알루미늄 관세 부과에 맞서, 3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

  - 중국은 7월부터 340억 달러의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국제 무역 갈등이 심화되고 있음.

 


자료원 : KOTRA 워싱턴 무역관 직접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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