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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모잠비크 경제, 2022년에는 14% 성장할 전망
  • 외부전문가 기고
  • 모잠비크
  • 마푸투무역관 고일훈
  • 2017-11-09
  • 출처 : KOTRA




김아람 Starcar 마케팅 과장(aramkim1108@gmail.com)


  1) 최근 모잠비크 경제동향


  ㅇ 성장률

 

지난 2016년 4월 모잠비크 정부가 의회의 승인없이 빌린 20억 달러 규모의 '은닉부채(Hidden debt)'가 탄로나면서, IMF 등 국제사회는 모잠비크로의 자금 지원을 전면 중단했다. 외국의 원조에 의존해왔던 모잠비크 경제는 국제사회의 지원이 중단되면서 지난 2016년 경제성장률이 과거 16년 이래 가장 낮은  3.8%에 그치는 등 경기부진을 겪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주력 수출품목인 석탄 생산이 크게 증가하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기관들의 전망치를 종합해보면 올해 모잠비크 경제는 4~5%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정치적 안정·국제원자재 가격 회복·천연가스 분야 투자 확대 등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은닉부채 스캔들에 따른 유동성 위기는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모잠비크 경제성장률 전망치

구분

EIU

IMF

World Bank

Standard Bank

Afdb

S&P

전망치(%)

4.2

4.7

5.2

4.1

5.5

4.0

자료원: 해당기관 발간자료 및 언론보도 취합


  ㅇ 환율


2016년 은닉부채 스캔들에 따른 국제사회의 금융지원 중단, 외국인 투자 감소, 경기부진 등의 영향으로 모잠비크 화폐인 메티칼(Medical)의 가치는 급락했다. 2014년에 1달러당 30메티칼로 유지됐던 환율은 2016년 10월에 77메티칼까지 치솟았으나 외환당국의 개입,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1달러당 60메티칼 선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ㅇ 물가


환율상승에 따른 수입물가 급등으로 지난 2016년에 23.67%까지 치솟았던 소비자 물가는 올해 들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0.76% 상승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잠비크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모잠비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5.5%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ㅇ 외국인 직접투자


국제원자재 가격 회복에 따른 광산업 경기호조에도 불구하고, 아직 외국인 직접투자는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 1~9월까지 모잠비크 정부의 승인을 받은 외국인 직접투자 프로젝트는 총 125건, 3억5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53%에 불과하며 2014년(24억8000만 달러)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 전망


  ㅇ 성장률

 

향후 모잠비크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기관들의 전망치를 종합해 보면, 2018년 모잠비크 경제는 4~6%대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며 이러한 성장세는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IMF는 최근 발간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World Economic Outlook, 2017년 10월)에서 모잠비크 북동부 해상지역에서 개발되고 있는 천연가스 생산이 본격화되는 2022년에는 모잠비크 경제성장률이 14%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하지만 이러한 장밋빛 전망의 이면에는 불안요인도 자리잡고 있다. EIU는 2018년에도 석탄, 흑연 등 광산업이 성장엔진 역할을 하겠지만, 생산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모잠비크 경제가 올해보다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세계은행(World Bank)은 모잠비크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모잠비크 경제가 지나치게 광산업(extractive sector)에 의존하고 있어, 국제원자재 가격의 변동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2018년 모잠비크 경제성장률 전망치

구분

EIU

IMF

World Bank

Afdb

모잠비크 정부

전망치(%)

4.0

5.3

6.6

6.8

5.3

자료원: 해당기관 발간자료 및 언론보도 취합


  ㅇ 환율


올해 들어 환율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년에는 다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국제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경상수지 적자 확대 등으로 외화유입이 감소하면서 화폐가치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IU는 2018년 평균 환율을 지금보다 높은 1달러당 68.3메티칼로 전망하고 있다.


  ㅇ 물가


내년에도 물가 안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2018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나 가뭄, 홍수 등의 자연재해, 환율변동, 재정정책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ㅇ 외국인 직접투자

 

향후 천연가스 개발이 본격화되고 국제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광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직접투자도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나, 은닉부채 스캔들이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3) 시사점


모잠비크는 시장규모가 작고(2016년 기준 GDP 112억 달러) 구매력도 높지 않다는(1인당 국민소득 400달러 수준) 약점에도 블구하고 북동부 해상지역에서 발견된 금세기 최대 규모의 천연가스전을 바탕으로 미래 유망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천연가스 생산에 따른 직접적인 재정수입만 16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며, 이러한 재정수입은 정치적 안정을 바탕으로 도로 및 전력 등 경제발전에 필요한 사회인프라 확충에 사용될 것으로 보여, 쳔연가스 생산이 본격화되는 2022년 이후에는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IMF가 2022년 모잠비크 경제성장률을 14%로 전망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중국, 일본 등 우리의 경쟁국들은 일찌감치 모잠비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알아보고 경제원조 및 자국기업 투자진출 등을 통해 모잠비크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반면 모잠비크에 대한 우리 정부와 기업의 관심은 매우 낮은 편이다. 천연가스 개발을 통해 제2의 카타르를 꿈꾸고 있는 미래 유망시장 모잠비크에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보다 관심을 가져야할 때다.



※ 이 원고는 외부 글로벌 지역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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