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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 취업, 에티오피아를 노려라!
  • 현장·인터뷰
  • 에티오피아
  • 아디스아바바무역관 김종현
  • 2017-11-08
  • 출처 : KOTRA


 


전 반기문 UN 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 ()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등 대한민국 출신의 국제기구 리더가 잇달아 나오면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들의 뒤를 잇고 싶어 하는 젊은이들 또한 국제기구 진출에 큰 열정을 보이고 있다. 외국어에 자신 있다면 국제기구 취업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아프리카 대륙에는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제기구가 있다. UN(국제연합), WHO(세계보건기구), ICRC(세계적십자 위원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다양한 국제기구들은 협력을 통해 여러 국가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에티오피아는 경제적, 지역적, 정치적으로 아프리카에서 중요한 나라 중 하나로, AU(Africa Union) 본부가 있어 영향력이 더욱 두드러지는 나라이다. 에티오피아 곳곳에 있는 대표적인 국제기구 2개를 뽑아, 그곳에서 일하는 분들을 인터뷰했다.

 

1. 적십자(Red Cross) 취업 성공기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International Committee of Red Cross)에서 일하는 한윤경(36세, 한국외대) 팀장을 만났다. 한 팀장은 대한적십자사에 11년을 근무했고, 국제 적십자사-적신월사 연맹(IFRC, International Federation of Red Cross)에서 3, 2017년 현재 국제적십자 위원회(ICRC) 소속으로 에티오피아에서 1년 반을 근무했다. 국제 적십자 위원회(ICRC)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스위스의 민간 기구이다. 제네바 협약 및 관습법 규칙에 따라 전쟁, 내란 등의 국제적 혹은 비국제적 무력분쟁에서 전상자, 포로, 실향민, 민간 등의 희생자를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인도주의 단체이다. 전 세계 186개 적십자와 이들의 연맹체인 국제 적십자사 연맹과 함께 적십자 운동을 구성하고 있다.

 

국제적십자위원회라는 큰 울타리 안에 여러 조직이 있어 각기 다른 역할을 맡고 있다. 에티오피아의 경우 에티오피아 적십자사(ERCS, Ethiopan Red Cross Society)를 비롯해 국제 적십자사-적신월사 연맹(IFRC, International Federation of Red Cross), 스위스 적십자사, 스웨덴 적십자사 등 7개의 조직이 들어와 있다. 하나의 기관 안에 다른 조직들이 공동의 프로그램을 위해 협업을 할 때 아무래도 마찰이 생기기 마련이기 때문에 특히나 법적, 정치적 입김이 센 에티오피아의 경우 국제기구라고 하더라도 프로그램을 시행할 때 장벽이 있기 마련이다. 한 팀장은 에티오피아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가운데 ICRC 울타리 안에서 조직 간의 마찰, 조직 및 에티오피아 정부와의 마찰을 조율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단단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일을 하고 있다.


질문 1. 국제 적십자 위원회는 에티오피아에서 어떤 일을 합니까?

에티오피아는 종족 분쟁이 잦아 해마다 수백 명의 사람이 사망하거나 수천 명이 실향민이 된다. 또한, 수년간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 수준인 2500만 명의 사람들이 기근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에 ICRC는 'Protection'이라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에게 물질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인권 보장에도 힘쓰고 있다. 가령 내전이나 분쟁으로 사람들이 투옥될 때, 죄수들의 인권 보장, 부상자들에 대한 적절한 치료 및 이산가족 간의 연락 문제 등 인도적인 차원의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참고로 중동의 시리아나 이라크의 경우 워낙 내전이 많고 분쟁이 잦아 이산가족 수가 특히 많으며 통신수단이 없는 지역에서는 손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게 도움을 주기도 한다.


질문 2. 다른 기구들과 하는 일이 겹치지 않습니까?

월드비전이나 NGO와 같은 기구 역시 빈민들과 여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물질적,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주고 있다. 다다익선 일 수 있겠지만 분명 다른 기구들과 일이 겹치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하다. 그러나 ICRC만의 차별점은 일단 Protection 프로그램에 등록하게 되면 사후처리가 확실해질 때까지 팔로우한다는 것이다. ICRC에 명부에 등록이 되면, 그 사람의 건강상태, 위치, 가족과의 관계 등이 확실해질 때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ICRC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중립적 국제기구로, 외부로부터 얻은 정보를 다른 정부나 조직에 절대 공유하지 않는다. 다른 기구의 경우 도덕적으로 그릇된 일을 공개적으로 알려 바로잡으려 하지만, ICRC는 정보를 함부로 발설하지 않는다. 이들은 정부와 다른 조직과의 신뢰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최대한 중립적인 위치를 유지하려 하기 때문이다.


질문 3. 어떠한 자세를 가지면 이런 일을 할 수 있습니까?

ICRC에 근무하는 한국인은 나를 포함해 총 2명이다. 일본인은 없으며 중국인은 종종 있다. 대부분 사람은 UN과 같이 큰 국제기구에 들어가려해 ICRC와 같이 잘 알려지지 않은 기구에 지원하는 사람들은 적다. ICRC에 들어오게 되면 직업적으로 특수한 곳에 오래 머물러야 하므로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잘 적응할 수 있는 사람이 적합하다. 이러한 기구 특성상 유교적 영향이 강한 동아시아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 특히나 한국처럼 안정된 직장, 결혼, 육아를 추구하는 삶과는 거리가 멀기에 한국 사람의 지원이 더더욱 없는 것도 있다. ICRC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문화적 충격을 즐기는 사람들이다. 인도적인 일을 하겠다는 입장에서 남을 돕고자 하는 열정이 누구보다 투철해야 하며, 열악하고 불우한 환경에서 오래 머물 수 있는 체력과 정신력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국제기구다 보니 입사할 때는 언어가 가장 중요하다. 영어는 기본이며 프랑스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이 요구된다. 한국에서처럼 취업을 위한 언어 공부가 아닌,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언어적 스킬이 있어야 한다. 또한 스펙보다 경험 위주로 준비하는 게 좋다. 의료, 엔지니어, 등의 실질적인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 지원하려고 한다면 아무래도 현장에 직접 투입되거나 현장을 백업하는 직업이니 많은 경험을 통한 융통성, 사회성, 판단력이 있는 사람이 유리하다.


질문 4. 에티오피아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외국인 비율은 어느 정도입니까?

에티오피아 대표단의 총 160명의 직원 중 외국인은 40, 현지인은 140명이다. 아무리 평화로운 나라여도 외국인이 살기에는 불편한 점이 분명히 존재한다. 회사가 차량, 거주지, 통신비 등의 지원을 하다 보니 외국인의 비율을 줄인 것도 있다. 거기다 점차 많은 정부가 자국민 우선주의를 앞세워 국제기구라 할지라도 현지인 채용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정부에서 자국민 고용을 장려한다 할지라도 교육 수준도 낮고, 인원 풀도 적은 후진국에서 외국인 비율을 줄이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질문 5. 가장 보람찼던 일은?

현재 직업은 Cooperation Delegate로, ICRC와 에티오피아 정부 사이에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일이다. 자신의 능력으로 ICRC의 프로그램이 수월하게 진행될 때 보람을 느낀다. 정치적이고 외교적인 색깔의 일을 하다 보니 스스로가 말하는 방식이나 설명하는 방식들이 존중받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반대로 에티오피아에 있으면서 자신의 논리가 통하지 않을 때 가장 힘들었다.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자부심이 워낙 강해 논리적인 사고보다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편이다. 일 처리가 신속히 되지 않을 때가 많으며 자국민 우선주의가 두드러져 외국인이 일하고 살기에는 불편하다고 느낀 적이 있다. 그러나 직업적으로 힘든 적은 없었다.


질문 6. 자신의 미래를 걱정하는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떠한 기구를 목표로 하지 말고, 어디든 도전하길 추천한다. 평생직장은 없다는 말이 있듯이 처음부터 큰 곳으로 지원하려고 하지 말고 경험을 쌓는 것이 좋다. 특히나 국제기구에서 일하고자 한다면 스펙보다는 경험과 경력이 많아야 한다. 최대한 기회가 되는 대로 경험하고 체험하고, 특히 문화적 충격을 좋아하는 열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는 게 중요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지원했으면 좋겠다. 동남아시아지역의 필리핀, 태국 출신은 많은데 동아시아인은 별로 없다. 또한 보수가 UN과 같은 국제기구처럼 많은 편은 아니다. 그래서 더 한국에서의 지원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히 자부심이 생기는 직업이다. ICRC 자체가 인도적·도덕적 기구이다 보니, 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다 비슷한 성향이다. 한국에서 지원을 많이 해 언젠가 한국인 후배를 만나길 바란다.

 

2. 유엔(UN) 인턴 취업 성공기

 

유엔(UN)에는 반기문 총장이 몸담았던 UN 사무국(United Nations Secretariat)이라는 대표적인 산하 기관이 있고, UN 사무국을 보조하는 기관에는 유엔 경제 사회 이사회(UN Economic and Social Council, ECOSOC)가 있으며, ECOSOC에는 5개의 지역위원회가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UNECA(United Nations Economic Commission for Africa, UNECA)이다. UNECA 의 사회개발정책부(Social Development Policy Division) 내 도시화 정책 연구 기관에서 일하는 UNECA의 유일한 한국인 임형빈(25세, 연세대) 인턴을 만나보았다.


질문 1. UN 인턴은 무급인데 부담되지 않았나요?

사실 UN 인턴은 KOICA에서 지원하는 편이다. 하지만 정부의 지원이 있다는 정보를 모른 채 무모하게 바로 포털에 지원했다. 무급이라는 점이 조금 부담은 됐지만,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 이러한 점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게다가 KOICA에서 지원하는 것은 유니세프, 유네스코 등 현장 분야 위주인데 유엔의 중심국인 사무국에서 일하고 싶어 직접 지원을 하게 됐다.

 

중고등학교 시절을 영국에서 보냈으며 대학은 국제학부를 전공하면서 다양한 나라에 대해 공부할 기회는 많았으나 유독 아프리카에 대해서는 거의 배우지 못했다. 대부분의 한국 사람처럼 본인이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아프리카의 이미지는 '더럽고 못사는 나라, 많은 지원이 필요한 나라'였다. 하지만 국제학을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아프리카의 그러한 표면적인 이미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다. '실제로 아프리카는 가난할까?', '왜 아프리카는 가난할까?' 제국주의의 영향을 받은 한국인의 입장에서, 똑같이 서구 열강의 영향을 받은 아프리카의 입장을 알고 싶었고 그러한 잔재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UN에 들어오기보다는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이 컸다.


'아프리카' 그 자체를 배우려면 아무래도 큰 기구로 들어가야 하는데 다른 NGO나 정부에서 지원하는 KOICA에 해당하는 인턴들은 나라 단위로 국한돼 있었다. 그러다 보니 UNECA에 지원하게 됐다비정부기구(NGO)처럼 필드에서 일하고 싶지만, NGO의 처지를 이해하기 전에 '정부의 정부'라는 UN에서 근무하면서 재정 능력이 강하고 그만큼 재정 지원도 많은 나라의 입장은 어떤지 배우고 이해하기 위해 UN에 지원하게 됐다. 재정 능력이 좋은 나라들의 입장을 이해해야 NGO에서 일할 때 그들을 너무 옹호하지도 않고 너무 비판적이지도 않은 시각에서 바라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졌다.


질문 2. 피부로 와 닿는 아프리카는 어떤 곳인 것 같나요?

3개월 동안 지냈던 아프리카는 본인의 고정 관념을 깨트렸다서로 간의 문화, 언어, 부족적인 차이가 굉장했지만, 그 가운데서 '우리는 아프리카'라는 인식을 보았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아프리카는 후진국도 아니고 개발이 덜 된 것도 아니었으며, 한편으로는 우리의 서구적인 생각들이 오만하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아프리카의 나라들은 부족을 기준으로 자연스럽게 탄생한 것이 아니라 유럽 열강들이 선을 긋듯 나라를 지정해버린 결과물인데, 그 과정에서 단합에 대한 의지가 굳건해진 것 같다. '우리는 아프리카'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이와 대조적으로 한국, 중국, 일본의 경우 같은 동아시아라는 지리적 특성이 있으나 단합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생각보다 서로를 존중하고 아프리카 그 자체를 하나의 정체성으로 보는 점이 놀라웠다. 물론 나라 간의 긴장도 있고 분쟁도 있지만 말이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의 중심 국가로, 중요한 입지에 있지만, 그만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많다. 환율 조정을 마음대로 하고, 독재적 정치 성향이 강해 이를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이 존재한다. 하지만 개도국들이 흔히 하는 일반적인 경제 트랙을 따라가지 않고 자신들 나름의 방법을 찾아가려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다. 한국은 경제 개방으로 거대한 성장을 일궈 냈지만, 에티오피아는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방법을 찾아가는 모습이 어떻게 보면 멋있는 것 같다. 물론 그 과정 가운데 시행착오도 많았고 최근 경제가 위태로운 것은 사실이지만, GDP 성장만이 한 나라의 성장을 보여줄 수 없는 것 같다.


질문 3. 에티오피아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은?

좋은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많아서 감사하다. 아무래도 외교적인 일은 네트워킹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한국이나 한국 회사에서는 만나기 힘든 장관급의 공무원들도 만날 수 있었고 다양한 디렉터들과도 함께 일도 하며, 이 외에도 KOICA, KOTRA와 같은 다른 관계 기관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또한 UN에 대한 환상에 깨진 것에 감사하다. 결국 UN도 사람들이 일하는 곳이며 그렇게 어마어마한 곳이 아니다. 다만 분야가 잘 나뉘어 있어 효율적으로 업무가 돌아갈 뿐, 마치 국제적 대기업 같은 느낌이다. 유엔에서 인턴은 특별한 존재이다. 다른 유급 직원은 보수에 맞는 일을 부여받는다. 인턴의 경우 무급이다 보니 아무래도 더 신경을 써준다. 너무 허드렛일 같은 일은 안 시키고 최대한 연구 리서치, 학문에 도움이 되는 일에 관여시켜주고, 미팅이 잡히면 많이 참여시켜준다. 무급이지만, 유급직원의 갑을 관계를 따지지 않아 깔끔하다. 하지만 큰 프로젝트 관련 일은 부여되지 않을 때가 많다. 이럴 때면 냐가 할 수 있는 일은 대체 무엇인가, 라고 반문하게 된다. 때때로 무기력해지기도 한다.


질문 4. 유엔에 근무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어떻게 해서든 발을 담가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본인은 드물게 학사 학위로 인턴을 시작하게 됐으나 주로 석사 학위를 요구한다. 정직원이 아니더라도 UNV(UN Volunteer)와 같이 입사하기 전에 스타터에게 주어지는 기회도 있다. 이런 식으로 유엔을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일을 해보면서 나와 맞는지 알아가고, 사람들도 알아가고, 일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배워가는 과정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본인은 국제학을 공부했지만, 국제기구에서 일하려면 좀 더 전문적인 자신만의 학문 분야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국제학은 광범위한 학문으로 직업을 찾기에는 힘들다. 인턴이 끝나고 나서 국제학과 관련된 특정 연구 주제를 가지고 석사 학위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처럼 자신의 전문성을 갖는게 중요한 것 같다.


유엔 사무국에서 일해 봤으니 다음엔 필드 오피스에서 활동하고자 한다. 드문 케이스로 사무국에 있었으니, UN에 대한 편견에 빠지지 않으려면 필드로 나가서 일해야 할 것 같다. 본인은 이러한 취지를 가지고 있다. 국제기구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국제라는 단어에 매료돼서 마치 여행하듯이 국제기구를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국제기구, NGO에서 일한다는 것은 자신의 나라가 아닌 남의 나라를 위해 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던 편견과 선입견을 버릴 준비와 그 나라가 필요한 것, 내가 그 나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 또한 내가 왜 그 나라를 도와주고 싶은지에 대한 철학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유엔이 비판을 받는 이유 중 하나가 결과적으로 좋은 일보다는 나쁜 일을 하는 일이 더 많아서라고 생각한다. 좋은 취지를 가지고 프로젝트를 시작했지만, 그 나라의 상황 이해가 부족한 채 손을 댄 나머지 큰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좀 더 책임있는 사람들이 UN에 지원했으면 좋을 것 같다.

 


자료원: KOTRA 아디스아바바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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