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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럽 핀테크 허브로 급부상
  • 투자진출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박소영
  • 2018-04-23
  • 출처 : KOTRA

-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4차산업 혁명' 열풍 확산에 핀테크 산업 투자수요 증가세 시현 -

- 금융 및 핀테크 산업 간의 협력 모델 지속적으로 발전 기대 –

 

 

 

□ 독일 핀테크산업에 대한 투자수요 급증세

 

  ㅇ 2017년 상반기 유럽 내 핀테크산업 VC투자금액 기준, 독일이 영국에 이어 주도

    - Ernst & Young의 '독일 핀테크 현황(German FinTech landscape)' 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독일 내 핀테크산업 VC투자금액은 3억7000만 유로로 2015년(약 1억6000만 유로) 대비 93% 증가함.

    - 평균 거래규모도 전년 대비 700만 유로에서 730만 유로로 소폭 증가, 독일에서 성사된 2017년 가장 큰 사모펀드 지분 투자규모는 1억1000만 유로로 신용평가 시스템 전문기업인 Kreditech의 투자 유치 사례임.

 

  ㅇ 독일은 기술기반 'Start-up 허브'로 부상 중인 과정에서 디지털 산업분야에 집중 투자

    - Ernst & Young의 'Start-up-Barometer Deutschland' 최신 보고서에 의하면, 2017년 독일 내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액은 약 43억 유로로 전년 대비 무려 88% 증가, 총 투자금액의 13%(5억4000만 유로)가 핀테크산업(전년 대비 투자금액이 30% 증가)에 초점을 두고 있음.

    - 2017년도에도 전자상거래(E-commerce) 및 소프트웨어(Software)가 각 106건 및 83건으로 디지털산업 분야를 주도했으나, 핀테크사업과는 달리 전년대비 각 약 10% 감소했으며, 핀테크사업의 투자건수는 55건에서 58건으로 전년대비 약 5% 증가함.

 

□ 독일 핀테크사업 활성화 가동

 

  ㅇ 독일의 핀테크 기업 수도 꾸준히 증가

    - 독일의 핀테크 기업 수는 2017년 상반기에 295개로 지속적으로 증가, 이미 2016년 기업 수(총 280개)를 상회했으며, 50% 이상의 핀테크 기업은 지난 3년의 설립됨.

    - 독일 핀테크 기업은 소재지 기준으로 베를린(80개), 라인-마인-넥카 지역(프랑크푸르트 포함, 72개) 및 뮌헨(45개)에 총 197의 기업(총 67%)이 소재하고 있어 독일의 제3대 핀테크 산업 허브로 입지를 굳히고 있음.

    - 이 외에도 함부르크 및 쾰른 지역이 주목할 만한 입지로 부상하고 있음. 총 37개의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이 소재하고 있어, 약 1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ㅇ 특히 프랑크푸르트 지역의 핀테크 생태계 구축 활발

    - 독일의 주요 핀테크 '핫스팟' 중, 특히 프랑크푸르트가 주도하는 라인-마인-넥카 지역은 핀테크 사업의 주요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음.

    - 해당 지역은 2015년부터 핀테크산업 분야의 창업기업을 위한 출발점으로 발전했으며, 2016년 독일 연방 정부의 'Digital Hub Initiative' 정책에 따라 해당 산업 관련 인프라 및 제도를 구축함.

    - 혁신적인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 투자 목적으로 2016년 TFH III Technologiefonds Hessen GmbH가 출범했으며, 공공 및 민간(예: Deutsche Bank의 Digital Factory 등) 분야 지원 정책으로 인해 해당 지역에 진출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에 멘토링 및 금융기관과의 협력 지원 중임.

 

프랑크푸르트지역의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 지원을 위한 주요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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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Ernst & Young, German FinTech landscape: opportunity for Rhein-Main-Neckar

 

    - 더불어 혁신적인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에 활동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2016년 하반기 프랑크푸르트 핀테크 허브인 TechQuartier가 설립됐으며 프랑크푸르트 괴테 대학, 다름슈타트 공과 대학교 및 헤센 경제 및 인프라 은행(WIrtschafts- und Infrarstrukturbank Hessen) 지원을 통해 운영, 핀테크 분야 스타트업 기업 및 후원자 기업에 120개 이상의 작업공간 및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음.

 

TechQuartier 및 Accelerator Frankfurt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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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체 촬영

 

    - 지난 2월 발표된 헤센 연방주의 'Manhattan 2.0'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와 인근지역에 2020년까지 총 500개의 핀테크 기업 유치 및 500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1500만~2000만 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며, 프랑크푸르트의 핀테크 허브인 TechQuartier와 협력 증진, 혁신적인 기업발굴 등을 위한 총 20개의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함.

 

□ 프랑크푸르트 지역의 국내 핀테크 및 기업 주요 활동 사례

 

  ㅇ 주로 금융기관 대상으로 인터넷 전자등기 시스템과 비대면 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B2B 서비스 전문 국내 기업인 피노텍(Finotek Inc.)은 2016년 9월 독일 FinTech Group AG와 상호 간에 제품 및 기술 사용을 허락하는 크로스 라이선싱(cross licensing) 관계를 맺어 핀테크 부문에 첫 한-독 합작투자를 프랑크푸르트에 설립함.

 

  ㅇ 이 외에도 사이버 보안과 관련된 국내기업 노르마는 2017년 상반기 TechQuartier에서 같이 운영되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Accelerator Frankfurt*에 선정돼 성공적으로 참여하며 현재 유럽 IoT 보안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목적임.

    * 기술기반 세계 유망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해 독일을 비롯한 유럽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부터, 마케팅 등 전반적인 활동을 지원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 독일 핀테크 산업, 금융산업 프로세스 및 기술 활성화 부문에 집중

 

  ㅇ 독일에서는 인터넷이나 모바일 지급 결제 시스템(Payment), 대출(Lending)뿐만 아니라 부동산 서비스와 정보기술(IT)을 접목한 프롭테크(PropTech), 보험산업에 변혁을 가져올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인 인슈어테크(InsurTech) 및 자산관리 기술(InvesTech) 및 금융 전자상거래 & 정보수 집(Financial eMarketplaces & Aggregators) 부문에 약 67%의 신규 핀테크 기업이 설립됨.

 

  ㅇ 그 외에도 주로 B2B 사업 구조로 운영되는 재무 및 프로세스 지원 소프트웨어(Process & Technology), 재무자료 분석 및 내부통제와 법규 준수를 용이하게 하는 정보기술인 레크테크(RegTech)를 포함한 핀테크 활성(Enabling Fintech) 부문의 신규 기업 설립도 증가함.

 

  ㅇ Ernst & Young의 'Start-up-Barometer Deutschland 2018' 보고서에 의하면,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 부문에서 대출(Lending) 부문이 거의 2억5000만 유로의 투자 자본으로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음. 이를 이어 예금(Saving) 및 결제(Payment)부문이 각 1억2000만 유로와 1억 유로를 차지함.

 

  ㅇ 독일 핀테크 기업의 주요 사업 분야는 프로세스 및 기술 활성화(Enabling processes & technology), 파이낸싱 & 펀딩, 결제서비스 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 독일 지역별로 볼 때 베를린은 금융 및 대출(Banking & Lending) 또는 결제 서비스(Payment Service)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프랑크푸르트의 경우 B2B 사업 모델인 Enabling processes & technology(예: 금융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관리 시스템, 금융 인프라 등)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음.

 

독일 핀테크 기업의 주요 사업 분야(2017년 상반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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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Ernst & Young, Germany FinTech Landscape 2017

 

□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금융기관의 핀테크산업 활동 급증

 

  ㅇ Ernst & Young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독일 상위 10대 은행은 디지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핀테크 기업과의 전략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협력은 프로세스 및 기술 활성화(Enabling Process & Technology) 부문에서 이루어지고 있음.

 

  ㅇ 해당 은행 중 41%는 자체 벤처캐피털(VC)(예: Commerzbank의 VC인 Commerz Ventures) 또는 벤처 펀드로 통해 결제(Payment), 은행 및 대출(Banking & Lending) 또는 인슈테크(InsurTech)에 투자하는 방식을 선호했음. 이외에 독일 Deutsche Bank와 같이 Digital Factory라는 기반을 구축해 핀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구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방한을 추진하는 은행 수요도 많음(35%).

 

  ㅇ 이 외에도 포괄적인 지원 프로그램(작업 공간 제공, 전문 멘토링 프로그램[Accelerator program 또는 인큐베이터(예: Commerzbank의 Main Incubator) 설립 등]를 실시해 핀테크 기업들과의 제휴를 추진하고 있음.

 

□ 핀테크 기업 간의 협력 구축 증가

 

  ㅇ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은 독일에서 가장 역동적인 스타트업 사업 부문 중 하나이며, 이에 따라 은행 또는 금융기관들과의 협력이 증가하고 있는데, 독일 연방 경제에너지부에 따르면, 현재 약 87%의 은행이 핀테크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고 함.

 

  ㅇ 이 외에도 Ernst & Young에 따르면, 독일 내 핀테크 기업이 다른 핀테크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형성 또는 협력을 구축하고 서로의 기능을 활용해 자사의 핵심 사업 중심으로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는 현상이 증가함.

    - 금융 및 대출 부문 전문 모바일 뱅크인 N26은 2017년에 6월에 인슈테크 전문기업인 Clark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자사의 핵심 은행 상품 외에도 고객에게 보험 상품을 제공하고 있음.

 

  ㅇ 예금을 위한 오픈뱅킹 플랫폼에 선도적인 독일 Deposit Solutions이 2017년 8월 독일 베를린 소재 전자상거래 부문 핀테크 기업인 Savedo 인수건과 같이 다른 부문의 핀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사례도 있음.

 

  ㅇ 반면 자체적으로 핵심사업 부문 외 분야 사업을 확장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향상하는 사례도 있으나, Ernst & Young의 보고서에 따르면 주로 협력 방식으로 사업 구조를 구성하는 기업이 다수(47%)임.  

 

□ 전망 및 시사점

 

  ㅇ 2018년 1월 13일 각 유럽연합 국가법으로 시행된 유럽연합 Payment Service Directive 2로 모든 유럽 내 금융기관의 지급결제 서비스에 대한 Open API 공유를 허용, 이를 통해 핀테크 기업들은 API를 기반으로 은행과 고객 간 중개인으로 활동 가능하게 돼 독일을 포함한 유럽 핀테크 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ㅇ 독일 핀테크 사업은 프로세스 및 기술 활성화(Enabling Process & Technology) 부문에 초점을 두고 있는바, 엄격한 시장 규제와 관행으로 국내 핀테크 시장에 장벽이 많은 상황에서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에 독일 진출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임.

 

  ㅇ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이 Frankfurt Accelerator 공동 대표와 국내 스타트업 기업 진출과 관련 면담을 가진바, 국내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기술 잠재력을 호의적으로 평가하며, 전년도 지원한 노르마와 같이 뛰어난 기술 외에도 자금이나 경제적인 측면에서 안정적이고 국내시장에서 기반을 다지고 있다면 유럽시장에 진출 시 충분히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함.

 

  ㅇ 최근 핀테크 보안기술인 '블록체인' 도입을 위한 국제 협력이 화두로 등장, 최근 한국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 기업의 해외 진출이 눈에 띔.

    - 일례로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인 글루와는 독일 에너지 기업 이노지와 함께 온라인 금융 신용평가 서비스에 대한 공동개발 업무협약서(MOU)를 지난 2017년 10월에 체결함.

 

  ㅇ 따라서 국내기업이 뛰어난 기술 부문에 현지에서 해외 시장진출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네트워크를 전문가(현지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확보함. 은행의 주요 인사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기술을 필요로 하는지 충분히 파악하고 사업을 진행하면 핀테크 분야 현지 시장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임.

 

 

작성자: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심상주


자료원: Ernst & Young, Accelerator Frankfurt 인터뷰, 헤센 연방주, 독일 연방 경제부 및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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